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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형 3

[이나가키 에미코] 인생에는 특별한 것과 평범한 것이 모두 필요하다

저자 : 이나가키 에미코 / 김미형 출판 : 엘리 출간 : 2021.02.26 이 저자가 의 저자라는 걸 알게 되었다. 피아노를 시작하면서 읽어보고 싶었던 책이었는데, 어쩌다 보니 돌고 돌아 이렇게 만나게 되었다. (정작 그 책은 아직 읽지 않았다) 는 저자의 프랑스 리옹 2주 살기에 대한 글이다. 개인적으로는 를 읽었더라면 좀 더 만족스럽지 않았을까 싶지만, 그래도 즐겁게 읽었다. 여러 장소에서의 '한 달 살기'가 유행했던 적이 있다. 관광지를 돌거나 유행하는 체험을 하는 것이 아닌, 그 장소에서의 '삶'과 '생활'을 경험해보고 싶어 하는 선택일 것이다. 그리고 대부분의 이들은 자신의 일상에서는 경험해보지 못하는 것을 원해서 떠나는 것일 테다. 그런데 이 책의 저자는 조금 다른 이야기를 한다. '어디서..

[이나가키 에미코] 그리고 생활은 계속된다

저자 : 이나가키 에미코 / 김미형 출판 : 엘리 출간 : 2018.02.07 를 읽고 바로 이어서 를 읽었다. 제목만 봐도 전작과 연결되는 책임이 분명했다. 이나가키 에미코의 농담은 마스다 미리와 비슷하면서도 훨씬 밝다. 사실 조금 지나치게 밝아서, 활자가 아닌 면대면으로 만나게 된다면 살짝 부담스러울 것 같기도 하다. 자기 자신을 농담의 소재로 삼는 것은 좋은 선택이지만, 자조나 너스레가 내게는 좀 과하게 느껴진다. 그럼에도 같은 저자의 책을 연이어 읽은 것은 그녀가 여러모로 희귀한 사람이기 때문이다. 저자만큼 즐겁게 '극단적인 삶'을 실천하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물론 자신을 극한으로 몰아붙이는 이들은 적지 않다. 당장 의 저자 질 하이너스만 해도 그렇다. 커리어를 위해 한계를 벗어난 노력을 쏟아붓..

[이나가키 에미코] 퇴사하겠습니다

저자 : 이나가키 에미코 / 김미형 출판 : 엘리 출간 : 2017.01.17 표지가 너무 귀엽다! 9월 말 문화의 날에 이나가키 에미토의 저서들을 대출해 왔다. 다른 읽을 책들도 많아서 대출 가능 권수를 꽉꽉 채우는 편은 아닌데, 그날은 어쩐지 곧 연휴라는 생각에 욕심을 부려봤다. (공휴일이어도 정상근무를 하는 직종이라 사실 아무 의미도 없는 연휴였는데, 기분이 이렇게 무섭다) 우선 일본과 한국의 직업 환경적 차이점에 시선이 갔다. 28년 근무 후 자진 퇴사했다는 저자의 말이 조금은 다른 의미로 다가왔다. 저자는 정년 은퇴가 정직원과 계약직원의 차이인 것처럼 설명하지만, 한국에서는 이미 정직원이라고 해서 정년을 보장받을 수 있는 환경은 아니다. 한 직장에서 20년 이상 근속이 가능하다는 점이 여러모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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