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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우 2

[최민우] 힘내는 맛

저자 : 최민우출판 : 문학동네출간 : 2024.04.24              '힘이 나는 맛'이 아닌 '힘내는 맛'. 이 제목 안에 담긴 오묘함이야말로 각각의 단편을 꿰뚫는 진리다.  본질에서 약간 비켜선 닮음.당위라는 이름 뒤에 숨은 강요. 살아가기 위해 겪어야만 하는, 혹은 한다고 믿는 지난한 고통. 익숙하다면 익숙한 표리다. 그런데도 최민우의 글은 불편하지 않다.괴로운 부분을 적나라하게 헤집어 드러내는 것이 아니기 때문일까.은은하게 비치는 천으로 한 겹 덮어둔 것 같은, 그래서 무언가가 있음을 짐작할 수는 있지만 폭력적이라 느껴지지는 않는 폭로.약간은 신비하게까지 느껴지는 드러냄.그야말로 이다. 전체적으로 가장 마음에 들었던 건 .신선하다고 느꼈던 건 .가장 강렬한 울림이 있었던 건 .  조금..

[최민우] 발목 깊이의 바다

저자 : 최민우출판 : 은행나무출간 : 2020.03.06                 표지의 색감이 마음에 든다. 얼어붙은 빙하 같은 색감.  나의 취향은 대체로 환상 소설 쪽이고, 그러니 무작위로 고른 책에서 동일한 작가의 이름 -저자로든, 추천사로든- 을 보는 게 그리 어려운 일은 아니다. 그걸 알면서도 방금 구병모 작가의 책을 덮자마자 다시금 그 이름을 발견하게 된 일이 어쩐지 의미가 있는 것처럼 느껴진다.  최민우 작가의 글은 처음이었다.월요일, 화요일, 수요일, 목요일. 분절되지 않는 환상들이 연결되는 것 같으면서도 명확하게 그어지는 시간의 흐름. 단 며칠 간의 소용돌이.  담백한 듯 시니컬한 문장들도 취향이었고, 노아와 님로드, 요릭 같은 상징적인 이름들도 눈에 띈다.내가 받은 느낌으로는 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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