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 박세니
출판 : 책들의정원
출간 : 2020.12.30
최근 유튜브에서 저자의 인터뷰 동영상을 보고 호기심이 생겨 읽어보았다. 제목과 부제에서 자기계발서일거라는 생각은 하고 있었다. 내가 궁금했던 부분은 저자가 언급했던 최면을 통해 무의식을 교정한 사례들이었다. 언뜻 듣기에는 NLP 요법에 가까운 것 같았는데, 이 책에서는 저자가 활용하는 최면 기법에 관해서는 딱히 언급되지 않는다.
열심히 사는데도 잘 풀리지 않는 것 같다면 자신을 가로막고 있는 무의식을 들여다봐야 한다는 내용이다. 무의식은 스스로도 자각하지 못하는 '세상을 바라보는 틀'이므로, 무의식에 적절한 암시를 주면 같은 상황도 전혀 다르게 해석하고 새로운 것을 배워낼 수 있게 된다는 것. 뭔가를 시도해보기도 전에 '나는 잘 안 될거야', '이번에도 잘 안되면 어떻게 하지' 같은 두려움을 품는 것은 사실은 무의식에서부터 품고 있는 제한일 수 있으니 근원을 해결해야 한다는 주장이기도 하다.
저자가 책에서 자율훈련법으로 소개한 방식은 'Autogene Training'으로, 이완 상태에서 시도하는 심상화 요법이라고 볼 수 있을 것 같다. '아우토겐 트레이닝'에 관한 다른 도서도 많은 것 같으니 관심이 가시는 분은 더 찾아보시길.
'열매를 보면 나무를 알 수 있다'는 말이 있다. 저자의 주장에 따르면, 명상이나 무의식 정화에는 다양한 방법들이 있지만 무엇이 되었건 제대로 작동하고 있다면 실생활에서의 긍정적인 변화가 반드시 따라야 한다고 한다. 여기서 '긍정적'에 관해서는 다양한 관점이 있을 수 있겠으나, 저자는 보다 물질적인 측면에서의 변화에 집중한다.
개인적으로는 여러 내용들이 모호하게 뒤섞인 인상을 받았으나, 요컨대 어떤 방식이든 본인에게 적합한 것을 찾아 더 건강하고 나은 삶을 추구하라는 메시지는 동일하다고 생각한다. 무엇이 '더 나은' 것인가에 대한 가치 판단은 개개인에게 달린 영역이고, 어떤 '방식'이 적합한가 또한 상황과 대상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니- 각자가 얻어가실 수 있는 내용을 얻어가실 수 있었으면 좋겠다.
- 이 책은 당신의 인생을 변화시킬 수 있는 귀한 지식과 지혜를 담고 있다. 이 내용을 모두 흡수하고 자신의 삶에 적용하여 진짜 자신을 찾고 완전히 깨어나라 awake. 제대로 깨어나는 순간 다시 태어난 듯한 느낌이 들 것이다. 부디 이 책을 통해 기존에 가지고 있던 부정적이고 잘못된 생각과 신념들을 폐기하고 올바른 지식과 자아를 확립해서 주변의 사랑하는 사람들의 삶도 일깨우는 멋지고 고귀한 일을 해내길 바란다. 당신이 멋진 삶을 살기 위해서 허락을 받아야 할 대상은 다른 사람들이나 세상이 아니다. 오직 자신만의 허락이 필요한 것이다.
- 자, 돈 버는 것은 쉬운 일일까, 어려운 일일까. 사람들을 모아놓고 질문하면 한결같이 어렵다고 답한다.
- 그런데 인간이란 어렵다고 인식한 일은 절대 해낼 수 없는 존재다. 그 이유를 의식과 무의식이라는 정신영역의 측면으로 설명해보겠다. 인간의 무의식은 정신영역의 90퍼센트를 차지하고 있는데 무의식은 언제나 '상상력'을 동반해서 외부로 표현이 된다. 또 다른 영역인 의식은 정신영역의 10퍼센트를 차지하고 있고 '논리'를 동반해서 외부로 표현이 된다. 그래서 의식의 언어를 '논리', 무의식의 언어를 '상상력'이라고 정의할 수 있다.
- 돈을 잘 벌기 위해서는 돈을 버는 것은 쉬운 것이라는 생각이 무의식에 먼저 스며들어야만 한다. 무의식에 확신이 들 정도가 되면 구체적으로 떠올리고 상상할 수 있게 되는데, 그제야 비로소 우리는 논리적으로 기능할 수 있게 된다. 주변을 보면 논리적인 것을 좋아하고 스스로가 굉장히 논리적인 사람이라고 믿는 사람들이 많다. 물론 논리는 살아가면서 매우 중요한 것이다. 하지만 진짜로 논리적일 수 있는 사람들은 그리 많지 않을 것이다.
- 논리가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면 언제나 상상력을 더 가치 있게 여길 줄 알아야 한다. 대부분은 무의식의 매커니즘을 정확하게 모르고 있기 때문에 표면적으로는 논리를 중시 여기는 것처럼 보이는 사람들도 실상은 논리적이지 못한 삶을 살고 있다. 사람들이 믿는 '논리'라는 것은 각자의 상황과 시대적 배경, 당시의 지식수준 안에서의 논리였을 뿐이다. 과거 수백 년 전 누군가 '인간이 하늘을 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했을 때 대부분의 사람은 논리적으로 말이 되지 않는 소리라고 하면서 그 사람을 웃기는 인간으로 취급했을 것이다.
- 모든 일이 그러하듯 방법만 제대로 알고 나면 가뿐하게 느껴진다.
- 보통 우리는 사람들이 저마다 다른 문제로 힘들어한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사실은 그렇지 않다. 각자가 가진 문제의 본질을 살펴보면 사람들은 결국 같은 문제로 힘들어한다. 즉, 세상의 이치를 내면화하지 못해서 힘들어한다고 할 수 있다. 본질에 입각한 제대로 된 진리를 알게 되면 어떤 사업을 하거나 어떤 상황에 놓여도 그 본질적 진리를 활용해서 제대로 행동할 수 있게 되기 때문에 큰 문제나 어려움이 없게 된다.
- 보험설계사는 고객의 마음을 잘 이해하고 돈에 대해서 밝아야 하며 고객의 돈을 모으거나 지키거나 불리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는 지식을 갖추어야 한다. 당연한 이치다. 그렇지만 대부분의 보험설계사들과 마찬가지로 돈이 어디에서 발생하고 돈을 왜 벌어야 하는지, 돈을 어떻게 벌 수 있는지에 대해서 설명하지 못했다. 선행되어야 하는 본질적 지식이 내면화되지 못한 상태였다. 이 상태로는 고객들에게 당당할 수도 없고 전문성을 갖춘 사람이라는 느낌도 줄 수 없다.
- '엄청난 부자가 나 같은 사람을 만나주겠어?'
'이미 대단한 설계사들과 계약을 많이 했겠지.'
이런 생각에 빠져들고 괜한 자격지심도 갖게 된다. 그러면서 부자를 고객으로 만들어내는 상상은 절대로 할 수 없게 된 정신 상태로 살아간다. 어떤 사람의 무의식적 생각은 더욱 가관이다.
'부자란 더러운 방법으로 돈을 번 족속이야! 내가 돈 벌려고 그런 자들까지 상대해야 하나? 관두자.'
삐딱한 생각을 갖고 자신을 안타까운 방식으로 위로하기도 한다. 부자 만나기를 두려워하는 자신의 심리상태를 바꾸지는 못하고 제대로 행동하지 못하는 자신을 합리화하는 데 바쁘다.
- 사실 이분도 그랬다. 정말 고액자산가를 만나게 된다면 그 후에는 어떻게 말을 트고 무슨 이야기를 나눠야 하는지에 대해서 선행 지식을 제대로 갖추지 못하신 상태였기에 성공적으로 계약을 성사시키는 구체적인 상상이나 생각들을 떠올릴 수 없었다. 그 이유는 명확하다. 삶과 인간에 대한 통찰도 부족하고(본질적인 영역의 지식) 해당 지식(자신의 업에 관한 지식)도 온전치 않기 때문이다. 그리고 부자 혹은 성공한 사람에 대한 이해가 너무나 부족했다. 그들이 좋아하고 관심을 가지며 흥미를 느낄 만한 이슈가 무엇인지 정확히 알지 못했다. 또한 '나는 부자가 아니야'라는 사실을 강력히 의식한 나머지 부자 앞에만 서면 위축되었고, 만남 자체를 포기할 수밖에 없었다. 무의식에서 그것을 회피하고 있었던 것이다.
- 부정적인 무의식은 나의 잠재력을 가두어놓는다. 그럼 우리는 왜 부정적인 무의식을 갖게 되었을까? 인간의 본능일까? 나의 성격 탓일까? 아니다. 무의식의 많은 부분은 성장기를 거치며 자연스럽게 형성된다. 부모와 형제, 친구, 선생님 등 주변 사람과의 상호작용 속에서 우리는 '숨겨진 메시지'를 전달받는다.
- 하지 마, 못 해, 할 수 없어, 안돼, 불가능해, 그건 힘들어, 어려워.
이런 부정적 단어들을 하루 평균 33회 이상 사용하고 있음을 확인했다. 물론 부모 입장에서는 어린 자녀를 지켜주고 싶은 마음에서 한 말들이겠지만, 본인들이 자각하는 것보다 훨씬 많이 부정적인 단어를 사용하고 있다는 것만은 분명하다. 어릴 때부터 부모로부터 이러한 부정적 암시와 단어들을 듣고 성장한 아이들은 본능적으로 타고난 적극성과 호기심조차 훼손당하게 된다.
- 자신이 성장 과정에서 어떤 암시를 받아왔는지 곰곰이 분석해보는 것은 아주 의미 있는 일이다. 지식수준이 높아지고 충분한 근거를 가지고 옳고 그름을 판단할 수 있는 상태가 되면 자신의 무의식 속에 형성된 잘못된 암시를 확인할 수 있게 되고 어느 정도는 다시 걸러낼 수도 있게 된다.
- 또한 부모 역시 그저 윗대로부터 들어온 잘못된 관념을 계속해서 물려주었을 뿐이다.
- 타인으로부터의 인정에 목말라 계시다 보니 자신에게 관심을 갖거나 조금만 호의를 뵈는 사람들을 만나시면 무의식적으로 경계가 허물어지고 그들을 당신의 마음 깊이 들어오게 허용하는 것이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고 관계가 소원해져서 그들이 아버지에게 전과 같은 관심을 주지 않거나 당신의 말을 수용하지 않고 대립되는 주장을 하게 되는 상황이 오면 그들을 바로 배척하고 척을 지셨다. 이런 반복적인 패턴은 아버지가 의식적으로 하고 싶어서 하시는 것이 아니라 어릴 적 충족되지 못한 인정 욕구 때문에 자신도 모르게 무의식적으로 발현되는 행동 패턴이라고 볼 수 있을 것이다. 어린 시절에 주양육자로부터 충분한 사랑과 인정을 받지 못하고 성장한 사람들은 타인을 충분히 인정하고 사랑해주는 것이 쉽지 않다.
- 실험자는 그럴 때마다 우리 안의 원숭이를 한 마리씩 교체했고, 결국 우리 안에는 직접 찬물 세례를 받은 경험을 가진 원숭이가 한 마리도 남지 않게 되었다. 그러나 여전히 어떤 원숭이도 바나나를 따 먹으려고 하지 않았다. 이제는 아무도 그 이유를 모른 채 원숭이들에게 '바나나는 따 먹으면 안 되는 대상'이 된 것이다. 이것이 그 유명한 게리 하멜 Gary Hamel과 C. K. 프라할라드 C. K. Prahalad 교수의 논문에 소개된 화난 원숭이 실험이다. 이것은 조직의 만성화된 부정적 태도, 학습된 무기력증을 설명하는 대표적인 실험이다.
- 이처럼 학습된 무기력증을 겪는 이유는 무엇일까? 우리의 감정은 성장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우리가 어리고 정신적으로 취약했을 때, 그때 느꼈던 상실감이나 고통, 좌절감 같은 감정은 우리가 성장한다고 완전히 사라진 것이 아니다. 무의식 속으로 깊게 가라앉아서 여전히 무의식에 남아 있다. 그래서 어릴 적 상실이나 좌절감을 경험했던 상황과 유사한 상황이 발생하면, 분명 더 많은 경험과 지식을 통해 성장한 존재임에도 불구하고 과거의 부정적 감정에 굴복하고 만다.
- 자신을 합리화하라는 이야기가 아니다. 단지 당시에 처한 상황을 제대로 분석해보고 어떤 부분이 준비가 덜 되어서 힘든 상황에 빠지고 좌절했는지를 잘 살펴보란 말이다. 그런 분석을 통해서 정신적으로 자신을 옭매는 쓸데없는 죄책감과 위축된 마음을 놓아버릴 수 있어야 한다. 풀어 말하면, 이전 상황에서 실패한 원인이 어떤 부분의 지식이나 경험, 준비가 부족해서 발생했는지를 정확히 분석해내고, 부족한 지식을 습득하고 준비함으로써 예전의 자신과 현재의 자신이 다른 존재란 것을 크게 느낄 수 있어야 한다.
- 켈리 맥고니걸은 "스트레스를 없애려고 하지 말고, 스트레스에 대한 인식을 바꿔야 한다"고 말한다. 우리가 스트레스를 위협이라고 느낀다면 신체는 그 위협에 맞게 투쟁-도피 반응을 보일 수밖에 없을 것이다. 똑같은 운동을 해도 운동을 노동이라고 생각하면 운동의 효과를 보지 못하고 노동의 피곤함만 느끼는 것처럼 말이다. 우리는 머릿속에 있는 스트레스의 이미지를 바꿔야 한다.
- 그들은 자신이 무엇을 알고 모르는지를 정확히 인지하고 있다. 그들이 알고 있다고 하는 것은 타인에게 제대로 설명할 수 있는 지식을 뜻하며, 자신이 모르는 지식에 대해서는 알기 위한 노력과 시도를 절대 게을리하지 않는다. 성공하려면 이 점을 명심해야 한다.
- 그러나 대부분의 사람들은 아는 것 같은 지식, 친숙함이 느껴지는 지식의 함정에 빠져서 더 자세히 제대로 알기 위한 노력을 게을리한다. 그러나 분명히 명심해야 할 점은 아는 것 같은 느낌의 지식, 친숙함이 느껴지는 지식은 절대로 진짜 아는 지식이 아니라는 사실이다.
- 쿠에는 처음 만나는 환자, 그리고 모든 시술의 시작과 끝에 항상 자기암시요법의 절대 원칙을 반복해서 환자들에게 각인시켰다. 그 절대 원칙은 다음과 같다.
1. 상상과 의지가 충돌하면 반드시 상상이 승리한다.
2. 자신과 주변을 다스리는 모든 힘의 원천은 내 안에 있다.
3. 날마다 자신이 좋아지고 발전하고 있음을 소리 내서 되뇌라.
- 발전하는 삶을 살아가기 위해서는 어떤 경험을 했을 때 그 경험으로부터 최대한 많은 것을 느끼고 얻고 깨달아야 한다. 수많은 경험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뭔가 얻은 것을 확실히 느끼지 못했다면 현명하신 스승을 찾아가 그 경험에서 어떤 것을 느끼고 배웠어야 하는지를 묻고 배워야 한다. 스승이란 개념을 삶에서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사람만이 진정한 발전을 만들어낼 것이다.
- 사람들과 빨리 친해지고 싶거나 소중한 사람으로 기억되고 싶다면 상대방이 가장 가치 있다고 여기는 신념이나 행위, 성취에 대해서 묻고 함께 이야기를 나누면 된다. 성공한 사람이 가장 소중하게 여기는 가치에 대해서 당신이 깊이 있게 이해하고 있고 그것을 당신에게 이야기하고 싶게 만들 수 있다면 성공한 사람들과도 자연스럽게 가까워질 수 있고 마음이 통하는 친구가 될 수 있다.
- 한 가지 당부하고 싶은 점이 있다면, 상대를 만나기 전에 상대에 대한 기본 정보 정도는 파악하고 그와 대화를 이어나갈 정도의 관련 지식은 반드시 준비해서 가야 한다는 것이다.
- 한 가지 확실한 것은 말이나 글에 담긴 속뜻을 깊이 이해하고 다방면에서 필요한 핵심 요소들을 파악해내는 문일지십 능력이 뛰어난 사람을 인재라고 판단하는 데 이견이 없다는 점이다. 즉 어떤 이야기를 들었으면 그 내용과 간접적으로 연관된 부분들까지 파악해내고 이해할 수 있어야 한다.
- 콘텐츠가 풍부하지 못하거나 찾는 것이 어렵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의 근본적인 문제는 바로 제대로 확립된 프레임이 없다는 것이다. 삶을 바라보는 프레임이나 사람을 바라보는 프레임, 세상을 보는 프레임 등에 대한 확고부동한 주관이 없는 것이다. 인생과 사람을 바라보는 프레임이 정말 명쾌하고 지혜롭게 무의식에까지 잘 내면화된 사람들이라면 콘텐츠는 사실 무한대로 나오기 마련이다.
- 책을 읽을 때도 항상 인생의 프레임을 갖고 읽기를 바란다. 내 프레임을 강요하려는 의도가 아니다. 자신의 인생 프레임이 확실하다면 흔들림 없이 적용하면 된다. 중요한 것은 확실한 프레임을 갖추고 책을 읽어야만 프레임(뼈대)에 살이 붙기 시작한다.
- 김승호 회장님은 이렇게 답변했다.
"기본적으로 나라는 사람의 성향은 여러분들이 대외적으로 알고 있는 나보다 부끄러움이 많은 사람이에요. 본질적으로 성향 자체가 내성적이고 누구한테 나서기를 싫어하고 이건 그냥 부끄러움이 많다는 얘기잖아요. 이런 부끄러움이 많은 사람이 협상에 능하려면 그 협상 과정 자체에 정교한 테크닉이 조금 들어가야 해요.
예를 들어서 내가 자동차를 사러 가면 협상을 이렇게 해요. 보통 사람은 차를 사려면 하루 종일 거기 있습니다. 그런데 난 30분이면 해결하고 와요. 방법이 다 있습니다. 요즘에는 구글이 있으니까 구글에서 그 평을 보면 어떤 세일즈맨이 잘한다는 언급이 나오잖아요. 이름을 알고 찾아가요. 아무개 딜러 있나요? 하고 물어봐요. 내가 그 사람 모르는 사람인데 그럼 그 친구가 나오면 앉혀놓고 이렇게 아주 간단하게 이야기합니다.
'내가 지금 차를 살 건데, 지금 오늘 살 건데, 당신이 나한테 차 가격을 제시할 기회를 단 한 번만 줄게요. 가격이 마음에 안 들면 나는 그냥 갈 거고 가격이 마음에 들면 1원도 안 깎고 살게요.'
물론 첨부하는 말이 있어요.
'나는 당신을 벗겨 먹을 생각이 있는 게 아니니 가장 합리적인 가격을 제시하면 됩니다.'
이렇게 나처럼 소심하고 흥정을 잘못하는 사람은 기교를 부리는 수밖에 없어요. 매번 그런 식이에요."
- 기존의 인연이 중요하지 않다는 말이 아니다. 지금보다 나아지기 위해 변화된 삶을 살고자 한다면 계속해서 새로운 인간관계를 맺으려고 노력해야 한다는 사실을 강조하고 싶을 뿐이다. 그렇다면 정말 인간관계를 잘하기 위해서 알아야 하고 실천해야 할 것들은 무엇이 있을까? 수많은 이론과 법칙이 있겠지만 꼭 당부하고 싶은 세 가지만 정리해보았다.
1. 내가 먼저 좋은 사람이 되어야 한다.
2. 한 가지 능력을 제대로 갖춰야 한다.
3. 좋은 사람으로 기억되는 것이 최고는 아니다.
- '좋은 인간이 무엇인가?'라고 물을 수 있겠다. 착하고 친절한 사람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착하고 친절하다는 기준이 애매모호할 때도 있고 각자의 입장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부분도 크지 않은가. 내가 생각할 때 좋은 인간이란 자신만을 생각하는 사람이 아니라 타인까지도 생각할 수 있는 마음을 가진 사람이다. 반면에 오직 자신만을 생각하는 사람(나뿐인 사람-나쁜 사람)은 타인이 겪는 불편함과 힘든 상황에 관심이 없다. 착한 마음을 갖고 남에게 피해만 안 주면 좋은 사람이 될 것이라는 생각만으로는 결코 좋은 사람이 될 수 없다.
- '아무개는 좀 별나긴 해도 어떤 분야에서는 최고의 전문가야.'
난 이런 평가를 받는 사람들이 진정으로 인간관계를 잘하고 있는 사람이라 생각한다. 소신과 신념을 갖고 자신의 분야에서 목표를 이루고 최고의 경지에 도달하기 위해서 열정적으로 노력하는 사람 말이다. 모든 사람의 마음에 들려고 하는 어리석은 시도를 하지 마라.
- 인간관계가 어렵게 느껴질 때는 어떻게 하면 좋을까? 스스로 점검해봐야 할 지점을 세 가지만 이야기하겠다.
1. 자신이 맺고 있는 인간관계의 구조와 패턴을 분석하라.
2. 타인의 말을 잘 듣고 있는지 되돌아보라.
3. 실익이 없는 논쟁은 절대로 하지 마라.
- 누군가는 인간의 인생에 엄청난 영향을 미치는 암시의 힘을 일찍부터 깨닫고 그 방법을 자신에게 먼저 적용시켜 스스로에게 좋은 암시를 남기는 법을 터득한다. 그리고 나아가서는 남들에게도 암시를 강력하게 남길 수 있는 영향력 있는 사람으로 발전하는 것이다.
- 사람들은 잘 만든 영화를 보면 완전히 그 영화에 집중되고 몰입 상태가 된다. 그럼 평소에 갖고 있는 비판의식과 거부감도 자연스럽게 엷어지거나 사라지게 되는데 이렇게 마음의 장벽이 허물어지면 영화감독의 사상이나 생각이 무의식에까지 쉽게 침투될 수 있게 된다. 흡사 최면상태와 비슷한 상태가 되는 것이다.
- 암시를 무의식에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해서는 충분히 몸이 이완된 상태에서 가능한데, 자기 최면의 과적은 지속적이어야 하며 암시 내용도 간결할수록 효과는 높아진다.
- 여러 가지 방법이 있지만 기본 원리에 가장 충실하고 누구나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정신 훈련법을 한 가지 추천하고자 한다. 바로 독일 슐츠 박사의 자율 훈련법 Autogene Training이다. 이 방법은 앉은 자세로도 누운 자세로도 할 수 있다. 처음에는 누워서 하다가 잘 되고 자신감이 붙으면 앉아서 하는 것을 추천한다. 처음 할 때는 누운 자세가 앉은 자세보다 이완이 더 잘 되기 때문인데, 점점 숙달되면 지하철에 앉은 자세에서도 할 수 있다.
- 자율훈련법에 의하면, 처음에는 편안한 자세로 누워서 안정감이 느껴질 때까지 충분히 호흡에만 집중한다. 편안하고 깊은 호흡(심호흡)은 평상시에도 자주 하면 매우 좋다. 대부분의 심리적인 문제는 과도한 긴장 상태가 지속되면서 발생하게 되는데 수시로 심호흡을 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긴장이 풀어지고 심신이 이완되어서 건강한 몸의 균형을 찾을 수 있다. 충분히 심호흡을 했다면 다음 단계들을 따라 해 보자.
- <1단계 : 중감>
편안하게 누운 자세로 오른팔에 집중하면서 내 오른팔이 무겁다, 오른팔이 묵직하다, 하고 생각한다. 오른팔에 주의를 기울이고 묵직한 느낌이 들면 이제 왼팔에 주의를 기울이면서 내 왼팔도 묵직하다, 왼팔이 아주 나른하고 묵직하다, 하고 생각한다. 이렇게 왼팔도 무거워진 느낌이 들면 오른쪽 다리로 주의를 기울이고, 그다음에는 왼쪽 다리에 주의를 기울여서 사지 하나하나를 묵직한 느낌이 들게 만들면 된다.
- <2단계 : 온감>
이번에는 온감 연습이다. 1단계에서 했듯이 동일한 순서로 오른팔이 따뜻하다, 팔이 따뜻하다, 하고 편안하게 주의를 기울이고 잘 되면 왼팔, 오른쪽 다리, 왼쪽 다리 순차적으로 주의를 기울이면서 따뜻한 느낌을 느껴본다.
- <3단계 : 호흡 편안>
호흡이 편안하다, 호흡이 규칙적이고 편안하다, 하는 암시를 주며 편안한 마음으로 호흡에만 주의를 기울인다.
- <4단계 : 심장>
심장에 주의를 기울인다. 심장이 편안하게 뛰고 있다, 하는 암시를 준다.
- <5단계 : 복부>
배가 따뜻하다, 배가 따뜻하다, 하는 생각으로 복부에 주의를 기울인다.
- <6단계 : 이마>
이마가 시원하다, 하는 생각으로 이마에 주의를 기울인다. 이마 근처로 시원한 바람이 불고 있다고 상상해도 좋다.
- 이렇게 편안하게 이완된 상태에서 자신의 성공한 모습이나 건강한 모습 등을 상상하면 된다.
- 자율 훈련법을 하기 가장 좋은 때는 자연스럽게 이완이 이루어지는 순간들이다. 즉, 잠에서 깨어났을 때와 잠이 들기 직전이 가장 효과가 뛰어나다. 아침에 잠에서 깨어나면 바로 일어나기보다는 자신이 원하는 모습(하루를 멋지게 보내는 모습들)을 상상하고 떠올려보도록 하자. 아침에 출근 등으로 너무나 마음이 바빴다면 저녁에 잠자기 전에 자율 훈련법을 하면서 충분히 이완하고 이미지를 떠올리면서 긍정적 암시를 주고 자연스럽게 숙면으로 들어가도 된다.
- 이 훈련은 생활 속에서 완전히 습관화되어야 한다. 훈련이 잘된 사람은 이완을 통해 뇌파를 알파파, 세타파 정도로 낮추고 안정적인 상태를 유지할 수 있는데, 이러한 상태는 두뇌에 깊은 휴식을 경험하게 하고 피로감을 낮추어 깊은 숙면을 취하는 것에도 매우 도움이 된다.
- 양궁선수가 긴장, 불안감을 잊고 집중력을 높이기 위해 자주 사용하는 행동적 루틴이 표적의 노란 부분 응시하기, 화살을 회수할 때 라인만 보고 걷기, 바람에 살랑거리는 깃발 응시하기 등이다. 장청희 교수는 루틴이란 잡념이 생기는 것을 막고 실수할 여지를 주지 않기 위한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불과 1-2초의 슈팅 순간에도 오만가지 생각이 든다고 합니다. 대개는 '이번 발을 놓치면 어떻게 하지'하는 불안감에 자세가 흔들리는데 이를 박기 위해 '스톱 싱킹 stop thinking'을 하라고 하지만 실제로 불가능해요. 그래서 생각을 멈추는 게 아니라 미리 정해놓은 생각만 하도록 만드는 것이 인지적 루틴입니다."
- 명심하라. 당신은 당신의 이야기다. 당신이 세상에 말하고 싶은 진리를 당신의 이야기에 담아야 한다. 당신의 진리만 주장하면 사람들은 관심을 가지지 않을 것이다. 그저 당신을 고집이 센 완고한 사람으로 여길 것이다. 당신의 진리에 당신의 이야기로 옷을 입혀라. 그때 그 진리는 설득력을 가질 것이고, 사람들이 귀를 기울일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 당신은 먼저 삶을 경험해야 한다. 진정한 삶을 말이다. 이야기는 생생한 경험을 통해서만 나오기 때문이다. 그래서 스토리가 있는 삶은 아름답고 강력하다.
- 부탁을 잘하지 못하는 사람들은 잘못된 믿음들이 무의식에 형성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가령 기대가 없으면 실망도 없다는 신념이다.
- 부탁을 잘하지 못하는 사람들의 무의식에 잘못 형성된 또 다른 믿음은 '주는 것이 받는 것보다 훌륭하다'는 생각이다. 당신도 주는 것이 받는 것보다 가치 있는 것이라 생각하는가?
- 젊을 때부터 적극적으로 세상에 요구하고 부탁하고 받은 사람들만 나중에 자신이 받은 것을 더 크게 키워서 세상에 줄 수 있게 된다. 지식과 실력을 충분히 갖추기 전까지는 많이 받고 습득하는 데만 집중해야 한다. 이기주의가 되라는 것이 아니다. 전혀 반대로 이타주의가 되란 것이다. 남들을 제대로 돕기 위한 마음을 진심으로 갖추었다면 남들을 크게 돕기 위해 먼저 성공한 사람들에게 도움을 적극적으로 받아낼 수 있어야 한다.
- 진정으로 스스로 해낼 만큼 충분히 배우고 경험하고 얻어낸 후에 스스로 해라. 그게 순서다. 어떤 인간도 모든 일에 능통할 수 없다. 그래서 특정 분야에서 나보다 더 잘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의 힘을 빌려서 하는 것이 훨씬 현명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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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궤도] 과학이 필요한 시간 - 빅뱅에서 다중우주로 가는 초광속 · 초밀착 길 안내서 (0) | 2022.11.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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