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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묵의향기 2

[바이런 케이티, 스티븐 미첼] 네 가지 질문 - 내 삶을 바꾸는 경이로운 힘, 개정판

저자 : 바이런 케이티 / 스티븐 미첼 / 김윤 출판 : 침묵의향기 출간 : 2013.09.17 틀림없이 좋았는데, 이상하게 내 것이 아닌 듯한 기분이 드는 책이었다. 상대방에게서 싫은 점을 발견하면 나는 그 사람 또는 다른 사람에게 비슷한 모습을 보이지 않았나 검열하는 습관이 있어서일까. 과거의 내가 갖고 있었던 -지금의 나는 좋아하지 않는- 모습을 타인에게서 볼 때 더욱 엄격해지곤 했던 것 같다. 하지만 그때의 나도 나이고, 지금의 나도 나이다. 그 순간이 있었기에 지금이 있고, 또 앞으로 어떻게 변해갈지는 모르는 일이다. 그러니 '이래야만 한다'는 잣대나 엄격한 일관성을 추구하기보다는 매 순간을 충실하게 감각하는 편이 훨씬 좋다고 생각한다. '생각한다'고 표현한 이유는, 아직 완전히 체화하지는 못했..

[레너드 제이콥슨] 지금 여기에 현존하라 - 자유와 평화, 참된 자기로 깨어나는 마스터키

저자 : 레너드 제이콥슨 / 김윤 출판 : 침묵의향기 출간 : 2020.04.13 얼마전 욥에 관한 구절을 읽으며 정리했던 생각이 뒤집혔다. 욥의 순종은 내가 생각하던 범위 안에서의 순종이 아니었다. 저항없이 상대가 창조하는 대로 스스로를 내맡기는 것. 모든 것을 알고 이해하면서도 기꺼이 그대로 허용해주는 것. 그 순간, 그 내맡김이 이원성을 해소하는 것이었다. '나'라는 의식이 지금 존재한다는 말은 반드시 '나'가 사라질 것이라는 말이기도 하다. 존재하는 모든 것은 소멸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 범위를 벗어나 더 큰 의식을 가진다면 그는 스스로에 대한 사랑과 신뢰로 상대가 창조하는 대로 자신을 내맡길 수 있다. 외부는 내부의 반영이기도 하기에 스스로 그것을 허용하는 순간 그는 진정한 의미로 창조자가 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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