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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미깡
출판 : 위즈덤하우스
출간 : 2015.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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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미깡
출판 : 위즈덤하우스
출간 : 2017.05.31
최근 몇 년은 코로나로 인해 밖에서 마시기가 쉽지 않았기 때문인지, 출간된지 시일이 꽤 지났는데도 시간 흐름이 멈춘 것처럼 느껴졌다. 바들이 다시 새벽영업을 시작하는 것이 반갑고, 취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맛을 경험하기 위해 술을 찾는 사람들을 위한 잔술집이 늘어나는 추세도 반갑다. 조금만 더 기다리면 탭하우스들도 다시 활기를 되찾지 않을까 기대해본다.
사실 <신과 나눈 이야기>와 함께 읽고 있어서 '술'에 대해 깊은 고민을 하게 되었는데...
어차피 일이 늘어나면 술을 마실 절대 시간이 줄어드니까 의도적으로 줄일 필요까지는 없을 것 같다는 (현실을 부정하며 도피하는) 결정을 내린 상태다. 언젠가 금주 결심이 들 수도 있겠지만, 아직까지는 그걸 생각했을 때의 괴로움이 너무 크다.
술 자체의 맛과 분위기를 좋아하는 편이라 왁자지껄한 곳보다는 조용한 곳을 선호하는 편이었는데, 이 책을 다 읽고나니 때로는 그런 분위기에 흥을 느껴보는 것도 좋겠다 싶다.
무덥고 끈적한 여름날들이다.
토닉워터 얼음에 레몬수를 살짝 섞은 진토닉 한 잔.
혹은 시원하게 살얼음이 낄 때까지 냉각시킨 맥주 한 잔.
향긋하게 향이 올라오는 위스키 니트 한 잔.
달큰하게 입에 착 감기는 전통주 한 잔.
... 음.
여름은 술이 참 잘 어울리는 계절이다.
시원하고 즐거운 나날들이 되시길.
(물론 겨울도 술이 참 어울리는 계절이다. 따끈한 정종 같은. 후끈한 보드카 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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