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자 : 아리스가와 아리스 / 김선영출판 : 시작출간 : 2008.07.10 발췌문만 다시 읽어도 한 권 전체를 재독한 느낌이 드는 책들이 있다.생략된 부분들이 저절로 떠오르며 처음부터 끝까지 '그랬었지...' 하게 되는 책들. 는 그런 책이었다. 특히 중단편집만이 가지는 호흡이 매력이었다.아리스가와와 히무라라는 고정된 캐릭터들이 있지만 완전히 다른 배경과 사건, 주변 인물들이 등장한다. 각각의 이야기는 완전히 별개의 분위기를 뿜어내면서도 서로 연결되어 있다. 하나의 이야기를 긴 호흡으로 가져가는 장편도 그 나름의 매력이 있지만, 개인적으로 아리스가와의 매력은 중단편에 있지 않나 싶다. 깔끔한 생략과 재치 넘치는 아이디어, 매력 있는 캐릭터. 당시 연이어 읽었던 작가 아리스 시리즈 중 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