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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사는 맛 2

[스탠딩에그, 이랑, 이연 외] 요즘 사는 맛 2 - 인생의 풍미를 2% 올려주는 열두 가지 이야기

저자 : 고수리 / 김민철 / 김신지 / 무과수 / 스탠딩 에그 이랑 / 이연 / 이유미 / 임현주 / 정문정 / 정지우 / 정지음 출판 : 위즈덤하우스 출간 : 2023.03.22 을 2권까지도 읽게 될 줄이야. 이랑과 이연, 그리고 스탠딩 에그라는 내가 편애하는 이름들을 보자 읽지 않을 수가 없었다. 한창 무더워지고 있는 요즘에 어울리는 산뜻한 표지가 기분이 좋았다. 아이와 함께하는 부나 모의 글, 바쁜 프리랜서의 글, 야근에 시달리는 직장인의 글... 저자명의 ㄱㄴㄷ 순에 따라 실린 글들은 개인적으로 딱 마음에 드는 순서로 읽을 수 있었다. 1권이 조금 더 발랄하고 가벼운 느낌이었다면, 2권은 어느 정도의 무게감이 더해진 느낌이었다. 저자 개인의 음식 기호나 최근의 식생활에 집중하기보다는, 그를 통..

[김겨울 외] 요즘 사는 맛 - 먹고 사는 일에 누구보다 진심인 작가들의 일상 속 음식 이야기

저자 : 김겨울 / 김현민 / 김혼비 / 디에디트 / 박서련 / 박정민 / 손현 / 요조 / 임진아 / 천선란 / 최민석 / 핫펠트 출판 : 위즈덤하우스 출간 : 2022.02.18 며칠 전 문득 떠오른 생각이 있다. '나는 정말 매운 맛을 좋아하는 걸까?' 매운 요리를 잘 먹고, 좋아한다고 생각하며 살아왔다. 그런데 며칠간 생식에 가까운 채식을 하다가 문득 내가 필요로 했던 건 매운 '맛'이 아니라 '통각'이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사실 엄밀히 말하자면 '매운' 것은 맛이 아니라 통각의 일종이다. 거기서 고추 향이나 추가된 양념들의 맛을 함께 느끼다 보니 일종의 '맛'으로 인지하는 것일 뿐. 그렇다면 내가 필요로 한 게 '그 요리'가 아닌 '매운 맛'이었다면, 그건 내가 약간의 자기 학대를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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