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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를로 긴즈부르그 3

[주경철] 마녀 - 서구 문명은 왜 마녀를 필요로 했는가

저자 : 주경철출판 : 생각의힘출간 : 2016.05.04 라떼고가 무사히 도착해서 열일 중이다.나도 함께 열일 중인데, 이중 유리컵에 각 메뉴를 내려보며 차이점을 익히는 중 -이라기 보단 커피 홀릭 중이다- . 현재까지 가장 마음에 드는 메뉴는 '라떼 마끼아또'.설정은 원두는 extra shot, 물양은 30ml, 우유양은 270ml.라떼는 샷이 먼저 나오지만 마끼아또는 스팀밀크가 먼저 깔린 뒤 샷이 떨어져 담긴 모양이 훨씬 예쁘다. -우유 양도 좀 다르다- 똑같은 조합으로 양이 좀 더 많았으면 좋겠는데...그냥 식지 않게 다 마시고 한 잔을 더 마시는 게 나은가 싶기도 하다. 이 책은 도서관에 들른 김에 제목이 눈에 띄어 읽어본 책이다.저자는 역사학 학자로 해당 주제뿐 아니라 중-근대 서..

[카를로 긴즈부르그] 밤의 역사 - 악마의 잔치, 혹은 죽은 자들의 세계로의 여행에 관하여

저자 : 카를로 긴즈부르그 / 김정하 출판 : 문학과 지성사 출간 : 2020.07.06 이전 저작에서 프리울리라는 한 지역권 안에서의 베난단티를 좁고 깊게 파고들었던 저자는 에서는 보다 넓은 시야로 전형들의 맥락을 따라 세계를 떠돈다. 그러면서도 건조한 역사적 '사실'들에 짓눌려 개별적인 '맥락'을 잃지는 않겠다는 의지가 보인다. 우선 그는 이 긴 이야기를 유대인과 나병 환자들로부터 시작한다. 소수이자 차별, 경시의 대상이었던 존재들로부터 시작된 '증표'와 '악의'를 읽어내는 것이다. 그 박해로부터 마녀 사냥으로 이어지는 흐름은 여타 저자들이 성별 구조와 폭력 속에서 바라보던 시각과는 사뭇 다르다. 그렇다면 그 마녀들이란 어디에서 온 개념들인가? 저자는 여기에서 베난단티의 사례를 들어 풍요와 재생산의 ..

[카를로 긴즈부르그] 마녀와 베난단티의 밤의 전투 - 16세기와 17세기의 마법과 농경 의식

저자 : 카를로 긴즈부르그 / 조한욱 출판 : 길 출간 : 2004.11.15 이 책은 '미르치아 엘리아데'의 저서를 읽다가 언급된 내용을 통해 '베난단티'로 연결되어 읽게 되었다. 동 저자의 도 읽어볼 예정이다. 27세의 대학원생의 졸업논문으로 쓰여졌다는 이 글은 상당한 양의 종교재판 기록을 통해 정리된 '베난단티'에 대한 정리본이다. 각기 다른 시간대와 공간에 위치한 사람들 사이의 진술에서 공통적으로 묘사되는 부분, 최초의 기원으로 의심되는 의식, 그리고 시간이 흘러감에 따라 본류를 상실하고 흡수되어 '마녀'와 동일시되어가는 과정을 살펴본다. 또한 당대의 이단 심문에서 주교와 심문관, 그리고 국가적 분위기에 대해서도 가볍게 살펴볼 수 있다. 저자의 서문에서도 언급되고 있듯이 이 저술서는 일반화나 법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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