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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홀릭 6

[아리스가와 아리스] 말레이 철도의 비밀

저자 : 아리스가와 아리스 / 최고은 출판 : 북홀릭출간 : 2014.05.25                   을 발견하고 읽으면서 오래전 스쳐 지나갔던 '작가 아리스' 시리즈를 시작하게 되었다.  예전에 를 읽긴 했었지만, 당시에는 더 찾아 읽고 싶을 정도로 흥미롭지는 않았다.그런데 이번에 읽을 때는 히무라와 아리스의 대화 사이사이에서 드러나는 '가치관' 차이가 눈에 들어왔다. 스스로를 평범한 축이라고 여기면서도 작가로서 살아가고자 하는 아리스.스스로를 한없이 악에 가깝다고 여기기에 악을 파고드는 히무라.  그럼에도 두 사람이 서로 주고받으며 사건을 해결해 나가는 모습을 보고 있자면, 두 사람 모두 더없이 범상하 어지러이 나는 섬>을 발견하고 읽으면서 오래전 스쳐 지나갔던 '작가 아리스' 시리즈를 시..

[아리스가와 아리스] 까마귀 어지러이 나는 섬

저자 : 아리스가와 아리스 / 최고은출판 : 북홀릭출간 : 2018.08.30          작가 아리스가와 시리즈를 시작했다. (정확하게는 '발견해서, 읽고 시리즈라는 걸 알았다'지만 그게 그거라고 생각하자.)를 읽은 후 이라니, 순서가 영 엉망이지만 그런 것도 하나의 재미니까.  본격과 신본격의 경계를 정확히 나누는 건 어려운 일이지만, 개인적으로 나누는 기준에서 '아리스가와 아리스'는 신본격 작가다. (작가 스스로는 '본격'을 지향하고 있다고 인터뷰했지만) 집필 시기도 그렇지만 '트릭' 자체보다는 '동기'에 집중하는 작가의 성향은 신본격에 더 어울린다.  추리소설을 즐기는 방법은 다양하다. 처음부터 끝까지 작가의 목소리를 따라 하나의 이야기로서 읽어나가는 방법.소설 속의 탐정보다 먼저 진상을 알아..

[요네자와 호노부] 부러진 용골

저자 : 요네자와 호노부 / 최고은 출판 : 북홀릭 출간 : 2018.01.20 다 읽은 후 일주일 정도를 생각해 봤는데, 마땅히 정리되는 바가 없었다. 에서 상황을 해결하고 매듭짓는 이들은 여성과 소년, 종기사 같은 소외된 인물들이다. 다양한 남성상이 등장함에도 불구하고, 저자는 초반부터 마음씨 좋은 아저씨의 빠른 계산속이라거나 다정한 여관 주인의 줄대기 같은 '사회적 필요성'에 의한 이중성을 꼬집는다. 존경할 수 있는 아버지는 노쇠하여 이른 죽음을 맞았고, 식견이 뛰어나 같은 상황을 보면서도 더 깊게 해석할 수 있던 마법 기사는 스스로에 대한 믿음에 갇혔다. 어쩌면- 지금의 사회가 남성 중심으로 짜여졌기 때문에 현 상황이라면, 그것에 대한 해답은 그 내부의 논리가 아닌 외부의 여성성에 있을지도 모른다..

[북홀릭] 시귀 리뷰 이벤트 당첨

고마우신 분이 알려주셔서 응모한 시귀 리뷰 이벤트. 하지만 지원자가 많지 않아서 ^ㅡ^;;; 운 좋게 당첨!!!!! 여전한 쇼핑백ㅋㅋㅋㅋㅋ 박스는 없나효....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도 이번엔 뽁뽁이 한 겹은 두르고 오셨군요. 시귀 만화 전집 세트!! 작화는 봉신연의의 후지사키 류. 덜덜. 다 읽었지만 리뷰는 나중에.ㅋㅋ

[아마노 세츠코] 얼음꽃

얼음꽃 - 아마노 세츠코 지음, 고주영 옮김/북홀릭(bookholic) 532쪽 | 188*128mm (B6) | ISBN(13) : 9788925811253 2008-11-05 얼음꽃과 속죄, 그리고 아직 읽지 않은 도미노와 제철천사는 시귀 예약 판매 이벤트에 당첨되어 받은 도서들이다. (이 글에서라도 '북홀릭'에 심심한 감사를 표한다. 하지만 쇼핑백에 넣어서 부쳐주신 대범함은 지금 생각해도 흠칫 놀라게 된다.) 최대한 비울 것을 비워내 인간의 방으로 만들고자 겸사 겸사 시작한 독서. 월별 권수는 늘어나도 목표했던 목록이 지워지는 속도를 보면 자못 한숨이 깊어지게 된다. 내가 원했던 다독은 수량적 다독만은 아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조금이지만 눈에 걸리적거리던 책표지들이 안보이고 낯선 표지들이 드러나기..

[미나토 가나에] 속죄

속죄 - 미나토 가나에 지음, 김미령 옮김/북홀릭(bookholic) 양장본 | 304쪽 | 183*128mm | ISBN(13) : 9788925840796 2010-01-20 미나토 가나에. 나는 그녀를 떠올리면 에반에센스가 함께 연상되곤 한다. 첫 작품이 너무나 명작이라 자기 자신이 넘어서야 할 벽이 되고 만 이들.... 작가는 '고백'에서의 기본틀, 즉 각 인물의 독백을 한 챕터로 구성해 하나의 사건에 관련된 인물들의 기억들이 파츠가 맞춰지듯 큰 그림으로 맞춰져가는 방식을 고수하기로 결심한 듯 한데.... '고백'에서 한 조각 한 조각이 드러날 때마다 뒤통수가 쿵 아려오는 충격이 있었다면 후속작인 '속죄'에서는 갸우뚱하게 되는 의문과 이질감이 남는다. 우선, '속죄'의 경우는 '고백'과 확연이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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