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 청월스님
출판 : 예나루
출간 : 2009.11.25
문득 정신을 차려보니 최근 읽은 책들이 한쪽으로 많이 치우친 것 같다. 의식적으로 분야를 바꿀 생각까지는 없지만, 한동안 즐겨 읽던 소설에서는 멀어진 것 같아 기분이 묘하다.
'잘 살고 있다'는 건 뭘까.
'관심사'란 어째서 이렇게나 쉽게 변하는 걸까.
예전에 나는 내가 물건을 잘 아끼지 못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했다. 신중하게 하나를 골라 잘 관리하며 사용하는 이들을 보면 마냥 부러웠다. 그런데 살다 보니, 내 경우는 그저 경험이 부족했을 뿐이라는 걸 알게 되었다.
당시에는 꽤나 충격적이었다. 다양한 것들을 경험해 보면 자신만의 기준이 생기게 마련이고, 그러면 성향과 상황에 따라 자신에게 가장 적합한 것을 선택할 수 있게 된다는 걸 어릴 때는 몰랐다. 선택 앞에서 망설이고 두려워하는 스스로에게 참 모질게 대했었는데- 이제 와 돌이켜보면 좀 잘못 선택해도 괜찮으니 무엇이든 골라보라고 다독여주었더라면 싶은 아쉬움이 있다.
선택을 회피하면 매번 망설임이 길어진다. '지금은 이게 제일 좋다'는 감각을 모르기 때문에 애매한 것들을 보험처럼 여러 개 쟁여두려 하고, 가장 마음에 드는 선택을 하지 못했기에 미련이 남아 다음으로 나아가지도 못하게 된다. 그러다 어느 순간 주위를 둘러보면 그렇게 '적당한 것들'로 때우고 있었다는 걸 깨닫고 풀썩 다리에 힘이 풀린다.
항상 '최고의 것'만을 고르지 않아도 된다. 가장 좋은, 가장 고품질인 것이 항상 제일 적합한 건 아니다. 예상과 달라도 괜찮으니 경험해 보고 싶어서 선택해도 된다. '어쩔 수 없이'가 아니라 '스스로 선택'했다는 것만 확실히 인식하면 어떤 선택에서든 배울 수 있다. 이건 '아니다'는 느낌도 경험해봐야 감각할 수 있다. 선택의 결과가 당장은 손해인 것 같더라도, 그것이 미래에 어떻게 작용할지는 또 모를 일이다.
그렇게 뭔가를 선택하는 일에도 연습이 필요하다는 걸 알게 된 지금은 선택의 기회가 생기면 설레는 기분을 즐길 수 있는 여유도 조금 생겼다. 왜 그것을 택했는지 납득하고 있으니 타인의 평가에 휘둘릴 일도 줄어든다. 놓친 부분이 있다는 걸 알았다면 다음에는 더 나은 선택을 하면 된다.
변했다면 변했고, 변하지 않았다면 변하지 않았다. 여전히 나는 다양한 물건을 접해보는 걸 좋아한다. 하지만 예전과는 조금 다른 기준으로 선택하게 되었고, 만족스럽지 않다면 기존 결정을 바꿀 수 있는 융통성도 생겼다. '마음에 드는 것'이 생기면 잃어버릴까 봐 아껴두는 것이 아니라 그 관심이 유지되는 동안 최대한 즐기며 빠져드는 방법을 배웠다. 최대한 잘 사용하고, 그럴 수 없을 때는 떠나보내는 것도 사랑의 방식이라고 생각하게 되었다.
그러자 잡동사니처럼 모여있던 '예쁜 쓰레기'들이 줄어들기 시작했다. 아직도 맥시멀리스트에 가까운 나지만, 그럭저럭 확실한 쓰임이 있는 것들만 남겨지는 중이다.
결론은 그래서 꽤나 만족스러운 가을이라는 것.
<염력혁명>은 추천하기는 좀 조심스럽다. 연이 닿는 분들이라면 읽게 되실 테니...
개인적으로는 결이 잘 맞지는 않았다.
기분 좋은 가을날들이 되시길 바라며.
- 많은 사람들이 기 수련에 동참하였다. 그러나 실제 수련을 했을 때 처음 기대에 비해서 미미한 수련 성과와 몇몇 단체들의 종교화로 인하여 오히려 정신적, 물질적 피해를 입는 사람들이 많이 생겨났다. 5년 이상을 수련하고도 기를 못 느껴봤다거나, 오히려 주화입마로 인한 건강 악화와, 처음 발을 디뎠던 단체가 종교로 탈바꿈하여 피해를 보는 등의 사례들이 생겨났다. 지금도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단체가 있지만, 대부분의 단체들은 제 이름값을 하지 못했고 결국 세상 사람들의 기억 속에서 사라져 갔다. 책에서 읽었던 것처럼 뭔가 특별한 능력을 기대하고 찾았던 사람들도 큰 실망감만 얻은 채 돌아가야 했다.
- 첫 번째 안타까움은, 누구나 쉽게 자신의 운명을 개척하고 건강하게 성공적인 삶을 살 수 있는 방법이 있는데, 그것을 모르고 외면하는 것에 대한 안타까움이다. 인간은 누구나 잘 살고 싶어 하고 성공하고 싶어 한다. 그러나 막상 그런 삶을 사는 사람은 소수이다. 그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간추려보면 경제학적 측면에서는, 나누어 쓸 재화와 자리는 적은데 갖고 싶어 하는 사람은 많기 때문이다. 그리고 개인의 측면에서는, 먼저 전생에 자신이 지은 업장, 다음으로 지금까지 살아온 잘못된 삶의 태도와 부정적인 생각, 그다음으로 가장 중요한 육체적·정신적으로 기력이 약하기 때문이다. 육체적으로는 몸이 건강하지 못하며, 정신적으로는 뇌력(腦力), 즉 염력이 약하기 때문이다.
- 필자는 '긍정적인 생각=성공, 부정적인 생각=실패'라는 뜬구름 잡기 식 이론을 쓰고 싶진 않다. 인간이 성공하고 실패하고, 건강하고 병들고, 강하고 약하고 후원자를 불러 모으고 연인을 만나고, 큰 기회를 잡는 것은 그 사람이 뿜어내는 정신적 파워인 뇌력, 즉 염력에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 이 책에서는 업장을 소멸하고, 잘못된 생활 습관과 부정적인 생각을 바꾸고, 염력을 기르는 필연의 원리를 과학적으로 분석·전개할 것이다.
- 이 책을 쓰는 두 번째 이유인 내 조국에 대한 걱정은 다음과 같다. 기공 풍토가 우리나라에서는 왜곡·축소되고 있는 반면에, 해외에서는 활발하게 의학적·경제적·군사적 목적으로 연구·발전되고 있다. 중국은 이미 기를 이용한 마취 수술, 외기(外氣) 방사를 이용한 DNA 변형을 통한 유전적 돌연변이 생성, 군사적 목적을 위한 텔레파시 통신, 염력을 이용한 인간의 생각 조절 등에 모두 성공하였다. 미국도 '스타게이트'라는 초능력 특수부대 활용 등에 매년 수천만 달러를 썼다는 기밀문서가 정보 공개 법률에 따라 공개되기도 했다. 일본 역시 뇌 연구에 1억 엔의 예산을 책정하여 연구 중이다. 한국에서도 김대중 정부 때 기 연구에 10억 원의 예산이 편성되어 최초로 연구를 시작한 적이 있었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IMF가 터져 예산 삭감으로 중단되었다. 세계가 뛰어난 두뇌들과 천문학적인 돈을 들여 연구를 할 때, 우리나라는 아직까지도 기가 있다, 없다나 논하고 있는 실정이다. 거기다 초능력 따위는 믿지 않는다는 등의 말과 관심조차 없는 태도를 접할 때면 실로 피가 거꾸로 솟는 기분이 아니 들 수 없다.
- 하늘과 땅의 모든 것들은 음과 양의 에너지 특성을 갖고 있고, 그것은 상생상극(相生相剋)으로 순환한다. 이 같은 복잡하고 규칙적인 기의 특성에서 공통점을 찾아내고 법칙화한 것이 바로 음양오행(陰陽五行)이다. 우주 만물은 음양오행의 법칙, 즉 기의 흐름에 따라 탄생하고 변화한다.
- 인체의 생체 에너지는 일정한 통로를 통해 흐른다. 마치 혈액이 혈관을 통해 흐르듯이 말이다. 생체 에너지가 몸속을 흐르는 통로를 '경락'이라 한다. 인체에서 세로로 흐르는 것을 경(經)이라 하고, 이 경과 경을 가로로 이어 주는 통로를 낙이라 한다. 경락은 12개의 정경과 8개의 기경팔맥(氣奇八脈), 15개의 낙맥으로 이루어져 있다. 낙맥의 세소한 분지를 손락(孫絡)이라 하며 이 손락은 모세혈관만큼이나 몸속에 분포되어 있다.
- 또한 경락은 내장의 기가 체표로 반사되는 통로와 같다.
- 마음이 풍한서습조화(風寒暑濕燥火)의 육기로 표현되듯이 경락은 인간 마음의 통로, 즉 인간 의식의 통로이다. 그래서 보이지는 않지만 느낄 수 있는 것이다.
- 혈(穴)은 경락의 기와 혈이 신체 표면에 모여들고, 흘러들며 통과하는 중점 부위를 말한다. 기와 혈이 경락을 통과하면서 신체 내부의 장부의 생리 혹은 병리 변화에 대하여 일정한 반응을 일으킨다. 따라서 신체 표면의 주위 환경에 각종 자극(침, 뜸, 지압, 따주기 등)을 받게 되면 체내의 기능이 조절되고 치료의 효과를 얻게 된다. 즉, 혈이란 기와 혈이 모여 있는 곳으로 우주와 인간 내부 장기를 연결하는 반사점이라 할 수 있다.
- 인체는 경락을 통해 흐르는 기 에너지로 인해 생명을 유지할 수 있다. 이 같은 생기 현상은 인간뿐만 아니라 지구상의 모든 생명체가 공통으로 갖는 특성이다. 우리가 놓치지 말아야 할 중요한 사실은 인체의 에너지 소통 양에 따라 건강과 운명이 결정될 수 있다는 점이다. 인체의 경맥이 잘 열려 기 에너지가 원활하게 소통되면 질병을 모르는 건강한 몸을 갖게 되며, 운명력이 강한 사람이 된다. 기 에너지의 흐름이 막혀 소통이 원활하지 않으면 몸과 마음이 허약해지고, 운명 곡선은 아래를 향하게 된다. 이 책에서는 고대로부터 비전되어 온 '우주 에너지'인 기 에너지를 효과적으로 모으고, 건강과 운명력을 강화할 수 있는 '비법'을 공개하고자 한다. 극소수의 사람들만이 전해온 비밀이 바로 여기에 있다.
- 기공과는 약간 다른 차원이지만 초능력 현상에 대한 연구는 동서양을 가리지 않는다. 서양에서 초능력에 대해 먼저 뛰어든 것은 소련이었다. 소련의 스탈린은 초능력, 초자연 현상에 관심이 많았고, 폴트 메싱을 만난 후 1950년 4차원연구소(초능력개발연구소)를 세웠다.
폴트 메싱은 폴란드에서 태어난 세계 최고의 초능력자였다. 그는 히틀러의 비참한 최후를 예언, 노여움을 샀다. 1939년 폴란드를 침공한 나치는 폴트 메싱의 목에 20만 마르크의 현상금을 걸었으나 검거에 실패했다. 폴트 메싱은 1940년 비밀경찰에 체포되어 스탈린 앞에 끌려갔다. 스탈린은 폴트 메싱을 시험해 보기 위해 세 가지 제안을 했다. 첫 번째는 고즈 은행에서 10만 루블을 인출해 오라는 것이었다. 메싱은 하얀 백지를 은행 출납계원에게 내놓고 현금으로 바꿔 달라고 요구했다. 은행원은 어찌 된 일인지 10만 루블을 아무 말 없이 내놓았다. 은행원은 나중에 비밀경찰로부터 수표를 확인한 후에서야 백지라는 사실을 알고 기절해버렸다고 한다.
- "어떻게 크렘린궁에서 나왔으며, 여기까지는 어떻게 올 수 있었는가?"
스탈린의 질문에 메싱은 다음과 같이 말했다.
"간단합니다. 나는 베리아다라고 말했을 뿐입니다."
베리아는 바로 비밀경찰의 우두머리였던 것이다. 스탈린은 메싱의 초능력을 국방에 활용하기로 마음먹었다. 이렇게 하여 소련에 4차원연구소가 만들어지게 된 것이다.
- 1995년 12월 2일 미국 <워싱턴포스트>에 흥미로운 기사가 실렸다. 미 국방부가 추진했던 특급 비밀 작전에 초능력 특수부대가 이용되고 있다는 기사였다. 미국 정보기관이 초능력 부대를 이용해서 고급 정보를 얻었다는 것이다.
투시나 텔레파시의 원격조종 등의 초능력이 군작전에 이용된다는 소문은 이미 오래전부터 비밀스럽게 전해져 왔다. 이 같은 소문이 사실로 확인된 것은, 7만 3천여 쪽에 이르는 미 중앙정보국(CIA) 비밀문서가 공개되면서부터다. 문서에 따르면 미 정보기관들이 1972년부터 1996년까지 24년간 운영했던 초능력자(ESP) 부대, 암호명 '스타게이트'의 전모가 드러나게 된 것이다.
- 초능력 특수부대가 활약하는 곳은 특수하게 설계된 방이라고 한다. 이들이 하는 일은 군이 요구하는 정보를 원격투시로 찾아내어, 그 위치나 그림, 특수한 상황들을 보고하는 일들이라고 한다. 핵무기와 관련된 군사시설, 테러리스트의 본거지, 적국의 요인 거주지 등을 원격 투시로 찾아내는 일이 그들에게 주어진 임무라고 한다. 비밀문서에 따르면 미국과 소련 간의 스파이 전쟁이 시작된 1950년대 초반부터 CIA와 국방정보국(DIA) 등은 텔레파시, 원거리투시, 최면술 등 초능력에 대한 연구에 돌입했다. 이들 정보기관은 1972년 극비리에 미 전역에서 수십 명의 초능력자들을 모아 비밀부대까지 창설했다는 것이다. 이들 초능력자들은 카자흐스탄 세미팔라틴스크에 있는 소련의 미사일 지하 저장 시설을 정확히 묘사해, 나중에 위성사진을 대조해 본 CIA 당국자들을 놀라게 했다고 한다.
- 잉고스완에게 지구에서 600만 km 떨어진 목성에 관한 정보를 파악하게 하였는데, 잉고스완은 목성의 주변을 돌고 있는 수많은 위성들에 관해 말했다. CIA는 처음에 잉고스완의 목성에 관한 원격투시 내용이 잘못된 것이라고 판단했다. 목성에 대한 기존의 연구결과와는 다른 내용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2년 뒤인 1974년 목성탐사선 보이저 1호가 보내온 목성 주변 사진을 파악하는 과정에서 잉고스완의 원격 투시 내용이 정확했음을 확인했다고 한다.
- 미국 언론보도에 따르면 1979년부터 1994년까지 미드 기지의 초능력자 부대는 수천 건의 임무를 포함해 대략 250개의 프로젝트를 진행, 약 20년간에 걸쳐 2천만 달러라고 하는 막대한 자금을 지원해왔다고 한다. 그렇지만 냉전이 끝나자 초능력자들의 쓰임새는 예전만 못했다. 결국 1996년 존 도이치 CIA 국장은 2천만 달러에 이르던 예산 지원을 중단, 부대를 해체했다고 한다.
- 서양에서는 기 에너지가 군사적 목적으로 사용된 데 비해 동양에서는 일찍이 의학적 목적으로 이용되어 왔다. 기에 대한 연구도 주로 이 분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정민영 선생의 <참장공 하나로 평생 건강을 지킨다>에 의하면 중국 결핵요양원에서는 폐결핵 치료효과를 관찰하기 위해 8명의 연구진을 투입, 실험한 적이 있다고 한다. 실험에 참여한 기공은 참장공이라는 수련법이라고 한다. 참장공은 호흡을 중시하는데, 폐와 직결되기 때문에 이 기공이 채택되었다고 한다.
- 모든 생명체는 DNA에 의해 그 특질이 결정된다. 생명체의 유전정보는 DNA 즉 염기 배열 속에 담겨 있고, 모든 유전정보는 DNA에 의해 전달된다고 알려지고 있다. 이미 1944년 미국의 에이버리 등에 의해 수행된 실험에 의해 DNA가 유전정보의 매개체로 작용한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 그런데 중국 태생의 의사로서 문화혁명 때 탄압을 피해 러시아로 이주했던 치앙 칸센 박사는 생각이 달랐다. DNA가 녹음테이프처럼 정보를 제작하는 것이 아니라 정보를 주고받는 것은 생체에서 발사되는 전자기 신호가 아닐까 하고 생각했다.
- 물질을 형성하는 것은 생체전자기장과 DNA가 함께 형성하며, 그것은 두 가지 형태로 존재한다고 보았다. 소극적 형태의 DNA는 유전정보를 보존하고, 적극적 형태의 생체전자기장은 그것을 수정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 이 같은 연구 결과는 우리에게 많은 것을 시사해 준다. 생체기장을 활용할 경우 인체에 엄청난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는 사실이다. 기 에너지를 충분히 발산하는 물체를 인체에 부착하고 다니게 되면 그 에너지의 영향으로 소기의 목적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란 추정도 가능하다.
목걸이나 반지 등 특정 물체에 운명력을 강화하는 기 에너지를 주입할 경우, 그것을 소지하는 사람은 에너지의 영향을 받아 운명력이 크게 달라질 수 있을 것이다. 또한 건강, 행운, 합격, 취업 등 주입하는 에너지에 따라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믿는다. 이것이 바로 에너지의 법칙이다.
- 탁월한 스승이 제자에게 고차원의 파동을 전이시켜 주는 것도 마찬가지의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 스승이 우주 초공간에 가득 차 있는 에너지를 모아 제자의 몸속에 직접 전사시킬 경우, 그의 몸에는 그 에너지가 각인되고, 목적한 바를 이루게 된다.
- '마음 가는데 기 가고, 기 가는 데 마음 간다.'는 말이 있다. 이를 잘 보여주는 연구 결과가 최근 등장해 참고할 만하다. 과학 전문 사이트 사이언스 데일리에 따르면 고통을 주는 상대방의 고의성에 따라서 고통을 느끼는 정도가 차이가 난다는 실험 결과를 보도했다. 하버드 심리학 연구팀 48명의 실험자를 대상으로 고의성과 고통의 상관관계를 입증하고자 한 가지 흥미로운 실험을 실시했다.
- 실험 중 관리자가 피해자에게 전기 충격 버튼을 눌러 고통을 줄 경우, 피해자는 큰 아픔을 느꼈다. 반면 목소리 톤 버튼을 누르고도 우연히 전기적 충격이 가해졌을 경우는 피해자들이 고의성이 없다고 판단해 상대적으로 아픔을 덜 느꼈다. 같은 크기의 고통에도, 상대방이 고의성을 가지고 한 경우에 피해자는 고통을 더 크게 느끼고, 우연히 한 경우는 상대적으로 그 고통의 정도가 훨씬 적었다는 것이다. 같은 고통이 계속 가해질 경우 시간이 지남에 따라 고통이 줄어들지만 상대방이 고의성이 있다고 판단되면 시간이 지나도 고통이 줄어들기는커녕 지속되거나 오히려 더 아프게 느껴진다고 한다.
- 이처럼 세상 모든 것은 마음가짐이 중요하다. 기 에너지 역시 의념이 중요하다. 자신의 미래에 대해 긍정적인 생각을 갖는가, 아니면 부정적인 생각을 갖는가는 분명 현상으로 나타나게 된다. 생각의 변화를 통해 일반적으로 상단전(上丹田)이라고 불리는 송과체에 강력한 에너지를 각인시키게 되면 생체전자기장의 파장이 자발적으로 바뀌면서 운명을 완전히 바꿀 수 있다. 천지(天地)의 법칙은 마음가짐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수도 있다는 것이다. 좋은 생각과 좋은 서원(誓願)을 갖고 생활하면 반드시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다.
- 궁극적으로 물질의 최소단위는 진동 그 자체라 할 수 있다. 최소단위의 집합체인 물질도 역시 진동하고 있다는 말이 된다. 이 진동은 파동이다. 세상 모든 것은 진동하면서 존재하는, 파동을 지닌 에너지 존재라고 할 수 있다. '만물유전(萬物流轉)'이란 말이 있다. 세상의 모든 물건은 그대로 있지 않고 계속 바뀌어 간다는 의미다. 흘러가는 강물도 변함없이 흘러가는 듯이 보이지만 사실은 매 순간순간이 다르다. 고정되어 있는 듯이 보이는 물체도 내부에서 끊임없이 진동하고 변화하고 있다.
- 세상의 모든 것, 모든 생각은 파동으로부터 생겨난다. 모든 것에는 고유의 파동이 있다. 파동이란 일종의 흔들림이기 때문에 서로 간섭하고 영향을 끼치기 쉬운 성질을 가지고 있다. 결국 같은 파동은 서로 동조하고, 다른 파동은 서로 배척하고, 높은 파동은 낮은 파동에 영향을 주는 것이다. 끼리끼리의 법칙을 생각해 보면 쉽게 이해가 될 것 같다. <주역(周易)>의 계사 繫辭 상편에는 '방이유취 물이군분 길흉생의 方以類聚 物以群分 吉凶生矣'라는 말이 있다. 삼라만상은 그 성질이 유사한 것끼리 모이고, 만물은 무리를 지어 나뉘어 산다. 거기서 길흉이 생긴다는 뜻이다.
- 우리가 아이들에게 좋은 친구를 사귈 것을 요구하는 것도 마찬가지고, 부자가 되려면 부자의 편에 서라는 말이 있는 것도 마찬가지다. 좋은 생각과 좋은 파장을 가진 사람에게는 좋은 일이 생기고, 나쁜 생각과 나쁜 파장을 가진 사람에게는 나쁜 일이 생기는 것이다. 좋은 생각이나 파장을 가진 사람 곁에 있으면 자연히 그 영향을 받아서 온화하고 편안한 기분이 되거나 치유가 된다. 나쁜 기운을 가진 사람과 함께 있으면 그곳은 답답하고 험악한 분위기가 된다.
- 같은 기운의 물체 간에 감응, 즉 동기감응(同氣感應)이 일어나는 이유는 무엇인가? 눈에 보이지 않는 기운, 즉 동일한 파장이 공명을 일으켰기 때문이다. 멀리 떨어져 있는 사람들끼리 순간적이고 동시적인 교신이 이루어지는 텔레파시도 일종의 동기감응이다. 같은 주파수의 진동이 서로 공명을 일으키면서 나타나는 현상이다.
- 한 나라의 수도를 정하는 일도 풍수를 보고 정한다. 조선을 건국한 태조 이성계가 천도를 도모할 때 조정에서는 격론이 벌어졌다. 도읍지는 무학대사가 지목한 한양으로 정해졌으나, 궁궐터를 두고 서울과 신촌이 치열한 경합을 벌인 것이다. 논의 과정에서 서울파정도전과 신촌파 하륜은 권력 투쟁의 양상마저 보였다. 양쪽 주장의 명분과 기준은 명당자리였다. 그로부터 6백여 년이 흘렀건만 명당자리에 대한 사람들의 집착은 여전하다.
- 기업들도 풍수에 각별한 신경을 쓴다. 실질적으로 좋은 자리를 찾는다는 의미도 있지만 직원들의 사기를 진작시키기 위해 그렇게 한다는 말도 있다. 어느 쪽이든 좋은 파동을 만들어 활용하고자 하는 의지가 담겨 있음을 알 수 있다. 풍수에 관심이 있는 독자라면 한 번쯤 눈여겨보아야 할 것이 SK본사 건물이다. 을지로 2가에 있는 이 건물은 네 모퉁이에 이상한 문양이 새겨져 있고, 건물 정면 앞에는 여덟 개의 점이 박힌 검은돌이 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네 모퉁이의 문양은 거북의 발이고, 정면의 검은 돌은 거북의 머리다. SK 빌딩은 그 자체가 거대한 거북인 것이다. 머리 반대쪽 종로 입구 쪽에는 꼬리 모양이 있다. 이 서린동 빌딩 부지는 풍수로 보면 불기운이 강한 곳이라고 한다. 불 기운을 누르기 위해서 물 기운으로 비보를 해야 했기 때문에, '물'을 상징하는 거북을 집어넣었다는 것이다. 사옥 정문을 번화한 종로 쪽이 아니라 청계천 쪽으로 낸 것도 물 기운을 확실하게 받기 위해서였다고 한다.
- SK의 창업주 최종현 회장은 생전에 기공의 고수였다. 회사 임직원들의 건강 관리를 위해 SK 심신수련법이란 기공체조법을 창안했을 정도로 기공에 대해 조예가 깊었던 인물이었다. 그런 창업주를 떠올리면 거북의 등에 올라탄 SK 건물이 어색하지만은 않다.
- 그러나 불교식 명상법에 참여한 13명의 사람들은 명상을 통해 다섯 단계를 경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한다.
첫 번째 단계는 호흡에 초점을 맞추는 단계, 두 번째는 잡념을 끊어버리고 호흡에 집중하는 단계, 세 번째는 육신의 경계와 공간 개념이 없어지는 단계, 네 번째는 마음과 호흡이 하나가 되는 단계, 다섯 번째는 마음이 우주와 하나가 되는 단계라고 설명했다.
- 디로스앤젤레스는 각 단계마다 뇌파 기록장치를 사용해 뇌파 활동을 측정했는데, 명상의 각 단계마다 독특한 뇌파 활동이 나타났다고 한다. 주목할 만한 것은 명상 단계가 높아질 때마다 알파 뇌파와 델타 뇌파가 줄어들었다는 사실이다. 명상은 뇌의 집중력과 기민성의 정도를 잘 보여 주었으며 눈을 감고 휴식을 취하거나 잠을 잘 때와는 완전히 다른 것이었다.
- 나선운동은 두 가지 형태로 존재한다. 시계 방향으로 움직이면서 팽창하는 나선구조와 시계 반대 방향으로 움직이면서 수축하는 나선구조가 있다. 지구의 자전에 따른 중력장의 공명 현상은 시계방향으로 움직이며, 폭풍과 같은 전자기적 공명 현상은 시계 반대방향으로 움직인다.
- 시계 반대 방향으로 회전하는 대표적인 것은 토네이도다. 토네이도는 이동경로 반경 내의 모든 집들과 사람은 물론 가축까지 모조리 빨아들인다. 반시계 방향의 강한 소용돌이 바람인 토네이도는 깔때기 구름이 만들어지며 이동한다. 토네이도의 내부는 기압이 낮기 때문에 그 안에 들어온 물체를 위로 날려버리는 특징으로 인하여 강한 파괴력을 가지고 있다. 토네이도의 지름은 200m 정도이며, 풍속은 100~200m/sec 정도이다. 이는 음속에 가까운 속도로 지상에서는 가장 빠른 바람이라 할 수 있다. 토네이도가 이런 힘을 갖게 된 것은 바로 시계 반대 방향으로 도는 회전력에 그 비밀이 있다.
- 우회전의 대표적인 사례는 인체를 구성하는 가장 기본 요소인 DNA이다. DNA 사슬은 우회전을 하며 생명을 유지하고 있다. DNA 구조는 분자 안에서 비틀어진 사슬이 가교로써 결합되어 나선형의 사다리 모양, 즉 겹 나선을 형성하고 있다. 왓슨과 크릭에 의한 DNA에 대한 이중나선구조 발견은 다윈의 진화론에 필적할만한 위대한 발견이었다.
- 또한 참선도 스트레스와 불안감을 보이는 직장인들이나 산만한 아이들에게 인내심과 집중력을 기를 수 있도록 도와준다. 흩어지고 산만했던 마음이 합장만 해도 정신통일이 되며, 마음이 안온해지고 경건하게 조아리게 된다. 절을 하면 몸은 가벼우면서도 행동은 더욱 신중해진다. 단전호흡을 통해 뇌를 자극해 학습 능력도 향상시키는 효과를 볼 수 있다.
- 절 수행은 디스크와 척추 교정, 체형 유지에도 효과가 뚜렷하다. 다른 운동들과 비교되는 절수행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는 몸의 좌우가 흐트러짐 없이 균형 있게 똑같이 움직여지는 운동이라는 점이다. 따라서 절 수행을 통해 척추가 휘었거나, 골반이 틀어졌거나, 디스크 환자, 척추측만증 환자 등에게 비뚤어진 몸을 교정해 주고 몸의 체형을 유지해 주는 특별한 효과가 입증되고 있다.
- 둘째 108배 수행은 여기서 더 나아가 수행을 가로막는 업장까지 소멸할 수 있는 특장점이 있다. 절이 가진 장점들을 잘 정리한 김종성 선생의 <절, 염불, 사리>에 의하면 절을 많이 하게 되면 사상이 저절로 꺾이게 되어 수양이 되며, 덕이 쌓이고, 모든 관절의 순리적인 운동으로 불치병도 자연 치유된다고 한다. 김종성 선생의 지론에 따르면 절을 하는 순간 서원과 원력을 세우므로 탐욕, 화냄, 어리석음의 삼독(三毒)이 자연스럽게 꺾이게 되어 그 자체가 훌륭한 수행방법이 된다고 한다.
절하는 법
1. 합장하는 법
① 두 손바닥을 펴서 손바닥과 손바닥을 마주 붙이되 다섯 손가락의 사이가 벌어지지 않게 한다.
② 합장한 손을 가슴 높이에서 약 45도 각도로 유지하고 가슴과 합장한 손 사이에 주먹이 하나 들어갈 정도로 띄운다.
③ 팔꿈치는 벌리지 말고 자연스럽게 양 옆구리에 살짝 붙인다.
2. 절하는 법
① 합장한 자세에서 그대로 무릎을 구부린다. 발가락은 자연스럽게 접어지며 두 무릎은 좌복에 내려놓고 엉덩이를 발뒤꿈치에 편하게 얹어 놓는다. 왼발바닥은 아래에 놓고 오른 발등을 그 위에 사뿐히 올려놓는다.
② 이 자세에서 허리를 숙이며, 합장한 두 손을 어깨너비만큼 편하게 벌리는 동시에 땅에 닿게 한다.
③ 허리를 구부리면서 팔을 구부려 이마를 좌복에 닿을 듯이 내린다. 이마를 바닥에 닿게 하면서 오체투지를 하듯이 고개를 숙인다. 고개는 반듯하게 펴야 한다. 허리의 등뼈와 목뼈가 반듯해야 몸의 기운이 잘 돈다.
④ 엎드린 상태에서 좌복에 놓은 손을 그대로 뒤집는다. 손바닥이 하늘로 향해졌으면 손바닥의 직선이 귀의 중간 부분쯤 올라오도록 팔꿈치는 그대로 두고 팔꿈치와 손끝이 반듯하게 펴진 상태로 30도쯤 손끝을 들어 올린다. 좌복 위에 뒤집혀진 상태로 사뿐히 내려진 손을 뒤집는다.
⑤ 손바닥으로 바닥을 짚으며 그대로 팔목을 펴면서 허리를 편다. 손바닥은 바닥에 안정감 있게 지탱한다.
⑥ 포개진 발바닥을 11자로 반듯하게 펴며 발가락을 접는다.
⑦ 바닥에 놓은 손에 힘을 주어 그 탄력으로 자연스럽게 일어선다.
3. 절 운동 호흡법
① 합창하고 절하기 위해서는 무릎을 굽히고 엎드리면서 코로 숨을 들이쉰다. (1회 들숨)
② 오체투지를 할 때 코를 땅에 대면 자연스럽게 가슴이 열리는데 이때부터 일어나기 위해 합장할 때까지 입으로 숨을 내쉰다. (1회 날숨)
③ 합장하고 일어설 때 다시 코로 숨을 들이쉰다. (2회 들숨) 절을 하고 일어서면서 들숨을 쉬고, 서 있는 상태에서 무릎을 꿇으려 할 때 다시 한번 들숨을 쉰다. 2회의 들숨과 1회의 날숨으로 한다.
- 책에서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위트제이 대령이 인솔한 영국의 한 연대가 5년 동안이나 싸우면서 단 한 명의 사망자도 내지 않았다는 이야기를 쓰고 있다. 이 기록은 장교와 하사관은 물론 군대의 모든 사병들이 시편 91편을 암기하고 기도함으로써 세워진 것이라고 한다. 시편 91편은 '방어의 시편'이라고 일컬어지고 있다. 위트제이연대의 병사들은 시편 91편을 거듭 외움으로써 보이지 않는 신의 손이 자신들을 지켜주고 있음을 실감했다고 한다. 진실하게 구하고, 기도하고, 성경을 암송함으로써 '방어의 진리'는 그들의 의식 속에 깊이 스며들었고 기적을 일으켰던 것이다.
- 조셉 머피 박사는 기도의 힘을 활용하여 성공에 이를 수 있다고 주장하는 사람이다. 그는 "신을 본 신학자는 없다. 그러나 우리가 전기를 눈으로 보지는 못해도 전기가 하는 일들을 알 수 있고, 실생활에서 쉽게 이용하고 있다. 마찬가지로 당신은 묵상이나 기도를 통해 하나님과 대화를 할 수 있다. 기도하라. 당신은 조용히 응답을 기다리면 된다."고 했다.
- 그런데 신과의 감응은 어떻게 이루어지는 것일까? 쉽게 설명하자면 라디오 주파수를 맞추는 것과 같다고 생각하면 될 것 같다. 특정한 주파수를 가진 존재에게 나의 뜻을 전하고 도움을 받기 위해서는 그분의 주파수에 맞춰야 한다. 사이클을 정확히 맞추지 않으면 적절한 소리를 들을 수 없듯이 우리 주위에 좋은 에너지가 가득 차 있다고 하더라도 우리가 마음을 모아 사이클을 맞추지 못하면 아무 소용이 ...
- ... '알아서 할 일'이라고 편안히 마음을 가져라. 어떤 방법으로 할지는 하늘이 알아서 결정할 일이다.
- 이미 이루어졌다고 믿고 기도를 올려라. 기도한 시점에 그 기도의 내용이 이미 이루어진 것이나 다름없다는 말이다. 기도나 소원이 이루어지는 필요충분조건은 완료형이어야 한다. 이미 그렇게 되어 있는 모습을 강하게 마음속에 떠올리는 것이 중요하다. 이 같은 단정이나 완료형의 인식에 의해 강한 상념이 형성되고, 마치 렌즈로 빛을 모으듯이 우주의 무한한 힘이 모아져 소원이 실현되는 것이다.
성경에도 좋은 말이 전해지고 있다.
"만일 너희가 믿음이 있고 의심치 아니하면 이 무화과나무에게 된 이런 일만 할 뿐 아니라 이 산더러 들려 바다에 던지우라 하여도 될 것이요, 너희가 기도할 때에 무엇이든지 믿고 구하는 것은 다 받으리라.(마태복음 21장 21-22절)"
"무엇이든지 기도하고 구하는 것은 받은 줄로 믿으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그대로 되리라.(마가복음 11장 23-24절)"
- 소원을 빌거나 수행을 할 때 "병이 낫도록 도와주십시요."라고 하는 것보다는 '치료되었다'고 믿으면서 치료되어 건강을 찾은 모습을 떠올리고 행복한 마음을 갖는 것이 더 좋다. 상념은 진동과 파동, 기라는 형태로 자연스럽게 주위에 영향을 미친다. 그래서 나쁜 상념을 품고 있는 사람을 곁에 두면 자연스럽게 닮아가고, 좋은 파동을 가진 사람과 어울리면 좋은 기운을 받게 된다.
- 막연히 그분들의 모습을 떠올리는 것만으로도 효과가 있지만 구체적인 상황을 상상하게 되면 효과는 더욱 좋아진다. 시험을 앞두고 있다면 예수님이나 부처님이 자신의 머리를 쓰다듬어 주면서 '모든 것이 잘될 거야. 걱정하지 마.'라고 하는 모습을 상상하며 기도하면 된다. 건강을 목적으로 기도할 경우에도 그분들을 떠올리며 '이제 너의 몸은 건강해지고, 새로운 에너지로 가득할 것이야.'라고 하며 온몸에 엄청난 기운을 넣어 주는 모습을 상상하면 좋다. 관세음보살이 약병의 약을 머리 위에서 부어 주어 자신의 몸에 온갖 좋지 못한 기운이 관세음보살의 기운으로 씻겨 내려가는 모습을 상상하는 것도 좋다. 어떤 것이라도 좋다. 자신의 상단전을 열어 주는 모습, 세습관에 에너지를 넣어 주는 모습 등 수행에 도움이 되는 상상은 아무리 해도 지나침이 없다. 우주 초고파동의 에너지가 세습관에 충만해 온몸이 전율하는 상상은 실제로도 작용할 수 있다. 우리의 상상은 현실을 불러올 수 있다.
- 스님은 기도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했다.
기도는 종교의 전유물이 아니다. 기도는 우주가 인간에게 선사하는 아주 특별하고 소중한 선물이다. 행복은 이미 궁극의 차원에 존재하고 있으며, 기도는 궁극의 차원으로 우리를 이끌어 주기 때문이다. 당신이 무엇인가를 간절히 원한다면, 주저하지 말고 기도하길 바란다. 그래서 당신 자신이 우주 안의 모든 에너지와 연결되어 있다는 것을 체험하길 바란다.
- 기도의 힘은 크고도 위대하다. 기도는 우주의 에너지와 연결될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하고, 우주에너지를 자신의 것으로 만들어 보기 바란다. 몇 년 뒤 달라진 위치에 서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 "전 아무리 열심히 해도 잘 안 돼요."
이런 말을 하는 수련자들이 많다. 남들보다 더 열심히 했는데도 수련이 잘 되지 않는 것은 그만한 이유가 있을 것이다. 그 가운데 하나가 바로 업장이다. 전생부터 선덕(善德)을 쌓고 수행을 했던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이 차이가 있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하물며 전생에 악업을 쌓은 사람은 더 말할 나위가 없을 것이다. 현생에서 수행을 제대로 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업장 소멸부터 해야 하는 것이다.
- 업장은 전생의 지은 업보 때문에 수행할 때 마장(魔障)으로 나타나며, 보장은 전생의 지은 나쁜 행위나 빚 같은 것들의 갚음 때문에 느닷없는 불행의 과보가 나타나 수행에 실패하는 경우가 많다. 번뇌장은 전생에 자신이 탐욕으로 일으킨 원인과 진심(화내는 마음)을 일으킨 원인과 치심(어리석은 마음)을 일으킨 원인들이 번뇌를 일으키는 것이다. 번뇌장은 몸으로 일으킨 것이 아니고 마음으로 일으킨 것이 원인이기에, 마음으로 고통을 받는 과보번뇌로 되는 것이다. 마음에 이런 번뇌가 있는데 수련이 제대로 진전될 리 없는 것이다.
- 스님들은 일찍부터 업장소멸부터 한 후 수행의 길로 나아가도록 해왔다. 수행의 힘은 선근공덕善根功德의 힘이다. 수행의 방법이 아무리 좋아도 마장이 끼어있으면 수행이 제대로 될 수 없다. 하지만 선근공덕이 크면 수행의 힘도 커질 뿐 아니라 방법도 저절로 알게 된다.
- 업장을 소멸하고 선근공덕을 쌓는 가장 좋은 방법은 염불수행이다. 염불이란 글자 그대로 보자면 마음속으로 부처님을 항상 생각하는 것을 말한다. 부처님의 명호를 부르거나 상호를 관찰하거나 공덕을 생각하면서 부처님을 친견(親見)하고 깨달음을 얻어 극락왕생하는 수행법이라고 하겠다.
- 염불이 부담스럽다면 '옴마니반메훔'과 같은 진언을 외는 것도 한 방법이다. 진언(만트라)은 주(呪)·신주(神呪)·밀주(密呪)·밀언(密言) 등으로도 불리고 있다. 신을 청하는 신성하고 마력적인 만트라는 인도에서 베다 시대부터 널리 행해졌다. 만트라는 우리 영혼의 심연에 울리는 화음과 같은 것으로, 우리를 자신의 전체성과중심적 조화로 심화시킨다. 만트라는 자석이 쇳가루를 자장(磁場) 속에 배열하듯 우리의 모든 힘과 능력을 가지런히 조화시킴으로써 우리를 재정돈하기도 한다.
- 티베트에서는 소리로 돌을 띄우거나 움직였다는 기록이 남아 있다. 이집트의 피라미드도 이와 같은 방식으로 돌을 움직여 만들었다는 말이 전해 온다. 사물을 움직이는 소리는 만트라라고 할 수 있다. 이런 기술을 적용하려면 충분히 공명 상태에 이르고 힘이 커질 때까지 시간을 두고 계속 진동을 가해야 한다. 음악의 조화와 공명은 단순히 아름다운 화음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우주의 비밀과 연관이 있다. 우주 공간의 모든 만물과 운동 현상은 결국 아름다운 음악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그 조화롭고 신묘한 천상의 소리를 듣는 사람은 이미 깨우친 사람일 것이다. 오랜 옛날부터 종교의식에서 화음을 이루며 합창을 하는 이유 중의 하나도 주변의 에너지 흐름이 조화롭게 되는 것을 무의식적으로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 우리 민족의 창세신화에도 세상의 모든 것은 소리(음악)로 창조되었다고 말하고 있다. 신라 박제상이 지은 것으로 알려진 <부도지(符都誌)>에 의하면 천지가 율려(律呂)에 의해 창조되었다고 한다. 율려가 몇 번 부활하여 별들이 나타났고, 우주의 어머니인 마고를 잉태했다. 마고는 홀로 두 딸 궁희와 소희를 낳고 궁희와 소희는 네 천인과 네 천녀를 낳았다. 율려가 다시 부활하여 지상에 육지와 바다가 생겼다. 마고는 율려를 타고 지구를 삶의 터전으로 만들었으며, 천인과 천녀들은 하늘의 소리(本音)로 만물을 다스렸다고 한다.
- 율려를 소리라고 표현하는 것은 우주의 혼, 우주의 정신을 소리로 표현해서 말하는 것이다. 성경에 태초에 말씀이 있었다는 것도 비슷한 맥락이다. 율은 만물을 동하게 하는 순수 양 기운이며, 려는 만물을 정하게 하는 순수 음 기운이다. 만물을 살아 숨 쉬고 끊임없이 움직이게 하는 그 힘이 바로 우주정신이며, 순수 음양이며, 율려인 것이다. 사람이 닦음을 통해 영혼이 우주정신과 합일되는 도통의 경지에 이르게 되면 우주의 율려성(呂)을 듣게 된다고 한다. 이 세상 어떤 음악보다도 황홀하고 아름답고 웅장한 우주의 노래라고 한다.
- 필자 역시 율려성을 들어보지는 못했지만, 아마도 옴(AUM)이라는 소리와 비슷하지 않을까 한다. 힌두교의 진언인 옴은 창조자의 입에서 나온 맨 처음의 소리라고 하며, 모든 소리의 근원이라고 한다. 옴은 우주가 창조될 때 나온 소리이며 생명의 파동을 가진 소리라고도 한다. 우파니샤드에 따르면 과거·현재·미래도 모두 옴 속에 들어 있으며 과거·현재·미래 저 너머의 모든 존재도 또한 이 옴 속에 들어있다고 한다.
- 때문에 창조적 에너지를 담은 '옴마니반메훔'을 외우며 수련을 하는 것도 좋다. 이 만트라를 외우면 모든 죄악이 소멸되고 모든 복덕이 생겨날 뿐 아니라 일체의 지혜와 행의 근본이 되며, 무량한 삼매와 법문을 갖추게 되고, 7대 조상까지 해탈을 얻으며, 뱃속의 모든 벌레도 보살의 지위에 이르게 된다고 한다. '옴마니반메훔' 육자진언을 염송 하면 사람의 내면적 에너지(지혜와 자비)를 활성화시켜서 우주의 에너지와 통합할 수 있게 되어 수련에 큰 도움이 된다.
- 다른 만트라도 괜찮다. 증산도 태을주도 좋다. 증산도에서는 태을주를 한번 읽는 것이 단전호흡을 100번 하는 것보다 효과가 뛰어나다고 한다. 태을주는 증산도에서 채택하여 사용하기 훨씬 이전부터 우리 민족 고유의 만트라이며, 생명의 정수를 모아 놓은 것이라 할 수 있다. 전해지는 말로는 태을주가 우주의 창조주가 직접 전해 준 것이라고 한다.
'훔치훔치 태을천 상원군 홈리치야도래 훔리함리사파하'
- 결국 어떤 만트라가 가장 강력한가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자신의 마음이 이끄는 만트라라야 하는 것이다. 자신의 마음에 드는 만트라를 골라 염송해 보라. 신경이 날카롭고 마음이 종잡을 수 없고, 감정적으로 나약할 때 만트라를 읊조리거나 외우면 몸의 에너지와 기운이 변화하는 것을 느낄 수 있다. 만트라는 소리의 정수이며 소리의 형태로 표출된 진리이기 때문이다.
- 만트라의 음절 하나하나는 영적인 힘을 내포하고 있고, 영적인 진리를 함축하고 있으며, 고차원의 파동으로 진동하고 있다. 마음은 몸 안의 채널을 따라 움직이면서 몸을 순수하게 만드는 숨결의 미묘한 에너지, 프라나(prana)를 타고 있다. 따라서 만트라를 암송하게 되면 자신의 숨결과 에너지에 만트라의 에너지가 모여들어 마음과 몸에 직접적으로 작용하게 된다.
- 인간은 자신이 선택한 말에 힘을 실어 준다. 부정적인 말은 우리가 선택하지 않고 우리가 힘을 실어 주지 않는 한 본래 아무런 힘이 없다. 말은 말하는 사람에 의해서 힘이 주어진다. 생각의 힘이 실리지 않은 채 막연히 한 말은 현실화되지 않는다. 말속에 생각을 통해서 힘이 부여될 때, 말한 그대로 이루어지는 것이다. 말을 할 때에는 신중을 기해야 하고 말을 잘 가려서 해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 말이 현실화되도록 하는 힘은 우리가 알고 있는 에너지다. 이 에너지는 말할 때 나오는 단순한 생리적인 에너지를 말하는 것이 아니라, 말이 현실화되도록 하는 에너지다. 예수는 "내 말은 영이다. 생명이다. 우리가 말한 그대로 이루어진다."고 했다. 우리가 하는 말은 영이 배후에서 작용할 때 비로소 힘을 갖는다. 씨앗 자체는 아무런 힘이 없지만 자연의 힘에 의해 싹트고 자라날 수 있듯이, 말도 이와 같다.
- 인도 아리안족은 "인간은 말의 창조주이다. 인간은 말을 선택하는 자요, 주권자이기도 하다."고 했다. 좋은 일이 이루어지기를 바라면서 부정적인 생각이나 부정적인 말을 할 수는 없다.
- 인간은 자기가 생각하는 대로 자기 한계가 결정된다. 말의 내용은 말하는 사람의 의식에 따라 결정되고, 말하는 사람의 의식은 그 사람의 수준에 따라 결정된다. 말의 파동을 잊지 말아야 한다. 말은 생명의 파동이 될 수도 있고, 죽음의 파동이 될 수도 있다. 진리의 말, 긍정적인 말은 생명의 파동으로서 위대한 힘을 가지고 있다. 때문에 내부 생명을 긍정하는 말, 확신을 가지고 흔들림 없는 말을 해야 한다. 그러면 그 말은 이루어진다. '나는 불행해. 되는 일이 하나도 없어.'라고 스스로 그렇게 생각하면 믿게 되고, 말로 하게 된다. 그러면 앞길도 말처럼 어두워진다. 반면 과거의 좋지 못한 인연이 있더라도 밝은 자기 생명과 영혼을 믿고, 밝고 환한 진리를 긍정하는 말을 할 때 상당 부분의 어둠이 제거된다.
- 인간의 잠재의식은 우리에게 협력하고, 우리를 좋은 상황으로 인도할 준비가 되어 있으며, 정서적으로 축적된 삶의 모든 경험들이 들어 있는 창고이다. 이 같은 보물은 꿈을 통해 우리에게 공급되고 있다. 꿈은 우리가 그 꿈을 이해하는 데 필요한 모든 것뿐 아니라, 삶을 살면서 그것들을 적절하게, 그리고 창조적으로 적용하는데 필요한 모든 것을 제공해 줄 것이다.
- 정신분석학자 에릭 애크로이드는 자신의 저서 <꿈 상징 사전(dictionary of dream symbols)>에서 "만약 당신이 꿈으로부터 원하는 것이 자신을 더욱 분명히 이해하고, 결국엔 당신의 삶을 더욱 충분히 통제하고, 자신의 고유한 숙명에 도달하는 것이라면, 꿈은 당신을 저버리지 않을 것이다. 그 꿈들은 당신이 필요로 하는 모든 것들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 ... 불교의 상징처럼 된 것은 부처의 백호 때문이라고 한다. 불교는 오른쪽으로 도는 형상을 우선이라 하여 길상으로 여겼다고 한다.
히틀러가 내건 나치심벌은 자와 반대의 힘을 가지고 있다. 나치 심벌인 하켄크로이츠(Hakenkreuz)는 흔히 갈고리 십자가로 알려져 있다. 갈고리 십자가 십자가라는 의미에서도 볼 수 있듯이 종교적인 색채가 강하다. 그런데 하켄크로이츠는 본래 티베트에서 건너간 것이다. 이 과정에서 히틀러를 발굴하고 제2차 세계대전을 일으킨 카를 하우스호퍼라는 흑마술사는 빠뜨릴 수 없는 인물이다. 하우스호퍼는 히틀러와 만나기 전부터 티베트를 드나들었고, 라마교 승려들과도 교분이 깊은 밀교의 초능력자였다. 그는 히틀러를 보고 제왕의 상을 타고났다는 것을 알았고, 세계 대전을 일으키도록 부추겼다. 그는 연합군이 공격해 올 시간과 장소 등을 정확히 예언했는데, 어떤 때는 참호를 둘러보며 포탄이 떨어질 지점에다 포탄이 떨어질 시간을 정확하게 표시해 놓는 등의 초능력을 발휘했다고 한다.
- 나치 심벌인 하켄크로이츠는 불교의 卍자를 반대로 그린 것이다. 하우스호프는 자가 티베트 지방에서 강력한 주술 기호로 쓰이고 있다는 것을 알고, 독일과 고대 아시아를 신비주의로 결속시키기를 바랐던 것이다. 이 같은 내용은 나치 전범이 영국 정보부에 털어놓은 것으로 지금까지 그 기록에 전하고 있다고 한다. 카를 하우스호프는 어떻게 되었을까? 그는 패전 직전에 종적을 감췄고, 죽었는지 살았는지 전혀 알려지지 않고 있다.
- 어쨌든 티베트 불교 수행자들이 종교적 의례로 그리는 만다라도 대표적인 에너지 생성 이미지이다. 다섯 가지 방위와 우주의 다섯 가지 요소를 나타내는 오색으로 물들인 모래로 맨땅에 그리는 그림이 바로 만다라다. 둥근 원 안에 정사각형, 정사각형 안에 또다시 둥근 원을 반복적으로 그리는 이 작업은 그 자체로 종교적 의례이자 수행이기도 하다. 신성한 단에 부처와 보살을 배치한 만다라는 우주의 진리를 표현한 것이다. 원래는 '본질(maa)을 소유(la)한 것'이라는 의미였으나, 밀교에서는 깨달음의 경지를 도형화한 것을 일컬었다. 만다라 수행은 그 속에 응축된 우주 질서와 힘을 통해 자신의 무한한 가능성을 일깨우는 데 도움이 된다고 한다. 만다라는 그리는 사람뿐만 아니라 그것을 바라보는 사람에게도 신비한 힘을 방사한다. 만다라의 의미를 잘 알지 못하고 그저 바라보는 명상만 해도 자신을 조화롭게 하는 데 효과가 있다고 한다.
- 만다라처럼 어떤 기하학적인 도형들은 단지 의식의 초점을 그것에 맞추는 것만으로도 영적인 반응을 일으키는 효력을 가지고 있다. 그 대표적인 도형이 히란야 문양이다. 가장 흔히 볼 수 있는 히란야는 다윗의 별이다. 불과 남성 에너지를 나타내는 위로 향한 삼각형, 물과 여성 에너지를 나타내는 아래로 향한 삼각형 ...
- 보석은 종류에 따라 무의식 속에 묻혀있는 지혜를 강화시켜 주거나 신의 가호나 행복과 성공 등의 에너지를 강화시켜 주는 힘이 있다고 알려지고 있다. 이 같은 보석의 신비한 기운은 지배층만 활용할 수 있는 비밀이었다. 고대 중국에서 옥(玉)은 황제의 전유물이었고, 청금석은 통찰력을 높여 주고 치유의 효과가 있는 보석으로 여겨졌다. 서양에서 루비는 왕의 신분을 상징했고, 정신병의 치유제로 여겨졌다.
- 연금술사들은 에메랄드를 지혜를 주는 보석으로, 사파이어를 거룩한 미덕과 치유의 에너지를 주는 것으로 보았다. 이외에도 마노는 성공·행복·용기·번영을, 진주는 인내심·지혜·평화를, 금과 은은 불멸의 지혜를, 다이아몬드는 영원한 힘을 가진 태양과 빛을 상징한다고 믿으며 이를 활용해 왔다. 이 같은 고대로부터 극소수의 사람들에게만 전해져 온 비전을 활용하고자 하는 것이다.
- 고대 마야인들이나 가야의 귀족층은 편두를 통해 영능력을 개발하려 했다고 추정된다.
- 우리 역사에도 편두에 대한 기록들이 심심찮게 등장한다. <삼국지(三國志)> 동이 열전에는 '아이가 태어나면 곧 돌로 머리를 눌러 두어 평평한 머리를 만들고자 했다. 그래서 지금의 진한 사람들은 모두 편두이다 兒生, 便以石厭其頭, 欲其遍, 今辰韓人皆遍頭.'라고 기록되어 있다. 최치원이 지은 <지증대사비문>에는 '편두는 신라 왕(잇금)의 존귀함이었고, 말은 범음(산스크리트어)을 차용해 썼다. ...'이라고 했다. 신라 말의 대석학인 최치원이 <지증대사비(智證大師>에 새겨놓은 이 글에 따르면 신라왕이 편두에다가 이상한 말을 사용했다는 것이 예사롭지 않은 대목이다.
- 문제는 그들이 왜 편두를 했을까 하는 것이다. 편두는 아무나 하는 것이 아니었다. 고대 마야인들이나 가야의 귀족층은 모두 이러한 의식을 거친 끝에 귀족 사회의 일원으로 편입됐다. 마야 학자인 마이클 코 교수는 마야인들은 심령 능력 개발에 심혈을 기울였고, 그들 스스로도 예기치 않았던 심령 능력을 개발했다는 증거가 나타났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는 "마야의 군주는 바이(vay)라고 하는 별개의 자아 또는 분신을 가지고 있었으며, 이 분신은 꿈을 통해 접촉하는 동물(재규어로부터 생쥐까지 무엇이든)의 형태를 가지고 있었다."고 한다. 그는 또 “마야 도시들의 일정한 건물에는 마야 왕들이 환상의 탐구를 위한 특별한 침실이 있었던 것 같다."고 했다. 오스트레일리아의 원주민처럼 그들도 미래를 예지하고 현재를 이해하는 데 꿈을 활용했다는 것이다.
- 서브리미널 효과(잠재의식 효과)는 서브리미널 프로그래밍(오감으로는 인지할 수 없는 빠른 속도와 작은 음을 노출하는 방법)을 이용하여, 잠재의식을 활성화하는 것을 말한다. 메시지의 자극을 사람이 들을 수 있는 수준 이하로 약하게 제시하여 듣는 사람이 지각할 수는 없지만 무의식적으로 메시지의 자극을 느껴, 그것이 듣는 사람의 행동에 영향을 미치는 효과를 말한다. 서브리미널 효과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가 이른바 코카콜라 실험이다. 미국 뉴저지의 자동차극장에서 영화 상영 중 관객에게는 비밀로 하고 '코카콜라를 마셔라', '팝콘을 먹어라'는 메시지를 삽입했다. 그 메시지는 인간이 의식할 수 없는 1/30초라고 하는 매우 짧은 시간이었다. 그 결과 영화가 끝나고 콜라의 매상이 18.1%, 팝콘의 매상이 57.7% 증가했다고 한다. 매스컴에 보도된 이 실험 결과는 당시 CM이 일반화되어 가던 배경과 맞물려 사람들에게 큰 충격을 주었다. 매스미디어가 영상과 음악을 통해 인간을 조작할 수 있다는 새로운 공포가 생겨난 것이다. 1970년대에는 텔레비전이나 영화에 삽입되어 사회 문제가 되기도 했다.
- 이 같은 서브리미널 활용 광고는 공공의 이익에 반하고 비윤리적이라는 이유로 많은 나라에서 금지되었다. 우리나라의 광고법에도 서브리미널을 제한하는 규정이 있다.
- 물은 기도에도 반응했다. 기도의 힘이 물을 변화시킨다는 것은 '기도가 사물에 작용하고, 변화시킬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일본 군마현의 후지와라 댐에서 진언밀교 승려 가토 호키가 호수 앞에서 기도를 한 후 사진을 촬영한 결과 놀라운 변화가 일어났다. 기도 후의 호수는 보기에도 투명하고 맑아진 것이다.
- 에모토는 "기도의 파도는 일순간에 주위의 물질로 전달되어 물에 영향을 끼친다. 그것은 물리현상이 아니라 내재하는 또 하나의 세계를 전제로 할 때 설명이 가능한 현상"이라고 말한다. 그런데 이런 원리들에 대해 우린 이미 경험적으로 알고 있다. 가요계에서는 노래 가사에 따라 인생이 달라진다는 말이 있다. 슬픈 노래를 부르면 슬픈 운명의 길을, 기쁜 노래를 부르면 기쁜 운명의 길을 걷게 된다는 속설이 그것이다.
- 요절한 가수 김현식 씨, 1996년 사망한 김광석 씨 등을 비롯하여 슬픈 노래를 부른 가수들은 하나같이 쓸쓸히 생을 마감했다. 1926년 연인이었던 극작가 김우진과 함께 투신자살했던 윤심덕은 자신의 죽음을 찬미하듯 <사의 찬미>를 부르고 죽었고, 남인수는 1962년 <눈감아 드리리>를 마지막으로 세상을 떠났다.
- 어느 노래를 좋아한다는 것은 그 노래와 파장이 맞는 까닭이다. 파장이 맞기 때문에 자꾸 부르게 되고, 자꾸 부르다 보면 그 말이 상념으로서 마음에 작용한다. 그것은 마침내 현실로 나타난다. 슬픈 노래, 나쁜 노래 따위를 불러서 그런 노래의 말처럼 슬픈 일이나 나쁜 일이 나타나지 않도록 해야 한다.
- 인간의 몸은 70%가 물로 되어 있다. 모든 생명체가 그렇듯이 인간도 물에서 태어났다. 우리 인간은 물 없이 한시도 생명을 유지할 수 없다. 그래서 물은 생명의 원천이라고도 한다. 인체의 물을 생명의 물로 바꾸는 방법은 그리 어렵지 않다. 항상 밝고 긍정적인 생각으로 자신을 가득 채우고, 힘이 솟는 노래를 부르거나 자신만의 명언을 만들어 외워라. 좀 더 적극적으로, 빠른 시간 내에 인체를 고차원으로 변화하고 싶거나 운명까지 변화시키고자 한다면 몇 가지를 동시에 진행할 필요가 있다. 기본적인 패턴은 유지한 채 매일같이 특정한 염불을 하면서 자신의 성공 이미지를 떠올리고 행복해하면 된다. 염불은 신묘장구대다라니를 비롯한 각종 염불 가운데 자신의 마음이 이끌리는 것 하나를 선택하면 된다. 그것이 힘들다고 느껴지면 '옴마니반메훔' 하나만 줄기차게 하면 된다. 만약 종교 문제로 부담스럽다면 주기도문을 외는 것도 좋다. 우주 에너지는 인간의 종교를 가리지 않는다. 우리가 끊임없이 좋은 에너지로 우리 자신을 변화시키고자 할 때 우주 에너지는 우리에게 더 큰 선물을 안겨 줄 것이다.
- 인과의 자연법칙에 대한 도덕적 해석을 말한다. 불교에서 말하는 '업'이 바로 그것이다.
카르마 문제에 대해 가장 큰 공을 세운 사람은 미국의 예언가 에드가 케이시(1877~1945년)다. <뉴욕 타임스>에 소개되고, '기적의 인간'으로 불리던 그는 최면 상태의 무의식을 통해 불치병을 치료해 주는 등 기이한 행적을 남긴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또 그가 남긴 1만 4000여 개의 예언 내용이 버지니아에 있는 한 도서관에 계속 보관 중이라고 한다. 에드가 케이시의 '라이프 리딩'은 어떤 사람이 겪는 지금의 괴로움이 과거의 어떤 행위가 원인이 되어 나타나는 결과임을 밝힘으로써 '카르마'라는 추상적인 개념을 보다 선명하게 설명해 냈다. 케이시가 행한 수많은 라이프 리딩을 살펴보면 온갖 유형의 카르마가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 업장을 소멸하는 염불을 하며 기도하는 것이 최상이다. 기독교인이나 무신론자라면 마음속으로 '나의 과거생에 지은 죄로 인해 고통받은 분이 있다면 용서해 주십시오.'라고 진지하게 기도를 올리면 된다. 한 번하고 문제가 해결된다면 좋겠지만 세상에 그런 일은 없다. 죽을 때까지 계속해서 마음속으로 기도를 올리게 되면 과거의 업장이 소멸되는 것은 물론 현세에 복덕으로 다가올 것이다.
- 불교의 <법화경>에서는 이렇게 말하고 있다.
'전생(前生) 일을 알고자 하느냐? 금생(今生)에 받는 그것이다. 내생(來生) 일을 알고자 하느냐? 금생(今生)에 하는 그것이다.'
전생에 내가 착한 사람이었나 악한 사람이었나를 알고 싶다면 금생에 내가 받는 것, 즉 지금 행복한 사람이냐 불행한 사람이냐를 살펴보면 된다. 다음 생에 내가 행복하게 살 것인가 불행하게 살 것인가를 알고 싶으면, 지금 내가 하는 일을 보면 될 것이다. 지금 불행한 것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
- 인생은 평등하지 않다. 평등하다면 그것이 이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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