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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미경 3

[신미경] 혼자의 가정식 - 나를 건강히 지키는 집밥 생활 이야기

저자 : 신미경출판 : 뜻밖출간 : 2019.09.19       책탑을 정리하다 보면 어느 정도 읽다만 책이 나오는 경우가 있다. 아예 손을 대지 않은 책은 곧바로 첫 장부터 시작하면 되지만, 읽다만 책을 발견한 경우는 살짝 고민이 된다. 이어서 읽을 것인가, 처음부터 다시 읽을 것인가.  처음에는 앞이 기억나는지 다시 훑어보기도 하고, 책갈피가 꽂혀있던 몇 장 앞부터 읽어보기도 했다. 하지만 곧 깨달았다. 대략적인 느낌이나 인상이 기억나는 경우는 있어도 전체가 또렷하게 기억나는 일은 절대 없을 거라는 걸. 그나마도 다시 읽는 동안 변하는 경우가 훨씬 많을 거라는 걸. 그러니까 그냥 첫 장부터 읽으면 된다는 걸. 고민의 시간이 줄어든 건 좋았지만, 당시의 내가 읽는 동안 어떤 생각을 했는지는 그야말로 ..

[신미경] 오늘도 비움 - 차근차근 하나씩, 데일리 미니멀 라이프

저자 : 신미경 출판 : 북폴리오 출간 : 2017.01.26 저자의 를 무척 좋게 읽었었다. 그 외에도 도 상당히 좋은 기억으로 남아 있다. 각 책에서 내가 느낀 저자의 이미지는 모두 다르지만, '자신의 시간을 야무지게 쓰는 사람'이라고 느꼈었다. 그리고 나도 그런 사람이 되고 싶다. 일상 중에서 소유할 물건들을 분류하는 일이 조금씩 익숙해지고 있다. 괜히 이곳저곳을 열어 그 안을 들여다보며 버릴 것들을 골라낸다. 애매한 것들은 잠시 남겨두었다가, 지켜보는 동안 더 좋은 활용법이 떠오르지 않으면 아쉬워도 처분한다. 그러다 새로운 필요성을 느끼고 구매하는 물건도 있다. 다만 이런 경우는 기존의 물건을 대체할 때만 구매한다. '언젠가' 사용할 것 같은 물건은 앞으로 1년 동안 몇 번이나 사용할 것 같은지를..

[신미경] 나의 최소 취향 이야기 - 내 삶의 균형을 찾아가는 취향수집 에세이

저자 : 신미경 출판 : 상상출판 출간 : 2020.03.23 저자가 원고를 집필하던 시기에는 아직 코로나가 심각하지 않았던 것 같다. 그래서인지 미세먼지로 인해 마스크를 쓴다는 언급이 낯설면서도 반가웠다. 이제는 변화한 '일상'에 적응해야 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 때는 마음 한 켠이 서늘하다. 힘든 시기지만 이런 순간에도 작은 웃음을 찾아보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이런 순간이니까 더. 저자의 , 을 읽었었다. 그때는 담박한 느낌이 좋은 사람 정도로 기억하고 있었는데 이 에세이를 읽으며 혼자 내적 친밀감을 많이 느꼈다. 본문 중에서는 그런 동질감도 주의해야 한다는 취지의 내용이 등장하지만, 그래도 반가운 감정이 드는 것까지는 어쩔 수 없었다. 내 주위에는 각자의 취향은 다를지언정 책을 자주 읽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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