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 고이케 마리코 / 오근영 출판 : 알에이치코리아 출간 : 2017.09.12 똑같이 대수롭잖은 일이라고 생각하는데도 마음의 품이 다르게 들어가는 일들이 있다. 어떤 것은 큰 부담감 없이 곧바로 손을 댈 수 있는데, 또 어떤 것은 애쓰는 마음을 먹어야만 시작할 수 있다. 언뜻 보기에는 그다지 달라 보이지 않은 평이한 일들이다. 무엇이 다른 걸까? 정말 차이가 존재한다면 그건 그것들을 바라보는 내 안에 있을 것이다. 나는 그렇게 생각한다. 누군가에게는 정말 싫은 일이 나에게는 의식조차 없이 평이하게 해낼 수 있는 일이듯이, 그저 그런 다름이 있을 뿐이라고. 고이케 마리코의 은 그렇게 조금씩 '다른' 이야기들이 담겨 있다. 그리고 그 다름에 대한 시각과 감정은 읽는 사람에 따라 달라질 것이다. 누군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