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 엘리자베스 문 / 강선재 원제 : Remnant Population 출판 : 푸른숲 출간 : 2021.10.27 작년 가을쯤 구매했던 '겨울에 읽을' 책들을 어찌어찌 겨우내 읽고 있다. 는 표지가 너무 마음에 들어서 골랐던 걸로 기억하는데, 예상외로 취향이었다. 읽다가 눈물도 비추고 말았는데ㅋㅋ 자신의 가치를 알아주지 않는 이들과 평생을 살아오던 오필리아는 짐짝 취급을 받기 싫어 홀로 남기를 선택한다. 지금껏 그가 가꾸어 온 것들이 소중하고 아름다운 것도 사실이지만, 그것들 사이에서 오롯이 홀로 지낼 수 있다면 정말 바랄 것이 없겠다는 생각을 한다. 그는 자유를 위해 남은 시간들을 센다. 해방. 누가 뭐랄 수 없는 완전한 자신만의 시간. 그녀가 하고 싶은 것을 하고, 웃고, 즐겨도 누구도 그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