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자가 흐르는 이야기/Book2

[팸 그라우트] E3 : 신이 선물한 기적 - 돈도 행복도 무한대로 선물하는 '가능성의 장' 작동법

일루젼 2023. 5. 7. 04:44
728x90
반응형

저자 : 팸 그라우트/ 엄성수
출판 : 알키
출간 : 2015.02.25 


 

지난주에는 기력들이 어딘가로 새어나가 흩어지는 것 같았다. 조금 신경 써서 대비했더니 이번주는 조금 나아진 듯하다. 같은 스케줄이지만 배가 자주 고프지 않고, 일하는 도중 부침이 덜 하며, 신선한 과일이나 식재료들에 끌린다. 

 

이번 책 <E3>는 <E2>에서 알려준 실험들을 통해 우주(대장)를 좀 더 믿고 자신을 내맡길 수 있게 된 이들이 경험한 기적 같은 일들을 소개하고 있다. 하지만 체험 사례들만 모아놓은 것은 아니다. 다른 이들의 경험을 통해 독자들이 꿈꿀 수 있는 '보다 나은 오늘'을 제시하며, 어떻게 하면 조금 더 빠르고 편안하게 삶을 즐길 수 있는지를 알려준다. 

 

거칠게 요약해서 <E2>가 일상적으로는 체험하기 힘든 조금 특별한 경험을 주문하는 형태였다면, <E3>는 평온한 일상 속에서 언뜻 보기에는 잘 드러나지 않는 저항들을 청소하고 기쁨과 감사에 더 익숙해지도록 조언해 준다. 

 

특히 1.0 세계관과 2.0 세계관이라는 방향성이 다른 두 믿음 체계를 대조시켜 보여주는데, 인쇄된 활자를 통해 접해보면 흔히들 표현하는 '사는 게 다 그렇지 뭐'가 얼마나 부정적인 표현이었는지 새삼 놀라게 된다. 스스로의 가능성을 제한하는 부정적인 생각과 감정, 표현들을 줄이는 것만으로 하루가 얼마나 달라질 수 있는지 시험해 보자. 

 

삶은 일종의 오셀로 게임과도 같다. 아주 약간의 노력으로 보다 좋은 것들로 판을 채워나갈 수 있다면, 그렇게 하지 않을 이유가 있을까?  

 


 

   다시는 예전의 삶으로 돌아갈 수 없다는 걸, 
조금의 망설임이나 의심도 없이 깨닫게 되는 순간이 있다. 

다시는 예전의 내가 될 수 없다. 
이제 난 완전히 새로운 부를 가지고, 새로운 삶을 살게 되는 것이다.

- 줄리 매킨타이어 Julie Mcintyre

 

 

 

- 어쨌든 무언가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었다. 나는 결국 기적 수업이라는 자기 학습 프로그램에 열심히 매달렸다. 그 프로그램에서는 내 인생이 그 모양 그 꼴이 된 것은 순전히 내 책임이라고 했다. 또한 집착하는 것들을 손에서 놓기만 한다면, 그러니까 '그 인간이 내게 몹쓸 짓을 했다'는 원망은 물론 이런저런 쓸데없는 생각까지 버린다면, 내가 행복해질 수 있다고 했다. 제대로 된 사랑도 경험하지 못하고 풍요로운 삶을 살지도 못하는 건 순전히 내 의식에 늘 적색경보가 내려져 있어서라고 했다. 즉, 내 생각들이 늘 세상을 철천지 원수 대하듯 하고 있다는 것이다. 

 

- 기적 수업을 받으면서 나는 내 삶의 근본에 대해 의문을 갖게 되었다. 하지만 순순히 집착을 놓지는 못했다. 나와 기적 수업 동료들과의 대화는 늘 이런 식이었다. 
"하지만 내 문제들은 다 어떻게 하죠? 그 문제들을 분석하고, 해결해야 하는데."
"그냥 생각하지 말고, 흘려보내요!"
"하지만 선과 악, 옳고 그름은 또 어떻게 하죠?"
"선생님처럼 구는 건 이제 그만둬요."
"하지만... 하지만..." 

 

- 서서히 그리고 아주 조금씩 나는 내 믿음과 마음속의 오랜 생각들을 놓아주기 시작했다. 그러면서 내게 이렇게 괴로운 삶을 이어갈 힘이 있다면, 즐길 수 있는 삶을 만들 힘도 있지 않겠느냐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기적 수업에서는 우리가 완벽한 평화와 완벽한 기쁨을 유산으로 물려받았다고 했다. 무언가를 박탈당했다거나, 무언가가 부족하다는 생각만 포기하면 됐다. 

 

- "힘든 게 아니에요. 그게 자연스러운 상태죠. 보통 사람들이 생각하는 방식과는 매우 다르지만요." 

 

- 이 책이 이야기하려는 게 바로 이런 부분이다. 우리를 오랜 세월 동안 소자아의 벽에 가두었던 마음속 생각들을 산산조각내야 한다는 것 말이다. 거울로 만나는 한정된 틀 속의 소자아를 무한한 가능성의 장으로 옮김으로써, 우리는 비로소 본연의 자아에 다가갈 수 있을 것이다. 

 

- 이 책은 모든 것을 손에서 놓는 행위에 대한 책이며, 마음속의 오랜 생각들을 버리는 것에 대한 책이며, 당신이 여태껏 봐온 그 어느 것보다 더 거대하고 대담하고 밝으면서도 그 어느 것보다 더 기이한 힘, 즉 모든 것을 사랑하는 전능한 힘에 굴복하는 것에 대한 책이다. 이 책은 삶 그 자체다. 우리가 아무리 많은 벽을 쌓고 우리가 아무리 심하게 망쳐놔도, 늘 두 팔을 활짝 벌린 채 우리를 기다리고 있는 우리의 삶 말이다. 

 

- 첫째, 남들이 뭐라고 생각하든, 그건 중요치 않다. 나 같으면 남의 시선에 전전긍긍하며 눈치를 보느니 차라리 가장 가까이에 있는 보도블록을 발로 걷어차겠다. 남들에게 무언가 깊은 인상을 남기고 싶다면, 음흉한 미소를 지으며 페이지를 넘길 때마다 허공을 향해 불끈 쥔 두 주먹을 내질러라. 명심하라. 다른 사람의 생각 따위는 개의치 않고 당신이 생각하고 싶은 대로 생각한다면, 그만큼 더 빨리 자신의 최고선을 향해 발걸음을 내디딜 수 있게 된다. 

- 둘째, 중요한 것은 오직 하나, 당신이 어떻게 생각하느냐다. 말 그대로다. 우리는 생각하는 대로 되게 마련이다. 그러므로 당신은 이 책을 통해 생각을 더 잘할 수 있게 되어야 하고, 의식 또한 업그레이드해야 한다. 그리고 남들보다 빨리 2.0 세계관을 터득해야 한다. 어쨌든 결국에는 모든 사람들이 1.0 세계관에서 벗어나 새로운 현실을 깨닫게 될 것이다. 더 지체할 이유가 있을까?

 

- 영적인 세계는 우리를 끝도 없고, 경계도 없고, 한계도 없는 거대한 의식과 연결시켜 준다. 

 

- 부정적인 의식으로 덧씌워지지 않은 원래 그대로의 순수한 삶은, 때 묻지 않은 완벽한 사랑으로 이루어진 무한한 가능성의 장이다. 

 

- 아직도 많은 애통함과 한계와 죽음을 보고 있다는 사실 자체가 우리가 현실을 전혀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는 증거다. 우리는 아주 좁은 폭의 경험에만 집중할 뿐, 오감 너머에 있는 다양한 차원의 경험은 철저히 부정하고 있다. 이 같은 무지로 인해 그간 우리의 세계관은 많은 문제와 두려움 그리고 혹시 잘못될지도 모르는 일로부터 자신을 지키려는 자기 방어적인 생각들 위에 세워졌다. 그렇게 우리는 우리 자신을 우주 전체로부터 분리시켰고, 분리된 개인들로 가득 찬 제한된 세계관을 통해 세상을 보게 되었다. 그 결과, 우리는 고갈되지 않는 거대한 의식을 고작 탈출로를 찾는데 쓰고 있다. 우리가 최악의 시나리오들을 짜는 데 시간과 노력을 허비할 때마다 진실과 아름다움을 만들어내는 우리의 능력은 손상되고 있다. 그리고 우리가 쓸데없는 걱정을 할 때마다 모든 징표, 기회, 그리고 우리의 즐거움을 위해 존재하는 무조건적인 사랑과 우리 사이에 벽이 생겨난다. 

 

- 나는 내 기쁨의 채널에 이런 말을 했다.
"내가 힘을 불어넣어 줄게."
나는 내 의식의 파이프를 꽉 막고 있던 부정적인 사고의 잔가지들을 모조리 걷어냈다. 당시 나는 끝없는 기쁨 속에서 살고자 애썼다. 그리고 내 삶 속에서 온갖 축복을 보기 시작했다. 그 축복들은 영화 <나이트메어 Nightmare>에 나오는 살인귀 프레디 크루거 Freddy Krueger처럼 지금도 집요하게 나를 따라다니고 있다. 그처럼 행복한 상태가 되자, 내 생각들의 반영에 지나지 않는 외부세계가 전혀 다른 모습으로 다가오기 시작했다. 나는 마침내 여기저기서 기적이 일어나고 있는 걸 목격할 수 있었다. 

 

- 갓난아기 시절에 우리는 모든 것을 사랑하며, 특히 부모님을 아주 많이 사랑한다. 그래서인지 부모님이 무심코 자신의 힘과 에너지의 상당 부분을 잘라내는 모습을 보이면, 그대로 따라 한다. 부모님을 사랑하는데 필요한 일이라면 무엇이든 하는 것이다. 그러나 우리의 내면 중심에는 아직 때 묻지 않은 순수한 사랑이 남아 있다. 혹 오해할지 몰라 하는 말인데, 나는 지금 우리 부모님들을 탓하자는 게 아니다. 그분들은 자신이 내보내는 사랑 초음파, 자신이 받는 메시지와 관련해 최선을 다했다. 그들 역시 한때는 갓난아기였으니까. 

 

- "우리가 우리의 음울한 이야기를 중단할 때 (...) 비로소 모든 것이 주어질 것이다." - 알베르토 빌롤도 Alberto Villoldo, 심리학자이자 주술사

 

- 다섯 살 이전의 아기는 보고 듣고 경험하는 거의 모든 것들을 진공청소기처럼 빨아들인다. 그 나이 때 뇌는 과학자들이 말하는 이른바 '세타파 theta waves' 상태에서 움직인다. 그것은 급속안구운동이 일어나는 렘 REM 수면 상태 또는 최면 상태와 비슷한 것으로, 언어와 가족 관계를 비롯해 물질세계에서 살아나가는 데 유용한 것들을 익히는 데 큰 역할을 한다. 

- 1.0 세계관 : 세상은 위협적인 곳이다. 우리는 갑옷으로 단단히 무장한 채 이 세상의 테러리스트들, 그 어떤 항생제도 듣지 않는 슈퍼 박테리아들, 적대적인 계모들에 맞서 싸워야 한다. 아, 물론 좀비들도 상대해야 한다. 

2.0 세계관 : 두려워할 것은 아무것도 없다. 기적 수업에서는 거듭해서 이런 말이 나온다. "우리는 고통과 죄가 실재한다는 말도 안 되는 믿음으로 우리 스스로에게 무거운 굴레를 씌운다. 그러나 고통은 아무 목적도 없고, 이유도 없고, 힘도 없어 무엇 하나 할 수 있는 게 없다." 

 

- 1.0 세계관 : 삶은 내 의지와 아무런 관계가 없다. 나는 아무 죄 없는 구경꾼이며, 환경이나 날씨, 질병 혹은 신체장애 때문에 큰 손해를 보는 피해자다. 외적인 요소들은 끊임없이 나를 위협한다.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의 행동은 그런 외적인 요소들에 대처하는 법을 배우는 것이다.

2.0 세계관 : 삶은 나로부터 나온다. 나는 내 생각과 믿음, 에너지 넘치는 주파수를 가지고 직접 세상을 창조한다. 

 

- 1.0 세계관 : 일들은 일어나게 마련이다. 그래서 나는 늘 마음이 안 좋다. 우리가 갖고 있는 생각과 감정 대부분은 우리가 자라난 문화에 의해 프로그래밍되어 있다. 우리는 아주 어린 시절부터 훈련을 통해 어떤 것이 우리를 행복하게 만드는지, 어떤 일에 어떤 감정이 일어나는지, 우리의 기분을 어떻게 통제해야 하는지에 대해 배운다. 훈련을 통해 불행한 감정들을 경험하는 것을 배우고, 그런 불행한 감정들에 대해 외부 탓을 하는 것을 배우고, 그 모든 부당함에 대해 소리 지르고 신음하는 것을 배운다. 그러면서 좋은 일을 기대하지 않는 법도 배운다. 사실 책임감 있는 사람들이라면, '늘 엿 같은 일들이 일어나지만, 받아들일 수밖에 없다'는 것을 잘 안다. 최근 나는 가족 중 한 사람이 죽는 일을 경험했다. 알다시피 죽음은 아주 괴로운 사건이다. 그러나 열두 살이 안된 어린아이들이 죽음을 보는 시각은 어른들과 다른 것 같다. 물론 그 아이들도 부모들이 애통해하는 모습을 지켜보면서 곧 정해진 대본에 따라 '죽음은 슬픈 일이며, 그래서 슬퍼하는 표정을 지어야 한다'는 걸 배우게 된다. 우리는 사람들을 실망시키거나 다른 사람들로부터 미움을 받거나 몸이 아프거나 가난한 것 등에 대해 신경 쓰고 걱정하는 훈련도 받는다. 심지어 병원균과 발암물질, 전자레인지, 플라스틱 용기, 방부제는 물론 휴대전화 사용 등에 대해서도 신경 쓰고 걱정해야 한다고 훈련받는다.

2.0 세계관 : 그런 훈련들을 받지 않았다면, 기쁨이 내 자연스러운 상태가 되었을 것이다. 작가이자 뛰어난 연설가인 에스더 힉스 Esther Hicks는 이런 의문을 제기한 적이 있다. "우리는 왜 전쟁 영웅들의 조각상만 세우는 걸까요? 위대한 서퍼 surfer들의 조각상은 어디 있죠?"

- 1.0 세계관 : 신은 내 밖에 있는 독립체다. 보잘것없고 하찮은 나는 지엄하신 그분의 자비심에 호소해야 한다. 간절히 기도하면, 어쨌든 그분이 시간을 내 나의 청을 들어주실 테니까. 하지만 과연 그럴까? 그분은 굶주린 이 세상 사람들을 돕는 일만으로도 정신없이 바쁠 텐데. 

2.0 세계관 : 신은 일종의 상태이며, 내 안을 흐르고, 나를 지탱해 주며, 빛으로 나를 감싸는 사랑의 에너지다. 뭐라고 정의하거나 말로 옮기는 것이 불가능하지만, 미국 시인 스티븐 미첼 Stephen Mitchell이 말한 이 '빛나는 X'야말로 모든 것을 존재하게 하는 현실이다.

- 1.0 세계관 : 내가 할 일은 옳고 그른 것, 검은색과 흰색을 판정하는 것이다. 미국 코미디언 길다 래드너 Gilda Radner가 즐겨 말하듯 무엇이든 다 나름대로 중요하다.

2.0 세계관 : 내가 할 일은 비판하는 것이 아니라, 창조하는 것이다. 무언가를 판정한다는 것은 능력 밖의 일이다. 무언가를 판정하려 하는 순간, 우리는 내면에서 밖으로 나오려 하는 무한한 가능성의 장을 막아버리게 된다. 비판하는 것도 우리가 할 일이 아니다. 판정이나 비판이라는 그 불편한 '보정 속옷'을 걸치고 있는 한 우리는 큰 그림을 볼 수 없게 된다. 지극히 주관적이고 제한된 뷰파인더를 통해 세상을 보면서 '우주의 지배자' 같은 역할을 하려 하기 때문이다. 이는 코끼리 꼬리를 잡은 맹인이 그 거대한 동물을 완전히 이해했다고 생각하는 것만큼이나 어리석은 일이다. 무언가를 비판하기 시작하면, 창조하는 걸 멈추게 된다. 무언가를 판정하고 무언가에 딱지를 붙일 때, 우리 의식 속에 집어넣으려는 것들에는 제한이 생겨나고 만다. 

 

- 1.0 세계관 : 나는 생각한다. 그러므로 나는 존재한다. 데카르트가 한 말을 그대로 옮기자면, 코기토 에르고 숨 Cogito ergo sum. 

2.0 세계관 : 내가 어찌 생각하든 그것은 별 상관이 없다. 뭐라고? 생각대로 된다는 것이 이 책의 전체 논지 아닌가? 그렇지 않다. 우리 생각은 피크닉 담요 위를 줄지어 기어가는 무해한 개미들과 비슷해서, 일부러 한 군데로 끌어모으거나 뚫어지게 바라보거나 현실로 바꿔버리지 않는 한 왔다가 가고 물 흐르듯 금방 지나간다. 그러나 우리가 우리 생각에 관심을 두면, 그 생각은 곧 현실이 된다. 우리는 어떤 생각에 집중할 것인지, 어떤 생각이 힘을 갖게 할 것인지를 결정한다. 그렇게 일단 어떤 생각에 에너지를 집어넣을 경우, 그 생각은 똘똘 뭉쳐 덩어리가 되고, 급기야 현실의 일이나 사물로 변하게 된다. 

- 1.0 세계관 : 고통 없이는 얻는 것도 없다. 이 말은 우리가 시련을 통해 배우고, 변화한다는 말로 바꿀 수도 있다. 고통과 시련이 필요하다는 생각은 그야말로 살아 있는 신화처럼 여겨져, 우리 문화 깊숙이 뿌리내리고 있다. '엿 같은 인생' 패러다임에 맞춰 사는 데 워낙 익숙해진 우리는 머릿속에 그 외의 다른 현실, 즉 행복한 현실이 가능하다는 생각을 아예 하지도 못한다. 그저 고통과 외로움과 두려움 속에 살아가는 것이다. 늘 그렇게 살다 보니, 삶을 즐거운 모험으로 보는 것은 불가능하거나 자연스럽지 못한 일로까지 여기게 된다. 그러나 우리 삶에는 분명 행복한 일들이 있을 수 있다. 그것을 믿어야 한다. 사실 우리는 휴가나 생일, 퇴근 후의 여가 시간을 학수고대하지 않는가. 그러나 1년 내내 행복할 수 있다는 사실을 믿으려면, 커다란 발상의 전환이 필요하다. '엿 같은 인생' 패러다임은 그야말로 잘못된 습관, 즉 부모들이 우리에게 '나이에 맞게 처신하라'고 처음 말한 이후 끊임없이 반복해 온 잘못된 습관에 지나지 않는다. 그러나 늘 고통을 예상하며 사는 것은 세상을 극도로 무책임하게 바라보는 행위다. 

2.0 세계관 : 굳이 기를 쓰고 매달릴 이유가 없다. 실제로 우리는 그 무엇에든 기를 쓰고 매달릴 필요가 없다. 마음을 비운 채 모든 걸 손에서 놓고 우주의 흐름에 맡기면 더 위대한 힘이 나타나 우리 대신 모든 세세한 부분들을 다 처리해 줄 것이다. 기적 수업에서는 1.0 세계관에서의 관점을 '옥좌'라고 묘사하는데, 일단 그 옥좌에서 근심, 걱정을 제거하고 마음을 비우면 자연스러운 깨달음에 도달하게 된다.

- 1.0 세계관 : 내 결점과 문제를 직시하고, 이를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 바보 같은 웃음일랑 깨끗이 지워버려라. 인생은 전혀 우스운 것이 아니다.

2.0 세계관 : 나는 내가 원하거나 필요로 하는 모든 것들을 이미 다 갖고 있다. 당신 눈에 결점과 문제가 보이는 이유는 단 하나, 당신이 계속 단점과 문제들을 찾고 있기 때문이다. 새로운 패러다임에서는 인생이 즐거운 게임이며, 즐거움은 노는 데서 나온다. 롤러코스터를 타다 싫증이 나면, 다음에는 물이 흐르는 미끄럼틀을 타면 된다.
 
- 1.0 세계관 : 나와 당신은 함께 이 세상과 싸우고 있다. 그런데 나는 당신이란 사람에 대해 확신할 수가 없다. 대체 당신은 지금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가?

2.0 세계관 : 우주는 내 편이며, 끊임없이 내게 각종 축복과 선물과 중표를 보내주고, 나를 인도해 준다. 우리의 형제와 자매들에 대해서라면, 44페이지에 있는 추천장을 참고하라.

- 1.0 세계관 : 모든 일은 내가 직접 해야 한다. 끝없이 일하고, 고군분투하고, 노력해야 한다.

2.0 세계관 : 할 일은 오직 하나, 나의 기쁨을 좇는 것이다. 나머지는 전부 우주가 처리해 줄 것이다. 한계가 있다거나, 무언가가 부족하다는 것은 우리가 지어낸 이야기다. 새로운 패러다임에서는 현실을 무리하게 조작하는 것이 역효과만 낳을 뿐이다. 무한한 가능성의 장은 눈에 보이지 않지만(그래서 어떤 사람들은 우주를 믿는 걸 힘들어하지만), 현실에 무리한 요구를 하거나 불평불만을 늘어놓거나 끙끙 앓기만 할 때보다 그것을 믿고 따를 때 훨씬 더 눈에 띄는 강력한 결과를 보여준다. 한 발 물러서서 우주의 힘에 당신 자신을 연결한다면, 모든 일이 선선히 풀려나갈 것이다.

- 1.0 세계관 : 나는 변화해야 한다. 그러나 변화는 두렵다. 변화하는 건 어렵다. 도와주세요!

2.0 세계관 : 내가 언제 어떤 것을 믿든 나는 그것을 뒤집을 수 있다. 실제로 뒷면(예를 들어 부족함의 뒷면은 풍요로움이다)은 진작부터 있었다. 당신이 그것을 보지 못하는 이유는 단 하나. 당신이 주파수를 부족함에만 맞추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서 우리가 꼭 기억해야 할 것이 있다. 어떤 현실이 존재한다고 해서 그 현실이 다른 어떤 현실보다 견고하고, 틀림없고, 권위 있는 건 아니라는 점이다. 모든 물리적인 현실은 수명이 짧고 유동적이다. 2.0 세계관에서는 어떤 특정한 현실에 관심을 가지면, 그 현실이 실제로 나타난다. 그리고 그 현실에 더 관심을 두지 않으면, 그 현실 역시 눈 녹듯 사라진다. 그 어떤 현실도 당신에게 절대적인 권위를 갖지 못한다. 어쨌든 현실을 창조하는 건 당신이니까. 

- 1.0 세계관 : 정말 선해지려면 열심히 노력해야 한다. 이렇게 바꿔 말할 수도 있다. "어떤 인간이든 죄를 지었으며, 또 신의 영광에는 미치지 못한다."

2.0 세계관 : 나의 소중함 또는 가치는 위태롭지 않다.

- 이상의 12가지 1.0 세계관 중 필요한 것은 전혀 없다. 이 1.0 세계관들만 제외하면, 우리 앞을 가로막을 장애물은 전혀 없다. 이제 느긋하게 뒤로 기대앉아 비행을 즐기면 된다. 

 

- "오, 맙소사! 이게 정말 효과가 있네요." 
내가 <E2>에서 강조한 영적인 원칙들은 새로운 것이 아니다. 우리는 그런 개념들을 수백 년간 들어왔다. 다만 그런 개념들이 먹기 편하게 요리된 적이 없었을 뿐이다. 과학적으로 검증된 적도 없었다. 나는 이 9가지 원칙들이 내 삶에서 제대로 효과를 발휘하고 있다는 걸 잘 안다. 나는 그간 이 원칙들을 아주 잘 활용했고, 그 덕에 제트기를 타고 전 세계를 돌아다녔으며 최고급 호텔들에 묵었고 매력적인 사람들을 만났다. 필요한 경우, 돈도 벌었다. 단지 그 원칙들이 다른 사람들에게도 제대로 효과를 발휘할까 하는 부분에 확신이 없었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고 나니 그 원칙들을 두 번 다시 의심할 수 없었다. 그렇게 나의 확신은 하루가 다르게 커가는 세쿼이아 나무들만큼이나 빠른 속도로 커져갔다. 

 

- 나는 새로 알게 된 다양한 친구들로부터 새로운 인간관계를 맺게 됐다거나, 예기치 않은 돈이 들어왔다거나 하는 소식들을 받았다. 내가 가장 좋아하는 소식은 이제 막 우주의 은총을 믿기 시작한 분들로부터 오는 소식이었는데, 그들은 모든 것이 부족하고 모든 것에 한계가 있다는 건 우리 스스로 지어낸 말도 안 되는 이야기라는 걸 이제 잘 안다고 했다. 그중 누군가는 이런 말을 했다. 
"매사에 잘 믿지 못하는 저도 이젠 확실히 믿게 됐습니다."

- 그간 독자들로부터 많은 사진과 많은 이야기가 들어왔다. 또 우주는 우리가 자신에게 관심을 가져주기를 기다리고 있고, 언제든 우리의 기쁨과 행복을 위해 자신의 에너지를 사용해 주길 기다리고 있다는 명백한 증거들도 많이 들어왔다. 아마 나비가 출현했다는 이야기들만 모아도 미국 의회 도서관을 다 메울 수 있을 것이다. 이 파티에 처음 온 독자들을 위해 한마디 더하자면, 나비는 우주가 보여주는 많은 징표들 중 하나다.  

- "정말 놀라지 않을 수 없네요. 당신처럼 나도 나 자신에게 엽서를 보냈습니다. 마치 누군가 딴 사람이 쓴 것처럼 '당신 사진 전시회에서 본 사진들이 무척 마음에 들어 계약을 하고 싶습니다'라고요. 목요일에 그 엽서를 보냈는데, 금요일까지 계약을 2건이나 하게 됐습니다. 제가 보낸 엽서는 아직 받지도 못했는데 말이죠. 저는 이제 확실히 믿습니다. 내가 무엇을 원할지 결정하는 것은 바로 나 자신이란 걸." 

- "저는 '공짜 돈이 생기게 해 달라'고 요청했어요. 며칠은 그냥 지나갔죠. 그런데 두둥~ 3명의 고객이 제게 상품권을 보내온 거예요. 합쳐서 160달러 상당의 스타벅스 Starbucks 상품권과 50달러 상당의 타깃 Target(미국의 대형 유통업체-옮긴이) 상품권이었어요. 그 후 한 파티에 갔는데, 주최 측에서 제게 저녁 식사 자리에 모인 사람들에게 재미있는 이야기를 해달라는 거예요. 그래서 우스갯소리를 했더니 이후에 250달러짜리 수표를 보내왔어요. 그런 식으로 1주일 안에 총 460 달러가 들어오더군요." 

 

- <E2>을 읽어봤다면 잘 알겠지만, 나는 당신이 영적인 개념이나 생각이 물질에 변화를 준다는 사실을 단순히 믿기만 해서는 안 되며, 직접 입증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오랜 세월, 내가 언급하는 원칙들은 저녁 식사 자리에서의 고무적인 대화 주제이자 흥미진진한 설교 재료였다. 그러나 우리가 그 원칙들에 그저 이론적으로만 접근할 뿐 이를 실천에는 옮기지 않은 탓에, 이 세상은 필요한 만큼 획기적인 변화를 이루지 못했다. 실생활에 적용되지 않는 한 이 원칙들은 추상적인 개념 내지 기분 좋은 '와우!' 소리를 내게 하는 이론에 지나지 않는다.

 

- 단, 실수도 재미도 허용하지 않는 분위기에서 진지하게 이 실험들에 임한다면 그것은 잘못이다. 목에 힘을 준 채 "자, 그 어떤 실수도 용납하지 않는다는 자세로 시작하자!"라고 해서는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없고, 자기 방어가 군림하는 왜곡된 세계에 당신 자신을 빠지게 할 뿐이다. 나는 모든 사람이 모래 놀이터에 뛰어들어 질펀하게 놀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내 철학이 무엇이냐고? 당연히 '재미있게 해라'다.

 

- 아인슈타인의 말을 빌리자면, 창의성이란 '근육을 써야 하는 재미있고 시각적인' 것이다. 실제로 실험을 재미있게 할수록 그 결과 또한 더 빨리 나타난다. 재미있게 하면 왼쪽 뇌의 덫에서 풀려나 제한된 공간과 시간이라는 정신적 틀에서도 벗어나게 된다. 

 

- 브라운은 내 관점이 틀리지 않았음을 입증해 보이고 있다. 다른 사람들을 위해 봉사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 중 하나는 스스로 즐거울 수 있는 일을 찾아내고, 사람들로 하여금 그렇게 하는 것이 좋은 일이라는 걸 알게 해주는 것이다. 행복한 마음가짐을 갖기로 결심하면, 지루함은 호기심 어린 탐구로 바뀐다. 취소된 여행 계획은 파티로 바뀌고, 줄 서서 기다리는 일은 새로운 사람들을 만날 수 있는 좋은 기회로 탈바꿈한다. 진공청소기를 끌고 다니는 일조차 신나는 노래에 맞춰 춤추는 것처럼 즐거운 일이 된다. 비 내리는 날은 집 안에서 5가지 치즈를 맛보는 즐거운 소풍날이 될 수도 있다. 
 

- 다음 노래들을 당신 휴대전화나 컴퓨터에 저장해놓고 들어라. 아침에 알람 음악으로 써도 좋을 것이다.

퍼렐 윌리엄스 Pharrell Williams의 'Happy'
루이 암스트롱 Louis Armstrong의 'What a Wonderful World'
아메리칸 오서즈 American Authors의 'Best Day of My Life'

R. 켈리 R. Kelly의 'I Believe I can Fly'

밥 말리 Bob Marley의 'Three Little Birds'

쿨앤더갱 Kool and the Gang의 'Celebration'

제임스 브라운 James Brown의 'I Feel Good'

블랙 아이드 피스 Black Eyed Peas의 'I Gotta Feeling'

 

- 아침에 흥겹게 춤추며 욕실로 향하라. 양치질 전에도 춤을 춰라. 밖에 나가 두 팔을 활짝 벌린 채 태양을 향해 인사하라. 아무 대가도 치르지 않고 아무 요청도 하지 않는데, 매일 세상을 밝혀주는 태양이 얼마나 고마운가. 

- 가능성의 장을 향해 무언가 당신을 즐겁게 해 줄 것, 무언가 당신을 큰소리로 웃게 해 줄 것을 요청하라. 앞으로 72시간 동안 이 실험을 하는 동안 정신을 집중해 '우주의 농담'이 나타나게 하는 것이다. 

 

- 앞으로 3일 동안 당신에게 일어나는 모든 일에 감사하라

 

- 그간 나는 사람들로부터 온갖 종류의 새로운 책들을 소개받았는데, 천체 물리학자 버나드 하이시 Bernard Haisch의 매력적인 책도 그중 하나였다. 버나드 하이시의 책은 그야말로 어느 날 갑자기 선물처럼 내게 주어졌다. 한 번은 캔자스 주 위치타 시 근처에서 한 검사와 함께 야외에서 점심을 먹으며 2시간가량 멋진 시간을 보낸 적이 있다. 그때 그 검사가 "이걸 읽어보세요"라며 불쑥 버나드 하이시의 책을 내밀었다. 그 검사에게 받은 버나드 하이시의 책 <신 이론 The God Theory>을 읽으면서, 나는 '궁극적으로 여러 자연법칙과 물질과 에너지를 만들어내는 것은 사람의 의식'이라는 나의 생각과 믿음들을 한층 더 강화할 수 있었다. 그의 말처럼 "우주의 목적은 신이 자신의 잠재력을 경험해 보려는 데 있는 것"이라고, 나는 믿는다. 

 

- 그 벌들의 이야기는 6년간 그녀의 머릿속 한구석에 숨어 있었다. 6년간 논픽션 책을 2권 더 쓴 뒤, 그녀는 딸 앤 Ann의 졸업 여행으로 다시 그리스를 찾았다. 그녀는 벌써 폐경기에 접어들고 있었지만, 가슴속에서는 여전히 소설가가 되고 싶다는 꿈이 이리저리 뛰어다니며 자신의 존재를 드러내려 애쓰고 있었다. 

 

- "우리가 우주를 향해 기도하면, 우주는 과연 그 기도를 들을까? 그 기도로 무언가가 바뀔 수 있을까? 아니면 우리의 애원은 일종의 마법 같은 생각 아닐까?" 
몇 년간 우주를 향해 던져온 질문이었지만, 그녀는 소설과 관련해 한번 더 물었다. 우주의 안내, 즉 분명한 징표를 원했던 것이다. 그녀가 그 조그만 예배당을 떠나 딸 있는 데로 온 바로 그 순간, 벌 한 마리가 그녀의 왼쪽 어깨 위에 날아와 앉았다. 앤이 반사적으로 그 벌을 날려 보내려고 손을 뻗었는데, 수는 머리를 저으며 딸의 손을 치웠다.  
 

- "이 벌은 지금 내게 얼른 집으로 돌아가 6년 전에 쓰기 시작한 소설을 끝내라고 말하고 있는 거야."

 

- "일단 관점을 바꾸면, 다시는 되돌아갈 수 없게 된다. 한번 자유를 맛본 짐승처럼 말이다. 내면을 들여다보면서 방향을 찾고 사소한 단서들을 기다리는 이 새로운 방법을 통해, 우리는 스스로가 변화를 일으킬 수 있고, 그것이 또 우리가 이 세상에 온 진짜 이유라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 캐롤 아드린느 Carol Adrienne, <열 번째 통찰 The Tenth Insight>의 저자 

 

- 영화 <매트릭스>에서 빨간 알약을 선택해 모피어스 Morpheus 무리에 들어가지만, 이를 뒤늦게 후회하며 매트릭스 속으로 돌아가고 싶어 하는 인물 사이퍼 Cyper를 기억하는가? 당신은 사이퍼처럼 생각하고 행동할 수도 있겠지만, 그렇다고 정보 자체를 잊지는 못할 것이다. 사실 이런 정보를 전혀 활용하지 않을 수도 없다. 문제는 활용한다 해도 무의식적으로 활용하며, 삶을 점점 고통스러운 이야기로 만들어간다는 데 있다. 그러나 우리의 이야기는 할리우드 영화와는 달라서, 실제 삶에서 우리가 빨간 알약을 선택할 기회는 무한정 많다. 깎아도, 깎아도 계속 자라는 수염처럼 기회 역시 놓쳐도 놓쳐도 계속해서 우리를 찾아오게 마련이다. 사람들은 기회에 제한 시간이나 유통 기한 같은 것이 있는 양 괜한 걱정을 한다.  

 

- 흥미를 느낀 나는 이런저런 질문을 하지 않을 수 없었다(그도 그럴 것이 내 직업이 기자 아닌가). 그러자 그녀는 우주 주문이란 우주를 향해 새로운 직장이나 새로운 자동차(자신의 경우 남편이었지만) 등 자신이 원하는 것을 주문만 하면 되는 간단한 일이라고 설명해 주었다. <E2>에서 내가 우주를 향해 무언가 원하는 것을 요청하면 그대로 이루어진다고 했던 것과 아주 비슷한 개념이었다.

 

- 그런 개념을 생각해 낸 <우주 주문 서비스>의 저자 바벨 모르 Barbel Mohr는 사람들이 각자 자신이 주문하고 싶은 것과 배달 날짜 등만 적으면, 나머지는 우주가 다 알아서 해준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것을 '우주 우편 주문서비스'라고 했다. 아마존에 최신 베스트셀러 소설을 주문하는 것과 같다고 보면 된단다. 차이가 있다면, 돈이 전혀 들지 않는다는 것이다.

 

- 당시 싱글이던 바벨 모르는 참다못해 그 친구에게 이렇게 말했다. 
"그러니까 긍정적인 사고만 하면 완벽한 배우자를 만날 수 있다. 이거지? 좋아, 나랑 내기하자." 
그녀는 자신이 원하는 남자의 특징들을 죽 적은 뒤, 배달 일자까지 정하는 등 격식을 갖춰 우주에 주문을 했고, 이후 그 일은 곧 싹 잊어버렸다. 그런데 자신이 배달 일자로 정한 바로 그날, 놀랍게도 주문한 특징을 전부 다 갖춘 남자가 나타나 그녀에게 데이트 신청을 했다. 그녀는 정말 어안이 벙벙했지만, 어쨌든 약속대로 내기에 건 돈을 친구에게 주었다. 

- 그다음부터 그녀는 우주를 향해 계속 자신이 꿈꾸는 직장, 마음껏 쓸 수 있는 돈, 그 안에 살면서 일도 할 수 있는 멋진 성 등을 주문했고, 결국 그 주문품을 모두 다 받았다. 바벨 모르는 이렇게 말한다.
"어쨌든 우리는 내내 주문을 하고 있어요. 대개 그걸 의식하지 못할 뿐이죠." 

 

- 이 실험은 우주와의 연결을 앞두고 근육을 푸는 일종의 워밍업 과정이며, 우리가 우주로부터 원하는 건 무엇이든 받을 수 있음을 상기하는 과정이기도 하다. 물리학자들은 모든 것이 이렇게 거미줄처럼 연결되어 있는 것을 '영점 장'이라고 하며 (나는 무한한 가능성의 장이라고 하지만), 그 안에 모든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주장한다. 

- 다음 72시간 동안 당신은 다음 8가지 가능성을 적극적으로 찾게 될 것이다. 눈을 크게 뜨고 정신을 집중해 그 가능성들이 당신의 인식 안으로 들어오게 하라. 기본적인 아이디어는 이렇다. 당신이 우주를 상대로 가능성을 주문하면, 주문한 대로 그 가능성이 당신 앞에 나타난다는 것이다. 인터넷 쇼핑몰에 들어가 주문을 넣으면 며칠 안에 어김없이 당신 앞으로 주문품이 배송되듯 당신은 그저 다음 8가지가 틀림없이 당신 앞에 나타나리라는 걸 믿기만 하면 된다.

 

- 어린 시절 즐겨했던 물건 찾기 게임을 생각해 보면, 이해하기 쉬울 것이다. 어린아이 같은 호기심과 장난은 우주 주문의 핵심이다. 정말 재미있게 실험을 하고 싶다면, 독자 중 한 명이 내게 제안한 것처럼 빨간색 젤리빈이나 핫칠리(빨간 약 대신)를 활용해도 좋다. 그녀는 빨간색 젤리빈이 가득 담긴 유리병을 테이블 위에 놔두고, 우주를 향해 요청한 것이 나타날 때마다 자축의 의미에서 그 유리병 속에 든 젤리빈을 한 알씩 꺼내 먹었다고 했다. 

 

- 당신의 믿음이 우주의 무한한 풍요로움을 차단하고 있진 않은가? 

 

- 그런데 전자 공학 분야에서 쓰이는 장치 가운데, 왜 어떤 소망은 아주 쉽게 실현되는데 또 어떤 소망은 거의 실현 불가능한 것처럼 보이는지 그 이유를 쉽게 설명해 주는 전기 장치가 있다. 바로 '저항기'다. 

 

- 우리가 우리 자신과 세상 돌아가는 이치에 대해 갖고 있는 믿음들이 바로 그 저항기의 역할을 한다. 무한하게 풍요로운 에너지의 흐름을 막는 역할 말이다. 우리의 믿음들은 자연스러운 우주 에너지의 흐름을 막는 브레이크나 다름없다. 

 

- 그러나 풍요로움에 관한 한 아무리 풍요로워도 나눠 쓰는 데 한계가 있다는 믿음이 존재한다. 이는 아주 큰 저항기나 다름없다. 그래서 텅스텐이나 탄소, 널리 쓰이는 다른 저항기보다 훨씬 강력하게 에너지 흐름을 막아버린다. 자신이 어떤 특정 목표를 달성하는 방법을 그 누구보다 잘 안다는 믿음 역시 아주 큰 저항기다. 많은 사람들이 소망으로 손꼽는 여행을 예로 들어보자. 내가 이야기를 나눠본 사람들은 대개 여행을 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 직장 생활을 하면서 충분한 돈을 모은 다음 휴가를 이용해 케이프타운이나 몬테카를로 같은 데를 찾아가 보는 것이며, 그게 어렵다면 콜로라도주 덴버 정도라도 가보는 것이라고 믿고 있었다. 

- 그러나 나의 경우 아예 여행에 대한 기대도 없었다. 아니 여행에 대한 타는 목마름은 있었지만, 어떻게 하면 그 목마름을 해소할 수 있을지 감을 잡을 수 없었다. 내가 할 수 있는 일이라고는 내가 감조차 잡을 수 없다는 걸 인정하는 것이었다. 결국 제트 여객기를 타고 세계를 돌아다니고 싶을 때 내가 택할 수 있는 방법은 우주에게 모든 걸 맡기는 것이었다. 우주가 나보다 훨씬 더 지혜롭고 풍요롭다는 것을 믿고, 완전히 손을 놓아버린 것이다. 

 

- 지금 나는 뼈 빠지게 일해 돈을 모으고 휴가 시간을 찾는 '일반적인 길'을 따르는 대신, 우주의 힘을 빌어 무료로 여행을 다닌다. 우주가 나를 여행기 쓰는 길로 인도해 준 덕분인데, 사실 우주를 향해 세계 여행가가 되고 싶다는 뜻을 처음 밝혔을 때는 이 세상에 그런 직업이 존재하는지도 몰랐다. 돈? 돈은 필요치 않다. 나는 편안하고 우아한 삶을 원하기 때문에 에너지의 흐름을 가능한 한 활짝 열어놓고 원하는 모든 것을 얻고 싶을 뿐이다. 

 

- 1.0 세계관 : 당신이 할 일은 옳고 그른 것, 검은 것과 흰 것을 판정하는 것이다.

 

2.0 세계관 : 절대적인 것은 없다. 당신의 생각이 무언가를 절대적으로 만들 뿐이다.

 

- 인생을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일견 판정을 내리는 것이 필요해 보인다는 것을 잘 안다. 그러나 '무언가를 판정한다는 것'은 스스로 자신의 힘을 없애는 것과 같다.  

 

- "현실이 사람마다 다 다르다면, 과연 현실을 단수형으로 이야기해도 될까? 복수형으로 이야기해야 하는 것 아닐까? 복수의 현실이 있다면, 어떤 현실이 다른 현실보다 더 진실한 걸까?" - 필립 K. 딕 Philip K. Dick, 소설가 

 

- '당신들, 정말 방금 내가 본 바로 그 사건을 본 거야?' 
올바른 답이 한 가지만 있는 것은 아니다.

- 믿음이란 우리가 계속해서 떠올리는 어떤 생각일 뿐이다. 우리는 이런저런 결정을 내리고, 그 결정이 옳다는 것을 입증하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한다. 우리가 옳고 그른 문제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해 안간힘을 쓰지 않고, 그냥 세상에 절대적인 것은 없다는 것을 받아들인다면, 어떻게 될까? 절대적인 것에 대한 집착을 버린다면, 더 이상 자기 입장을 방어하기 위해 애쓸 필요도 없고, 누군가 탓할 사람을 찾아 헤맬 필요도 없어진다. 또한 삶을 조각내어 옳고 그름을 나누는 작은 상자 안에 구겨 넣는 일을 중단한다면, 원하는 모든 것을 주는 무한한 가능성의 장을 제대로 활용할 수 있게 될 것이다.

 

- 옳고 그름을 판정하는 일을 중단하면, 불편함을 느낄 수도 있다. 1.0 세계관에서는 단 하나의 올바른 파트너, 단 하나의 올바른 직장, 단 하나의 올바른 생활방식 등 단 하나의 무언가를 찾아야 한다며 아우성을 치기 때문이다. '잘못된 것을 선택하면 어쩌지?' '엉뚱한 답을 선택하면 어쩌지?' 하는 생각들은 엄청난 스트레스 요인이면서, 그 자체로 완전히 잘못된 생각이다. 우주의 무한한 가능성의 장에는 올바른 답이 수도 없이 많으니 말이다. 

 

- 세상에 올바른 답이 하나밖에 없다고 믿을 경우, 우리는 명백히 잘못된 답을 선택한 것처럼 보이는 사람들을 가엾게 보게 된다. 그러나 사람마다 올바른 답이 다 다르다는 것을 깨닫게 되면, 우리는 옳고 그름에 대한 판정을 내리길 중단한 채 보다 즐겁고 융통성 있게 세상을 보게 되며, 다양한 가능성을 향해 마음의 문을 활짝 열게 된다. 
 

- "자신이 보고 싶은 것들에 대한 생각을 바꾸면, 그에 따라 온 세상이 변화하게 된다." - <기적수업> 
 

- <원숭이와 용들에 대해 Of Monkeys and Dragons>의 저자인 미셸 론고 오도넬은 스물다섯 살 때 미국 최초의 소아과 중환자실 가운데 한 곳에서 간호사로 일하고 있었다. 당시 그녀는 한 수의사와 결혼해 두 살 난 딸을 하나 둔 채, 둘째 아이를 임신 중이었다. 그녀는 이전에 기능하지 못하는 왼쪽 신장을 제거한 바 있었다. 이에 따라 담당 의사들은 출산을 앞두고 그녀의 남은 오른쪽 신장이 지나친 부담을 받고 있다고 판단 ...

 

- 이틀 후 그녀의 남편은 라라를 포기했다. 그러나 라라가 중환자실에서 퇴원한 뒤 2년이라는 긴 세월 동안 미셸 론고 오도넬은 그 아이를 살리기 위해 혼신의 힘을 다 쏟았다. 그녀는 단 한 번도 그 아이에게 정신지체가 일어날 거라는 가능성을 받아들이지 않았고, 아직 치유가 가능하다는 희망을 놓지도 않았다. 미셸은 이렇게 말했다. 
"내면 깊숙한 곳에서 나는 라라에게 일어난 일이 우리 삶의 일부라고 인정하지 않는 게 중요하다고 느꼈어요. 그것은 우리가 해결해야 할 일이지, 우리의 일부가 되어선 안 된다고 말이죠." 

 

- 물론 문제가 일어난다면, 우리는 그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그러나 그 문제가 우리 삶의 일부가 되게 할 필요는 없다. 어떻게 보일지 몰라도 우리는 여전히 완전하고, 또 온전하기 때문이다. 문제에 집중한다는 것은 그것을 절대 놔주지 않고, 잠재의식 속에서 그것에 매달린다는 것이다. 해결해야 할 문제에 매달려 해결하는 것과 그것을 신성시하는 것은 분명 다른 문제다. 

 

- "저는 다른 사람들이 폭탄 맞는 일을 당하지 않길 바랍니다. 하지만 그 일 덕분에 제게는 그간 일어난 일들 중 가장 멋진 일이 일어났어요." 아직도 오른쪽 다리에 박힌 금속 파편들을 제거 중인 코스텔로는 다음과 같이 말을 이었다. "저는 이제 제가 왜 그 비극적인 사건에 연루됐는지 알아요. 나의 가장 좋은 친구, 평생을 함께할 내 사랑을 만나기 위해서였죠."

 

- "참을성을 기르는 훈련을 할 때는 나의 적이 가장 좋은 스승이다." - 달라이라마, 티베트의 영적 지도자

 

- 혹 평생 인연을 찾는 데 중매 사이트를 이용하는 게 좋다고 생각한다면, 그전에 이걸 시도해 보라. 성가시게 월 회비를 낼 필요도 없는 이 실험은 2가지를 입증하기 위한 것이다. 첫째, 사랑은 우리가 발견해야 하는 것이 아니다. 둘째, 당신이 모든 것을 사랑한다면, 당신과 자원(또는 우주나 신)은 제대로 정렬되어 원하는 모든 것을 손에 넣게 될 것이다. 그다음 당신은 다음 2가지만 하면 된다. 

- 애정 공세를 펴라. 포스트잇(포스트잇은 다양한 색깔로 나온다)을 준비해, 거기에 이 세상을 향한 연애편지를 써라. 그다음 그 포스트잇을 여기저기 사방에 붙여라. 도서관 책들 안에도 붙여라. 지폐 뒤쪽에도 붙여라. 그리고 아침에 커피를 사 먹을 때 그 지폐를 내라. 

- 세상에서 가장 꼴 보기 싫은 사람에게 감사하라. 나는 언젠가 저자 웨인 다이어가 보수적인 성향의 토크쇼 호스트이자 논객인 러시 림보 Rush Limbaugh 가 교회 제단에 서 있는 모습을 담은 사진에 대해 우스갯소리를 하는 걸 들은 적이 있다. 웨인 다이어는 그 사진에서 러시 림보 곁에 성 프란체스코와 노자 같은 성인들이 함께 서 있는 걸 봤다고 했다. 그에 따르면, 사람들을 울화통 터지게 하는 데 조예가 깊은 러시 림보야말로 우리에게 과연 어떤 인물까지 사랑할 수 있나, 조건 없이 사랑한다는 게 무엇인가를 알려주는 인물이니, 성인들에게 사랑받지 않을 수 없다는 것이다. 그러니 당신도 당신을 울화통 터지게 만드는 누군가를 찾아내(나는 당신이 벌써 누군가를 생각하고 있다는 걸 잘 안다), 그 사람에게 감사할 거리를 찾아보라. 

- 위의 2가지 일을 실천하기 전과 후에, 당신이 그 꼴 보기 싫은 누군가에게 준 점수(1점부터 10점까지)가 어떻게 달라졌는지 확인해 보라.

- 앞으로 3일간은 평소처럼 TV 뉴스를 보거나 신문을 읽거나 페이스북검색을 하지 말고, 주변을 산책하라고 권하고 싶다. 가능하다면 전화 오는 것에도 신경을 끊어라. 전화는 당신과 만물의 어머니인 자연 사이에 낀 방해꾼일 뿐이다. 모든 것을 유심히 관찰하라. 마음의 문을 열고, 주변 꽃나무와 동물들이 당신에게 말해주려는 것들을 받아들여라. 나아가 모든 종류의 귀한 정보가 담긴 그들의 끝없는 진동에 귀 기울여라. 이 실험을 하는 동안에는 다른 뉴스가 전혀 중요하지 않다.

 

- 시간을 내 당신 주변 사람들을 돌아보라. 건성으로 보지 말고, 온 마음을 쏟아보라. 마치 생전 처음 만난 사람들을 보듯이.

 

- 온 마음으로 일출을 보라. 일몰을 보라. 그리고 그 사이의 모든 소중한 순간들을 보라. 새들의 지저귐에 귀 기울여라. 마음을 열고, 당신의 반려 동물들이 보내는 메시지를 받아들여라. 

 

- 달에도 관심을 기울여주었으면 한다. 그래서 만일 다음 실험을 시작할 때 내가 달과 관련해 던진 질문, 즉 "현재 달이 차고 있는가, 기울고 있는가?" 하는 질문을 누군가 해온다면, 이번에는 당장 자신 있게 대답할 수 있길 바란다. 

- 매일 아침 우리는 하루를 축복할 수도, 저주할 수도 있다. 당신은 말을 통해 상황을 설명할 수도, 상황을 변화시킬 수도 있다. 예를 들어 당신은 친구에게 전화해 남편이 너무 칭찬에 인색하다는 불만을 늘어놓을 수도, 당신과 남편이 처음 만나 사랑에 빠졌던 때의 이야기를 들려줄 수도 있다. 둘 다 실제 있었던 일에 대한 이야기지만, 각각의 이야기에 담긴 에너지는 전혀 다르다. 

 

- 남편이 자꾸 당신 생일을 까먹는다거나 상사가 당신의 진가를 알아주지 못한다는 이야기를 끝없이 반복하는 것은 처음 볼 때도 별로지만 다시 본다 해도 전혀 나아질 게 없는 영화를 보고 또 보는 것과 마찬가지다. 우리 대부분은 별로 좋아하지 않는 영화가 DVD로 나왔을 때 그걸 빌려 보려고 난리를 치지 않는다. 그러니 굳이 전혀 마음에 들지도 않는 일들에 대해 반복해서 떠들 이유가 어디 있겠는가? 즐겁지도 않은 일들을 되풀이해 떠든다는 것은 정말 쓸데없는 짓이다. 

 

- 부정적인 이야기를 되풀이할 경우, 부정적인 에너지는 점점 더 커지게 되고, 결국 거기서 발산되는 주파수가 비슷한 주파수를 가진 부정적인 일들을 계속 더 끌어들이게 된다. 물론 힘과 용기를 주는 긍정적인 이야기를 되풀이하면, 그 반대의 현상이 일어나게 마련이다. 그러니 당신이 말을 할 때는 가고자 하는 인생 방향에 맞게 긍정적인 언어로 이야기를 해야 한다. 

 

- "그 길은 힘든 것이 아니라, 아주 다를 뿐이다." - <기적 수업>

- 만일 당신의 의식 한쪽에서 계속 작동되는 정보 수신용 테이프를 멈출 수 있다면, 당신은 굳이 이 실험을 할 필요가 없다. 당신은 이미 가능성의 장을 잘 알고 있으며, 또 그것이 안겨주는 풍요로움 속에서 살고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우리 대부분은 더 기다려야 한다고 믿고 있다. 적절한 단계들을 좋아야 하고, 별들이 정렬되어야 하며, 우리 복권 번호들이 적힌 공들이 떨어져야 한다고 믿는다. 그러나 더는 기다릴 필요가 없다. 가능성의 장은 이미 여기 있으며, 우리를 에워싼 채 평화와 사랑과 기쁨을 우리에게 쏟아붓고 있다.

- 이 실험은 무언가를 얻기 위한 것이 아니라, 손에서 놓기 위한 것이다. 이른바 진리가 나타나게 하는 실험이다. 이를 위해 당신은 두려움을 버려야 하고, 무엇보다 현실은 끔찍하며 당신 편이 아니라는 생각을 접어야 한다. 결국 이 실험에서는 무언가를 추구하는 게 아니라, 강력한 용접용 버너로 모든 것을 녹여버리듯 사실이 아닌 모든 것을 녹여버릴 것이다. 다음 단계대로 따라 하면 된다.

 

- 가능성의 장에 진지하게 그리고 열심히 초월의 순간을 맛보게 해달라고 요청하라. 분명히 눈에 띄게 해달라고 하라. 많은 사람들이 초월에 대해 설명하려 애썼지만(독일 철학자 칸트는 초월을 '넘어서는 것'이라고 했다), 초월은 워낙 크고 특이한 개념이어서 한마디로 표현하기가 쉽지 않다. 일단 여기서는 도달하면 못 볼 수가 없는 것이라고 해두자. 

- 앞으로 3일간 거울 앞에 설 때마다(현대인들은 대부분 거울을 자주 보는 편이지만), 자신의 눈을 깊이 들여다보며 속으로 "이건 진정한 내가 아니야. 난 지금 보이는 저 몸보다 훨씬 더 한계가 없는 존재야"라고 되풀이해 말하라. 이로써 당신은 현실에서 재량권을 갖게 될 것이다.

 

- 누군가가 당신을 깊이 사랑하고, 극진히 보살펴주고, 필요로 하는 모든 것을 풍족하게 주고 있다는 사치스러운 행복감에 푹 빠져보라. 몸이 완전히 파묻히는 푹신한 소파에 앉을 때처럼 무한한 가능성의 장의 푸근한 보살핌에 몸을 맡기는 것이다. 

 

- 언제고 몸속의 활발한 움직임을 주시하라. 이런저런 생각들에 대한 관심을 끊으면, 몸속에서 요동치는 에너지의 활력을 느낄 수 있게 된다. 나는 그것을 '커다란 행복'이라 부른다. 

 

- 지나치게 들뜬 마음을 멀리하라. 그러면 유연하고 여유롭고 덜 경직된 느낌을 갖게 되고, 또 중립적면서도 무한한 가능성의 바다에 빠지게 된다. 

 

- 중국의 기공 전문가들은 브랜디의 맛을 변화시키는 경우가 많다. 기 에너지를 이용해 브랜디를 더 순수하고 고급스럽게 만드는 것이다. 세계적인 기공 전문가 로버트 펭 Robert Peng은 이 간단한 기술이 초보자도 펼칠 수 있는 것이라고 단언한다. 그는 그 기술을 각종 워크숍에서 가르치고 있으며, 또 그의 저서 <마스터 키 The Master Key>에서 비교적 자세히 설명하고 있다. 그는 맛이 얼마나 놀랍게 달라지는지 비교할 수 있게 브랜디를 2잔 준비할 것을 권한다. 그는 다음과 같이 묻는다.
"당신이 온전히 자신의 의지력과 생각 집중을 통해 1분 이내에 알코올의 맛을 변화시킬 수 있다면, 당신 자신에 대한 부정적인 생각들을 변화시킬 경우 대체 어떤 일이 일어날 것 같습니까? 또 지금 당신은 부정적인 생각들을 통해 다른 사람들에게 어떤 영향을 주고 있을까요? 사람들은 대기 오염, 수질 오염, 전자 오염, 소음 오염 등 온갖 오염 문제에 대해 점점 더 큰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 자신의 의식에 의해 발생하는 오염 문제에 대해선 대체 얼마나 큰 관심을 갖고 있을까요?" 

 

- 나가서 자축할 때다. 당신이 얼마나 행운아인지를 기억할 시간이고, 가장 지고한 우주를 향해 찬사를 보낼 때다. 나의 멘토인 작가 롭 브레즈스니는 이렇게 말한다.
"금지된 행복의 문을 부수어버리자."

 

- 내게는 희망 사항들을 써놓은 목록이 있다. 그중 2가지는 나 자신과 관련된 것이다.
더 멋진 질문들을 생각해 낼 수 있길.

인생 최고의 날을 즐기게 되길.

- 또 다른 희망사항은 모든 것의 근원, 즉 무한한 가능성의 장과 관련된 것으로 다음과 같다.
다른 모든 일들도 처리해 주길.


 
 

 

 

 
E3: 신이 선물한 기적
전작에서 9가지 실험을 통해 기적을 창조하는 ‘가능성의 장’의 존재를 입증하고 독자 스스로 그것을 믿도록 유도했던 저자는 『E3: 신이 선물한 기적』에서 가능성의 장을 일상생활에서 수시로 작동시키기 방법을 들려준다. 전작의 실험을 따라 했던 독자들이 마주했던 엄청난 기적에 대해 소개하는 한편, 이러한 기적을 우리 일상에 완전히 정착시키기 위해 삶의 구체적인 문제들을 하나하나 짚어주면서 이를 해결해주는 새로운 9가지 실험을 제안한다.
저자
팸 그라우트
출판
알키
출판일
2015.02.25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