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 제프리 버튼 러셀 / 김영범 원제 : Mephistopheles : the devil in the modern world 출판 : 르네상스(최미화) 출간 : 2006.03.22 4부작 중에선 가장 수월하게 읽혔다. (발췌 정리가 더 힘들었던 것 같다.) 근대의 악마의 개념은 주로 문학작품과 사조 속에 드러난 것들을 통해 설명하는데, 읽어본 작가나 작품인 경우에는 저자의 설명을 쉽게 따라갈 수 있어서 (그 주장에 동의하느냐와는 별개로) 편했다. 평소 좋아하던 작가들의 이름이 대거 튀어나올 때는 좀 당황스럽기도 했는데, 이무래도 선과 악, 신학, 그노시즘은 당대의 거대한 유행이었던 게 틀림없다. 밀교라고 하지만 이렇게나 많은 유명 작가들이 언급된다는 건, '나 좀 잘 나간다'하는 사람들은 다 한 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