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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로잉 8

22.12.11

유리 심장 형태 그리다가 너무 많은 에너지를 소모해버리고 말았다 아직 손을 더 봐야 하는데 대리석 천사도 더 그려야 하는데 꽃잎의 완성도에 만족하고 여기서 끝내고 싶은 이 기분 사족. 화실 수강생 분께서 직접 구운 소금빵을 선물해주셔서 맛나게 먹었다. 세상에는 금손들이 너무 많다. 이런 스타일도 좋고 저런 스타일도 좋은데 이것도 해보고 싶고 저것도 해보고 싶은데 선택과 집중 그 어려움

[미아캣] 캐릭터 드로잉

저자 : 미아캣 출판 : 디지털북스 출간 : 2019.07.20 개인적으로는 상당히 만족스러운 구성이었다. 꼭 필요한 알짜만 뽑아 압축 구성된 느낌. 다른 작법서들을 이미 읽어보았기 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설명이 부족하다는 느낌은 들지 않았다. 동세(포스 드로잉), 형태 관찰(드로잉의 정석), 남녀의 차이(앤드류 루미스), 나이별 이목구비 표현(3D 캐릭터) 등 각 책들이 강조하던 부분이 다 모여있었다. 캐릭터 창작을 가정하고 포즈의 강약과 강조점, 인체 그리는 법, 옷과 주름 표현하는 법, 투시 적용법 등을 포인트 위주로 설명한다. 화풍은 북미 쪽에 가깝지만, 데포르메의 강도에 따른 그리기 방법도 설명해주므로 자신의 화풍과 다르더라도 충분히 도움이 될 것 같다. 특히 이목구비 그리는 법에서는 연령대에 따..

[새삐/이서은] 새삐의 인체 드로잉 & 해부학 클래스

저자 : 새삐(이서은) 출판 : 영진닷컴 출간 : 2022.06.30 앞으로 어떻게 수업을 진행해나갈지 화실 선생님과 대화하던 도중 '디지털 드로잉' 쪽은 생각이 없느냐는 질문을 받았다. 밑그림을 레이어로 분리해 처리할 수 있고 확대/축소가 자유롭다는 점에서 분명 매력적이다. 개인적으로도 글레이징 기법에 관심이 많아 언젠가는 디지털 드로잉으로 넘어갈 생각이긴 했다. 는 기본적으로 디지털 드로잉을 기준으로 설명하는 책이다. 하지만 많이 쓰는 프로그램과 기본 특성에 대해 언급하고 있는 정도이지 세세한 설정법이나 레이어, 브러쉬 사용법들을 알려주지는 않는다. 디지털 드로잉을 할 것이라고 가정하고 있긴 하지만 '인체 드로잉'과 '해부학'에 집중된 책이므로 손그림과 디지털 드로잉 모두에 적용할 수 있다. 는 이제..

[모넥스] 볼펜 한 자루로 그리는 모나미 인물 드로잉

저자 : 모넥스 출판 : 미디어샘 출간 : 2020.01.28 나는 면화보다는 선화에 더 큰 매력을 느끼는 것 같다. 좀더 정확하게 말하자면, '도전해 볼 만 하다'고 느낀다. 얼마전 면 크로키를 시도했다가 심하게 좌절했는데, 명암을 이해하는 것도 어렵지만 그것을 실제로 표현하는 것은 더더욱 어려웠다. 디지털 드로잉처럼 자유로운 수정이 불가능한 경우에는 몇 번 그어보다가 내던지게 되더라... 해서 일단은 조금이라도 더 흥미가 가는 쪽을 연습해보기로 하고 이 책을 골랐다. 간단한 선에 대한 설명과 예제로 이루어진 이 책은 사실화보다는 반사실이나 데포르메에 가깝다. 눈에 보이는 형태를 약간 단순화시킨 그림체지만 캐주얼 느낌은 아니다. 개인적으로는 이쪽을 더 선호하는데, 본격 데생으로 들어가면 흥미가 떨어지니..

[박상희] 마구마구 드로잉

저자 : 박상희 (munge) 출판 : 예담 출간 : 2014.09.10 누군가의 필터를 거쳐 해석된 것들은 그 존재를 닮는다. 그렇기에 글도 음악도 그림도 생각도, 모든 창작물들은 닮을 수는 있지만 온전히 같을 수는 없는 것 같다. 처음 미술에 흥미를 가졌을 때는 어째서 이렇게 각양각색의 기본서들이 존재하는 것인지 의아했다. 학과가 존재하니 '기본' 커리큘럼에 관해서는 동일하지 않을까 싶었다. 그러나 정답이 없는 세계에서의 '기본'이란 무엇일까? 선 연습, 형태 관찰, 빛의 이해... 이들은 대다수의 화풍에 공통적으로 필요한 요소들이다. 여타의 다른 학문들과 다른 점이라면, 이것들을 모른다고 해서 그림을 그리는 게 불가능하지는 않다는 점. 그러나 어찌저찌 그리다 보니 나온 결과물이 아니라, 의도대로 표..

[이일선, 조혜림] 나 혼자 연필 스케치 - 기초 드로잉 원리부터 고급 테크닉까지

저자 : 이일선 / 조혜림 출판 : 그림책방 출간 : 2019.07.30 잠깐 호기심으로 시작하다 말 줄 알았던 그림이 어느새 취미가 되어 가고 있다. 이런저런 시행착오를 거치다 결국 이번 달부터는 클래식하게 '드로잉'을 배워보기로 했다. 원하는 것은 크로키, 형태를 선으로 잡아가는 것이지만 아마도 데생 위주로 가르쳐주시지 않을까 싶다. 처음 시작할 때는 그림이면 그냥 그림이라고 생각했었는데, 회화에도 다양한 장르가 있으며 사용하는 재료만으로 구별되는 것도 아니라는 걸 조금씩 배워간다. 일단은 기본기부터 다진다는 마음으로 수강을 신청했는데, 선으로 깜지를 잘 채워낼 수 있을지 걱정이 된다. 작법책이 그림에 실제적으로 도움이 되느냐고 묻는다면, 내 대답은 '된다'이다. (딱히 그림에 대해 말할 수 있는 단..

[앤드류 루미스] 기초 드로잉 - 완역본

저자 : 앤드류 루미스 / 조은형 출판 : 미디어샘 출간 : 2019.08.15 원하는 것을 형태화 시킬 수 있는 방법은 다양하다. 글쓰기, 작곡, 조형, 그림, 코딩 등. 그중에서도 설명하기 힘든 것을 가장 직관적으로 전달하는 방식인 그림을 배워보고 싶어졌다. 언제고 한 번은 시도해보고 싶었지만 매번 생각만으로 그쳤었는데, 꿈 일기를 그림으로 그려보고 싶은 마음이 귀차니즘을 이겼다. 지금은 간단한 일러스트를 보고 따라 그려 보는 정도이지만 언젠가는 연필 한 자루로 슥슥 크로키나 드로잉을 해보고 싶은 꿈을 꾼다. 생각보다 재미있어서 집에서도 혼자 끄적여보고 싶은데, 한정된 시간을 쪼개 독서와 그림과 공부와 운동과... 욕심이 많으면서 하나도 제대로 하지 못하는 자는 언제나 계획만 가득하다. 시간 배분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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