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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네상스 4

[제프리 버튼 러셀] 메피스토펠레스 - 근대 세계의 악마

저자 : 제프리 버튼 러셀 / 김영범 원제 : Mephistopheles : the devil in the modern world 출판 : 르네상스(최미화) 출간 : 2006.03.22 4부작 중에선 가장 수월하게 읽혔다. (발췌 정리가 더 힘들었던 것 같다.) 근대의 악마의 개념은 주로 문학작품과 사조 속에 드러난 것들을 통해 설명하는데, 읽어본 작가나 작품인 경우에는 저자의 설명을 쉽게 따라갈 수 있어서 (그 주장에 동의하느냐와는 별개로) 편했다. 평소 좋아하던 작가들의 이름이 대거 튀어나올 때는 좀 당황스럽기도 했는데, 이무래도 선과 악, 신학, 그노시즘은 당대의 거대한 유행이었던 게 틀림없다. 밀교라고 하지만 이렇게나 많은 유명 작가들이 언급된다는 건, '나 좀 잘 나간다'하는 사람들은 다 한 발..

[제프리 버튼 러셀] 사탄 - 초기 기독교의 전통

저자 : 제프리 버튼 러셀 / 김영범 출판 : 르네상스 출간 : 2006.03.22 책을 덮으면서 드는 의문은, "천사는 자유의지로 타락할 수 있는가?"이다. 2권 격인 이 책에서 러셀은 이원적인 선악의 구분을 '존재론'적인 측면과 '도덕론'적인 측면으로 나누어 구분한다. 또한 실재하는 악에 관해서도 자연재해 같은 자연 발생적 악과 인간의 언행으로 발생하는 악으로 나누어 접근하는데, 이와 같은 관점에서 5세기경 다양한 교부들과 주교들의 악마론을 분석한다. 당시 대부분의 사람들이 혼동해서 썼던 개념과 그로 인해 발생한 오류를 짚어나가는 저자의 주장을 따라가다 보면 각 이론과 교리들의 차이점들 -그들이 주장하는 악의 기원과 그리스도의 의미, 악마의 정의와 타락 시기 등- 을 비교하여 살펴볼 수 있다. 이하는..

[제프리 버튼 러셀] 데블 - 고대로부터 원시 기독교까지 악의 인격화

저자 : 제프리 버튼 러셀 / 김영범 원제 : (The)Devil : perceptions of evil from antiquity to primitive Christianity 출판 : 르네상스 출간 : 2006.03.22 아주 재미있게 읽었다. (시리즈 3권 를 읽을 때와는 사뭇 달라서, 혹시 역자가 바뀌었는지 확인까지 해보았다.) '악마'라는 개념은 무엇을 의미하며, 역사적 흐름에 따라 어떤 식으로 정의되어 왔는가를 살펴본다. 이에 관해 본격적으로 신학적으로 접근했던 중세 기독교 이전까지는 꽤 흥미롭고 재미있게 접근할 수 있다. 특히 에서 중점적으로 다루었던 기독교 안의 이원론과 일원론 사이의 충돌, '절대적이고 전능한 신이 모든 것을 창조했다면 악도 신의 창조물인가?'에 관해 보다 명쾌하고 간략하..

[제프리 버튼 러셀] 루시퍼 - 중세의 악마 (악의 역사3)

저자 : 제프리 버튼 러셀 / 김영범 출판 : 르네상스 출간 : 2006.03.22 솔직히 말하자면, 다소 읽기 힘든 책이었다. 번역 오류나 비문, 오타가 좀 있는 편이지만 큰 맥락을 따라가는데에는 지장이 없었다. 저자는 각 장을 나누어 각각의 세계관 안에서 '악마'를 살펴본다. 즉 '악마'의 정의와 개념, 존재 의의, 그 세계관 안에서의 역할과 한계 및 관련 논쟁 등을 다룬다. '절대적인 것'에 대한 접근이 아닌, 각 시대와 관점에 맞춰 그 안에서 살펴본다는 방식이 훌륭하다고 생각한다. 당대의 시대상과 문화적인 흐름을 고려하고 관련 인물과 저술과 문헌들을 다양하게 다루어주었다. 음- 하지만- 재미있었는가를 묻는다면 잘 모르겠다. 자신의 생각을 정해두고 풀어가는 것은 모든 학자들의 특징이지만. 사실 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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