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 슈테판 츠바이크 / 정상원출판 : 이화북스출간 : 2020.11.30 슈테판 츠바이크의 이 참 좋았다.처음에는 에디트에게 이입해서 읽을 수밖에 없었다. 그녀의 절망, 간절함, 원망에 압도되어 버렸다. 그 이상의 괴로움은 없을 것 같았다. 문득문득 다시 이 떠오른다. 그럴 때면 '나', 소위에 대해 생각한다. 선의라고도 악의라고도 말할 수 없는, 그저 약간의 안쓰러움과 난감함에 대하여. 되돌려 줄 수 없는 마음에 대하여. 는 슈테판 츠바이크라는 이름만 보고 집어든 책이었다. 그의 문학이 아닌 글을 더 읽어보고 싶었다. 개인적으로는 평작이라고 생각한다. 문장이나 표현이 빼어나지도, 번뜩이는 통찰력이 빛나지도 않았다. 그저 누군가는 흘려 넘겼을 순간들에 관심을 두고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