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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서영 2

[이서영] 낮은 곳으로 임하소서

저자 : 이서영 출판 : 알마 출간 : 2020.05.30 딱히 순서를 정해두었던 건 아니었는데 어쩌다 보니 순한 맛에서 매운맛 순으로 읽어나가는 기분이다. 처음에는 이건 다소 거리가 멀지 않나 싶었지만... 어떤 의미에서는 진정으로 러브크래프트 다시 쓰기, 혹은 비틀어 쓰기를 보여준 글이라고 생각한다. 무지해서, 뭘 몰라서, 사로잡혀서가 아니었던 것이다. 고이고 저며들어서 더는 외면할 수 없게 된 존재는 눈에 보이기 전에 먼저 감각된다. 개인적으로 이 책을 읽으면서 떠올린 것은 '정반합'이다. 어디를 정으로 두고 어디를 반으로 둘 것인가, 어디까지를 경계로 삼아 합할 것인가에 관해서는 사람마다 모두 생각이 다르겠지만. 가 불편하다면 다른 시각에서 비슷하게 표현된 글들도 불편했는가를 한 번쯤 생각해 볼 ..

[소설가9인] 다행히 졸업 - 소설가 9인의 학교 연대기

저자 : 장강명, 김아정, 우다영, 임태운, 이서영, 정세랑, 전혜진, 김보영, 김상현 출판 : 창비 출간 : 2016.10.21 시작하는 말 굳이 말해두자면, 이 책은 오늘 집었으며 정말 우연히 읽게 되었다. 읽어보고 싶다고 생각해서 구매했던 책은 맞지만 어떤 책인지 알고 샀던 책은 아니었다. 장강명, 정세랑, 김보영의 이름을 보고 구매를 결정했고, 에세이 글인가 싶었다. 내가 이 블로그에서 장강명에 대해 이야기했던 적은 없는 것 같다. 사실 내가 뭐라고 한 사람에 대해 이야기를 하겠는가. 그만큼 그를 잘 아는 것도 아니고, 전 작품을 모두 읽은 것도 아니다. 단지 접했던 작품에서 느낀 '장강명'에 대한 이미지는 '무서운 사람'이다. 내가 제대로 그 이름을 기억한 것은 이란 책을 읽고서였다. 삶이란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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