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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노레 드 발자크 3

[오노레 드 발자크] 골짜기의 백합

저자 : 오노레 드 발자크 / 진형준 원제 : Le Lys dans la vallée 출판 : 살림 출간 : 2018.02.01 10월 들어서는 리뷰를 미뤄놓고 쓰게 되었는데 -어쩌다 보니- 그래서인지 이미 썼다고 생각했는데 누락된 책들이 생겼다. 은 과 연이어 같은 날 읽었던 책으로 '걸작'에 비해 발자크다운 만연체가 돋보인 글이었다. 그럼에도 주제나 인물의 경우는 다소 상궤를 벗어난 행보를 보이는데, 발자크가 다른 작품들에서 주로 다루던 '욕망'으로 움직이는 인물들과는 조금 다른 주인공이 등장한다. 그가 에 등장시킨 2천 명에 달하는 인물들 중 가장 이질적이며 이상적이라고 평가받는 '모르소프 백작 부인'이 바로 그 인물이다. 이 책의 시작은 펠릭스 드 방드네스 백작이 연인 나탈리에게 보내는 편지로 시..

[오노레 드 발자크] 미지의 걸작

저자 : 오노레 드 발자크 / 김호영 원제 : L'Elixir de longue vie / Le chef d'oeuvre inconnu 출판 : 녹색광선 출간 : 2019.01.10 이 책에는 발자크의 과 두 작품이 수록되어 있다. 처음에는 을 다른 번역으로 읽어보고 싶어 선택했었는데, 이 충격적일 만큼 마음에 들어서 아주 만족스럽다. 읽은 것은 지난 주였지만, 카카오 사태로 인해 블로그도 불안정하고 감흥도 조금 가라앉힐 겸 지금에서야 리뷰를 쓴다. 서문에 쓰인 편집부의 표현처럼, 발자크의 가장 큰 매력은 "인간의 욕망"을 선연하게 드러낸다는 점이다. 그래서인지 그의 인물들은 하나같이 생동적이다. 때때로 섬뜩할 정도로. 일견 변덕스러워 보이기도 하지만, 매 순간 자신의 욕망에 가장 충실한 선택을 해나가기..

[오노레 드 발자크] 곱세크

저자 : 오노레 드 발자크 / 김인경 출판 : 꿈꾼문고 출간 : 2020.05.01 삼세판의 곱세크. 이런저런 사정으로 앞선 두 번의 시도에서는 일부를 읽다가 중단해야 했었다. 이번에야말로 즐겁게 완독. 사실 '중간에 끊지 말고 이어서 읽기'를 시도한 덕에 이룬 결실이다. 아니었다면 낯선 단어나 당대 풍속을 발견하면 그걸 찾아보다가 곁길로 새서 중도하차했을 텐데.... 덕분에 전체를 읽어나갈 힘은 붙었지만 세세하게 살펴보며 그려 읽기는 하지 못해 좀 아쉽기도 하다. 으로 유명한 발자크. 화려한 수사 속에 인간 군상과 행태에 대한 날카로운 칼날을 박아둔 작가. 나는 을 쓴 슈테판 츠바이크의 저서를 살펴보다 그의 을 통해 처음 발자크를 접했다. (사실 나는 을 아직 읽지 않았다.) 인물들이 이어진다는 점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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