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 이창현 / 유희 출판 : 사계절 출간 : 2023.07.17 음. 1권과는 조금 달라진 포인트들이 보인다. 책을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틀림없이 2권도 즐겁게 웃으며 읽을 수 있겠지만, 1권에서 느꼈던 '미친 거 같아!!'의 카타르시스까지는... 그래도 무척 재미있다. 1권처럼 전체를 묶는 스토리 라인은 없지만, 소소한 듯하면서도 핵심을 짚는 '독서의 현실'이 잘 소개된 것 같다. 중심인물이 도서관 사서인 것에 비해서는 도서관 에피소드가 많지는 않지만 초반 페이지들의 흡입력은 상당하다. 개인적으로 가장 빵 터진 장면은 '처음 만난 자리(독서 중독자 버전)'이었다. 비슷한 자리를 몇 번 경험한 적이 있기 때문인데, 보통 어느 한쪽이 접어주고 들어가지 않는 이상 양측 모두 만족하기란 불가능에 가깝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