저자 : 박상영 출판 : 인플루엔셜 출간 : 2023.06.30 유명인과 일반인의 관계는 대개 일방적이다. 한 쪽에서만 다른 한 쪽을 잘 아는 -그렇다고 생각하는- 형태가 되기 쉽기 때문이다. 그 대상이 보여준 친근하고 다정한 면모들이 반드시 '나'를 대상으로 둔 것은 아니었음에도, 깊은 곳에서 솟아나는 내적 친밀감으로 인해 마치 우리가 오랜 친분을 쌓아왔던 일대일의 관계처럼 착각을 하고 만다. 내게는 에서의 박상영 작가가 바로 이러했다. 유머러스하면서도 꽤나 깊은 곳까지 솔직하게 드러내는 그의 모습에 나도 모르게 친밀감을 느끼게 되었다. 그가 자신에 대해 설명하는 내용을 들으며 생각한 MBTI까지 들어맞으며, 내 안에서 저자는 '만난 적이 있는 사람'에 준하는 영역으로 들어와 버렸다. 격의없이 단번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