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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영미 3

[슈테판 클라인] 우리가 운명이라고 불렀던 것들 - 그 모든 우연이 모여 오늘이 탄생했다

저자 : 슈테판 클라인 / 유영미 출판 : 포레스트북스 출간 : 2023.02.22                   '우연'과 '운명'을 과학의 관점에서 해석한 책이다. 읽기 쉽고 편하게 쓰여진 점이 장점이지만, 강렬한 제목만큼의 인상을 주지는 못했다. 저자는 법칙과 규칙을 찾고자 하는 뇌의 습성을 통해 우리가 흔히 운명적이라 부르는 놀라운 연결부터 일상적으로 익숙해져 버린 연결까지, 인과관계와 상관관계 및 단순한 우연을 설명해 나간다. 그에 따르면 완벽하게 논리 정연할 것 같은 수학과 물리, 컴퓨터에게도 언제나 '우연'은 존재한다. '현재'는 수많은 우연들이 모여 탄생한 또 하나의 거대한 우연으로, 아마도 결코 재연될 수 없을 단 하나의 상태라는 것이다.   따라서 우리는 '우연'을 그저 '우연'으로 ..

[바스 카스트] 내 몸에 이로운 식사를 하고 있습니까? - 군살, 노화, 성인병으로부터 멀어지는 영리한 식사법

저자 : 바스 카스트 / 유영미 출판 : 갈매나무 출간 : 2019.08.05 여유 시간이 조금 늘어났다. 새롭게 생긴 이 시간들을 나에게 더 집중하면서 보내고 싶었기에 주로 집에서 소비하고 있다. 이를테면 오래도록 쌓아두기만 했던 책들을 꺼내 읽는다거나, 미처 발견하지 못하고 구석에 처박아두었던 잡동사니들을 꺼내 정리하고 청소하거나 하는 등이다. 개인적으로는 이런 '자기집중' 행위들이 일종의 자가살해 apoptosis와 유사한 것 같다고 생각한다. 더는 필요 없어진, 혹은 전체의 생존에 유해할 가능성이 있는 세포들이 스스로 사멸하는 것이다. 바쁘고 지쳤다는 이유로 스스로를 돌보지 않던 사이 축적된 것들을 정리해 나가는 행위와 유사하지 않은가? 이는 정화와 재활용이라는 측면에서는 자가포식 autophag..

[롤프 도벨리] 불행 피하기 기술 - 영리하게 인생을 움직이는 52가지 비밀

저자 : 롤프 도벨리 / 엘 보초 / 유영미 원제 : Die Kunst des guten Lebens 출판 : 인플루엔셜 출간 : 2018.01.20 지난 7월 문화의 날에 대출해 왔던 책인데, 대출 기간을 꽉 채워서야 읽게 되었다. 도서관에서는 퍽 읽어보고 싶었는데 막상 집에서는 영 손이 가지 않았다. 시간과 장소에 따라 선호도와 집중도가 변한다는 것은 사실 꽤나 무서운 일이다. 내가 생각하는 나 자신의 생산성이란 '재현되지 않는 신기루'일 확률이 높다는 의미이기 때문이다. 자기 계발서보다는 인문철학서를 더 많이 쓸 것 같은 이미지의 저자는, 보다 행복한 일상과 삶을 위해 무언가를 '더하기'보다는 '덜어내기'를 권한다. 일주일에 하나씩 연재되었던 칼럼을 기반으로 정리한 52가지 은 얼핏 모순되어 보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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