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 지그문트 프로이트 / 칼 구스타브 융 / 정명진 출판 : 부글북스 출간 : 2018.01.20 2차 시도에서 성공. 한때 도전하고 싶은 책은 쌓아두고,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책만 계속해서 읽는 스스로를 두고 인스턴트 중독과 비슷하다고 생각했었다. 조금씩 근육을 붙여나가기는 싫은데, 또 완전히 손을 떼는 것도 싫어서 '뭔가를 하고는 있다'는 자기위안식 독서가 아닌가 하고. 거기에서 더 나아가면 나는 '살고' 있는 것인가, 그저 '존재'하고 있는 것인가- '소비'에서 '생산'으로 넘어갈 수 있을 것인가 하는 등등의 사춘기적 생각들이었다. 처음 이 블로그를 시작할 때 자기고백적인 글들을 모아두되, 기왕이면 조금씩은 발전하는 모습이 남았으면 하는 마음으로 도전할 독서 목록과 함께 시작했었다. 그 목록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