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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훈 3

[김성일] 별들의 노래

저자 : 김성일 출판 : 알마 출간 : 2020.04.30 빡빡한 나날들을 보내고 있다. 점점 더 하드한 스케줄이 기다리고 있다는 사실에 다리가 후들거릴 지경이다. 요 며칠간 불타올랐던 정리에 관한 열정은, 그나마 숨돌릴 틈이 있을 때 앞으로의 나날들을 준비하라는 속삭임이었던 걸까. 이런 상황도, 이런 상황이 빚어지게 된 일련의 조각들에도 사감은 없다. 그저 나의 상태를 주의 깊게 살펴보는 중이다. 무리라는 판단이 서면 다른 것들을 위해 나를 희생하지는 않으려 한다. 내게는 '내'가 있어야 세계도 존재하니까. 는 상당히 만족스럽게 읽었다. 저자가 직접 후기에서도 밝힌 바대로 '사회적 타자'의 입장에서 바라보는 사회와 부서지기 쉬운 연대, 그리고 깊게 감각되는 유대감과 안정에 집중해서 읽는 것도 한 방법이..

[최재훈] 친구의 부름

저자 : 최재훈 출판 : 알마 출간 : 2020.05.30 Project LC.RC를 읽어나가는 중이다. 는 재독이 되겠지만 이 블로그에 리뷰를 쓴 적은 없으니 큰 문제는 없으리라 생각한다. 때때로 종이책과 전자책이 동시에 존재하는 경우, 종이책을 처분하고 전자책으로 읽기도 한다.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내게 가장 큰 것은 '편의성'이다. 짧은 짬에도 손쉽게 휴대폰이나 전자기기로 읽을 수 있고, 또 중단할 수 있다. 기억하고 싶은 페이지를 간단하게 표시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다. 하지만 종이책만이 가지는 무게, 질감, 특유의 잉크 냄새와 종이 소리 같은 것들은 전자책으로 완전히 대체되지 않는 만족감을 준다. 진짜 '소장하고 싶은' 책은 종이책으로 구매하게 되는 것 또한 이와 무관하지 않을 것이다. ..

[이수현] 외계 신장

저자 : 이수현 출판 : 알마 출간 : 2020.05.30 Project Lovecraft Recreate. 러브크래프트 다시쓰기 프로젝트. 나는 이 시리즈를 김보영 작가의 를 읽으면서 알게 되었다. 사실 러브크래프트라는 작가는 나에게는 아이작 아시모프 같은 존재다. 천재인가 싶기도 하지만 다소 고전스러운 느낌이 있는. 그래서 원작자 자체보다는 그에게 영향을 받은 작가들에 더 관심이 가는. SF라거나, 오컬트라거나, 혹은 다소 덕후스러운 무언가에 관심을 두면 어쩔 수 없이 마주하게 되는 작가, 러브크래프트. 사두고도 오래도록 손을 대지 않았던 Project LC.RC에 손을 댄 것은 전적으로 집정리 기간이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 문자 그대로 이 책이 내 발등을 찍었다는 의미이다. 손과 발과 등에 멍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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