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 미치오 슈스케 / 김윤수출판 : 들녘출간 : 2014.09.05 여름볕이 뜨겁던 때에 읽었던 . 너무도 익숙한 제목 때문에 이미 읽었던 책으로 착각하고 있었다. 다 읽고 나서야 조금씩 마음에 걸리던 의문들이 풀려나간다. 하지만 그것은 보통의 반전 소설에서 느껴지는 개운한 깨달음이 아니다. 공포 소설에서 느껴지는 느지막한 섬뜩함과도 다르다. 그저 '그렇구나' '그랬었구나' 하고 납득하게 되는 허함에 가깝다. 독자의 취향에 따라 그 느낌은 실망도, 전율도 될 수 있을 것이다.인간이란 본디 그리 명확하고 선명한 존재가 아니기에. 이 보여주는 것은 그런 인간의 다면성과 섬세함이다. 미묘하고 섬세한 차이는 감지하지 못하는 이에게는 존재하지 않는 것이다. 그리고 그런 것이 존재하지 않는 세계라고 그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