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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데즈카 오사무 / 최윤정
출판 : 학산문화사
출간 : 2011.02.28
책 정리를 해나가다 발견했다.
불새는 아주 어린 시절 봤던 <불새 2772 : 사랑의 코스모존>이 워낙 강렬해 그 이미지가 가장 먼저 떠오른다. 사실은 더 큰 세계관 속의 연작이라는 걸 알고는 있었지만 애니메이션 -특히 어린 시절에 본- 의 각인은 영향력이 크다. 특히 마지막 장면이 가장 인상깊었는데, 아마 피그말리온 설화를 좋아하는 취향 때문이었던 것 같다.
반복되는 발생과 소멸, 의식 너머의 의식, 모든 것 안에 존재하는 소립자들과 동시에 존재하는 시간.
지구의 분신이자 모든 생명들의 집합인 불새.
성인이 되어 다시 접했을 때 더 큰 의미를 가지는 만화들이 있다. 처음 만나는 명작과는 또 다른 느낌이다. 어린 시절의 접했던 기억이 있기 때문인지는 확인할 길이 없지만, 나는 어딘지 그리우면서도 낯선 그 느낌을 좋아한다.
유튜브 만세.
사실 2772는 애니메이션 오리지널이지만 결국은 다 연결되는 내용들이니까 여기에 슬쩍 넣어본다. 틀림없이 TV에서 <백사전> 애니메이션도 본 기억이 나는데... 그것도 언젠가 다시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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