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 요네자와 호노부 / 김선영 출판 : 엘릭시르출간 : 2016.10.21 나는 내 서재를 무질서계로 활용하고 있다. 농담인데, 진담이다. 때때로 무너지기도 하고 새롭게 쌓이기도 하는 발 디딜 틈 없는 책탑은, 내가 들어설 때마다 다른 책을 표면에 올려두고 있다. 당연히 기분 탓이겠지만, 지난번에는 눈에 띈 적이 없는 책들이 가장 위쪽에 놓여져 있을 때. 소장하고 있는 줄도 몰랐는데, 다른 곳에서 구해 읽은 책이 갑자기 나타날 때. 어쩐지 나만의 작은 혼돈을 만들어낸 것 같아 묘하게 기분이 좋아진다. ... 라는 핑계로 책들은 무한증식을 거듭하다 이제야 겨우 소강상태를 유지하는 중이다. 은 20년 경에 구매했던 책인데 어느 순간 나타났다. 이어지는 시리즈인 이나 구리킨톤 사건>, 는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