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자가 흐르는 이야기/Book2

[고이케 히로시] 2억 빚을 진 내게 우주님이 가르쳐준 운이 풀리는 말버릇

일루젼 2024. 10. 14.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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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고이케 히로시 / 이정환
출판 : 나무생각
출간 : 2017.08.14


       

 

이 책을 처음 읽었던 건 약국을 정리할 때쯤이었다. 이런저런 일들이 많아 신경이 날카로울 때였는데 어딘가 나사가 하나 빠진 것 같은 이 책이 작은 위안이 되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그래, 뭐 나도 어떻게든 되겠지.'

 

그 뒤로 두 세 차례의 이사를 거치며 어디론가 사라졌던 -사실 중고로 판매했다고 기억하고 있었지만- 이 책이 지난달쯤 갑자기 툭 튀어나왔다. 일부러 찾았던 것도 아닌데, 어느샌가 책무더기 제일 상단에 나타나 자꾸만 시선을 끌어대던 <2억 빚을 진 내게 우주님이 가르쳐준 운이 풀리는 말버릇>. 어쩐지 이것도 인연인 것 같아 한 번만 더 읽고 처분하기로 했다.

 

'어라? 어쩐지...'

그런데 막상 읽다 보니 지금의 내게 꼭 필요했던 조언 같아서 너무 반갑고 고마웠다. 히로시와 우주님의 대화를 읽다 보면, 나도 모르게 스물스물 웃음기가 올라온다. 그렇게 한 김 빼내고 나면 진지하고 어렵게만 생각했던 것들도 조금은 가볍고 다룰 만하게 느껴기도 하고, 다 잘 될 수 있다는 막연한 자신감이 생기기도 한다. 

이대로 처분하면 안 될 것 같다. 어쩌면 이 우스운 제목의 책이, 내게는 마음이 심란해질 때마다 한 번씩 읽어줘야 하는 나만의 <어린왕자>는 아닐까...? (조금 부끄러운 마음이 올라오지만 모르는 척하기로 한다.)  

 

언젠가 '기분이 좋아지는 것들로 주변을 가득 채우라'는 조언을 들은 적이 있다. 그렇게 모아둔 것을 마주하면 '너 자신'이 보일 거라고. 

지금 내게 필요한 것은 이렇게 가볍고 즐거운 것들인 모양이다.

 

원하는 것을 완료형으로 주문하고, 부정적인 생각들은 멀리하기.

밝은 마음, 사랑과 감사로 스스로를 채우고 주변을 정리하고 체력을 기르기. 

느낌이 올 때는 곧바로 행동하기. 

나 자신을 우선적으로 행복하게 하되, 그 행복을 주변에 나눌 수 있는 선택을 하기.

 

그리고, '포기하지 말기.'

 

무엇을 추구하면 좋을지 몰라 뱅글뱅글 돌던 상태에서 뚜렷한 목표가 생긴 상태로 변화했으니, 정말 '이것으로 소원은 이루어졌어'인 것 같기도.

그럼 다음 선물은 어떤 것이 될지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오늘을 시작하자. 

 

  

      


    

"포기하지 마."

 

 

 

- ??? : 오랜만이야!
히로시 : 오랜만이라니? 저는 누구신지 모르겠는데요. 저리 가세요.
??? : 이봐, 모처럼 재미있는 일을 만들어놓고 지금 그만두면 아깝잖아!

- ??? : 네가 조금 전에 불렀잖아. '우주님!' 하고.

- 자칭 우주 : 뭐, 실제로는 교신을 담당하고 있는 것뿐이지만. 그래서? 나를 부를 정도라면 너 정말로 해볼 생각이 있는 거지?
히로시 : 네? 뭘...?
자칭 우주 : 뭐냐니, 우주에 주문을 하는 것 말이야. 그렇게 하려고 나를 부른 거잖아.

- 자칭 우주 : 너, 빚 때문에 머릿속이 엉망진창이지? 주문이 뭐냐고? 너의 소원을 내가 우주에 전달해 주는 거잖아!
히로시 : 소원? 우주에 소원을? 저는 지금 우주에 소원이나 빌고 있을 상황이 아닙니다. 지금 저의 인생은 죽느냐, 아니면 어딘가에 콕 숨어버리느냐 하는 길밖에 남아 있지 않다고요.
자칭 우주 : 숨어? 그거 좋지! 2천만 엔의 빚을 피해서 숨어버린다... 그리고, 그리고... 인생 대역전! 흐음, 꽤 재미있는 일 같은데...

- 자칭 우주 : 그러니까 너의 주문은 대역전극을 바란다는 거잖아?
히로시 : 네? 저의 인생이 역전될 수 있다고요? 
자침 우주 : 응? 될 수 있는 게 아니라 당연히 되지. 그래서 나를 부른 거잖아?

- "아, 아닙니다! 하겠습니다! 그런데 그 주문을 어떻게 해야 합니까?"
"뭐야? 그것도 잊어버렸어?"
"아니, 잊어버렸다기보다... 휴, 모르겠습니다."

"너의 주문은 이미 전부 이루어졌어!"
"네?"
"너의 바람은 지금까지 모두 현실로 이루어졌다고. 지금의 히로시는 너의 이상이었던, 네가 바라던 히로시라고."
"네? 사업에 실패해서 2천만 엔이나 되는 빚을 진 제가요? 놀리지 마십시오."
"생각해 봐. 너는 늘 주문을 하고 있었어! '안 팔리네, 안 팔려. 오늘도 안 팔려'라고."
"그게 무슨 말입니까?"
"나는 네가 주문한 대로 이루어지도록 해줄 뿐이야."

"마, 말도 안 돼요!"

말과는 달리 나는 커다란 충격을 받았다. 확실히 나는 매일 그렇게 중얼거리고 있었다.
"역시 안 팔려." "내가 디자인한 티셔츠는 매력이 없는 것일까?" "이 상태로는 빚을 도저히 갚을 수 없어." "아, 틀렸어. 이건 무리야."
생각해 보면, 지난 몇 년 동안 즐거운 말이나 긍정적인 말은 해본 기억이 없을 정도다. 설마 그 모든 것이 우주로 보내는 주문이 되어버렸다는 것일까?

- "바로 그거야. 너는 결과를 정해놓고 주문을 했어. 나는 우주에 그걸 확실하게 전했고, 결국 네가 원하는 대로 이루어지도록 해준 거지."
그렇게 말하고 나서 우주님은 냉장고 쪽으로 둥실둥실 날아가 냉장고를 열더니 "나도 한 잔 마셔볼까." 하고 발포주를 꺼내려했다.
"잠깐! 안 돼요. 저의 유일한 즐거움을 빼앗지 마십시오! 지금 저에게는 그 발포주 외에 다른 걸 살 돈이 없습니다!”
그렇게 말하고 나는 발포주를 꺼내지 못하도록 온몸으로 막았다. 발포주는 저녁 식사를 100엔 이하의 컵라면으로 때우면서까지 간신히 확보하고 있는 나의 유일한 즐거움이었다.

 

- "그래? 그 주문도 들어줄게."
"네?"
"'저에게는 그 발포주 외에 다른 걸 살 돈이 없습니다'라는 주문 말이야."
"그게 무슨...?"
"그러니까 감사하라고. 네가 하는 말은 모두 들어주고 있으니까."

- "하지만 그건 아니지요. 모든 말을 다 들어준다니, 말도 안 돼요. 저는 '제발 어떻게 좀 해주세요'라는 식으로 기도했습니다. 늘 그렇게 했어요. 하지만 그런 소원은 들어주지 않았잖아요!"
"이봐, 너 지금 그게 무슨 말이야? 어떻게 좀 해달라니! 너는 음식점에 가서 '어떻게 좀 해 주세요'라고 주문하냐? 너 바보야?"
"아, 아니, 그럼 '빚을 전부 갚게 해 주세요'라고 주문을 하면, 그건 들어주시나요?"
"빚을 전부 갚게 해달라고? 아... 너 정말 다 잊어버린 거냐? 어쩔 수 없지. 처음부터 다시 가르쳐줘야겠다. 귀찮기는 하지만."

- 우주님의 스파르타 수업 - 1교시
[완료형 말버릇으로 바꾼다]
먼저 결론부터 말하겠다. 소원을 이루려면 세 가지 규칙이 있다.
· 결과를 정하고 우주에 주문을 낼 것

· 우주로부터 오는 힌트는 처음 0.5초 내에 곧바로 실행할 것

· 말버릇을 긍정적으로 바꿀 것
우주는 우주의 넘치는 에너지를 증폭시키는 장소이며, 그 에너지를 눈앞에 형태로 만들어낸다. 이것이 우주의 성질이다. 그 에너지의 파동으로서 우주가 가장 받아들이기 쉬운 것은 그 사람이 믿고 있는 대상이나 말이다. 즉, 평소에 자주 사용하는 말버릇이다. 자기도 모르게 입 밖으로 튀어나오는 말, 즉 말버릇은 본인이 마음속으로 믿고 있는 '인생의 대전제라고 생각하면 된다.
"나는 역시 대단해." "나는 역시 쓸모없는 사람이야."

 

- 당신의 말버릇은 어느 쪽인지 생각해 보길 바란다. 말버릇을 통해서 그 사람이 마음속으로 무엇을 믿고 있는지 단번에 알 수 있다. 입 밖으로 나오는 말은 진동을 한다. 말에는 영혼이 깃들어 있다. 우리는 예전부터 말에 강력한 에너지가 깃들어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 사람은 잠재의식을 통하여 평소의 말버릇을 우주로 보낸다. 우주에서 증폭되기를 바라는 에너지를 스스로 선택하고 끊임없이 주문을 하고 있는 것이다. 

 

- 평소에 무슨 말을 하는가에 따라 인생이 바뀌고, 소원이 이루어진다는 말을 들은 적이 있을 것이다. 그런 말이 존재하는 이유는, 말이 곧 우주로 보내는 주문이기 때문이다. '소원이 이루어지는 구조'를 간단히 말하면 자신이 입 밖으로 꺼낸 말이 그대로 증폭되는 것이다.  

- "아! 그렇군요. 그럼 저는 빚을 갚겠습니다!"
"결과니까 과거형이어야지!"
"네! 저는 빚을 갚았습니다!"
"언제? 언제 갚았는데?"
"그게... 기한도 필요한가요? 그럼 10년 후에! 10년 후에 2천만 엔을 갚았습니다."
"빚을 갚고 어떻게 할 건데? 빚을 왜 갚았는데?"
"네? 어떻게 할 거냐고요? 그게, 그러니까... 행복해지기 위해 갚았습니다! 아니, 행복해졌습니다."
"좋았어! 그럼 다시 한번! 처음부터!"
"저는 10년 만에 빚을 갚고 행복해졌습니다!"
"좋아! 각오를 정했으니까 시작하자!"

- "빚 때문에 허덕이던 크리스가 대체 뭘 했지?"
"빨간 페라리를 보고, 그 차를 타고 있는 사람에게 '어떻게 하면 당신처럼 될 수 있습니까?'라고 물어보았고, 증권사에 취직하겠다고 결심했지요."
"그래. 그게 주문이야."
"주문?"
"그게 바로 우주에 보내는 주문이라고. 그러고 나서 어떻게 했지?"
"증권사에 인턴으로 지원했고 노숙을 하면서도 포기하지 않고 목표를 향해 달렸지요."
"그 주인공을 너라고 생각한다면?"
"네? 저요? 글쎄요... 빚을 10년 안에 변제하겠다고 결정했으니까, 어떻게 갚을 것인지 생각하고, 행동하고, 아니, 저의 인생은 영화가 아닙니다."
"뭐가 다른데?"
"크리스는 훌륭한 사람이고 재능이 있었잖아요."
"크리스도 처음에는 평범한 사람이었어."
"하, 하지만 현실이 영화나 롤플레잉 게임처럼 그렇게 뜻대로 되는 것은 아니지요."
"이봐, 히로시, 지금 너는 '그렇게 뜻대로 되는 것이 아니지요'라고 말했지? 영화의 불행과 인생 게임의 난이도가 애초에 다르다는 거잖아?"
"네..."
"이봐, 잘 들어, 인생은 영화나 게임 세계 그 자체야."

- "줄곧 꿈만을 꾸면서 안심하고 있었더니 어느 틈에 빚이 쌓여 애인과도 헤어졌고, 문득 정신을 차려보니... 인생의 밑바닥에 대체 어디까지 더 추락할까?"
세상에서 가장 불행한 나는, 결국 지금까지 혼자만의 세계에서 허우적대고 있었던 것이다. 그 사실을 깨닫자 허탈감이 느껴졌다.
"내 책임이야... 모든 것은 내 탓이야..."
지금까지의 인생 줄거리를 영화의 시나리오처럼 적어보는 도중에 나는 인생을 객관적으로 바라보기 시작했다.

 

- 동시에 지금까지 나는 인생을 스스로 책임져본 적이 없다는 사실을 깨달았고, 스스로 자신을 밑바닥으로 떨어뜨려놓고 "이제 틀렸어."라는 식으로 포기해 왔다는 사실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었다. 
그렇다. 현재의 상황을 만든 사람은 바로 나다. 다른 어느 누구의 탓도 아닌, 내가 만들어낸 결과가 현실이다. 이 사실을 받아들이고 인정한다는 것은 정말 힘든 일이었다. 
"그렇다면 나는 이 영화를 어떻게 해피엔딩으로 만들어야 할까?"

- 나는 다시 전단지 뒷면에 줄거리를 적어나갔다.
"어느 날 나는 우주님이라는 신기한 존재를 만나 우주에 주문을 보내는 방법을 배웠다. 그리고 인생이 크게 호전되어 빚을 모두 변제하고 행복을 움켜쥐었으며 인생을 대역전시키는 데에 성공했다!"
이렇게 적어보니 묘하게도 그때까지 빚에 대해 느꼈던 공포심이나 불안감이 조금씩 옅어지면서 몸속에 에너지가 솟는 듯한 감각이 느껴졌다.

- 나는 냉정하게 현재 놓여 있는 상황에 대해 생각하기 시작했다.
'지금 나는 서른여섯 살이야. 이제 와서 회사원으로 돌아가도 2천만 엔의 빚은 도저히 갚을 수 없어. 아니, 기본적으로 이직을 하기에 유리한 자격도 없어. 경험이 있는 것도 아냐. 지금 다른 사업을 시작하는 것도 자금이 없으니 불가능해. 따라서 현재 운영하고 있는 상점의 매상을 늘릴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해야 돼.' 
그래서 나는 상점에 진열할 상품에 관해서 진지하게 검토하기 시작했다. 의류업계는 위탁판매가 아닌 매수가 기본이기 때문에 빚을 지지 않으려면 재고를 남기지 말아야 한다. 재고가 남지 않는 구입과 판매를 위해 내가 가장 먼저 한 일은 다양한 종류의 제품으로 채우는 것이 아니라 고객이 원하는 상품을 사이즈나 색깔, 스타일을 고려해 엄선해서 구입하는 것이었다. 그 결과 도매처로부터 "고이케 씨가 선택하는 옷은 정말 독특합니다."라는 말을 듣게 되었다. 고객의 기호, 동향을 진지하게 관찰하고 정보로서 파악한 뒤에 필요하다고 느껴지는 제품만을 진열해 보았다. 그러자 조금씩 재고가 줄어들었고, 나름대로 '재고를 남기지 않는 방법'을 깨닫게 되었다.

- 좋은 결과가 나오면 더욱 연구를 하고 싶어지는 법이다. 이어서 돈을 들이지 않고 상점을 멋지게 꾸밀 수 있는 방법은 없는지 생각해 보고, 디스플레이를 바꾸거나 낮은 비용으로 고객이 원하는 상품을 개발할 수 없는지 생각해 보는 등 실행할 수 있는 일들을 하나씩 늘려갔다.

- "정말 영화 줄거리 같아."
어느 날 밤, 상점 문을 닫고 청소를 하면서 이렇게 중얼거리고 있는 내 앞에 우주님이 나타나 말했다.
"그렇지? 할 수 있는 일을 하나씩 처리하다 보면 두려움 따위는 저절로 사라지는 거야."

 

우주의 힌트는 포착한 순간 실행한다.

 

 

- "네? 뭐요? 이거요?"
우주님이 가리킨 것은 내가 팔에 차고 있던 팔찌였다. 돈이 들어오는 돌이라고 알려져 있는, 타이거아이 Tiger's Eye라는 파워스톤 팔찌였다.
"이게 왜요?"
"그거 효과 있냐?"
"네?"
나는 내 팔목에서 빛나고 있는 돌을 내려다보았다. 듣고 보니, 돈이 들어오는 돌이라고 해서 차고 있던 파워스톤이었지만 특별히 좋은 일이 발생한 것도, 빚이 줄어든 것도, 고객이 증가한 것도 없었다.
"흐음, 솔직히 그다지 효과가 없었던 것 같은데요."

"조사해 봐."

- "왜 효과가 없었는지 조사해 보라고. 내가 하는 말은 반드시 0.5초 내에 실행해야 돼. 전부 중요한 힌트니까! 그리고 이것저것 생각하지 마. 0.5초 내라고 말했지? 힌트는 실행이 중요해! 움직여야 한다고!"

- 그날 밤 나는 파워스톤 팔찌를 뚫어지게 들여다보면서 생각했다.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차고 있는 파워스톤 팔찌인데 이게 정말로 효과가 있을까? 효과가 있다면 내게는 왜 효과가 없었을까?'


- "백 명이라고 씌어 있으면, 네가 당첨될 확률이 높다고 생각하는 거야?”
"당연하지요. 1억 분의 1과 1억 분의 100은 다르지요. 입시도 정원이 1명인 것보다 40명인 쪽이 훨씬 합격률이 높지 않습니까?"
"그건 네가 결과를 정하지 않았으니까 그렇지. 너만 당첨되면, 너만 합격하면 되는 거잖아. 너만 결정을 하면 그곳 정원이 1명이건 50명이건 관계없는 문제라고."
"결과를 정하면 반드시 그대로 되는 겁니까?"
"그렇다고 몇 번을 말했어! 연봉 1억 엔이건 세계일주이건, 주문만 하면 다 이루어진다니까. 애당초 각자가 각각의 우주를 자유롭게 만들고 살고 있는 것이니까 주문에 정해진 용량이나 정원 따위는 없어."

"그러니까 주문을 하면 되잖아. 결정을 하고 주문을 하라니까. 우주는 항상 주문대로 이루어주는데, '이루어지지 않는다'고 불평을 하면서 '역시 안 돼'라는 식으로 주문을 하고 있는 쪽이 너잖아! 사람들은 우주의 능력을 의심하지만, 그래도 '그런 일도 가능하지'라는 식으로 무조건 받아들이고 말로 표현해 보라고. 그렇게 해서 손해 볼 것도 없잖아. 왜 그렇게 기적을 부정하는 거야. 나는 그 심리를 도저히 이해할 수 없어."
이날 우주님은 여느 때와 달리 심하게 화를 내더니 잔뜩 토라진 표정으로 잠이 들어버렸다. 

- "조금이라도 더 빨리 빚을 변제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요?"
낮잠을 자고 있던 우주님은 나른한 표정으로 한쪽 눈을 뜨고 이렇게 말했다.
"시끄러워! 나 지금 낮잠 자는 중이잖아!"
그리고 귀찮다는 듯 고개를 돌렸다.

- 우주님은 화를 벌컥 내고 주변의 물건들을 치우더니 "아, 주변이 너무 지저분해. 정리 좀 해!"라고 말하고는 베개를 끌어안고 코를 골기 시작했다.
나는 어이가 없었지만 어쩔 수 없이 물건들을 정리하기 시작했다.
"... 응? 이게 뭐지?"
바닥에 뒹굴고 있던 것은 반년 전에 구입한 책이었다. 이미 빚투성이었던 내가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다는 마음으로 서점에 가서 집어든 책, 읽어보기는 했지만 당시에는 그 내용이 전혀 들어오지 않았던 책, 억지로 읽어보려다가 왠지 한심하다는 생각이 들어서 덮어버렸던 책이다.
왜냐하면 거기에는 "'감사합니다'를 5만 번 말하면 인생이 바뀐다"고 씌어 있었기 때문이다.

- "그렇게 간단히 인생이 바뀐다면, 누구든지 바꾸지. 책값이 아깝다."
그렇게 중얼거리며 방 한쪽 구석에 던져놓았는데, 반년이 지나면서 그런 책을 구입했다는 사실조차 잊고 있었다.
책을 집어 들고 책장을 넘겨보니 반년 전에 '의미를 이해할 수 없다'고 생각했던 내용들이 믿을 수 없을 정도로 공감을 불러일으키며 나의 내부로 스며들어왔다. 도저히 같은 책이라고는 생각할 수 없을 정도로 나는 강한 공감을 느끼면서 그 책을 단번에 독파했다.

- 주문한 뒤에 발생하는 일은 우주의 지시!

- 시간차에 관한 구조를 알게 된 나는 일단 빚을 줄여 행복해질 것이라고 믿고 매일 열심히 일에 몰두했다.
어느 날, 우주님이 이런 말을 꺼냈다.
"히로시, 너 체력이 너무 약하다. 달리기 좀 해!"
그래서 매일 아침 5시에 일어나 조깅을 시작했지만 그것이 빚을 갚는 데에 어떤 효과가 있는지는 도저히 짐작할 수 없었다.

- "아, 아닙니다. 제 말은 그러니까, 조깅을 한다고 해서 빚을 갚을 수 있는 건 아니잖느냐는 것입니다."
"무슨 말이야? 달리기 때문에 빚이 줄어드는 거라고."
"네? 그게 무슨...?"
"너는 이미 빚을 갚는다는 주문을 했잖아. 그러니까 무슨 행동을 해도 그건 빚을 갚는 것과 연결이 되는 거야."
"무슨 행동을 해도?"
"그래. 무슨 행동을 해도."
"개똥을 밟아도?”
"그렇다니까! 주문을 한 뒤에 발생하는 모든 것은 우주의 지시이고, 모든 것이 주문을 이루기 위해 발생하는 거야. 정말 이해력이 부족하구나. 잠깐 기다려!"

 우연히 옛 친구를 만났다.

 상사에게 칭찬을 받았다.
이런 기분 좋은 일도 있다.

 

- • 회사에서 명퇴를 당했다.

• 연인으로부터 절교를 당했다.
이런 식으로 기분 나쁜 일도 발생하지만 이것들은 모두 우주의 치밀한 계산대로 발생하는 사건들이다.

 

- • 현재의 회사에서는 연봉 천만 엔을 받을 수 없기 때문에

• 현재의 연인과는 행복해질 수 없기 때문에
이처럼 우주는 모든 것을 알고 움직인다. 애당초 히로시가 불과 40년 만에 얻은 눈곱만큼의 경험과 지식을 우주에 있는 무한대의 정보량과 비교해서는 안 된다. 상상할 수 없는 훌륭한 지혜, 방식 등이 우주에는 무한대로 존재한다. 어떤 일이 발생하는가, 어떻게 목표 달성과 연결하는가 하는 것은 우주가 생각하는 것이지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이 아니다. 

- 그렇다면 사람들이 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일까? 그것은 우주의 힌트를 받아 행동하고 말의 힘을 최대한 살려 주문의 힘을 강화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주문의 힘을 강화한다는 것은 무엇인가? 우선 우주의 힘을 믿는 것이다. "이게 정말 의미가 있을까?" 하는 식으로 현재 의식으로 생각하고 멈추어서는 안 된다. 우주가 달리라고 하면 일단 달려야 한다! 그리고 발생하는 모든 현상에 대해 이렇게 말해야 한다.
"그래! 이것으로 소원이 이루어졌어!"

- 우주에 주문을 했으면, 그 후 발생하는 모든 현상에 대해 이 말로 연결 짓는 것이다. 중요한 점은, 어떤 상황에 놓이더라도 이 말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렇다. 설사 연인이 배신을 하더라도, 갑자기 가게가 파산을 하게 되더라도, 일에서 실패를 하거나 예상하지 못한 괴로운 상황이 발생하더라도 "그래! 이것으로 소원이 이루어졌어!"라고, 진심으로 믿고 말할 수 있어야 한다.

- 이유는 간단하다. 우주는 매우 드라마틱하고 섬세한 감성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주문이 진심인지 항상 확인하려 한다. 그런데 주문을 한 본인이, "소원을 주문했는데 왜 원하지도 않는 이런 일이 일어나는 거야?"라고 말하면 어떻게 될까? 우주에 보내는 강한 시기심이 우주에 전달되고 주문을 믿지 않는다는 강한 의지가 전달되어 버린다.

 

- 우주님은 화를 벌컥 내고 주변의 물건들을 치우더니 "아, 주변이 너무 지저분해. 정리 좀 해!"라고 말하고는 베개를 끌어안고 코를 골기 시작했다.
나는 어이가 없었지만 어쩔 수 없이 물건들을 정리하기 시작했다.
"... 응? 이게 뭐지?"
바닥에 뒹굴고 있던 것은 반년 전에 구입한 책이었다. 이미 빚투성이었던 내가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다는 마음으로 서점에 가서 집어든 책, 읽어보기는 했지만 당시에는 그 내용이 전혀 들어오지 않았던 책, 억지로 읽어보려다가 왠지 한심하다는 생각이 들어서 덮어버렸던 책이다.
왜냐하면 거기에는 "'감사합니다'를 5만 번 말하면 인생이 바뀐다"고 씌어 있었기 때문이다.

- "그렇게 간단히 인생이 바뀐다면, 누구든지 바꾸지. 책값이 아깝다."
그렇게 중얼거리며 방 한쪽 구석에 던져놓았는데, 반년이 지나면서 그런 책을 구입했다는 사실조차 잊고 있었다.
책을 집어 들고 책장을 넘겨보니 반년 전에 '의미를 이해할 수 없다'고 생각했던 내용들이 믿을 수 없을 정도로 공감을 불러일으키며 나의 내부로 스며들어왔다. 도저히 같은 책이라고는 생각할 수 없을 정도로 나는 강한 공감을 느끼면서 그 책을 단번에 독파했다.

- 주문한 뒤에 발생하는 일은 우주의 지시!

- 시간차에 관한 구조를 알게 된 나는 일단 빚을 줄여 행복해질 것이라고 믿고 매일 열심히 일에 몰두했다.
어느 날, 우주님이 이런 말을 꺼냈다.
"히로시, 너 체력이 너무 약하다. 달리기 좀 해!"
그래서 매일 아침 5시에 일어나 조깅을 시작했지만 그것이 빚을 갚는 데에 어떤 효과가 있는지는 도저히 짐작할 수 없었다.

- "아, 아닙니다. 제 말은 그러니까, 조깅을 한다고 해서 빚을 갚을 수 있는 건 아니잖느냐는 것입니다."
"무슨 말이야? 달리기 때문에 빚이 줄어드는 거라고."
"네? 그게 무슨...?"
"너는 이미 빚을 갚는다는 주문을 했잖아. 그러니까 무슨 행동을 해도 그건 빚을 갚는 것과 연결이 되는 거야."
"무슨 행동을 해도?"
"그래. 무슨 행동을 해도."
"개똥을 밟아도?”
"그렇다니까! 주문을 한 뒤에 발생하는 모든 것은 우주의 지시이고, 모든 것이 주문을 이루기 위해 발생하는 거야. 정말 이해력이 부족하구나. 잠깐 기다려!"

-  우연히 옛 친구를 만났다.

 상사에게 칭찬을 받았다.
이런 기분 좋은 일도 있다.

 

- • 회사에서 명퇴를 당했다.

• 연인으로부터 절교를 당했다.
이런 식으로 기분 나쁜 일도 발생하지만 이것들은 모두 우주의 치밀한 계산대로 발생하는 사건들이다.

 

- • 현재의 회사에서는 연봉 천만 엔을 받을 수 없기 때문에

• 현재의 연인과는 행복해질 수 없기 때문에
이처럼 우주는 모든 것을 알고 움직인다. 애당초 히로시가 불과 40년 만에 얻은 눈곱만큼의 경험과 지식을 우주에 있는 무한대의 정보량과 비교해서는 안 된다. 상상할 수 없는 훌륭한 지혜, 방식 등이 우주에는 무한대로 존재한다. 어떤 일이 발생하는가, 어떻게 목표 달성과 연결하는가 하는 것은 우주가 생각하는 것이지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이 아니다. 

- 그렇다면 사람들이 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일까? 그것은 우주의 힌트를 받아 행동하고 말의 힘을 최대한 살려 주문의 힘을 강화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주문의 힘을 강화한다는 것은 무엇인가? 우선 우주의 힘을 믿는 것이다. "이게 정말 의미가 있을까?" 하는 식으로 현재 의식으로 생각하고 멈추어서는 안 된다. 우주가 달리라고 하면 일단 달려야 한다! 그리고 발생하는 모든 현상에 대해 이렇게 말해야 한다.
"그래! 이것으로 소원이 이루어졌어!"

- 우주에 주문을 했으면, 그 후 발생하는 모든 현상에 대해 이 말로 연결 짓는 것이다. 중요한 점은, 어떤 상황에 놓이더라도 이 말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렇다. 설사 연인이 배신을 하더라도, 갑자기 가게가 파산을 하게 되더라도, 일에서 실패를 하거나 예상하지 못한 괴로운 상황이 발생하더라도 "그래! 이것으로 소원이 이루어졌어!"라고, 진심으로 믿고 말할 수 있어야 한다.

- 이유는 간단하다. 우주는 매우 드라마틱하고 섬세한 감성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주문이 진심인지 항상 확인하려 한다. 그런데 주문을 한 본인이, "소원을 주문했는데 왜 원하지도 않는 이런 일이 일어나는 거야?"라고 말하면 어떻게 될까? 우주에 보내는 강한 시기심이 우주에 전달되고 주문을 믿지 않는다는 강한 의지가 전달되어 버린다.

 

- "나는 이제 틀렸어!"
"결국 나는 빚을 갚을 수 없을 거야."
이렇게 중얼거렸다고 하자. 이 주문이 쌓이고 쌓여 눈앞에는 감당할 수 없는 현실만 나타난다. 반대로, 어떤 상황에서도 진심으로 "그래! 이것으로 소원이 이루어졌어!"라고 말할 수 있다면 그 말을 한 번 할 때마다 주문은 쌓이게 되고 주문의 힘이 점차 강해져 소원이 이루어지는 속도도 빨라진다. 우주 역시 사랑과 신뢰를 보내주는 사람의 소원일수록 더 빨리 이루어지도록 해주고 싶어 하기 때문이다. 모든 에너지는 그 존재를 믿어야 비로소 힘을 발휘한다. 우주 역시 그 존재를 인정하고 믿고 사랑하면 소원은 반드시 이루어진다. 

- 나의 입에서는 "정말 감사합니다, 우주님!"이라는 말이 자연스럽게 나오게 되었고, 신기하게도 모든 일들이 정말로 나의 소원을 이루어주기 위해 발생하는 것처럼 느껴졌다. 
우주님에게 빚 변제 주문을 한 지 3년.
나는 편안한 마음으로 시간을 보낼 수 있게 되었다. 물론 빚은 여전히 남아 있었고, 우울한 날도 있었다. 하지만 "내가 우주에서 가장 불행하다."는 망상 따위는 하지 않게 되었다.

 

- 어느 날, 친한 친구가 가게를 찾아와 이렇게 말했다.
"싸고 좋은 가게가 있는데 함께 빌리지 않을래? 우리는 2층을 사용할 테니까 1층은 네가 사용하고. 어때?"
당시 내가 임차해서 사용하고 있던 곳은 손님들의 눈에 띄기 쉽지 않았지만 그 친구가 말하는 가게는 길가에 위치해 있어 접근성이 좋았다. 그리고 마침 가게 재계약을 해야 할 시기가 되기도 해서 내 입장에서는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조건이었다. 
나는 서서히 몸에 갖추어진 말버릇, "그래! 이것으로 소원이 이루어졌어."라는 말을 중얼거리며 이사 준비를 시작했다.

- 그런데 이사를 해서 가게를 새로 열려면 역시 돈이 필요했다. 사채까지 끌어다 쓰고 있는 내게 추가로 융자를 해주는 곳은 없었다. 은행으로부터 냉정하게 거절을 당하고 힘없이 집으로 돌아오자 우주님의 목소리가 들렸다. 
"뭐야, 힘이 없어 보이는데."
나는 우주님에게는 눈길도 주지 않고 냉장고에서 발포주를 꺼내 목구멍을 적신 뒤에, "흐음, 역시... 이사는 무리야."라고 중얼거렸다.
"너 지금 '무리'라고 말했냐? 내게 주문을 한 거야?"

우주님이 강렬한 눈빛으로 쏘아보았다.
"아, 아뇨. 그런 말은 하지 않았습니다. 추가로 융자를 받을 방법이 없어서 생각하고 있었을 뿐입니다!"

- "간단한 문제라뇨? 그게 어떻게 간단한 문제입니까?"

"너 지금 '간단한 문제가 아니다'라고 말한 거야? 내게 주문을 한 거야?"

- "어리석긴 히로시, 이건 사랑의 빔이야. 이게 모든 문제를 해결해 준다고!"
우주님은 빔을 내 쪽으로 향하고 자세를 잡았다.

"네?"
"지난번에 '사랑합니다'에는 자기 자신을 사랑하는 힘이 있다고 말했지? 그건 다른 사람에게도 효과가 있어. 은행에 가면 우선 담당자를 향해서 '사랑합니다'라고 말해. 그리고 그 사람의 얼굴을 향해서 사랑의 빔을 발사하는 거야. 미간을 향해서!"

- "아니, 그게... 농담하지 마십시오. 그렇게 말하는 순간, 저는 틀림없이 쫓겨날 겁니다."
"뭐? 정말 인간이라는 존재는 사랑이 통하지 않는 종족이로군. 그럼 마음속으로라도 좋으니까, 그 사람의 미간을 향해서 '사랑의 빔!'이라고 말해. 알았지?"
"적당히 좀 하세요. 그런 짓을 한다고 융자가 나올 리가 없다니까요."
"너 지금 '나올 리가 없다'고 말했냐? 내게 주문한 거야?"

- 담당자를 따라 이동할 때였다. 나는 마치 누군가가 뒤에서 발로 찬 것처럼 앞쪽으로 고꾸라졌다.
"왜, 왜 그러십니까?"
"아, 죄송합니다! 발이 꼬여서..."
"빨리 해! 지금이야!"
우주님이 재촉을 했다.
나는 담당자를 향해 "고생 많으십니다. 히로시라고 합니다. 오늘 잘 부탁드립니다."라고 말한 뒤에 마음속으로 이렇게 외쳤다.
'사랑의 빔!' '사랑의 빔!' '사랑의 빔!'
"사실은 담당자가 바뀌어서 상세한 내용을 파악하고 있는 사람이 없기 때문에 제가 담당을 하게 되었습니다."
내 사랑의 빔을 받았는지 모르겠지만 은행원이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 그로부터 몇 주일 후, 티셔츠를 만드는 기자재를 살펴보러 온 은행원은 내 편이 되어 진지하게 이야기를 들어주고 상담을 해주었다. 그 결과, 나는 자료를 몇 번 제출한 뒤에 그 은행으로부터 융자를 받게 되었다. 물론 담당자가 바뀐 것은 행운이었지만 융자를 받을 수 있었던 것은 무엇보다 은행원과의 신뢰 관계가 만들어졌기 때문이라는 생각이 든다.

- 어느 세미나에 참가했을 때의 일이다.
"하고 싶지 않은 것을 적어 보십시오."라는 강사의 말을 듣고 목록을 적어본 뒤에 나는 깜짝 놀랐다.
① 접객을 하고 싶지 않다. ② 영업을 하고 싶지 않다. ③ 재고를 남기고 싶지 않다.
"그럼 대체 왜 의류점을 운영하는 거야?"라는 추궁을 당해도 할 말이 없는, 의류점을 운영하는 사람으로서는 당연히 해야 할 일들을 하고 싶지 않다'고 생각하고 있었던 것이다.

- 그리고 며칠 후, 가게를 청소하고 있는데 우주님이 나타났다.
"이봐, 히로시, 하기 싫으면 그만두는 게 어때?"

"그렇지요? 그만두는 게... 네? 뭐라고요?"
내 답변에 스스로 놀란 어이없는 상황이었다. 왜냐하면 당시의 나를 지탱해주고 있던 수입은 의류 판매가 50%, 팔찌 제작이 40%, 그리고 슈퍼마켓에서 이른 아침에 파트타임으로 일해서 버는 돈이 10%였다. 빚을 갚기 위해 더 부지런히 돈을 벌어야 하는 내게 있어서 의류판매를 그만둔다는 것은 상당한 도박이었다. 그러나 팔찌를 구입하러 오는 손님에게 매일 "우주님으로부터 받는 힌트는 정말 대단합니다."라고 전하기 시작한 나는 우주님의 이 힌트를 무시할 수 없었다. 나는 결단을 내려야겠다는 생각으로 전화를 집어 들고 "이번 시즌을 마지막으로 의류 판매를 그만두겠습니다."라고 말했다.

- 그러자 그 몇 시간 후부터 이상한 일이 일어나기 시작했다. 의류는 구입을 중단했기 때문에 남은 것은 재고 정리뿐이었는데, 의류 매상이 줄어드는 것과 반비례하여 팔찌 주문이 증가한 것이다.

- 당시 나는 이른 아침에 슈퍼마켓에서 파트타임으로 일을 했고, "아침 일찍 일어나 파트타임으로 일을 하면서까지 빚을 갚기 위해 열심히 일하는 내가 자랑스럽다."고 생각하며 나름대로 최선을 다하고 있었다. 그런데 어느 날 아침 일찍 슈퍼마켓으로 향하는 내게 우주님이 이런 말을 걸어왔다. 
"본업만으로 먹고살 수 없다는 건 정말 한심한 거야."

"!!!"
"그럴 수밖에 없지. 프로라면 파트타임으로 일을 할 리가 없지."
"..."

"설마 너 정말 그게 자랑스럽다고 생각하고 있었던 거냐?"
"..."
"본업만으로 충분히 먹고살 수 없다는 건 절대로 자랑할 일이 아냐!"
"... 아닙니다! 저도 할 수 있습니다. 저는 한심한 인간이 아닙니다. 제가 하고 싶은 것만 하면서도 충분히 먹고살 수 있습니다! 먹고살 수 있다고요!"

- 돌이켜 보면 8년이나 지속하고 있던 슈퍼마켓 파트타임. 파트타임 직원 신분이면서 그 부문을 총괄할 정도로 베테랑이 되어 있었기 때문에 내가 그만둔다는 말을 안타깝게 받아들이는 사람들과의 이별은 가슴이 아팠다. 하지만 나는 결심을 하고 그만두었고, 그 후 또한 번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생활을 할 수 없을지도 모른다, 빚을 갚을 수 없을지도 모른다는 걱정은 기우였다. 신기하게도 팔찌 매상만으로 그럭저럭 먹고살 수 있게 된 것이다. 

- 오랜 세월 동경해 온 의류점을 접고 파트타임마저 끊어버린 나는 파워스톤 팔찌만을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사람이 되었다.
이런 말을 하면, "빚에 허덕이다가 영적인 세계에 빠져버렸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을지 모른다.
나 자신도 결단을 내리고 그만두기는 했지만 "정말 이렇게 해도 괜찮을까?" 하는 걱정이 드는 순간이 있었고, 주변에서도 처음에는 그런 걱정을 해주는 사람이 많았다. 

- "흐음, 그 말은 결국 너도 그렇게 생각한다는 뜻이지?"

"네?"
"뭐가 '네?'야! 너 누구에게 화풀이하는 건데? 네가 최근에 들은, 의류점을 그만둔다는 데에 관한 비판이나 조언들, 그거 모두 너 자신이 그렇게 생각하기 때문에 듣게 된 말들이라고."
"무슨 말입니까! 저는 그렇게 생각한 적 없습니다!"
"그럼 왜 화를 내는데? 왜 가슴이 아픈데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면, '그래,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도 있겠지' 하고 넘어가면 되는 거 아니냐? 애당초네가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면, 네게 그런 말을 하는 사람은 나타나지 않아. 네게 발생하는 모든 일들은 전부 너의 내부에 있는 에너지가 겉으로 드러나는 것이니까." 

- "'하지만'이 아냐! 너는 깨끗하게 체념할 줄을 모르는 인간이야. 그리고 그 '변명하는 듯한 말버릇' 좀 그만해. 그럼 묻겠는데, 왜 반박하지 못했지? 왜 그런 말에 신경을 쓰는 건데? 그 말들이 너의 정곡을 찌르는 것 같으니까 반박하지 못하는 거 아냐?"

- "잘 들어. 그건 드림 킬러 dream killer야."

"드림 킬러요?"
"우주에 주문을 하는 초보자 앞에 반드시 나타나는 '드림 킬러'라고. 잘 들어, 드림 킬러가 나타나면 너 자신이 시험을 당하고 있는 것이라고 생각해야 돼." 

- 잠재의식의 불안감이 겉으로 드러난 것, 그것이 드림 킬러다. 상대방의 말에 화가 나거나 슬픔이 느껴지거나 부정적인 감정이 느껴진다면 그것은 본인이 스스로를 그렇게 생각하고 있다는 것이다. 

- 드림 킬러에 맞서 이겨내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간단하다. 잠재의식은 지금까지 100엔짜리 컵라면만 주문했던 당신이 갑자기 3천 엔짜리 스테이크를 주문했다는 데에 불안감을 느끼고, "정말 괜찮을까? 감당할 수 없을 것 같은데, 정말 괜찮을까?" 하고 두려움을 느끼는 것이니까, 자신의 주문에 대해 자신감을 가지고 당당하게 "문제없어."라고 대답하면 된다. 그리고 자신을 향해 전적인 신뢰와 사랑을 전하고, "커다란 변화와 행복을 받아들일 준비는 갖추어졌어! 그러니까 스테이크를 주문하자! 이제 스테이크를 먹을 수 있는 내가 된 거야!"라고 다시 한번 당당하게 주문을 한다. 그렇게 하면 주변의 목소리는 저절로 사라질 테니까 반드시 실천해 보자.

- "자신을 행복하게 하는 사람은 주변 사람들도 행복하게 만드는 거야. 주변 사람들을 행복하게 할 수 있는 사람은 본인도 행복하지. 그것이 바로 우주의 진리야. 너는 지금 그 첫걸음을 내디딘 거야. 네가 하는 일을 너부터 인정해줘야 해. 네가 진심으로 스스로를 믿고 자기 편이 되지 않는 한, 너의 잠재의식이 너를 믿고 웃어줄 수는 없겠지? 너의 잠재의식이 미소를 지을 수 있다면 주변 사람들도 미소를 짓게 되는 거야. 한번 해 봐!"
그 후 나는 욕실로 들어가 거울 속에서 복잡한 표정을 짓고 있는 내게 조용히 미소를 지어 보였다.
"커다란 변화와 행복을 받아들일 준비는 갖추어졌어! 그러니까 빚을 갚고 싶다는 주문과 행복해지고 싶다는 주문을 하자! 나는 빚을 갚았어! 나는 행복해졌어!" 
그렇게 말하고 나자 나의 마음에 커다란 변화가 나타났다. 어린 시절, 새로운 무엇인가를 시작할 때에 느꼈던 두근거리는 감정이 가슴속에서 서서히 끓어오르기 시작한 것이다.

- 파워스톤 팔찌 상점 주인이 된 나는, 어느 날 우주님에게 이런 주문을 했다.
"파워스톤 팔찌 사업을 좀 더 확장하고 싶습니다! 그렇게만 할 수 있다면 뭐든지 할 수 있으니까, 힌트 좀 주십시오!"

"헛, 너 꽤 의욕적이다."
그로부터 며칠 후 한 통의 전화가 걸려왔다.

"HKB의 '신나는 TV'입니다만..."

 

- '그래! 우주님의 반응은 정말 빨라!'
"네! 무슨 일이시지요?"
한껏 들뜬 내게 상대방은 이렇게 말했다.
"봄 의류 신상품 특집을 진행하고 있는데 취재 좀 할 수 있을까요?"
'응? 의류?'
우주님에게 주문을 한 이후에 방송국에서 걸려온 전화였다.
'뭐야, 팔찌 취재가 아니었어? 나는 팔찌 사업을 확장하고 싶다는 주문을 했는데?'
나는 이미 의류 판매에서 손을 떼었기 때문에 상점에는 의류가 없었다. 거절하는 수밖에 없다고 생각했다.

- "저, 정말 죄송하지만..."
이렇게 말을 꺼내는 순간, 우주님이 나타나 험악한 표정으로 나를 노려보았다.
'혹시 뭔가 의미가 있는 것일까?'
이렇게 생각하고 상대방에게 일단, "봄 상품을 준비할 수 있을지 지금은 확실히 알 수 없어요. 다시 곧 전화드리겠습니다!"라고 말한 뒤에 전화를 끊었다. 

- "아니, 하지만 이제 의류판매는 그만두라고 말하지 않았습니까? 의류 재고품은 이제 없습니다."
내가 변명하듯 말하자 우주님은 "빌리면 되잖아!"하고 말했다.
"네?"
"너, 뭐든지 하겠다고 말하지 않았어?"

"... 그, 그렇기는 하지만."
"그리고 지난번에 가르쳐준 말버릇을 벌써 잊어버린 거야? 무슨 일이 발생하면 반드시 해야 하는 말이 있잖아!"
"아... 네! 그래! 이것으로 소원이 이루어졌어!"

 제작사에서 나온 두 사람은 방해하지 않기 위해 노부인에게 길을 열어주었다.
"네? 점술가요?"
"내가 파트타임으로 일하는 곳에서 친하게 지내는 사람의 지인이 당신에게 점을 치고 염주를 구입했는데, 그 후에 좋은 일만 일어났다더군요. 그리고 어느 날, 그 염주가 끊어졌는데 이번에는 자궁의 질병이 발견되어 완치를 했다던데요."
아무래도 그 노부인은 뭔가 오해를 하고 있는 듯했다.

"점을 친 것이 아니라 오링 테스트를 한 것입니다. 그리고 염주가 아니고 파워스톤으로 만든 팔찌입니다."

나는 노부인의 말을 정정해 주었다.
"어느 쪽이건 상관없어요. 어쨌든 나도 그 테스트 좀 해줘요. 지금 은행에 가서 돈을 찾아올 테니까 나한테도 그 팔찌를 만들어줘요!"
그렇게 기관총을 난사하듯 빠르게 말한 뒤에 노부인은 마치 총알처럼 가게를 나가버렸다.
취재를 나온 두 사람의 눈이 동그래졌다.
"지금 그 이야기는 뭡니까?"
"파워스톤을 판매하시나요?"

- "저, 봄 신상품 취재는 다음으로 미루지요. 오늘은 저의 팔찌 좀 만들어주시겠습니까?"
사장에게 오링테스트를 하고 팔찌를 만들어주자,
"이제 나도 결혼을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그렇지 않아? 이것 봐."라고 말하며 연출가에게 자랑하듯 내보였다.
연출가는 진지하게 수첩을 들여다보면서 이렇게 말했다.
"지금 말 시키지 마세요. 언제 어머니하고 함께 팔찌를 만들러 올 것인지 생각하고 있으니까요."
그리고 사흘 뒤에 정말로 연출가는 어머니와 함께 가게를 방문했다.

- 그 후, 다시 날짜를 잡아 3시간 정도에 걸쳐 봄 신상품 촬영을 마쳤는데 그중에서 방영이 된 것은 4분 정도였다.
놀란 것은 그중에서 3분 정도가 팔찌 이야기였다는 것이다. 방송이 나가고 난 뒤 전화가 울리기 시작하더니 다음 달까지 팔찌 예약이 끝났다. 의류에 관한 문의 전화는 한 통도 없었다. 가게는 정신없이 바빠졌다. 방송을 본 사람들의 문의전화와 예약이 어느 정도 마무리되자 이번에는 팔찌를 착용한 사람들의 입소문을 통해서 예약이 들어오기 시작한 것이다. 

- "아니, 심리학 강좌를 듣고 싶기는 한데, 비용이 너무 비싸서 좀 더 빚을 갚은 뒤에 검토해 보려고..."
"너는 돈의 구조도 모르고 있는 거야? 돈은 선불시스템이라고!"
"선불 시스템이요?"

"돈을 원한다면!"

"원한다면?"

"지금 당장 돈을 지불해!"
"네? 없는데 어떻게 지불을 합니까!"

"돈을 지불하지 않으니까 돈이 들어오지 않는 거야!"
"네? 무슨 말이 그렇게 복잡해요?"
"복잡한 건 너의 머릿속이지. 우주는 선불 시스템이야. 돈을 원하면 돈을 지불해야 하는 거야."

- "아, 정말, 이 멍청이! 우주는 무한대의 에너지를 가지고 있어. 그리고 돈은 사람의 '감사'나 '사랑'이 그대로 형태가 되어 나타난 에너지 덩어리야. 에너지는 정체되는 것을 싫어한다고. 전기는 정체되면 꺼지고 물도 정체되면 썩어. 그와 마찬가지로 모든 에너지는 흐르고 있어야 비로소 그 에너지를 활용할 수 있어. 만약 네가 지금 돈을 원한다면 우선 돈을 지불해서 돈을 순환시켜야 돼." 
"그렇기는 하지만... 없는 걸 어떻게..."
"이봐, 지금 또 '없으니까 지불할 수 없다'는 주문을 할 생각이야? 끈질기다. 정말 끈질겨! 너희들 인간은 정말 '빚을 지는 말버릇'을 너무 좋아해. 이제 그만둘 때도 되지 않았냐?" 

- "지금 그런 건 아무래도 상관없어. 빚이 싫으면 빚을 자산으로 만드는 수밖에 없는 거야. 지금의 네게는 큰 용기가 필요한 행위겠지만 여기에서 주저하면 돈의 흐름은 끊어질 수밖에 없어! 여기에서 주저하면 에너지가 정체되고 우주로 보내는 주문도 막혀버린다니까!"
"돈의 흐름이라..."
"나를 처음 만났을 때의 너는 거액의 빚을 갚기 위해 필사적으로 돈을 벌고 있었지? 죽을힘을 다해 빚을 갚으면서, '돈은 나가는 것', '돈은 내게 고통을 주는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었지? 하지만 본래 돈이라는 것은 사랑과 감사의 에너지야." 

- "그러니까 지불을 해야 할 때는 진심으로 감사를 담아서 지불해야 해. 받을 때에도 진심으로 감사하면서 받아야 하고, 사랑이 담긴 마음으로 받고 사랑을 담은 마음으로 지불하지 않으면 돈이 갖추고 있는 본래의 파워는 발휘되지 않는다고."
"흐음, 그렇다면 나는 지금 돈이 없어도 어떻게든 만들어서 지불을 해야 한다는 뜻이군요?"
"그렇지!"
"더구나 사랑과 감사의 마음을 담아서 기분 좋게 돈을 지불해야 한다, 이런 말이군요?"
"그렇다니까!"

 

- "돈을 사용하는 방법도 우주에 주문을 하는 것과 같아. 우선 사용할 곳을 명확하게 정해야 돼. 언제까지, 무엇을 위해, 얼마를 지불할 것인지 말이야. 또 한 가지 생각해야 할 것은, 너는 빚을 갚기 위해 돈을 버는 것이 아니라, 사랑과 감사를 순환시키기 위해 돈을 벌어야 한다는 거야."
"그렇다면 제가 우주에 빚을 갚을 수 있도록 해달라고 주문을 한 것은 잘못되었다는 말입니까?"
"잘못된 것은 아니지만, 그런 주문은 에너지가 약하지."

"그렇군요."
"그러니까 이제 슬슬 주문 내용을 바꾸어야 해."

 

- 나는 잠시 생각한 뒤에 우주님에게 주문을 했다.

"내 주변에 우주를 믿고 주문을 하는 사람이 증가하고, 더 많은 기적이 발생해서 행복한 사람들이 증가했다! 행복한 사람들이 증가했다!"
"그렇지. 그렇게 하기 위해 필요한 힌트는 이미 줬지?"

- 우주님의 스파르타 수업 - 10교시
[이자가 붙는 우주의 원리를 이해한다]
우주로 보내는 주문에 기한을 첨부하는 것은 주문을 보다 명확하게 우주에 전달해서 주문을 실현하겠다는 각오를 다지기 위해서이지만 그 외에 또 한 가지 이유가 있다.

우주에는 이자 제도가 있다. 빚에 쫓기는 히로시에게는 이자라는 말이 가슴 아프게 들리겠지만 이쪽은 마이너스가 아닌 플러스에 해당하는 이자다. 우주에 기한을 정한 주문을 하고 우주가 보내준 힌트를 실천했는데 원했던 날까지 소원이 이루어지지 않았다면 커다란 기회라고 생각해야 한다. 즉, 보너스를 받을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하는 것이다.
기한 안에 소원이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것은 우주가 보다 드라마틱한 연출을 생각하고 있다는 증거다.  

- 여러분이 모르는 장소에서 움직이고 있는, 다양한 파이프를 오가는 에너지다. 눈에 보이지 않는 장소에서 여러분을 위해 많은 것들이 움직이고 있다는 것이다. 신사에 가서 우주에 자신의 생각을 전하라고 하면 대부분은 '소원'부터 비는 실수를 저지른다. 하지만 이것은 잘못된 행동이다. 우주는 거대한 에너지 그 자체다. 그리고 에너지는 사랑과 신뢰로 이루어져 있다. 사람이건 돈이건, 그리고 우주이건, 에너지로 이루어져 있는 것들은 자신이 신뢰를 얻고 있고 인정을 받고 사랑을 받고 있다고 느꼈을 때 최대한의 힘을 발휘한다. 그렇기 때문에 신사에 가서 해야 할 일은 단 하나다. 주소, 이름을 이야기하여 자신의 존재를 밝힌 뒤에 우주에 신뢰와 사랑을 전하고 감사의 마음을 보내는 것이다. 
"덕분에 무사히 새로운 달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늘 맑고 강한 에너지를 보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라고 전해야 한다.
우주에 사랑과 감사의 에너지를 보내라. 그 에너지의 순환이 원활히 이루어지면서 에너지가 다시 본인에게로 돌아올 것이다.

- "기껏해야 빚이 좀 남아 있는 문제일 뿐이잖아!"
"하지만 빚이 있는 내가 그녀를 행복하게 해 줄 수 있을까?"
"... 너 대체 뭐냐?"
"네?"
"빚이 있는 너 자신이 불행하다고 생각하는 거야?"

"아, 아닙니다. 행복합니다. 즐겁습니다. 그래서 지금은 빚을 잊고 살고 있을 정도입니다."
"그래. 그렇게 빚을 잘 갚아나가고 있는데 왜 다시 빚 때문에 고민을 하려는 거냐? 지금 모든 일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어. 너의 마음의 전제는 이미 바뀌었고 예전의 부정적인 주문들도 모두 사라졌어. 빚이건 인생이건 모두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잖아. 이제 너의 눈앞에는 부정적인 것들은 존재하지 않는다는 거야! 빚 지옥 따위는 더 이상 존재하지 않아! 지금은 빚 천국이라고. 안 그래?" 

- 그녀의 부모님은 "우리 딸하고 힘을 모아 노력하면 뭐든지 해낼 수 있을 거야."라고 말해주었다.
이렇게 해서 나는 인생 최고의 동반자를 얻었고 얼마 지나지 않아 귀여운 딸 두 명도 얻었다. 만약 내가 "빚을 갚은 뒤에야 결혼할 수 있어."라고 생각했다면 사랑하는 그녀는 내 곁에서 떠나버렸을지도 모른다. 천사처럼 귀여운 딸들도 만날 수 없었을 것이다. 

- 우주님을 만났을 무렵, 내가 가장 먼저 우주에 주문한 것은 "빚을 10년 안에 갚겠다."는 것이었다.
그러나 우주의 구조를 이해한 뒤에는 "나와 나의 소중한 사람, 내가 만든 팔찌를 착용하는 모든 사람들이 행복해지기를 바란다."는 주문으로 바꾸었고 그 마음을 끊임없이 말로 표현했다. 주문이란 사랑과 감사를 바탕으로 발신하는 에너지라는 사실을 깨달았기 때문이다.

- 우주님의 스파르타 수업 - 12교시
[먼저 자신이 행복해져야 한다]
갓 태어난 아이는 깨끗한 우주 파이프를 가지고 있다. 어떤 소원도 들어준다고 진심으로 믿고 있을 뿐 아니라 우주 자체를 전적으로 믿고 있기 때문에 실제로 모든 소원이 즉시 이루어진다. 그러나 그 깨끗한 감성 때문에 가족 사이에 흐르고 있는 에너지를 살피는 능력도 강하다. 
특히 아이는 혼자서는 살 수 없다. 그리고 어머니의 마음에 민감하게 반응한다. 그것이 지구로 내려와서 처음으로 느끼는 공포와 불안이 되어 가족들 사이에 결여되어 있는 부분이나 부모가 필요로 하는 역할을 순간적으로 간파하며, 그 역할을 자신의 인생에 끌어들여 시나리오로 만든다. 그저 단순히 지구에서의 게임을 즐기면 되는 것인데 부모를 먼저 행복하게 해주어야 한다는 생각으로 노력하기 시작하고,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필사적인 태도를 보인다. 그 결과, 부모가 웃을 수 없는 원인이 자신에게 있다고 착각하여 부모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는 자신을 원망하고, 사랑받지 못하고 있다고 착각한다. 그리고 자신은 부모를 행복하게 해 줄 수 없는 한심한 인간이라고 생각하여 부정적인 말버릇을 갖추기 시작한다. 이렇게 해서 조금씩 우주 파이프가 오염되고 주문이 이루어지지 않아 더욱 부정적인 말버릇을 앞세우게 되고 스스로를 핍박한다. 이것이 부정적인 말버릇을 생산하는 연결고리다. 

- 하지만 가만히 생각해 보자. 부모가 기분 나쁜 이유, 행복하지 않은 이유, 웃지 못하는 이유, 그것이 모두 자기 탓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정말 어리석은 생각이다. 부모 역시 자신의 주문이 이루어지지 않는다고 해서 아이에게 분풀이를 하거나 그 주문을 대신 이루도록 한다면 정말 뻔뻔한 행동이다. 
어머니에게는 어머니의 인생이 있다. 아버지에게는 아버지의 인생이 있다.
당신에게는 당신의 인생이 있다.
당신의 자녀에게는 그 아이의 인생이 있다.
그 누군가가 불행하다면 그것은 본인이 우주에 주문을 한 결과이고 본인의 선택이다. 본인이 아무리 불행한 표정으로 괴로워한다고 해도 그것은 본인이 바란 결과다. 

- 히로시도 처음에는 빚 때문에 눈물 콧물을 흘리며 괴로워했지만 지금은 그것이 자신의 주문 때문이었다는 사실을 알았다. 그렇다. 모두 각자의 우주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자신의 우주를 자신이 원하는 대로 즐기면 된다. 다른 사람의 우주까지 걱정하고 간섭할 필요는 없다. 부모이건 자녀이건 마찬가지다. 어머니의 불행은 어머니에게 맡기면 되고 자녀의 불행은 자녀에게 맡기면 된다. 상대방이 "나의 우주에는 나를 행복하게 만들어주는 힘이 있다."고 믿게 하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사랑이다.

- 단, 자신의 우주에 대해서만큼은 자신이 책임을 져야 한다. 자신의 우주만이 스스로 바꿀 수 있는 유일한 세계다. 그렇기 때문에 파이프가 막힌 것을 다른 사람 탓으로 돌리면 안 된다. 어떤 이유가 있건 본래 인간이 갖추고 있는 주문 능력을 되찾고 싶다면 기적을 부르는 말버릇으로 정화해서 자신의 파이프를 되살리는 수밖에 없다.

- 만약 자녀들이 최고의 인생을 보내기를 바란다면, 당신 스스로가 우주에 주문을 해서 점차 행복해지는 모습을 보여주면 된다. 순수한 아이처럼 주문을 하고 순수한 아이처럼 믿고 행동하는 것이다. 그것만으로 오랜 세월 동안 가족들 사이에 형성되어 온 부정적인 말버릇과 그것을 생산하는 연결고리는 끊을 수 있다. 가족끼리의 우주는 보다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하나의 우주가 바뀌기 시작하면 가족 전체의 우주가 바뀌는 경우도 흔히 있다. 그러니까 "나만 행복해도 되나?" 하는 걱정은 할 필요가 없다. 오히려 가장 먼저 자신이 행복해져야 한다. 우주의 진리를 깨달은 사람이 먼저 바뀌면 되는 것이다!

- 우주님의 스파르타 수업 - 13교시
["돈은 얼마든지 있어."라고 말한다] 
부자가 되고 싶다면 부자를 연출한다. 멋진 결혼을 하고 싶다면 오늘 상대를 만날 것처럼 행동한다. 지구상에 있는 많은 서적들에 씌어 있는 것이지만 "원하는 자신을 연출하면 소원이 이루어진다."는 말은 사실이다. 단, 그 구조를 이해하고 있는 사람은 많지 않다. 원하는 자신이 되거나 원하는 것을 손에 넣기 위해 이미 그런 자신이 된 것처럼 연출을 하는 것은 우주로 보내는 강력한 주문이 된다. 
히로시가 보고 있던 롤렉스 시계도 마찬가지다.

"빚을 모두 변제하면 이걸 반드시 사야지."

이래서는 아무리 많은 시간이 흘러도 그것을 손에 넣을 수 없다. 설사 그것을 손에 넣는다고 해도 많은 시간이 걸린다.
"나는 롤렉스 시계가 어울리니까 사자."
이렇게 하면 상황이 완전히 바뀐다. 롤렉스 시계를 구입했다는 사실, 늘 그것이 눈에 들어오는 상황을 얻는 것으로 그에 어울리는 자신을 보다 현실적으로 이미지 할 수 있다. 그리고 "롤렉스 시계를 구입했어.", "롤렉스 시계를 구입했어."라고 말로 표현하면 우주에 보내는 주문은 더욱 강력해진다. 그렇기 때문에 "롤렉스 시계를 갖고 싶다!", "언젠가 롤렉스 시계를 살 거야!"가 아니라, 어느 정도 무리를 해서라도 "롤렉스 시계를 구입했어!"라고 말할 수 있는 상황을 만들어야 한다. 

- 말의 힘은 위대하다. 그 상황에 맞추어 롤렉스 시계가 어울리는 사람에게 걸맞은 수입이 들어온다. 또 돈이 더 들어오기를 원한다면 "내게는 충분한 돈이 있어."를 말버릇처럼 사용하면서 항상 그 증거를 찾아 연결시켜야 한다. "오늘 맛있는 저녁 식사를 했어. 그러니까 내게는 충분한 돈이 있는 거야", "이번 달 집세를 지불했어. 그러니까 내게는 충분한 돈이 있는 거야."라는 식으로.
우주는 좋고 나쁜 것을 판단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그리고 우주는 현실과 가상의 현실도 구별하지 못한다. 그렇기 때문에 연출을 하면 그것이 현실이 되는 것이다. 

- 이해하기 어려운 대화가 계속 이어지는 동안, 우주님은 재미있다는 듯 빙글빙글 웃고 있었다.
'뭐야! 지금 나를 놀리는 건가?'
"뭐가 그렇게 재미있습니까? 우주님이 드라이브를 하고 싶다고 해서 자동차를 바꾸러 온 건데, 방해나 하고!"
"방해는 무슨!"
"이상한 판매사원이나 만나게 하고, 이게 방해가 아니고 뭡니까!"
"뭐라고? 이러니 저러니 떠들지 말고 어서 빨리 행동이나 해!"
"행동한 결과가 이렇지 않습니까!"
"지금 이 순간의 상황만 보고 판단하지 마!"

- 우주님의 장난스런 표정에 더욱 이대로는 돌아갈 수 없다는 생각이 든 나는 자동차에 올라타 스마트폰을 이용해서 다시 근처의 중고차 매장을 알아보기 시작했다. 그런 나를 보고 아내가 말했다.
"굳이 오늘 구입하지 않아도 되잖아요."
"아니, 다음에 구입해도 되지만 오늘 사야겠어. 나는 제대로 된 대우를 받고 싶어. 그래서 확실하게 견적서를 받아본 뒤 돌아가고 싶어. 기분 좋은 대우를 받고 싶어." 
나는 이렇게 아내에게 말하고 세 번째 매장을 찾아갔다. 그곳에서는 안정감이 느껴지는 중년의 판매원이 우리를 정중하게 맞아주었다.
"혼다의 라이프를 내놓고 오디세이를 구입하고 싶습니다."
원하는 차종을 보여달라고 말한 뒤에 내가 소유하고 있는 자동차의 견적을 내달라고 부탁했다.

- "어디에서 구입하셨습니까?"
"ㅇㅇ의 JA 자동차 판매부입니다."
"아, 거기에는 K 씨가 있는데 우리 매장에서도 자동차를 많이 가져가십니다."
"네? K 씨요? K 씨는 제 선배인데 그분에게서 구입한 것입니다!"

- "네. 하지만 이건 우리 회사 실수이니까 소장님께 확인해 보겠습니다."
판매원은 잠시 자리를 비우고 소장실로 갔다가 다시 돌아왔다.
"어쨌든 우리가 12개월이라고 올렸으니까 이번에는 보증 기간을 12개월로 해드리겠습니다. 라이프도 원래 우리가 가지고 있던 자동차이고 즉시 재판매가 될 테니까요. 그리고 오디세이는 우리가 자동차 검사를 마친 뒤에 넘기도록 하겠습니다. 타이밍 벨트도 갈아드리지요."
"저, 정말입니까?"
조금 전의 이상한 매장과는 전혀 다른, 믿기 어려울 정도로 순조로운 전개였다.
나는 당연히 그 자리에서 결정을 내렸다.

- 돌아오는 길에 아내가 이런 말을 했다.
"첫 번째 매장은 휴일이고, 두 번째 매장은 판매원이 아무런 관련도 없는 고속도로 이야기만 하더니 이번에는 당신이 원하는 대로 일이 진행되었네. 다행이야, 여보."
"그래. 정말 운이 좋았어."
그렇게 말하고 백미러를 보자 우주님이 뒷좌석에서 의기양양한 표정으로 앉아 있었다.
'설마! 일부러 이런 상황을...' 

- 그날 밤, 나는 우주님에게 물어보았다.
"혹시 오늘 세 번의 사건, 우주님이 미리 설정해 놓은 것입니까?"
"내가? 내가 아니라 그건 우주의 규칙이라고 말하는 거야."
"하지만 내가 도중에 포기하고 돌아왔다면 자동차는 구입하지 못했을 것 아닙니까?"
"그렇지. 그게 정말 중요한 거야."

- 우주님의 스파르타 수업 - 14교시
[한 치 앞은 '어둠'이 아니라 '광명'이다]
우주에 주문을 하면 우주는 반드시 드라마틱한 스토리를 생각하면서 확실하게 실현해 간다. 이것은 몇 번이나 히로시에게 설명한 내용이다. 주문을 했으면 우주가 보내주는 힌트를 따라 움직이면 된다. 
예로부터 전해져 내려오는 많은 속담 중에 '두 번 발생한 일은 세 번 발생할 수 있다'와 '세 번째의 정직함'이라는 속담이 있다. 주문을 했는데 순조롭게 진행되지 않을 때, 이 중에서 어떤 것을 받아들이는가에 따라 모든 것이 결정된다. 주문을 한 뒤에 순조롭게 진행되지 않는 현상이 두 번 계속되었을 때, '두 번 발생한 일은 세 번 발생할 수 있다'고 불안감을 느끼고 포기하는가, 아니면 '세 번째의 정직함'이라고 생각하고 계속 행동을 하는가. 이것이 주문의 결과를 좌우하는 것이다. '한 치 앞은 어둠'이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지만, 본래 '한 치 앞은 광명'이다. 아무리 어두운 바닥이라고 해도 다음 순간, 믿기 어려운 기적은 발생한다. 단, 그것을 진심으로 믿어야 한다는 전제 조건이 붙는다.

- "그때 포기하지 않았기 때문에, 우주님이 포기하지 않도록 나를 이끌어주었기 때문에 지금의 내가 존재하는 것이지요. 정말, 정말 감사합니다! 그리고... 나를 믿어주어서 정말 감사합니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아내를 만나게 해 주어서, 예쁜 딸들을 얻게 해 주어서, 정말, 정말 감사합니다. 나는 지금 정말 행복합니다." 
"하하하! 뭐야, 새삼스럽게. 뭐, 너도 나의 위대함을 알게 된 것 같군. 하지만 한 가지 가르쳐주지. '포기하지 마'라고 속삭였던 건 내가 아냐."
"네?"
"그건 내가 아니었어. 지금의 너였지."

- "그럼 채무 완전 변제를 기념해서 중요한 우주의 구조를 가르쳐주지. 사실 우리는 시간이 과거에서 미래로 흘러간다고 생각하지만, 우주에 시간의 개념 따위는 없어. 굳이 말한다면, 시간은 미래에서 과거로 흐른다고 말하는 쪽이 더 정확한 표현이겠지."
"미래에서 과거로?"
"지금의 너는 채무를 모두 변제할 수 있을 것이라는 사실을 알고, 과거의 네게 메시지를 보낸 거야."
"네? 과거의 내게 메시지를? 그게 가능합니까?"
"당연히 가능하지. 그렇지 않다면 내가 왜 과거와 현재와 미래를 오가면서 너를 보살펴주겠냐?"

- "그 말은 미래도 알고 있었다는 뜻입니까? 내가 빚을 모두 갚을 것이라는 사실도? 그리고 지금부터의 미래도?"
"당연히 알고 있지. 그런데 왜?"
"그게... 10년 후의 나는 어떻게 됩니까?"
"너 바보냐? 그걸 체험하고 싶어서 지구로 내려왔는데 내가 미리 가르쳐주면 무슨 재미가 있냐?"

"굳이 말한다면 미래의 네가 보내는 메시지에 귀를 기울이면 돼."
"미래의 내가 보내는 메시지?"
"그래. 그것이 우주로부터의 최고의 힌트이니까. 그리고 현재의 너는 과거의 네게 힌트를 보내는 거야. 사랑과 신뢰를 함께 담아서. 자, 과거의 네게 메시지를 보내봐."
"네? 그걸 어떻게...?"
"현재의 너이기 때문에 가능한 거야. 빚을 모두 갚은 현재의 너이기 때문에 그날의 네가 들을 수 있도록 메시지를 보내는 거야. 나는 네 어린 시절부터 줄곧 우주가 소원을 들어준다는 사실을 가르쳐주었어. 그런데 과거의 히로시는 도중에 그 사실을 잊어버렸지. 우주의 목소리 따위가 들릴 리는 없다는 세상의 상식에 빠져서 말이야. 그리고 우주 파이프를 오염시켜서 빚투성이가 되었지. 우주에 주문을 해서 빚을 모두 변제한 현재의 네가 메시지를 보내면 과거의 네가 틀림없이 반응할 거야. 그리고 현재의 너는 과거의 네가 빚을 갚기를 포기한다면 난처해지겠지?" 

 


- 사방이 꽉 막힌 상황이었다.
"눈에 보이지 않는 힘이건 무엇이건 행복과 연결될 수 있는 것이 있다면 뭐든지 할 거야."
이렇게 생각했을 때, 우주님의 목소리가 들렸다.
"어떻게 해서든 행복한 현실을 만들 거야!"
그렇게 마음먹었더니 우주님이 마치 기다렸다는 식으로 다양한 힌트를 제공해 주었다. 그 '힌트를 전하고 싶다'는 마음 때문에 이 책은 탄생했다. 나처럼 나약한 사람도 해낸 일이니까 이 책을 읽는 여러분도 틀림없이 각자가 놓여 있는 현재 상황을 호전시킬 수 있을 것이다.

- 질문이 나올지 모르니까 자세한 내막을 이야기하기로 한다. 이 책에서 등장한 에피소드, 예를 들어 고양이를 안고 있는 노부인이나 갑자기 모르는 계좌가 발견되어 몇만 엔의 깜짝 수입이 들어온 이야기, 숄을 발견한 이야기, 자동차를 바꾸기 위해 딜러를 찾아다닌 이야기 등 이 책에서 이야기한 내게 발생한 일들은 모두 실화다.(고양이를 안고 있는 노부인은 지금도 찾고 있다.) 

- '우주님'은 내 눈에 보인 것은 아니고 강한 목소리만 들렸다. 그래서 나의 내부에서 그리고 있던 이미지를 캐릭터로 표현한 것이다. 아내와의 인연을 맺어준 '미도리'도, 숄이 있는 장소를 가르쳐준 '가라스덴구'도 목소리를 바탕으로 표현한 내 마음속의 이미지다. 


- '우주님', '미도리', '가라스덴구'는 간단히 말하면 나를 찾아온 '직감' 같은 것이라고 말할 수 있다. '찾아왔다'고 말하면 그 순간 괴이한 느낌이 들 수도 있지만 그런 말은 자주 듣고 있기 때문에 상관없다. (웃음) 이들이 일으키는 기적 같은 '현실'을 전해서, "직감은 중요한 것인지도 몰라. 히로시도 그 직감 덕분에 빚을 모두 갚았으니까. 인생 역전을 이루었으니까"라고 생각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책이라는 형식을 통하여 '우주로부터의 목소리'를 전하기로 한 것이다.

- 나는 지금도 이루고 싶은 일이 있으면 우주에 주문을 하거나 질문을 하고, 힌트를 얻는다. 대부분은 아침에 조깅을 할 때 이루어진다. 그리고 힌트를 얻으면 즉시 행동에 옮긴다. 나의 일상에서는 이것이 당연한 일이 되었다.

- 나는 매일 당연한 듯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를 되뇌고 마음속으로도 끊임없이 이 말들을 되풀이한다. 그렇기 때문에 '감사합니다'와 '사랑합니다'라는 이 말을 많은 사람들에게 전하고 싶다. 말의 힘을 사용하면 그 '전제'도, '당연함'도 바뀐다. 현실이 바뀐다. 그렇기 때문에 말의 습관을 바꾸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아니 그보다 '그로 인하여 발생하는 행복'을 전하고 싶다.

- 아, 우주님이 뭔가 말을 하고 싶은 것 같다.
"걱정하지 마. 괜찮아. 당신은 운이 좋아! 인생은 겁먹을 게 하나도 없는 거라고!"
역시 자신감이 넘친다. 하지만 정말 그렇다. 걱정할 필요는 없다. 사람은 행복해지기 위해 태어났다. 즉, '행복해진다'는 것을 결과로 정하고 태어나 그 결과에 이르기까지의 '행동'을 즐기려 하는 것이다. 즉, 결국은 행복해지게 되어있다. 그렇기 때문에 겁먹을 필요는 전혀 없다.

- "우주는 모두가 행복해지도록 구성되어 있으니까 나는 걱정 없어!"
부디 이렇게 말하자. 이 말을 습관으로 갖추고 매일 되뇌면 '게임' 설정이 바뀐다. 인생의 난이도를 수준 1로 할 것인지, 수준 5로 할 것인지는 본인이 정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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