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 파라마한사 요가난다 / 이현주
출판 : 삼인
출간 : 2024.08.31
시작이 있다는 건 끝이 있다는 의미다. 이 둘은 다르지 않은데, 시작점에서 우리는 이 사실을 자주 잊어버리곤 한다.
어쩌면 젊음이란 영원을 꿈꿀 수 있는 힘을 말하는 것일지도 모르겠다. -이는 모순적이면서 동시에 모순이 아니다-
상황을 유쾌하게 바라볼 수 있는 것도 하나의 능력이다. 그리고 나는 이 능력이 상당히 약한 편인데, 해서 평소에 많이 웃을 수 있는 컨텐츠들을 접하려고 노력 중이다. 실소여도 좋고, 홍소여도 좋다. 다른 어떤 것도 잊고 웃음 자체만을 행할 수 있는 순간을 더 많이 경험하고 싶다.
(개인적으로는, 의도치 않게 터져버리는 웃음에는 <세인트☆영멘> 만화책이 가장 효과가 좋았다.>
파라마한사 요가난다의 지혜 시리즈 중애서는 이 책이 가장 마음에 남는다. '어떻게 일상을 살아갈 것인가'에 관해 가장 직접적이고 실천적인 조언들을 담았다고 느껴졌기 때문이다. 무엇에 집중할 것인지, 어떻게 흔들림을 다룰 것인지, 어떤 자세로 어떤 노력을 할 것인지 등 고민 중이던 것들의 방향을 정리할 수 있었다.
<어떻게 하면 담대하게 살아갈 것인가>에서 다룬 바 있는 '홍사우 호흡법' 등 이전 책들과 일부 겹치는 내용도 실려 있지만, 전체적인 독립성이나 완결성도 좋은 편이다. 만약 딱 한 권만 읽는다면 <어떻게 하면 당신의 잠재력을 일깨울 것인가>를 추천하고 싶다.
- 사방으로 막히고 제한된 골방에서 나오라. 생기 넘치는 생각들의 신선한 공기를 들이마시라. 낙담, 불만, 절망의 독기 어린 생각들을 토해내라. 질병, 노화老化, 죽음 따위 인간의 한계를 자신의 마음에 암시하지 말라. 그 대신 자신에게 끊임없이 일러주라.
"나는 무한無限(the Infinite)이다. 잠시 몸을 입은 무한이 나다."
- 자기 신뢰의 오솔길을 오래 걸으라. 판단, 성찰, 창의를 연습하라. 자신과 다른 사람들 안에서 이루어지는 창조적 사유思惟를 거침없이 즐기라.
- 무엇보다도 명상하는 습관을 기르라. 명상은 자신을 무한에 연결시켜 주는 내면의 스위치다. 마음을 모아 명상이 주는 효과를 붙잡으라. 그러면 자신이 몸과 마음과 영혼 안에 있는 힘의 저장 고임을 알게 될 것이다. 명상의 평화로운 효과를 붙잡고, 몸 안에서 영원불멸을 느끼고, 온갖 경험의 변화무쌍한 물결 밑에 있는 하느님의 지극히 복된 바다를 느끼면서 영혼은 영구적인 회춘回春을 발견할 수 있다.
- 스스로 알기만 한다면, 그대들 모두가 신神(god)이다. 당신은 마땅히 자기 안을 들여다보아야 한다. 자기의식의 물결 밑에 하느님의 바다가 있다. 당신의 신성한 태생권리(Divine Birth)를 주장하라. 깨어나라. 그러면 하느님의 영광을 보게 되리라.
- 지난날 당신이 해온 그것이 오늘의 당신이다. 과거 행실의 발자취가 은밀하게 지금 자신의 행실을 통제하고 있다.
- 사람의 행위를 다스리는 인과응보의 법칙을 통해서 당신이 스스로에게 벌을 주거나 상을 주고 있다. 아마도 당신은 그동안 충분히 고통을 겪었을 것이다. 바야흐로 좋지 못한 습관의 감옥에서 스스로를 풀어줄 때가 되었다. 당신이 재판장이다. 당신이 자신을 해방시킬 준비가 되어있으면 그 어떤 고통과 궁핍과 무지의 감옥도 당신을 가두어둘 수 없다.
- 실패가 거듭되더라도 낙심하지 말라. 그것들을 당신의 육체적 정신적 성숙에 독이 되게 하지 말고 자극제로 삼으라. 실패했을 때야말로 성공의 씨를 뿌리기에 가장 좋은 계절이다. 실패의 원인을 제거하고 이루고자 하는 일에 더욱 박차를 가하라. 상황이 당신을 몽둥이로 치더라도 고개 숙이지 말라.
- 성공을 위해 노력하다가 죽는 것이 성공이다. 패배의식에 닻을 내리지 말라. 아무리 여러 번 실패했더라도 한 번 더 시도해 보라. 최선을 다했고 이제 더는 못하겠다고 생각될 때 1분만 더 버티라.
- 예를 들어, A와 B가 링에서 권투를 한다. A가 생각한다. "주먹을 날리고 또 날렸지만 더는 못하겠구나."
B도 같은 생각이다.
그런데 A가 다시 생각한다. "오냐, 한 번만 더 주먹을 날려보자."
A는 그렇게 했고 결국 B를 쓰러뜨린다. 이것이 바로 당신이 해야 할 일이다. '한 번 더' 주먹을 날리는 거다.
- 버릇이란 의지력 없이, 새로운 행동을 창안할 새도 없이 몸을 움직이게 하는 정신적 자동기계다. 습관적으로 행동하기가 더 쉽다. 좋은 버릇과 덕행은 언제 어디서나 기쁨을 안겨준다.
이 자동기계를 잘못 사용하면 인간의 가장 큰 적適이 된다. 나쁜 버릇은 악행을 끌어당긴다. 나쁜 버릇과 죄는 인간의 영혼을 비참하게 만든다.
사람이 나쁜 버릇의 힘에 이끌려 스스로 원치 않는 짓을 하고 그 때문에 고통 받는 것이야말로 안타까운 일이다. 옳게 처신하는 버릇이 몸에 배어 선과 행복을 키우는 것은 경이로운 일이다.
- 인간의 삶에 미치는 버릇의 힘은 실로 막강하다. 많은 사람이 자주 선한 결심을 하지만 그 결심을 온전히 이루는 데는 실패한다. 보통 우리는 자기가 원하는 일이 아니라 제 몸에 익숙해진 일을 한다.
- 자신에게 어떤 바람직하지 않은 버릇이 있더라도 낙심하지 말라. 선한 의지력과 올바른 명상을 버릇으로 삼아 그것들을 정복할 수 있다. 지금이 그때다. 그릇된 행동의 마수에서 해방되어 자신이 원하는 결과를 빚어줄 생각과 행동을 새로운 버릇으로 만들 수 있다는 얘기다.
- 무엇을 하겠다는 의지력이 부족하면 하지 않겠다는 의지력을 기르라. 식탁에서 탐식으로 자제력이 마취되어 필요한 양보다 더 먹고 싶다는 유혹을 받을 때 자신을 지켜보라. 먹을 만큼 먹고 나서 스스로에게 말하라. '더 이상 안 먹는다.' 그러고는 식탁에서 일어나 도망치라. 누가 뒤에서, "어이, 돌아와서 사과파이를 맛봐야지."라고 부르면 한 마디 등 뒤로 던져라. "안 먹어!"
- 유혹을 피하는 유일한 방법은 그보다 높은 무엇이 있음을 아는 것이다. 유혹이 오면 우선 행동을 멈추라. 그런 다음, 이성을 챙기라. 유혹은 이성을 전부 무너뜨리기 때문이다. 그냥 '아니'다고 말하고 자리를 뜨라. 이것이 유혹을 이기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다. 다가오는 유혹 앞에서 '하지 않겠다'고 하면 그만큼 행복해질 것이다. 자기가 해야 할 일을 하는 능력에 그 사람의 행복이 달려있기 때문이다.
- 버릇이 머릿속에 낙지처럼 자리 잡고서 무언가를 하라고 명령한다. 당신은 그 일을 원치 않으면서도 그냥 한다. 잘못된 버릇의 희생자가 될 때까지 스스로를 그냥 내버려 두지 말라. 인생의 결정권자는 자기 자신이라는 사실을 기억하라. 누구도 무엇도 자신을 휘두르지 못하게 하라. 바람직하지 않은 무언가가 버릇이 되려고 할 때, 바로 그때가 그것을 멈출 때다.
- 나는 대체로 명령을 좋아하지 않는다. 누군가에게 무엇을 하지 말라고 하면 그 사람에게는 그렇게 할 마음이 생기게 마련이다. 금지된 열매가 처음엔 달콤하지만 끝에 가서는 쓰다. 자신의 행복을 훼방하는 어떤 것도 용납하지 않도록 조심하라.
- 열등감은 우월감 못지않게 나쁘다. 본디 당신은 하느님의 자식이다. 그러니 당신이 누구보다 못하다거나 낫다는 생각은 터무니없는 거짓이다. 열등감도 우월감도 영혼의 진화를 더디게 할 뿐이다.
- 열등의식은 마음이 나약한 사람들을 만나서 나약한 잠재의식을 지니게 된 결과다. 우월의식은 건방진 에고와 가짜 교만에서 생겨난다. 둘 다 근거 없는 상상일 뿐, 사실에는 무지無知하다. 둘 다 참되고 만능인 영에 속한 것이 아니다.
- 자신의 나약함을 극복해 자기신뢰를 기르라. 참된 성숙과 성취에서 자기 신뢰를 회복하라. 온갖 열등감과 우월감에서 자유로워질 것이다.
- 두려움은 해독제로 쓰이기 전에는, 사람을 차분히 알아차리게 해주는 게 아니라면, 정신의 독약이다. 쇳가루를 끌어당기는 자석처럼, 두려움은 두려운 것을 끌어당긴다.
- 두려움은 육신의 고통과 정신의 고뇌를 백배로 키운다. 심장, 신경계, 두뇌를 파괴하고 아울러 창의, 용기, 판단, 상식, 의지를 파괴한다. 두려움은 모든 것을 극복하는 영혼의 배짱과 능력에 수의를 입힌다. 무언가 자신을 해치려고 위협할 때, 자신의 창조적인 정신력을 두려움으로 억압하지 말라. 그 대신, 위험을 피하고 실질적인 해결책을 찾는 자극으로 두려움을 활용하라.
- 무언가 자신을 위협할 때 그냥 멍하니 앉아있지 말라. 무엇인가를 하면서 자신의 의지와 판단력을 가만히 한데 모으라.
- 불길한 잠재성을 계속 생각하다 보면 실패나 질병에 대한 두려움이 더 커지고, 이내 잠재의식과 끝내는 초超의식에까지 그 두려움이 뿌리를 내린다. 이 두려움의 씨가 싹을 틔우면 마음은 독초로 가득 차고 결국 두려움의 열매를 맺게 되는 것이다. 질병이나 실패에 대한 두려움을 도저히 뿌리칠 수 없거든 재미있는 책을 읽거나 해롭지 않은 오락 프로그램을 보라. 그렇게 일단 마음이 긴박한 두려움을 벗어났으면 일상생활의 토양에서 질병이나 실패를 초래할 만한 원인들을 찾아 그 뿌리를 뽑으라.
- 과거에 병이나 사고를 경험한 적이 있어도 그것들을 새삼 불러내 두려움의 소재로 삼지 말라. 오히려 그 두려움이 공포로 바뀌지 않도록 경계하라. 바로 그 두려움이 질병 의식과 사고 의식(accident-consciousness)을 만들어내고, 그것이 아주 강해지면 당신이 가장 무서워하는 그것을 끌어올 것이다. 반면에, 겁 없음(fearlessness)은 모든 가능성을 동원해 그것들을 물리치거나 적어도 그 힘을 약하게 해 준다.
- 겁내지 않음으로 두려움을 없애라. 설령 고통의 바다에서 출렁이고 있거나, 죽음이 방문을 두드린다고 해도 당신은 영원히 안전한 하느님의 성벽 안에서 무사하다는 사실을 믿으라. 하느님의 보호하시는 빛이 '최후의 심판'이라는 위협적인 구름을 흩어버리고, 시련의 파도를 잠잠하게 하고, 견고한 성 안에 있든 사방으로 고난의 총탄이 날아드는 일상의 전장戰場에 있든 어디서나 당신을 안전하게 지켜줄 것이다.
- 두려움이 닥치면 일부러 몸을 바짝 긴장했다가 이완하고, 몇 번 숨을 길게 내쉬라. 고요와 태연의 스위치를 올리라. 온몸의 정신을 일깨워 의지의 진동으로 허밍(humming)을 해보라. 그런 다음 의지의 힘을 동원해 겁내지 않으면서 주의하고 '올바른 판단'이라는 바퀴를 구동하라. 이를 반복하면서 구체적이고 절박한 어려움에서 벗어날 실천적 방안을 모색하라.
- 정신이 두려움에 사로잡히면 잠재의식에도 두려워하는 버릇이 생긴다. 그러면 일상에서 기분 나쁜 일이 생길 때마다 잠재의식의 두려워하는 버릇이 두려워하는 대상을 끌어오고, 그에 맞서 싸우려는 의식적인 마음을 마비시킬 것이다.
- 당신은 하느님의 형상으로 창조되었다. 그러므로 하느님의 힘과 잠재력이 그대로 당신 안에 있다. 당신에게 닥친 어려움이 당신의 신성보다 크다는 생각은 틀렸다. 기억하라. 어떤 시련을 겪는다 해도 당신은 그에 맞서지 못할 만큼 약하지 않다. 하느님은 당신 힘으로 감당 못할 시련을 주시지 않는다.
- 두려움 때문에 정신이 무기력해지고 마비되거나 낙심해선 안된다. 대신 고요하게, 조심스럽게 행동하고, 경솔하지도 소심하지도 않게 나아가야 한다. 마음을 용기에 집중하고 내면에 있는 절대 평화로 눈길을 돌려 두려움의 뿌리를 뽑으라. 질병이나 실패 따위 겁내지 않는 건강하고 든든한 사람들과 사귀라.
- 아무리 바쁘더라도 가끔은 주어진 의무와 걱정에서 마음을 내려놓아야 한다는 것을 기억하라. 그것들을 마음에서 몰아내라. 당신은 의무와 걱정거리 때문에 사는 것이 아니며, 그 모두가 스스로 지어낸 것들이라는 사실을 기억하라. 그런 것으로 괴로워하지 말라.
- 어려운 시련이나 걱정근심에 사로잡혔거든 잠을 자보라. 잠들었다가 깨어나면 걱정하는 마음이 조금 누그러져 있을 것이다. 스스로에게 일러주라. 지금 당장 내가 죽어도 지구는 제 궤도를 돌고 회사는 여전히 돌아간다고. 그러니 걱정할 게 무엇인가? 매사를 너무 진지하게 받아들이면 죽음이 와서 비웃으며 물질적인 삶과 그 임무들이 덧없다는 사실을 상기시켜 줄 것이다.
- 눈앞의 어려움, 일어날지 모르는 사고와 사건에 대한 두려움, 어지러운 생각과 집착에서 자유로워질 수 있어야 정신적으로 이완할 수 있다. 거기에 도달하려면 성실히 수련해야 한다. 굳은 의지로 온갖 잡념에서 마음을 해방시키고 내면의 평화와 만족에 눈길을 모으는 일로 그렇게 할 수 있다. 성실하게 수련하면 마음의 눈길을 근심걱정에서 명상을 통한 평화로 돌릴 수 있다.
- 걱정과 근심을 놓아버리라. 아침과 밤에 절대 고요 속으로 들어가라. 특히 걱정거리가 생겼을 때, 일 분만이라도 아무 생각 없이 그냥 있어보라. 그렇게 몇 분 더 있으라. 그러고 나서 과거에 경험한 행복했던 순간들을 상상해 보라. 머릿속에서 근심걱정이 모두 사라질 때까지 계속 행복했던 경험을 떠올려보라.
- 정신 건강이 좋지 않아 괴로우면 정신의 단식을 해보라. 건강을 회복시켜 주는 정신의 단식이 마음을 맑게 하고 부주의한 섭생으로 축적된 독소들을 제거해 줄 것이다. 무엇보다도 근심걱정의 원인들에 놀아나지 말고, 그것들을 없애는 법을 배우라. 이 근심에 저 걱정을 보태면서 날마다 만들어내는 독소들로 마음에 먹이를 주지 말라.
- 걱정하지 않고 근심을 단식하기로 결심했으면 각오를 단단히 하라. 당신은 근심걱정을 완벽하게 그만둘 수 있다. 스스로에게 말해주라.
"나는 다만 최선을 다할 따름이다. 그 이상은 없다. 문제를 해결하려고 최선을 다하는 이것만으로 충분히 만족스럽고 행복하다. 무엇도 걱정할 이유가 없다."
- 근심을 단식할 때는 온갖 상황의 샘에서 솟아나고 어떤 상황에서도 행복하겠다는 결심으로 활력을 띤 평화의 신선한 물을 실컷 마시라. 일단 행복하기를 선택했으면 그 무엇도 당신을 불행하게 만들 수 없다. 안 좋은 상황이 암시하는 결과를 미리 받아들여서 자신의 평화를 깨뜨리기로 선택하지 않으면 누구도 당신을 낙심시킬 수 없는 것이다. 옳은 행동을 지치지 않고 실천하는 일에만 관심을 두고 그 행동의 결과는 마음 쓰지 말라. 나머지는 하느님께 맡기고 이렇게 말하라.
"그 상황에서 최선을 다했다. 그러므로 나는 행복하다."
- 이렇게 하루 몇 시간 근심을 단식할 수 있게 되었으면, 같은 식으로 한 주간 또는 몇 주간 단식을 계속하면서 속에 근심걱정이 쌓이는 것을 근절하라. 근심걱정이 다가오는 게 느껴질 때마다 하루이틀 근심 단식을 시도하라.
- 이렇게 '근심 단식'이라는 소극적인 걱정 퇴치법이 있지만 적극적인 방법도 있다. 걱정 바이러스에 감염되었을 때 즐겁고 행복하게 사는 사람들 모임에 정기적으로 나가서 그들과 함께 잔치판을 벌이는 것이다. 매일같이 짧은 시간이라도 기쁨 충만한 사람들을 만나라. 어떤 것으로도 웃음꽃을 시들게 할 수 없는 사람들이 있다. 그들을 찾아서 함께 '기쁨'이라는 음식으로 잔치를 열라. 한두 달쯤 웃음 섭생을 계속하면서 진짜로 즐겁게 사는 사람들과 웃음잔치를 벌이는 것이다. 마음껏 웃으며 정성의 이빨로 잘 씹어 먹은 것을 소화시키라. 이렇게 시작한 웃음 섭생을 계속하다보면 한두 달쯤 뒤에 아주 달라진 자신을 보게 될 것이다. 자신의 마음도 밝은 햇빛으로 가득 차 있을 것이다. 기억하라, 특별한 버릇은 오직 새로운 버릇을 들이려는 실천으로만 바뀔 수 있다.
- 두려움, 걱정, 분노는 신경질의 원인이다. 화를 내면 핏속에 독을 주입하고 신경계를 불태우게 된다. 분노는 피의 분자구조를 바꾸고 혈액순환에 영향을 미친다. 분노에 사로잡히면 무지無知의 도구가 되어 잘못을 저지른다. 근심걱정에 휘둘리면 신경이 마비된다.
치료책은 항상 마음의 평정을 유지하고 그때그때 최선을 다하는 것이다. 무언가 잘못되었으면 고치라. 맑은 정신으로 평화로 이 사물과 사건을 보면 바른 이해를 얻게 될 것이다.
- 평화, 침착, 고요 그리고 즐거움을 기르라. 즐겁고 침착할수록 그만큼 유익할 것이다. 화를 내거나 무서워할수록 그만큼 균형을 잃게 될 것이다. 더 평화로워지면 신경질도 덜 난다.
- 밤마다 잠자리에 들기 전, 스스로에게 말해주라.
"나는 균형잡힌 보좌에 앉아있는 '평화의 왕자(Prince of Peace)'다."
- 물질이 기쁨을 안겨주는가? 아니다. 잠시 쾌락을 맛보게 해 주지만 언제나 그 뒤에는 슬픔이 따라온다. 물질은 기쁨을 약속하지만 그 약속을 지키지 않는다. 사는 동안 지나치게 물질의 세속적 쾌락을 즐기는 사람은 행복을 잃게 된다. 섹스를 지나치게 탐하면 생기를 잃고, 너무 많이 먹는 사람은 건강을 잃는다. 세상 어디를 가든 사람들은 자기가 뿌린 씨의 열매를 거둔다.
- 사치와 불필요한 '필수품'에 대한 지나친 관심은 매사에 필요한 정신력을 기르거나 신성한 만족감을 느끼지 못하게 한다. '물질적 사치'라는 폭군의 끝없는 요구를 들어주다 보면 정신력을 기르고 평화의 밭을 일굴 시간이 없어진다. 인생에서 참으로 필요한 것이 정신력이고 영적인 건강임을 모든 사람이 기억해야 한다. 목표는 최대한의 평화, 전천후로 발휘할 수 있는 정신력, 그리고 사는 데 필요한 만큼의 물질적 안정이다.
- 황금으로 된 상을 검정 보자기로 덮으면, 그것이 검다고 할 수 있는가? 당연히 아니다. 그것은 보자기 밑에서 여전히 황금색으로 빛날 것이다.
지금 당신의 영혼을 덮고 있는 무지無知의 검은 장막이 걷히면 같은 일이 있을 것이다. 자신의 신성한 본성이 지닌 아름다움을 다시 보게 될 것이다.
- 나쁜 버릇 때문에 힘들면 두 가지를 시도해 보라. 첫째, 나쁜 버릇과 그것을 불러일으키는 모든 것들을, 피해야 한다는 마음에 집착하지 말고, 그냥 피하는 것이다. 둘째, 마음으로 좋은 버릇을 생각해 내고 그 버릇이 자신의 일부가 되기까지 열심히 연습해 보는 것이다.
- 좋은 버릇 한 가지는 가장 좋은 친구다. 나쁜 버릇은? 언젠가는 죽을 적이다. 어떤 행동을 되풀이할 때 조심하라. 자기도 모르게 버릇이 될 수 있다. 버릇은 제2의 천성이다. 하지만 좋은 행동을 꾸준히 하면 바뀔 수 있는 것도 버릇이다.
- 어디에 있든 자신의 생각, 인식, 직관에 깨어있으라. 멋진 장면 한 컷을 찍으려고 늘 준비된 사진사처럼 항상 준비하면서 남들의 안 좋은 행동은 무시하라. 언제 어디서나 배울 준비가 되어 있고 적절하게 행동하는 데 위없는 행복이 있다. 자기 자신을 높이 끌어올리는 만큼 주변 사람들을 끌어올리게 될 것이다. 스스로 발전해 가는 사람이야말로 갈수록 행복한 사람이다.
- 함께 어울릴 사람들을 주의 깊게 선택하라. 자신보다 침착하고 강하고 슬기롭고 심지 깊은 사람들과 사귀라. 범죄자를 더 큰 범죄자 무리에 가두어두면 결코 도움이 되지 않는다. 그가 교도소를 떠날 때 교도관이 물을 것이다. "언제 다시 올래?" 신경질적인 사람이 신경질적인 사람들 무리에 속해있으면 더 나아질 수가 없다. 언제나 평온한 사람들을 선택하라.
- 자신의 버릇을 만들어줄 생각의 강물에 건강하지 않은 것들을 떠내려 보내지 말라. 자신이 읽고 있는 책이 어떤 것인지 잘 살펴보라. 자주 함께 지내는 가족이나 가까운 친구들이 자신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살펴보라. 가족들이 부정적이고 맥 빠지게 하는 말과 생각들로 잠재의식에 끼친 안 좋은 영향 때문에 성공하지 못한 사람들이 많다.
- 기억은 아무렇게나 하는 것이 아니다. 훈련되어야 한다. 자신을 위로 끌어올릴 고상한 경험들을 떠올리는 데만 써야 한다. 많은 경험에서 추려낸 좋은 것들만 기억보관소에 저장되어야 한다. 끈적거리는 더러운 생각들이 기억보관소에 들어있으면 예기치 않은 순간에 같은 생각들이 말과 행동으로 튀어나올 것이다. 속에 선한 것들만 있으면 선한 것들만 밖으로 나오게 되어 있다. 자기 마음의 문을 조심히 지키라.
- 인생을 통제하는 것은 스쳐지나가는 생각이나 탁월한 이상이 아니라 일상의 버릇들이다. 생각도 버릇인데 그것은 정신의 자석이다. 자성의 질에 따라 그에 맞는 대상이 끌려온다.
- 감각의 일시적 쾌락이 영혼의 자연스러운 행복을 덮으면 영혼의 황금빛이 흐려진다.
- 악 없이는, 예컨대 사람을 비참하게 만드는 알코올의 즐거움 없이는 살 수 없는 게 인생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그런 사람들도 좋은 버릇을 들이면 '명상의 평화와 즐거움 없이는 살 수 없다. 이보다 저열한 쾌락에 취하면 비참해진다.'고 말할 것이다.
- 미래에 닥칠 더 큰 위험에 대비해 얼마쯤 돈을 저축하듯이, 경건한 사람은 명상의 순수한 기쁨을 위해 물질적 쾌락에 탐닉하는 일을 멀리 해야 한다. 감각의 쾌락을 추구하는 것이 영혼의 기쁨에 그늘을 드리우는 까닭을 모르는 사람들이 뜻밖에 많다.
- 자제력은 인간에게 최고의 행복을 안겨주는 영적인 임무다. 인간은 하느님의 형상으로 만들어진 존재다. 그러므로 씨앗에 나무가 숨겨져 있듯이 모든 사람 안에 무궁한 영적 기쁨이 들어있다. 볶은 씨는 싹을 틔우지 못한다. 따라서 '영혼의 기쁨'이라는 씨앗이 '물질적 욕구'라는 불에 타버리면 영원한 행복나무로 자랄 수가 없다.
- 지금 곧 깨어나서 더 높은 영혼의 기쁨과 만나는 버릇을 기르라. 그렇게 영혼의 기쁨으로 충만해진 사람은 온갖 집착을 여읜 채로 음식을 먹고 친구들을 만나며 해롭지 않은 즐거움을 맛볼 것이다. 이런 식으로 그의 영혼은 물질적 쾌락을 영적 쾌락으로 만들 수 있다.
- 거의 모든 영혼이 제 몸의 거죽에 스며있는 감각의 죄수다. 사람이 탐욕, 유혹, 집착 따위에 사로잡힐 때 그 영혼의 눈길이 숨골, 영의 눈, 신체 각 부위의 차크라 chakra('바퀴' 또는 '원형'을 뜻하는 산스크리트어로, 꼬리뼈에서 정수리까지 척추를 따라 존재하는 일곱 개의 에너지 연결점을 가리키는 말 - 편집자 주)에서 떠나게 된다. 불행을 자아내는 감각의 빈민굴에서 영혼대왕(King Soul)을 구해내려는 경건한 사람은 감각의 병사들과 영혼의 신성한 병사들 사이의 맹렬한 충돌이 불가피하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 명상을 시작해 자기 깨달음의 길로 들어서면 자신의 좋고 나쁜 버릇들이 의식의 전투장에 집결하여 서로 맞붙어 싸우는 것을 목격하게 된다.
명상은 좋은 버릇과 나쁜 버릇들이 무관심의 수면상태에서 깨어나 서로 상대를 이기려고 힘을 모으게 하는 전쟁터의 북소리다. 사람이 온통 나쁜 버릇에 지배당하면 자기 안에서 일어나는 좋은 버릇의 저항을 볼 수 없다. 집중, 고요, 평화를 도모하는 좋은 버릇을 들이기로 작정하고 노력할 때라야 비로소 변덕스럽고 불안정하고 두려워하는 나쁜 버릇들이 심리적 저항을 하게 된다.
- 영적 여정에 오른 초보자가 처음 명상을 시작할 때는 나쁜 버릇들의 저항을 별로 느끼지 못한다. 그에게 좋은 버릇이 스며드는 것을 나쁜 버릇들이 주목하지 않는 것이다. 그가 의식의 왕국에 좋은 버릇을 들이려고 끊임없이 노력해 어느 정도 성과를 거둘 만하면 나쁜 버릇들이 겁을 먹고는 좋은 침입자를 몰아내려고 격렬히 저항한다.
- 이렇게 좋은 버릇과 나쁜 버릇이 서로 맞서 싸울 때, 사람들은 자기 마음속에 나쁜 버릇에 대한 연민이 가득하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그동안 너무 정들어 제 것처럼 느껴지기 때문이다. 그러니까, 마음잡고 새로운 버릇을 들이기로 한 사람이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면서도 끊임없이 불안해하고, 함부로 먹으며, 물질적 쾌락에 빠져드는 이전의 나쁜 버릇을 좋은 버릇으로 바꾸기가 무척 어렵다는 것이다.
- 나쁜 버릇을 없애는 가장 좋은 방법은 항상 하느님에 깨어있는 행동과 명상이라는 좋은 버릇을 들이는 데 있다. 자신과 남들을 속이는 나쁜 버릇이 지혜로운 버릇을 누르고 영혼에 자리 잡을 때 거기서 벗어나는 유일한 길은, 지극히 복되신 하느님과의 소통이 가능해지고 언제든 원하면 그렇게 할 수 있을 때까지, 강한 의지력으로 날마다 깊이 계속 명상하는 것이다.
- 걱정하고 슬퍼하는 것만큼이나 평안하고 기뻐하는 것도 쉽다. 미소를 잊어버리지 말라. 진심 없이 겉으로 꾸미는 웃음이 아니라 기쁜 마음에서 우러나는 밝고 정직한 웃음을.
- 무슨 일이 있어도 웃는 버릇을 들이라. 그리고 자신의 생각을 완벽하게 다스리라. 그것들이 절대적으로 인생을 세우기도 하고 망가뜨리기도 한다.
- 사람들은 지나치게 제 몸을 챙긴다. 뭘 먹고 어떻게 하면 몸에 좋은지 골똘히 생각하고 누가 그런 얘기를 하면 우르르 몰려간다. 모든 것이 의지에 달린 문제다. 나는 한 번도 피곤했던 적이 없다. 한 달 내내 고작 다섯 시간 자고 지낸 적도 있다. 아침에는 아무것도 먹지 않는다. 점심에는 생과일, 저민 열매에 간혹 달걀을 곁들여 가볍게 먹는다. 저녁에는 샐러드만 먹는다. 그래도 평생을 요가다 Yogada (요가난다가 젊어서 창안한 수련법. 본디 '요가 또는 신성한 합일을 가르침'이라는 뜻이지만, 요가난다는 '인간의 재능을 조화롭게 개발함'으로 새롭게 옮겼다. - 발행인 주) 수련에 바칠 수 있었다. 내가 했으니 다른 사람들도 할 수 있다.
- 좋은 버릇은 가장 좋은 동맹同盟이다. 선한 행실로 자극해 그 힘을 북돋아주라. 나쁜 버릇은 가장 나쁜 적이다. 그것들이 내 의지를 거슬러 나를 해칠 짓을 하게 만든다. 좋지 않은 행실로 그것들에 밥을 주지 말고 굶어 죽게 하라.
- 참된 자유는 옳은 판단에 따른 행위로 이루어진다. 버릇의 충동질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다. 늘 먹던 것이 아니라 먹어야 할 것을 먹으라. 버릇이 시키는 대로 하지 말고 해야 할 일을 하라.
- 좋은 버릇도 나쁜 버릇도 힘을 얻으려면 시간이 필요하다. 누구나 나쁜 버릇을 좋은 버릇으로 꾸준히 기르기만 하면 달라질 수 있다. 우선은 매사에 좋은 버릇으로 나쁜 버릇을 밀어내라. 그런 다음에 좋은 버릇이든 나쁜 버릇이든 ‘온갖’ 버릇으로부터 자유로워진 의식을 배양하는 것이다.
- 여러 군데 알아본 결과 나는 그를 규모가 훨씬 더 큰 회사에 취직시킬 수 있었다. 비록 회사가 자기 때문에 망할 거라는 존의 두려움이 사라지지는 않았지만, 일 년이 지났는데도 회사는 아무 일 없이 잘 굴러갔다.
나는 존에게 개인 사업체를 만들어 거기에 돈을 투자해 보라고 권했다. 그가 손사래를 치며 말했다.
"아이고, 그랬다가 그동안 애써 모은 돈만 홀랑 날려버리라고요?"
"아니지. 사람이 돈이나 에너지를 좋은 일에 투자하는 건 아주 마땅한 일일세. 뭐든지 시도해 보시게. 반드시 성공할 거야."
그 뒤로 수년 동안 존은 몇 군데 체인점을 개설할 정도로 본인의 사업체를 키우면서 상당한 자본을 축적할 수 있었다.
- 일단 한번 성공을 거두자 존은 하는 일마다 성공하게 되었다. 하루는 그가 웃으며 말했다.
"하느님과 선생님 은혜로 제 신세가 천하의 실패자에서 제법 성공한 사업가로 바뀌었습니다. 그런데요, 제가 실패한 것은 생각을 잘못해서였다는 것을 알겠는데, 제 실패의 진동 때문에 남들의 사업이 망한 건 무슨 영문인지 모르겠어요. 그게 어떻게 된 건지 설명 좀 해주십시오."
나는 그에게 말해주었다.
"자네가 회사를 망친 게 아닐세. 비슷한 진동을 하는 사람들의 '끌어당기는 힘'이 상호작용한 거지. 자네는 망해가는 회사를 당기고 그 회사는 자네를 당기고, 마치 같은 비탈로 나란히 굴러가는 두 폭탄처럼, 그러다 꽝 터진 거고."
- 서양 사람들은 마음의 생각과 느낌의 힘이 얼마나 강한지를 배울 필요가 있다. 마음을 다스리는 기술(art)로 모든 면에서 성공할 수 있다는 것을 배우려면 세월이 좀 걸릴 것이다. 그 마음의 결과물만 추구하기보다는, 모든 것을 성취할 수 있고 온갖 힘을 지닌 마음 자체를 일구는 데 소홀하지 말아야 한다. 인도에서 가르치는 마음 다스리는 법과 초의식에 연결되는 법을 배워서 자신에게 필요한 것을 직접 얻기를 바란다.
- 생각하는 마음이 모든 행복과 불행의 근원이다. 당신은 자신이 겪는 시련보다 강한 존재다. 지금은 몰라도 나중에는 알게 될 것이다. 하느님은 마음과 몸을 통제하여 온갖 아픔과 슬픔에서 벗어날 수 있는 힘을 당신에게 주셨다. '나는 망했다' 같은 말은 결코 입에 담지 말라. 특정한 음식을 먹지 못하면 아플 거라는 생각 등으로 마음에 독을 주입하지 말라.
- 마음속에 질병이나 한계 같은 생각을 품지 말라. 그러면 몸이 점점 좋아지는 것을 보게 될 것이다. 마음이 이 몸을 만드는 힘이며, 마음이 약해지면 몸도 약해진다. 그 어떤 것에 대해서도 슬퍼하거나 걱정하지 말라.
- 마음이 튼튼해지면 몸의 고통도 느껴지지 않을 것이다. 무슨 일이 일어나더라도 마음은 절대 자유로워야 한다.
- 자신에게 있는 힘을 건설적으로 쓰라. 그 힘이 더 커질 것이다. 자신을 우주의 힘(Cosmic Power)에 조율調律시키라. '영'의 창조하는 힘을 얻게 될 것이다. 모든 문제를 해결하도록 안내해 주는 '무한 지능'에 연결될 것이다. 존재의 '근원'에서 나오는 힘이 자신을 관통해 흐르면서 창조적으로 일하고 생각하고 매사에 지혜로운 사람이 되게 해 줄 것이다.
- 하느님은 당신이 스스로 나아갈 수 있도록 의지력, 집중력, 이성, 상식 그리고 신앙을 주셨다. 그러니 신성한 하늘의 도움을 받으면서 이 모든 것을 활용해야 한다. 동시에 에고 ego에 전적으로 의존하느라 신성한 그분의 힘과 단절되는 일은 없어야 한다.
- 주문을 외거나 기도할 때마다 자신과 남들을 치유하는 데 '내 것이면서 하느님이 내게 주신 힘'을 써야 한다.
- 우연이 아니라 스스로 창조하는 것이다. 지금 당장 또는 가깝거나 먼 미래에, 다른 누구 아닌 바로 당신이, 그것들을 만들어낸다. 그렇게 일단 기회를 만들었으면 최대한 활용하라.
- 언제나 지금 당장 필요한 것에만 마음을 쓰고, 자신의 모든 능력을 동원하고, 유익한 정보들로 자신을 가득 채우면 인생을 더욱 값진 것으로 만들 수 있다. 아무쪼록 하느님이 주신 능력, 자기 존재 가장 깊은 데서 나오는 무한능력을 남김없이 모두 써야 한다.
- 당신의 생각 중에서도 가장 강한 생각이 성공이나 실패를 이끌어내는 건 불가피한 일이다. 그러니 자신이 세운 계획을 온전히 믿고, 그것을 실천으로 옮기는 데 있는 재능을 다 동원하고, 하느님이 당신에게서 이루시는 일을 취사선택 없이 받아들이라.
- 버릇처럼 하는 바로 그 생각에 따라서 인생의 성공과 실패가 결정된다. 만사를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사람이라면 어쩌다가 괜찮은 생각이 들어도 그것으로 성공에 필요한 진동을 불러일으키기에는 역부족이다.
- 일반적인 기도의 형식 대부분이 별 효과가 없는 까닭은 우리가 하느님을 진정으로 대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분은 우리 깊은 곳에 있는 이기적 욕망들을 아신다. 그래서 스스로를 나타내시지 않는 것이다. 감각과 생각의 마귀들이 우리 몸과 마음의 신전에서 춤추는 한, 침묵의 베일 뒤에 숨어계신 하느님을 알아보기 어렵다.
- 많은 사람들이 하느님께 구걸한다. 그래서 그들이 얻는 것은 아들의 몫이 아니라 거지의 동냥이다. 거지는 구걸하고 아들은 청구한다. 구걸하는 거지가 아양을 떨고 굽실거리고 매달리는 건 자연스러운 일이다. 자식은 똑바로 서서 진지하게 겁 없이 청구한다. 하느님의 자녀로서 청구하는 사람은 아버지한테 있는 것을 모두 받을 수 있다.
- 당신의 태생권리를 주장하려면 먼저 그분의 아들이어야 한다. 그러므로 무언가를 청구하기 전에 먼저 아들이 되게 해달라고 청구하라. 예수님이 명상의 기쁨 속에서 "나와 아버지가 하나다."라고 말씀하셨듯이 자신이 하느님과 하나라는 것을 확인하라. 거지처럼 애걸하지 말고, 자기 안에 있는 늘 새로운 지복에 일치됨으로써, 무지로 인해 떨어져 나온 자기 영혼을 하느님께 다시 일치시키라. 그리하여 지복이신 하느님과의 연결을 회복한 뒤에 건강과 번영과 지혜를 속삭임으로 청구할 수 있을 것이다.
- 건강이 안 좋거나 궁핍하거나 다른 허약함 때문에 용기를 잃고 낙심할 것 없다. 기억하라, 고통과 죄는 다만 일시적인 접목(graft) 일 따름이요 진정한 자신은 하느님의 영원한 자녀라는 진실을. 세상이 비록 당신을 정죄하고 버리더라도 하느님은 끝내 당신을 찾아 집으로 데려가실 것이다. 그분이 보이지 않는다 해서, 당신 가슴의 문을 두드리는 그분의 노크소리가 들리지 않는다 해서 걱정할 것이 하나도 없다.
- 홀로 있기(solitude)는 하느님께 연결되려면 치러야 하는 값이다. 마음과 몸과 영혼의 라디오 주파수를 하느님 방송에 맞추는 법을 배울 필요가 있다. 하지만 하느님은 법 위에 계신 분이라 그분의 눈길을 끌고 싶다면 진정한 헌신이 반드시 있어야 한다. 자기 전부를 바치면서 드리는 호소는, 그것이 진지하고 깊고 한결같으면, 그리고 깊은 명상이 뒷받침해 준다면 하느님의 응답을 받아낼 것이다. 헌신적인 청구가 법보다 크다. 그것이 하느님의 중심을 건드려, 못나고 잘난 자녀들에게 응답하시게 만들기 때문이다. 사랑 때문에 하느님은 경건한 자들에게 자신을 내어주신다.
- 엄마가 장난감 하나 던져주면 울음을 뚝 그치는 아이처럼 굴지 말라. 이름, 명성, 권력, 재물 같은 것 모두 던져버리고 마냥 떼쓰는 아이처럼 신성하신 어머니 품에 매달리라. 그러면 당신의 기도가 응답받을 것이다. 하느님과의 연결이 확인될 때까지 계속 기도하라. 그런 다음에 위없이 높으신 분께 자신의 신성한 태생권리로, 물질로 정신으로 영으로 필요한 모든 것들을 청구하라.
- 명상은 완벽한 이완이고 하느님을 아는 유일한 방편이다.
- 눈 감고 명상하며 속으로 말한다.
'내 몸이 어둠 속으로 녹아든다. 이어서 위로, 아래로, 앞으로, 뒤로, 안으로, 밖으로, 온통 모든 곳에 가득한 무한 어둠을 둘러본다. 그런 다음, 내 몸을 감싸고 있는 무지개 빛깔 풍선을 상상한다. 그 빛깔 풍선은 아무리 숨을 불어넣어도 터지지 않는다.'
천천히 숨을 내쉬며 내가 숨을 불어넣는 대로 커져서 내 몸과 지구를 포함하여 하늘의 별들과 태양계와 은하계 모두를 감쌀 만큼 커지는 무지개 빛깔 풍선을 계속 그려본다.
척추를 세우고 바로 앉아서 어깨는 가볍게 모으고 가슴은 펴고 배는 안쪽으로 당기고 손은 허벅지와 배가 닿는 곳에 얹어둔다. 그리고 몸과 집과 땅과 하늘을 잊어버린다. 생각과 느낌도 잊는다. 오직 내 안의 무한공간을 느껴본다.
스스로에게 말해준다.
"나는 무한이다. 나는 무한하다. 나는 무한이다."
내가 모든 것 너머에 있음이 느껴질 때까지 이 말을 반복한다.
"나는 시간이 없다. 나는 공간이 없다. 나는 몸 너머, 생각 너머, 말 너머에 있다. 물질 너머, 생각 너머에 내가 있다. 나는 무한이다. 나는 무한하다. 나는 무한 지복이다."
- 양미간에 마음을 모은다. 몸 안의 숨을 모두 뱉어내고 천천히 숨을 들이쉰 다음, 숨을 멈추고, 열둘까지 수를 세면서, 양미간에 집중되는 에너지를 느껴본다. 천천히 숨을 내쉰다. 다시 숨을 천천히 들이쉬고, 숨을 멈추고, 스물넷까지 수를 세면서 양미간에 집중되는 에너지를 느껴본다. 천천히 숨을 내쉰다. 다시 숨을 천천히 들이쉬고, 숨을 멈추고, 서른여섯까지 수를 세면서 양미간에 집중되는 에너지를 느껴본다. 숨을 천천히 내쉰다. 이번에는 숨을 잊어버리고 양미간에 집중되는 에너지를 느껴본다.
- 어둠으로 가득한 공(ball)을 상상한다. 그 어둠의 공이 차츰 커지면서 내 방과 마을, 도시가 그 속에 잠기는 것을 느껴본다. 공은 더욱 커지고 내 나라와 다른 나라들, 지구, 별들, 은하수 그리고 마침내 온 우주를 감싸 안는다. 이제 그 공이 서서히 빛으로 바뀌는 것을 상상한다. 빛으로 환해진 공에 모든 것이 포함되는 것을 느껴본다. 모든 공간이 눈부신 빛의 공인데, 그 공이 끝없는 행복으로 바뀐다.
- 이것은 언제 어디서나 할 수 있는 호흡법이다. 어디 있든지 척추를 바로 세우고 앉아서 몸과 마음을 가라앉힌다. 눈을 감거나 반쯤 떠서 양미간을 응시한다. 고요한 상태로 들숨과 날숨을 바라본다. 숨을 통제하지 않는다. 숨이 자연스럽게 들어오고 나가게 한다. 숨을 들이쉬면서 오른손 검지로 목을 가리키고 속으로 '홍 hong'한다. 숨을 내쉬면서 손가락을 앞으로 내밀고 속으로 '사우 sau'한다. 손가락을 쓰는 것은 좀 더 효과적으로 집중해 들숨과 날숨을 분별하려는 것이다.
호흡을 통제하려고 하지 말 것! 다만 고요하게 숨을 관찰하는 자로 남아서 들숨과 날숨이 몸으로 들어오고 나가는 것을 지켜 ...
- 요가난다의 서약
• 요가의 가르침에 집중하고 그 방법을 날마다 성실하게 수련하겠습니다.
• 골방이든 방 한 구석에 커튼을 치든 어디라도 머무는 곳에 작은 신전을 마련하겠습니다.
• 그 신전의 사제司祭가 되어 자신을 바로잡고, 훈련되지 않은 생각과 느낌들로 이루어진 회중會衆을 가르쳐서 스스로 이상적인 본本이 되어 이웃을 제대로 섬기겠습니다.
• 날마다 최선을 다해 물질과 정신과 영으로 다른 사람들을 돕겠습니다.
• 아래의 도덕적·영적 규칙을 지키도록 노력하겠습니다.
1) 남을 판단하지 않습니다. 판단한다면 나 자신만 합니다.
2) 다른 사람에 대한 험담은 하지도, 듣지도 않습니다.
3) 매사에 실력을 십분 발휘하도록 노력합니다.
4) 피동적으로 하느님을 의존하지도 않고, 무슨 일로 성공했을 때 자신의 공功만을 주장하지 않습니다.
5) 내 능력과 내 안에 계신 하느님의 능력으로 인생에서 성공합니다.
6) 모든 교회당과 사원을 아버지 집으로 사랑하고 그곳의 가르침을 충실히 따르며 살아갑니다.
- 어떤 상황에서도 침착하게 자신의 길을 가야 한다. 시련의 폭풍이 닥쳐도 '지복'이라는 항구를 향해 '집중'이라는 배를 저어갈 수 있고, 그래야 한다.
보통사람은 자기가 처한 환경의 영향을 받는다. 집중하는 사람은 자기 인생의 꼴을 스스로 빚는다. 날마다 그날의 계획을 세우고, 하루가 저물면 그 계획이 이루어졌는지, 그래서 하느님과 자기 인생목표에 더 가까워졌는지를 점검한다.
- 자신이 겪는 어려움의 탓을 남에게 돌려서는 안 된다. 아침마다, 친구와 적에게 똑같이 친절하겠다고, 어제보다 더 깊이 명상하겠다고, 좋은 책을 읽거나 좋은 음악을 듣겠다고 결심하라. 자신이 지금 앞으로 나아가고 있는지 아닌지를 살펴보라. 고인 물이 되지 말라. 스스로를 일깨워 계속 앞으로 나아가라.
- 내가 원하는 것이 내게 마땅한 것인지를 확인하라. 과연 그러하거든 그것을 얻으려고 최선을 다하되 언제 어디서나 하느님께 마음을 두라. 하느님을 아는 것 말고는 다른 무엇도 욕망하지 말라. 그러면 모든 것이 자신에게 올 것이다.
- 의지력을 키우려면, 할 수 없겠다 싶은 일을 하기로 작심하고 한 번에 한 가지씩 일을 완수하는 데 있는 힘을 다 하라. 잘 선택했다는 확신을 품고 실패에 좌절하지 말라. 이번 생生에서 자신을 완벽하게 성취하는 데 의지력을 활용하라. 자신의 마음에 점점 더 의존해야 한다. 그 마음이 자기 몸과 환경을 만드는 동력이기 때문이다.
- 이제부터 흥미로운 임무는 옹근 마음으로, 흥미 없는 임무는 깊이 집중해서 하기로 마음먹으라. 중요한 일에 마음을 집중할 때는 속에서 일어나는 잡다한 생각들을 몰아내라.
- 많은 사람들이 중요한 일을 하면서 엉뚱한 것들을 생각한다. 돈도 잘 벌지 못하면서 남편 노릇도 제대로 못하는 사업가들이 있다. 회사에서는 아내와의 일로 고민하고, 집에서는 회사 일로 마음이 뒤숭숭하기 때문이다. 한 번에 한 가지씩 몸과 마음을 일에 집중하라. 자신의 능력이 하느님의 능력과 결합되어 무한능력으로 증강될 때 그것은 초능력이 된다.
- 아침마다 일어나서 한 시간, 밤마다 자기 전에 한 시간, 규칙적으로 명상하라. 명상을 마치면 가만히 앉아서 고요한 평화를 몸으로 느끼라. 명상 도중이나 명상을 마친 뒤에 고요한 평화를 맛보게 해주는 그 느낌을 ‘직관直觀(intuition)'이라고 한다. 날마다 직관의 힘을 수련하면 그것이 자라서 언제든 자신을 도울 수 있다.
- 어떤 문제를 직관으로 풀고 싶다면 먼저 깊은 명상과 침묵으로 들어가라. 명상 중에는 문제를 생각하지 말라. 고요가 자기 몸구석구석을 채우는 것이 느껴질 때까지, 호흡이 절로 차분하고 편안해질 때까지, 명상을 계속하라. 그러면서 양미간과 가슴에 의식을 집중한다. 자신의 직관을 인도해 달라고, 그래서 문제를 어떻게 풀어야 할지 가르쳐달라고 하느님께 청하라.
- 직관능력을 기르는 방법은 다음과 같다.
• 평소에 상식적으로 처신한다.
• 날마다 자기를 반성하고 분석한다.
• 깊이 생각하고 신중하게 행동한다.
• 고요를 수련한다.
• 명상 뒤의 고요한 상태를 계속 유지한다.
'활자가 흐르는 이야기 > Book2' 카테고리의 다른 글
[람 다스] 람 다스의 바가바드 기타 이야기 - 내 안의 빛, 내 안의 신성을 살기 (6) | 2024.10.18 |
---|---|
[고이케 히로시] 2억 빚을 진 내게 우주님이 가르쳐준 운이 풀리는 말버릇 (2) | 2024.10.14 |
[데이비드 호킨스] 놓아버림 - 내 안의 위대함을 되찾는 항복의 기술 (8) | 2024.10.11 |
[존 페인] 옴니 : 자기사랑으로 가는 길 (2) | 2024.10.05 |
[청월스님] 염력혁명 - 청월스님의 NEW 시크릿 (2) | 2024.10.02 |
[요가난다] 어떻게 하면 담대하게 살아갈 것인가 - 파라마한사 요가난다의 지혜 (1) | 2024.10.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