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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강명 3

[장강명] 표백

저자 : 장강명출판 : 한겨레출판사 출간 : 2011.07.22       의 장강명을 다시 만났다.날카로운 사회 비판과 인간에 대한 이해가 반짝인다. 이미 10여 년 전에 저자가 인식했던 세대적 특성은 이제 공공연한 현실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이대로 게임을 지속할 것인가, 새로운 게임을 시작할 것인가. 초연결된 사회에서는 어느 쪽도 선택이 쉽지 않다. 저자는 덧붙인 저자의 말에서 '어떤 선물이 기다릴지 모르니까요'라는 위로를 건넨다. 느릿한 종말로 걸어가고 있는 것일지라도, 그 과정까지 무의미한 것은 아니다. 방향 전환은 작은 한 걸음에서 시작된다. 그 끝이 어디로 향할지를 예측하기는 어렵지만 이 순간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을 선택하는 것은 가능하다.  그러나 이런 말들이 '승자만이 이의를 제기할 권리..

[장강명] 한국이 싫어서

저자 : 장강명출판 : 민음사출간 : 2015.05.08       얏호. 벽을 죄 가리고 있던 책탑 한 줄을 없앴다. 오랜만에 만나는 말간 벽지가 반가웠다. 등뒤도 양옆도 돌아보지 않는다. 줄어들었다는 사실만이 중요하다.  도 제목은 오래전부터 들어왔는데 지금에서야 읽어보게 되었다. 아마 앞으로 남길 리뷰 거의 절대다수에서 '지금에서야'라는 말이 나올 텐데, 쭉 이어서 읽어보시는 분들보다는 매번 하나씩 검색해서 보시는 분들이 더 많으시리라 믿을 뿐이다. 그래도 타이밍이 마침 공교롭다고는 생각한다. 장건재 감독 고아성 주연으로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가 8월 개봉 예정이라고. 기대도 크지만, 우려도 크다. '계나'가 말하고 싶었던 젊은이들의 혼란과 방황, 그 안에서 체감하는 입장 차이 같은 것들보다는 욜..

[소설가9인] 다행히 졸업 - 소설가 9인의 학교 연대기

저자 : 장강명, 김아정, 우다영, 임태운, 이서영, 정세랑, 전혜진, 김보영, 김상현 출판 : 창비 출간 : 2016.10.21 시작하는 말 굳이 말해두자면, 이 책은 오늘 집었으며 정말 우연히 읽게 되었다. 읽어보고 싶다고 생각해서 구매했던 책은 맞지만 어떤 책인지 알고 샀던 책은 아니었다. 장강명, 정세랑, 김보영의 이름을 보고 구매를 결정했고, 에세이 글인가 싶었다. 내가 이 블로그에서 장강명에 대해 이야기했던 적은 없는 것 같다. 사실 내가 뭐라고 한 사람에 대해 이야기를 하겠는가. 그만큼 그를 잘 아는 것도 아니고, 전 작품을 모두 읽은 것도 아니다. 단지 접했던 작품에서 느낀 '장강명'에 대한 이미지는 '무서운 사람'이다. 내가 제대로 그 이름을 기억한 것은 이란 책을 읽고서였다. 삶이란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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