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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카 고타로 4

[이사카 고타로] 남은 날은 전부 휴가

저자 : 이사카 고타로 / 김소영 / 이강훈 출판 : 웅진지식하우스 출간 : 2015.06.08 리디셀렉트에서 조금씩 나눠 읽고 있다가 주말이 지나고서야 다 읽었다. 와 이 마음에 들어 다른 작품들을 찾아 읽는 중인데, 아직까지는 다 마음에 든다. 이쯤 되면 에도 재도전을 해봐야 하는 게 아닐까 싶다. 당시에는 크게 인상 깊지는 않았는데, 다시 읽는다면 어떨지 궁금하다. 이사카 고타로(혹은 이사카 코타로)의 작품에는 인생에 달관한 듯한, 남들이 보기에는 때로 알 수 없는 행동을 하는 인물들이 등장한다. 그러나 그들에게도 나름의 이유가 있고, 사연이 있다. 그 사람에게는 그 사람만의 가치와 기준이 있는 것이 당연한데도 우리는 자주 그 당연한 사실을 잊곤 한다. 타인을 이해할 수 없다고 느끼는 것은 그 언행..

[이사카 고타로] 피시 스토리

저자 : 이사카 고타로 / 김소영 출판 : 웅진지식하우스 출간 : 2018.02.05 이 책을 읽는 동안 요네즈 켄시의 'Lemon'을 줄곧 반복 재생해서 들었다. 작가가 넌지시 알려준 곡은 전혀 다른 곡이지만, 개인적으로는 퍽 잘 어울렸다고 생각한다. (소설과는 별개로 곡 자체도 무척 마음에 들어 추천하고 싶다) 얼마 전 읽은 와 이 아주 마음에 들었다. 해서 동저자가 쓴 책들을 조금씩 찾아 읽는 중이다. 내가 느낀 저자의 이미지는 음악을 좋아하고, 사람을 관찰하는 것을 즐기며, '왜?'라는 질문을 자주 하는 사람이다. 그리고 저자의 글 속에서는 그런 인물상이 거의 반드시 한 명씩 등장한다. 이전 작품에서 그런 캐릭터가 '치바'였다면, 이번 작품에서는 '구로사와'인 것 같다. 는 저자의 초기작들을 모아..

[이사카 고타로] 사신의 7일

저자 : 이사카 고타로 / 김소영 출판 : 웅진지식하우스 출간 : 2014.07.28 줄거리 자체는 어둡다고 볼 수 있지만, 주요 등장인물인 치바가 구사하는 독특한 화법 덕에 무척 즐겁게 읽었다. 은 치바와 야마노베 부부가 함께 한 일주일을 각자의 시선에서 보여준다. 치바의 시선으로만 전개되었던 와는 조금 다른 방식이었는데, 관점을 옮김으로써 새롭게 나타나는 부분들도 있어서 개인적으로는 호였다. 저자는 본문 중에 등장하는 다양한 가치관들 중 어느 한쪽의 손도 들지 않는다. 그저 매번 달라지는 시점을 따라 보여주기만 할 뿐이다. 독자는 저도 모르게 이 편과 저 편 모두에 감정을 이입하기도 하고, 혹은 모두에 분개하기도 한다. 이해가 되는 즐거움, 이해가 되지 않는 즐거움 모두가 존재한다. 결국 모든 것은 ..

[이사카 고타로] 사신 치바

저자 : 이사카 고타로 / 김소영 출판 : 웅진지식하우스 출간 : 2006년 5월 25일 아주 즐겁게 읽었다. 원래는 과 묶어서 한 번에 리뷰를 쓸 생각이라 미뤄두고 있었는데, 막상 쓰려고 보니 분리하는 편이 더 나을 것 같아 따로 쓰기로 했다. 두 권 모두 이제 막 시작된 장마와 잘 어울리는 분위기의 글이었다. '이사카 고타로'라는 작가에 대해서는 잘 알지 못한다. 예전에 에 다소 모호한 평가를 내린 후로 한 번도 찾아 읽었던 적이 없다. 는 결백이 얼마나 손쉽고도 집요하게 누명을 뒤집어쓸 수 있는가에 관한 끝맛이 씁쓸한 소설이었던 것으로 기억하고 있다. (다시 읽어본다면 어떨까 싶기는 한데, 근시일 내에 도전할지는 잘 모르겠다.) 리디셀렉트를 훑어보다가 제목이 재미있어 보여서 선택했는데 상당히 만족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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