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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아리스 3

[아리스가와 아리스] 하얀 토끼가 도망친다

저자 : 아리스가와 아리스 / 김선영출판 : 시작출간 : 2008.07.10         발췌문만 다시 읽어도 한 권 전체를 재독한 느낌이 드는 책들이 있다.생략된 부분들이 저절로 떠오르며 처음부터 끝까지 '그랬었지...' 하게 되는 책들. 는 그런 책이었다. 특히 중단편집만이 가지는 호흡이 매력이었다.아리스가와와 히무라라는 고정된 캐릭터들이 있지만 완전히 다른 배경과 사건, 주변 인물들이 등장한다. 각각의 이야기는 완전히 별개의 분위기를 뿜어내면서도 서로 연결되어 있다. 하나의 이야기를 긴 호흡으로 가져가는 장편도 그 나름의 매력이 있지만, 개인적으로 아리스가와의 매력은 중단편에 있지 않나 싶다. 깔끔한 생략과 재치 넘치는 아이디어, 매력 있는 캐릭터.  당시 연이어 읽었던 작가 아리스 시리즈 중 와..

[아리스가와 아리스] 말레이 철도의 비밀

저자 : 아리스가와 아리스 / 최고은 출판 : 북홀릭출간 : 2014.05.25                   을 발견하고 읽으면서 오래전 스쳐 지나갔던 '작가 아리스' 시리즈를 시작하게 되었다.  예전에 를 읽긴 했었지만, 당시에는 더 찾아 읽고 싶을 정도로 흥미롭지는 않았다.그런데 이번에 읽을 때는 히무라와 아리스의 대화 사이사이에서 드러나는 '가치관' 차이가 눈에 들어왔다. 스스로를 평범한 축이라고 여기면서도 작가로서 살아가고자 하는 아리스.스스로를 한없이 악에 가깝다고 여기기에 악을 파고드는 히무라.  그럼에도 두 사람이 서로 주고받으며 사건을 해결해 나가는 모습을 보고 있자면, 두 사람 모두 더없이 범상하 어지러이 나는 섬>을 발견하고 읽으면서 오래전 스쳐 지나갔던 '작가 아리스' 시리즈를 시..

[아리스가와 아리스] 까마귀 어지러이 나는 섬

저자 : 아리스가와 아리스 / 최고은출판 : 북홀릭출간 : 2018.08.30          작가 아리스가와 시리즈를 시작했다. (정확하게는 '발견해서, 읽고 시리즈라는 걸 알았다'지만 그게 그거라고 생각하자.)를 읽은 후 이라니, 순서가 영 엉망이지만 그런 것도 하나의 재미니까.  본격과 신본격의 경계를 정확히 나누는 건 어려운 일이지만, 개인적으로 나누는 기준에서 '아리스가와 아리스'는 신본격 작가다. (작가 스스로는 '본격'을 지향하고 있다고 인터뷰했지만) 집필 시기도 그렇지만 '트릭' 자체보다는 '동기'에 집중하는 작가의 성향은 신본격에 더 어울린다.  추리소설을 즐기는 방법은 다양하다. 처음부터 끝까지 작가의 목소리를 따라 하나의 이야기로서 읽어나가는 방법.소설 속의 탐정보다 먼저 진상을 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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