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자가 흐르는 이야기/Book1

[사이토 히토리] 돈의 진리 - 평범한 내가 돈의 신에게 사랑 받는 법

일루젼 2024. 9. 11.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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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사이토 히토리 / 김윤경
출판 : 알에이치코리아
출간 : 2023.04.18


       

           

'무엇에 돈을 쓰고 있는가'는 그 사람이 중요시 여기는 가치를 반영한다. 당연한 소리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 나에게는 새삼스럽게 크게 다가오는 말이다. 

 

사실 '돈'이 아니라 '먹는 것', '입는 것', '행하는 것' 모두 다 가능하다. 누군가의 선택은 그것이 의식적이건 무의식적이건 그 자신을 반영한다. 다른 선택지가 없어서 골랐다면 그에게 지금 가장 중요한 것은 '생존'일 것이다.

 

매 순간 자신의 선택이 스스로에게 잘 어울리는지, 무엇을 의도했는지를 의식하면서 살아가는 데에는 생각보다 많은 에너지가 소모된다.

바꿔 말하면, 그렇지 않은 이들은 그만한 양의 에너지를 다른 곳에 쏟고 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저자가 알려주는 방법들은 하나하나씩 살펴보면 그리 어렵지 않다. 각자가 할 수 있는 것들을 하나씩 하다 보면 점점 좋아질 것 같은 희망을 준다. 그런데 가만히 살펴보면 의미가 없는 조언들도 아니다. 꾸준히만 해나간다면 하지 않는 것보다 나아질 수 있는 조언들이다.      

 

수입의 1/10은 반드시 모을 것. 자신을 위한 돈을 남겨둘 것. 돈을 쓸 때는 항상 감사하고 행복하게 사용할 것. 힘들고 괴로운 일이라고 생각하지 말고 뭔가를 배우고 있다고 생각할 것.

 

아주 작은 여유라도 좋다. 한숨 고르고 나서 다시 살펴보면 같은 선택지라도 확실히 다른 것들이 보인다.

조급해질 때는 뭔가 좋은 것을 위해 선결제 중이라고 생각해 볼 것. 지불하고 있는 가치가 크면 클수록 '얼마나 좋은 것을 얻으려고 이런 일이'라고 생각해 보자. 적어도, 매몰되는 것보다는 나아진다.  

 

   


  

자신을 위해서 돈을 남겨두지 않는다면
자신을 전혀 사랑하지 않는 것이나 다름없다

 

 

 

- 나는 사람들에게 많은 상담 요청을 받는데, 그 가운데 가장 자주 상담하는 주제는 역시 돈에 관해서다. 일이나 가족에 관한 상담도 언뜻 생각하면 돈과는 직접 관련이 없어 보이는 내용이지만 알고 보면 돈의 성질이나 본질을 알면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수두룩하다. 그래서 이 책에 돈에 쪼들리지 않는 방법과 부자가 되는 방법을 정리했다.  


- 내가 아는 한, 돈에 관해서 이보다 더 유용한 이야기는 없다. 만약 있다면 당장이라도 나부터 들으러 달려갈 것이고 언제든지 나의 방식을 바꿀 용의가 있다.

- 그러므로 우선은 '이렇게 하라는 건가?' 하는 정도라도 좋으니 이 책에 쓰인 내용 가운데서 자신이 할 수 있는 방법을 하나씩 실천해 보길 바란다. 그렇게 첫발을 디딘다면 당신 앞에는 반드시 행복한 부자가 되는 길이 열릴 것이다.

- 다만 먼저 한 가지 양해를 구하고 싶은 것이 있다. 이 책에는 '신'이라는 말이 자주 나오는데, 이는 내가 신을 믿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해서 종교가는 아니다. 또한 "당신도 신을 믿으십시오"라고 말하는 것은 더더욱 아니다. 신을 믿든 믿지 않든 결과는 같다. 사과를 손에서 놓으면 땅으로 떨어지듯이 부를 내 손에 거머쥐는 것도 '법칙'과 같다. 여행자는 한밤중에 길을 잃으면 '북극성'을 지표 삼아 자신이 있는 위치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찾아낸다. 진심으로 이 책이 당신에게 북극성이 되기를 바란다.

- 특출난 재능을 갖고 있는 사람은 과거, 즉 몇 세대에 걸쳐 그 재능을 갈고닦아온 사람이라고 생각하자. 미국 메이저리그에서 눈부시게 활약한 이치로 선수도 노력만으로 그만한 선수가 된 것은 아니다. 물론 지금 이 생에서도 엄청나게 노력하고 있지만, 더 나아가 전생에서도 몇 대에 걸쳐 노력을 거듭 쌓아온 결과이다. 그러므로 다른 사람이 당장 이치로 선수와 같은 노력을 한다 해서 반드시 이치로 선수와 똑같이 될 수는 없다. 

- 그렇다고 해서 비관할 필요는 없다. 지금 우리가 노력한 일은 반드시 어딘가에서 도움이 된다. 당장 이렇다 할 결과가 나오지 않더라도 반드시 보상받을 때가 오게 되어 있다. 그러므로 공부든 운동이든 어떤 분야에서 아무리 노력해도 재능 있는 사람을 이기지 못한다고 포기할 게 아니라 '현세에서 성과가 나오지 않더라도 내세에는 꽃이 필 테니까' 하는 마음으로 즐겁게 하면 된다. 모든 일이 그렇듯이 괴로워하면서 마지못해서 하기보다는 즐거운 마음으로 계속해야 좋은 결과를 손에 넣을 수 있다. 그런 과정 속에서 부를 자연스레 끌어당기는 내공을 쌓을 수 있다. 

- 특출난 재능을 갖지 못한 사람은 어떻게 해야 부자가 될 수 있을까. 직장인이든 개인 사업을 하는 사람이든 일해서 벌어들이는 '수입'이 있다. 수입이 없는 사람은 우선 일을 해서 돈을 버는 것부터 시작하길 바란다. 전업주부라면 가정 일을 도맡아 남편과 가족을 돌보고 있으므로 부부가 함께 수익을 벌어들인다고 생각할 수 있다. 부자가 되려면 그 수입 가운데서 10분의 1만 자신에게 주면 된다. 

- 이렇게 말하면 "아니요. 저는 받은 급여를 전부 자신에게 주고 있는데요"라고 반문하는 사람이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그 돈이나 그만큼의 가치가 자신의 손안에 남아 있어야 한다. 만약 돈이 전혀 자신의 수중에 남아 있지 않다면 당신은 그 돈을 누군가에게 주었다는 말이 된다. 집세로 집주인에게 주었거나 식비로 슈퍼마켓에, 또는 핸드백 값으로 명품 매장에 건넸을 것이다. 바꿔 말하면 집주인이나 슈퍼마켓을 위해서 일하고 있는 것이나 매한가지로, 좀 더 심하게 말하면 사회의 노예나 다름없다. 물론 살아가려면 생활할 집도 필요하고 건강을 유지하는 데 식비도 든다. 하지만 일해서 번 돈이 수중에 한 푼도 남아 있지 않다면 전부 누군가를 위해서 준 것과 같다고 해야 한다. 나를 위해 써야 할 순간에 정작 돈이 없을 테니 말이다. 

- 단 10 퍼센트면 된다. 나머지는 다 써도 좋다. 90퍼센트를 저축하라는 말이 아니지 않은가. 자신이 번 돈이 전혀 남아 있지 않은 까닭은 자신에게 한 푼도 주지 않았기 때문이다. 어른이나 아이나 할 것 없이 돈을 주면 좋아한다. 그렇게 좋아하는 돈을 옷가게와 술집에 다 줘버리다가는 자신에게 한 푼도 남지 않는다. 자신을 위해 남겨놓지 않는 것은 자신을 전혀 사랑하지 않는 행위다. 일단 수입의 10퍼센트를 남기는 일이야말로 돈에 쪼들리지 않는, 그리고 부자가 되기 위한 첫걸음이다.

- 이 말은 곧, 힘든 일이 일어나는 것은 정신력을 성장시키기 위해서라는 뜻이다. 결코 고난이 아니라 계단 같은 것이니까. 자신에게 닥친 일을 고난이라고 생각하느냐, 아니면 자신이 성장하기 위한 계단이라고 생각하느냐에 따라 인생 자체를 받아들이는 마음 자세도, 그리고 음미하는 방법도 확연히 달라진다. 세상의 이치가 우리에게 인내를 요구하는 방향으로 이끌어 갈 때가 있다. 그렇다면 돈을 모으는 데도 지혜와 인내를 이용하면 된다. 

- 이미 그 주식은 오를 대로 올라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러므로 주식 투자를 하려면 처음부터 값이 오를 것을 기대하고 주식을 살 게 아니라, 우선은 값이 내려가지 않을 것 같은 주식을 사야 한다. 그렇게 하다 보면 여러 가지 정보를 입수하게 되고 점점 노하우가 생기면서 실력도 높아져 값이 오를 주식을 알아보는 안목도 생기게 된다. 금액이 싼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회사는 실적이 좋지 않으니까 주가가 낮은 것이다. 하지만 그 회사 사람들은 어떻게든 실적을 올리려고 애를 쓴다. 실적이 올라가면 주가도 함께 올라갈 것이다. 그러므로 회사의 주식을 살 때는 '힘내! 하고 회사를 응원하는 마음으로 사야 한다. 조금 더 나아가, 월 20만 원을 주식에 투자한다고 치면 월 20만 원을 내고 세상 돌아가는 이치를 배운다고 마음을 편안하게 먹는 것이 좋다. 투자신탁이나 투자회사에 돈의 운용을 모두 맡기는 사람이 많은데 이 방법은 별로 권하고 싶지 않다. 회사에 운용을 모두 맡기면 자신만의 지혜를 익힐 수 없기 때문이다. 

- 물론 신뢰할 수 있고 실적도 좋은 회사라면 맡겨도 괜찮을 것이다. 하지만 우선은 자신이 배우고 스스로 판단해서 노하우를 쌓는 것이 중요하다. 그리고 주식 이야기를 꺼낸 것은 어디까지나 지혜를 쌓기 위한 예일뿐이다. 여러분에게 주식 거래를 권하는 것이 아니니 만일 당신이 주식을 하겠다면 그때는 반드시 자신의 책임하에 하길 바란다. 

- 투자 이야기를 하면 항상 "히토리 씨는 어떤 주식을 사세요?" 하는 질문이 날아들곤 하는데, 나는 지금까지 단 한 번도 주식을 산 적이 없다. 나는 다른 회사에 투자하기보다는 나 자신에게 투자하고 있다. 나 자신이 가장 안전하고 유리하며 확실한 투자처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이 책을 읽고 있는 독자들 가운데에도 앞으로 독립을 준비하는 사람이 있을 것이다.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고 자신에게 투자하려는 사람이 늘고 있다.

- 이때 한 가지 반드시 짚어봐야 할 사항이 있다. 당신은 투자처를 선택할 때 사업에 대한 지식이 적은 곳에 투자하겠는가? 관련 지식도 경험도 얄팍한 데다 심지어 공부하려고도 들지 않는 사람에게 투자가 이루어질 수 있을까? 혹은 회사에 가기 싫어서 직접 회사를 만들겠다는 사람에게 투자하겠는가? 자신이 독립을 계획하고 있다면, 주위에서 볼 때 자신이 과연 매력 있는 투자처인가를 반드시 짚어봐야 한다. 


- 그러므로 직장인이든 창업을 준비하는 사람이든 누구나 일을 하면서 '나는 매력적인 투자처인가?' 하고 되돌아보길 바란다. 더구나 독립할 마음이 있다면 이는 더욱 중요한 일이다.

- 비록 소액일지라도 돈이라는 것은 모일수록 가속의 법칙이 작동해 점점 더 모이기 마련이다.

- '부자가 되지 못하는 사람' 또는 '왠지 돈이 들어오지 않는 사람'에게는 한 가지 특징이 있다. 마음 어딘가에서 돈을 싫어하거나 돈의 본질을 이해하지 못한다는 점이다. 여기에는 여러 가지 이유나 원인이 있지만 우선은 돈의 본질을 알 필요가 있다. 바로 '돈은 한없이 있다'는 사실이다. 부자가 되기 위해서는 한정된 돈을 서로 빼앗아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는 모양인데 이는 커다란 착각이다.

- 세상 사람들은 빈부의 차를 없애야 한다는 말을 많이 한다. 이 말을 들을 때마다 나는 궁금증이 인다. 그렇다면 학교에서는 왜 '성적이 좋은 아이가 성적이 나쁜 아이에게 점수를 나눠주면 된다'라고는 말하지 않을까. 부자인 사람은 부자가 되기 위해 노력했기 때문에 부자가 된 것이다. 그런데 마치 '부자가 악이라도 되는 듯 말하는 것은 이상하지 않은가. 부유한 사람이 없으면 남을 도와주는 사람 또한 없어진다. 어려운 사람을 도와주려면 잘 사는 사람이 한 사람이라도 더 늘어나야 한다. 돈 때문에 곤란해하는 사람을 한 사람이라도 더 줄여야 한다. 나는 이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 아까 말했듯이 그날 번 돈은 그날 써버리는 것이 멋있다는 말도 그렇지만, 돈이 없는 상황을 정당화하면 절대로 부자가 될 수 없다. 돈이 있어도 몸이 건강하지 않으면 아무 소용없다고들 하는데, 돈이 있어야 더 건강하게 살 수 있다. 게다가 대개 돈이 많아서 곤란할 일은 없다. 
'돈보다 우정이 중요하다'는 말도 있지만, 돈도 우정도 모두 중요하다. 돈도 우정도 소중히 여기면 되는 것이다. 

- 이제는 돈과 무언가를 비교해서 돈이 없는 데에 대한 변명으로 삼는 습관에는 작별을 고하자. 신은 우리가 풍요롭게 살기를 원한다. 따라서 우리는 '돈이 있는 편'이 좋게끔 되어 있다.

- 극 속의 부자 상인을 연상하듯 부자는 뭔가 나쁜 짓을 해서 돈을 번 게 틀림없다는 선입견을 갖기도 한다. 더욱이 편하게 돈을 번 사람을 비열하다고 비방하거나 시기하는 것도 좋지 않다. 이를테면, 부모에게 집이나 차를 받거나 유산을 상속받아 부자가 된 사람을 부러워하고 질투하는 것은 '고생하지 않고 물건이나 돈을 받는 건 나쁜 짓'이라고 하늘을 향해 외치는 것처럼 헛된 일이다. 그런다고 해서 자신에게 고생하지 않고 돈이 들어오는 행운이 일어나는 것도 아닐뿐더러 오히려 돈에 대한 편견이 생겨 돈을 받아들이지 못하게 된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돈에 대한 편견을 떨쳐내고 자신도 돈을 받아들일 준비를 할 수 있을까? 이렇게 말하면 된다. "잘됐네!" 

- 승진하거나 뜻밖의 수입이 생긴 지인에게 잘된 일이라고 진심으로 말해주면 자신에게도 같은 행운이 찾아온다. 타인의 행운을 마음으로 축하해 주고 더 나아가 그 사람의 행복을 빌어주면 '저도 똑같은 행운을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 있어요!' 하고 하늘을 향해 말하는 것과 같다. 남의 행운을 부러워하거나 시기하면 자신의 마음이 가난해진다. 그러면 가난한 파동이 나와서 궁핍해지는 일을 끌어들일 것이다. 반대로 타인의 행운을 빌면 자신의 마음은 풍요로워진다. 풍요로운 마음은 부유한 파동을 내보내 똑같이 부유한 일을 끌어당긴다. 

- 그러므로 돈을 받아들이려면 돈에 대한 편견을 몰아내고 타인의 행복을 빌어라. 부유해지기 위해서는 우선 자신의 마음을 풍요롭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 시대는 항상 변화한다. 이 변화는 신이 주는 시련이다. 따라서 '이제 곧 신이 설정해 놓은 시련이 찾아올 거야' 하고 생각하면 별로 대수롭지 않게 겪어낼 수 있다.

 

- 사람은 평소와 다른 경험에서 배운다. 그러므로 생각지 못했던 일이 반드시 일어난다. 어떤 일이 일어날지는 모른다. 하지만 그 사람이 중요한 것을 배울 수 있는 특별한 일이 일어나도록 장치된 것이다. 인간은 평소와 다른 특별한 일을 통해 배우게 되어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으면, 그런 일이 일어났을 때 동요하지 않을뿐더러 차분히 대책도 세울 수 있다.

- 곰곰이 생각해 보면 알 수 있듯이 아이가 꼭 부모보다 오래 살 거라는 보장은 없다. 그러므로 매시간 시간 아이를 소중하게 대해야 하는 것이다. 배움에 깊이를 더해가면 '나와 아이들은 소울메이트이니까 또 만날 수 있어' 하고 생각할 수 있어 마음이 가벼워진다.

- 평소에 일어나는 일들은 당연하므로 별달리 배울 점이 없다. 그보다는 일상과 다른 일에서 배울 점이 많고 깊이가 있기 마련이다.  


- 가치나 가치관이 바뀌는 시기는 반드시 찾아온다. 그 징조를 읽어내려면 '언제나 똑같을 리는 없다'고 생각하는 것이 중요하다. 영원하지 않다고 생각하면 여러 가지가 보인다. 인간이란 지금 이대로 계속되었으면 좋겠다고 소망하지만 신은 인간이 성장하기를 바라기 때문에 일상과 다른, 예기치 못한 일을 부여한다. 

- 상식도 바뀐다. 예전에는 결혼 전에 남녀가 동거하는 일이 무척이나 부도덕한 일로 여겨졌지만, 오늘날은 당연한 일로 인식되고 결혼 전에 시험해 보는 기간이라는 의미에서 오히려 권장하는 사람도 많다. 이혼 또한 부끄러운 일로 여기던 시대가 있었지만, 오늘날 미국인은 두 명에 한 명, 일본인은 세 명에 한 명 꼴로 이혼하는 시대가 되었다. 사이가 좋다면야 함께 사는 게 좋겠지만, 사이가 나쁜데도 굳이 계속 함께 살아야 한다는 사고가 잘못된 것임을 아는 시대가 온 것이다. 

- 사람은 생존 환경이 힘들어서 죽는 것이 아니다.
옛날에는 욕심을 버리라고 말했지만, 오늘날은 욕심 있는 사람이 잘 살아가겠다는 의지와 의식이 강해 죽지 않는다. 한마디로 '욕심을 버려라'라는 말은 빈곤했던 시절의 가르침이다. 과거에는 누구나 실제로 눈앞에 닥친 문제를 두고 고민했다. 반면에 지금은 상상이 만들어낸 일로 고민한다. 더구나 상상이 만들어낸 걱정이나 고민의 대부분은 실제로 일어나지 않는 일이다. 그러므로 상상해서 불안해졌다면 그에 대비하라. 대비해도 아직 불안하다면 그 감정은 대비의 문제가 아니라 마음의 문제인 것이다. 그럴 때는 마음을 느긋하게 하고 마음속에서 불안을 쫓아내라. 

- 우리는 다양한 일을 통해 배움을 얻는다. 그 가운데서도 가장 중요한 것은 돈과 인간관계에서 얻는 배움이다. 인간관계는 부모 자식, 부부, 회사의 상사나 부하, 동료 등 다양하지만 더불어 자신과의 관계도 포함된다. 신은 '자기희생'을 싫어한다. '나는 괜찮으니까 너만 행복하면 돼'가 아니라 우선은 자신이 행복해지고 그 행복을 가능한 범위에서 주변에 나누어주면 된다. 그것이 신이 바라는 일이다. 나만 좋으면 된다는 생각도 자신을 소중하게 여기지 않는 사고다. 자신만 좋으면 타인에게 폐를 끼쳐도 상관없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는데, 타인에게 폐를 끼치면 그 대가는 반드시 자신이 치르게 되어 있다. 그러므로 결국은 자신을 소중히 여기지 않는 것이나 다름없다.

- 또한 상대에게 험담을 듣거나 언짢은 일을 당했다고 해서 그 사람에게 똑같이 갚아주려고 해서는 안된다. 누군가 당신의 험담을 하면 그만큼의 대가를 치르는 사람은 그 말을 한 당사자다. '응보'란 좋은 일을 하면 좋은 일로 보상받고 나쁜 일을 하면 나쁜 일로 갚음을 당하는 이치를 뜻한다. 복수하는 것은 신의 일이며 그 대가는 신이 확실하게 해 줄 것이니 당신이 마음대로 그 사람에게 앙갚음해서는 안 된다.

- 본래 남의 험담을 하는 사람이 지는 것이다. 더군다나 험담을 계속한다면 완전한 패배나 다름없다. 그럴 때 당신까지 그 사람에게 말려들어 같이 상대의 험담을 해댄다면 당신의 운세마저 나빠진다.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상대를 침묵시키는 것이 아니다. 상대가 남의 험담을 하더라도 자신은 그렇게 하지 않는 것이 참된 진리다. 

- 우리 인간은 완벽하지 않기 때문에 때론 잘못을 저지르기도 한다. 그때 성장할 수 있는 사람은 잘못을 사과할 줄 아는 사람이다. 사과하면 못나 보인다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사과하지 않는 사람, 또는 사과할 줄 모르는 사람이야말로 진짜 지질한 사람이다. 사과할 줄 모르는 사람은 고집이 세다. 고집이 세다는 것은 그만큼 마음이 더럽혀져 있다는 뜻이다. 우리는 모두 그 더러움을 벗겨내기 위해 태어났다. 사람은 완벽하지 않다. 역사에 이름을 남긴 위인들도 완벽하지 않았다. 완벽하지 않아도 후세에 길이 남을 위업을 얼마든지 이룰 수 있었다. 

- 나는 확실히 그 누구보다 욕심이 많다. 부자가 되고 싶고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싶으며 하고 싶은 말도 마음껏 하고 싶고 자유도 원한다. '그런 건 불가능하다'고들 말하는 사람이 있을 텐데, 절대 그렇지 않다. 가능하다. 

- 대개 '경영자는 미움받는 존재'라고 인식하는 경향이 있지만 그것은 단순히 그 사람이 미움받을 행동을 하기 때문일 뿐이다. 이 세상에는 모두가 따르고 좋아하는 경영자도 있다. 직원과 관계된 사람들이 모두 좋아하기는 어렵겠지만 만약 대다수에게 미움을 받는다면 뭔가 잘못하고 있다는 증거다. 대체로 인간은 인간을 좋아한다. 그러므로 미움받는 사람에게는 미움받을 만한 이유가 있는 것이다.

- 돈에는 '의지'가 있다. 일회용 면도날도 소중히 사용하면서 "면도가 아주 잘되는걸. 훌륭해!" 하고 칭찬해 주면 몇 배나 더 오래 사용할 수 있다. 이와 마찬가지로 언제나 돈에 감사하는 마음을 품으면 돈은 당신을 위해 더 열심히 일해준다. 하지만 '돈이야 뭐 그저 종잇조각이고 숫자일 뿐인데 의지 같은 게 있을 리 없잖아!' 하고 생각하는 사람에게는 역시 '단지 종잇조각이나 숫자'에 지나지 않는다.

- <바빌론 부자들의 돈 버는 지혜(조지 S. 클래이슨 지음)>라는 책이 있다. 내용이 좋아서 사람들에게 이 책을 읽으라고 권하고 있다. 다만 이 책에서는 '돈을 자신의 노예처럼 부려라'라고 쓰여 있어서 의아하긴 했지만 그래도 실제로 이 책에 쓰인 대로 실천한 많은 사람이 대부호가 되었다. 하지만 '돈은 노예'라고 말하기보다는 '돈은 소중한 친구'라고 말하는 편이 절대적으로 좋다. 실제로 돈은 당신을 위해 일해 준다. 나는 '돈'이 신의 번뜩이는 아이디어에서 비롯된 최고의 결과라고 생각한다.

- 신도 마찬가지다. 신이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에게 신은 없다. 하지만 나처럼 신의 존재를 믿는 사람에게는 정말 신이 있다고밖에 생각할 수 없는 일들이 일어난다. 이는 누가 맞고 누가 틀리다고 다툴 문제가 아니다. 그보다는 어느 쪽 사고가 행복하고 어느 쪽 생각이 즐거운지의 문제가 아닐까. 그러므로 신은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을 애써 설득할 마음은 전혀 없다. 

- 나는 항상 내 의견이 맞는다고 믿고 있다. 하지만 나와 다른 의견을 말하는 사람이 틀렸다고도 생각하지 않는다. 자신의 의견이 절대적이 아니라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된다. 절대라는 것은 신의 영역이다. 자신의 의견이 절대적이라고 생각하면 자만하게 되어 중요한 것을 보지 못하고 주위에서 사람들이 멀어져 간다. 따라서 더 좋은 의견이 있다. '지금은 생각이 떠오르지 않을 뿐 최고는 또 있을 것이다'라고 생각하는 것이 중요하다. 

- 얼마 전 텔레비전에서 '운이 좋고 나쁜 건 실제로 있다. 운을 끌어올리는 방법은 과학적으로도 증명되었다'는 내용의 방송을 보았다. 운이 좋은 사람과 운이 나쁜 사람을 비교했을 때 운이 좋은 사람 쪽이 지능적으로 뛰어나다거나 유복하다, 또는 앞을 예지하는 능력이 있는 것은 절대 아니라고 한다. 그렇다면 어떤 사람이 운이 좋을까. 바로 항상 웃는 사람, 그리고 매사를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사람이다. 사고방식이나 행동을 바꾸기만 해도 운을 한껏 끌어올릴 수 있다. 

 

- 눈앞에 편한 길과 힘든 길이 펼쳐졌을 때도 운이 좋은 사람은 '힘든 길'을 선택한다. 힘든 길을 선택했다는 것은 그쪽 길로도 잘해나갈 자신이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사람들은 대부분 '편한 길'을 선택한다. 그쪽이 편하니까. 그러면 편한 길에는 많은 사람이 모여들어 경쟁률이 높아지므로 결과적으로는 힘든 길 쪽으로 간 사람이 성공하게 되는 것이다.

 

- 동전을 던져서 앞면과 뒷면이 나올 확률은 어느 쪽이든 50퍼센트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실제로 해보면 앞면이 많이 나온다는 사람도 있고 뒷면이 많이 나온다는 사람도 있다. 오히려 50 대 50이 되기가 더 어렵다. 이와 마찬가지로 부자가 되는 것도 단지 운이 좋았을 뿐인 우연한 결과가 아니다. '나는 운이 좋다'는 믿음이 있고 '그러니까 부자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 사람이 부자가 된다. 자신은 운이 나쁘다든가 부자가 될 리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우연히 부자가 되는 일은 거의 없다. 

- 옛날 무도의 세계에서 '이길 거라고 생각하지 마라, 그렇게 생각하면 진다'라는 말이 있었다. 이는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하면 그 순간 방심하게 되므로 항상 긴장을 늦추지 말고 사심 없이 승부에 도전하라'는 의미다. 그러므로 역시 '이겨야지!' 하고 의욕을 보이며 싸우지 않으면 이길 수 없고 '꼭 홈런을 쳐야지' 하고 마음먹지 않으면 홈런도 칠 수 없다. 부자가 되는 것도 마찬가지다. 우선 ‘나는 운이 좋다'고 생각하라. 그리고 '부자가 될 거야' 하고 마음먹고서 수입의 10퍼센트라도 모으면 운기가 높아지는 데다 가속의 법칙마저 작용해 그 이상으로 돈을 모으게 된다. 

- "'나는 운이 좋아' 하고 생각하면 정말로 운이 좋아집니다" 하고 아무리 강조해도 좀처럼 '나는 운이 좋아'하고 생각하지 못하는 사람이 있다. 운이 나쁜 사람이나 항상 걱정거리가 있는 사람은 여러 가지 이유가 있어서겠지만 그 대부분은 대체로 '두려움'에서 연유한다. 항상 화를 내는 사람도 처음에는 두려움에서 시작되었다. 두려움이 공격적으로 바뀌면 분노가 된다. 두렵지 않은 사람은 화를 내지 않는다. 그리고 그 두려움이 자신의 내면을 향하면 스스로 공격해서 우울해지는 것이다.

- 인간의 마음에는 '사랑'과 '두려움'밖에 없다. 마치 동전의 양면과 같아서 사랑이 나올 때는 두려움은 나오지 않고 두려움이 나올 때는 사랑이 나오지 않는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두려움이 생기지 않을까. 언어에는 영적인 힘이 깃들어 있어 '두렵지 않다, 화나지 않는다, 운이 좋다, 운이 좋다, 운이 좋다' 하고 여러 번 반복해서 말하면 효과가 있다. 두려움은 대체로 아무 생각도 하지 않거나 한가할 때 고개를 내민다. 인간은 한 번에 한 가지밖에 생각하지 못한다. 주먹을 쥐면서 동시에 손바닥을 펼 수 없는 것과 같다. 주먹을 쥐든지 손바닥을 펴든지 한 가지밖에 할 수 없다. 그러므로 '두렵지 않다, 화나지 않는다, 운이 좋다, 운이 좋다, 운이 좋다’를 계속해서 읊으면 마음속에서 두려움이 사라지고 사랑으로 가득 차게 된다.  

- 두려움에는 사실, 아무 근거가 없다. '이 아이의 장래가 걱정이야' 이런 말을 끊임없이 하는 부모가 있는데 그것은 본인이 제멋대로 공포를 자아내고 있을 뿐이다.

- 과거는 '지나간 일'이므로 이미 존재하지 않는다. 그리고 미래는 앞으로의 일이므로 '상상'이다. 따라서 어머니가 '이 아이의 장래가 걱정이야' 하는 것은 어머니의 상상일 뿐이다. 더군다나 부정적인 상상이다. 부정적인 상상을 하면 실제로 그렇게 될 확률이 높아진다는 사실이 과학적으로도 증명되었다. 아이의 일이 걱정스럽다면 오히려 부정적인 일을 상상해서는 안 된다.

 

- 만약 아무래도 걱정이 된다면 '두렵지 않다, 화나지 않는다, 운이 좋다, 운이 좋다, 운이 좋다'라고 읊거나 '이 아이는 아무 걱정 없어!' 하고 말해보라. 아이를 위해서라도 그렇게 말해줘야 한다. 이러한 생각과 말이 아이와 부모에게서 두려움의 파동을 없애준다. 당신이 '약간 나쁜 일을 생각하면 그 생각한 만큼 나쁜 파동이 모인다. 그러면 파동의 영향으로 진짜 '약간 나쁜 사람'이 되는 것이다. 반대로 '약간 좋은 일'을 생각하면 그만큼 좋은 파동이 마음에 괴어 '약간 좋은 인간'이 된다. 사람들은 '약간'이라고 해서 대수롭지 않게 여기기 쉽지만, 그 '약간'에 따라 결과가 달라지기도 하고 전혀 다른 일이 일어나기도 한다.

 

- 지금의 당신은, 태어나서 현재까지 생각해 온 일들의 결과물이다. 지금 일어나고 있는 일들도 과거에 한 생각에서 영향을 받고 있다. 그러므로 지금부터 앞으로 일어날 일을 스스로 통제하기 위해서는 '앞으로는 다 잘될 거야!'라든가 '안심해도 돼' 하고 미래에 희망을 품을 수 있는 말을 지속해야 그만큼 희망적인 일이 일어난다. 희망의 말이 쌓이고 쌓인 만큼 '약간 운이 좋은 사람'에서 '비교적 운이 좋은 사람'으로, 그러고 나서 '운이 무척 좋은 사람'으로 바뀐다. 

- 자녀의 걱정을 해서는 안 된다는 뜻이 아니다. 다만 걱정이라는 두려움의 파동을 내뿜기보다는 '잘될 거야' 하는 사랑의 파동을 만들어내는 것이 중요하다는 의미다. 그러면 부모가 내보내는 '사랑의 파동'을 받아 아이들도 사랑의 파동을 갖게 된다. 

- 바람이 없는 방에서 종이를 위에서 바닥을 향해 수직으로 떨어뜨리면 앞면이 위로 오게 떨어지는 경우와 뒷면이 위로 오게 떨어지는 경우가 반반의 확률이어야 하지만 '앞, 앞' 하고 마음속으로 빌면 '앞'이 될 확률이 압도적으로 높아진다. 사람의 생각에는 에너지가 있다. 그렇기에 생각은 여러 가지 상황에서 영향을 미친다. 기왕 생각할 거라면 불안해지는 일을 생각하기보다는 오늘이, 그리고 내일이 즐거워질 수 있는 일을 생각하는 것이 좋다.

- 사람은 때때로 '회사에서 잘리면 어떡하지?'라든가 '결혼 못 하면 어쩌지?' 하고 이것저것 불안한 생각에 휩싸이지만, 일어나는 문제에는 모두 '해결책'이 있다. 따라서 실제로 문제가 일어나면 '어떻게 해결할까?' 하고 궁리하면 된다. 그뿐이다.

- 고민하고 있는 상태는 '두려움'이라고 할 수 있다. 두려움은 인간의 운세를 나쁘게 할 뿐만 아니라 더 나아가 그 사람이 능력을 발휘할 수 없게 만든다.

- 문제 해결을 위한 올바른 행동을 취하지 못하는 것은 내면에 두려움이 도사리고 있기 때문이다. 두려움은 '불행'의 파동이므로 행복과는 멀찌감치 떨어져 있다. 두려움에서 생겨나는 행복은 없다. 고민은 개별 문제보다도 두려움에서 온다. 두려워하기 때문에 그 문제를 끌어당기는 것이다. 그러므로 우선 그 두려움을 없애야 한다. 두려움이 사라지면 무엇을 해야 좋을지 자연히 알게 된다.

- '나는 이렇고, 이래서 불행해' 하고 줄줄 읊어대는 사람이 많다. 이런 사람에게 꼭 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

"동전만 해도 그렇게 계속해서 뒷면만 나오지 않거늘 왜 당신에게만 불행이 일어나는 걸까?"
무언가를 바꾸지 않는 한 일어나는 현상은 바뀌지 않는다.
우선 사용하는 말을 바꿔라. '운이 좋다, 운이 좋다, 운이 좋다' 하고 말하면 '운이 좋은 일'이 일어나고, 결혼하든 하지 않든 '운이 좋은 인생'으로 바뀐다. '운이 없는 사람'은 결혼해도 운이 없다.

- 길이 두 갈래로 나뉘어 있을 때란 '어느 길로 가야 좋은 일이 일어날까'를 선택해야 하는 문제가 아니다. 운이 좋은 사람은 어느 쪽으로 가도 운이 좋고 운이 없는 사람은 어느 쪽으로 가도 운이 없다. 점술에서도 '북쪽이 길하다'는 식으로 말하지만, 나는 그런 점괘에 전혀 신경 쓰지 않는다. 나 자신이 운이 좋기 때문에 내가 가는 곳이 가장 좋은 곳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어디로 가든 내게는 좋은 일밖에 일어나지 않는다. 설령 원치 않는 일이 생긴다고 해도 얼마 지나면 '그 일이 있어서 다행이었어!' 하고 좋은 일로 전환한다. 반대로 운이 나쁘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어디로 가든 운이 없으며 한 가지 문제를 해결해도 또 다른 문제를 끌어당긴다. 운이 좋은 나는 중학교밖에 나오지 않았지만 큰 부자가 되었다. 사람들은 모두 '근본'을 바꾸지 않은 채 눈앞에 일어나는 현상만을 바꾸려고 한다.

- 어떤 사람이 '부모가 이혼한 후 아버지가 행방을 감추었고 나를 거두어준 곳에서는 괴롭힘을 당했으며, 결혼했더니 이번에는...' 하고 줄줄이 자신의 불행을 되뇌고 있기에 나는 "왜 자신에게만 불행이 계속되는지 생각해 본 적이 있나?" 하고 물었다. 자신에게만 잇달아 불행이 닥친다면 '이건 이상한걸!' 하고 깨달아야 한다.

- 마음은 곧 생각이므로 바꾸는 데는 1초도 걸리지 않는다. 그러므로 우선 자신은 운이 좋다고 말하면, 말한 만큼은 바꿀 수 있다. 하지만 자신만 불행하다고 한탄하는 사람일수록 쉽게 바꾸지 못한다. 아무것도 바꾸지 않고서 무언가가 바뀌기만을 바라기만 해서는 아무 소용없다. 근본을 바꾸지 않고 현상만을 바꾸는 것은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 그리고 생각을 '완전히 바꾸는 것'도 사실은, 불가능하다. 그럼 무엇을 바꿔야 할까. 바로 '말'이다. 마음은 대굴대굴 움직이기 때문에 바꾸었다고 해도 바로 원래대로 되돌아오고 만다. 그래서 그때마다 마음에 깃든 힘을 다해 "괜찮아"라든가 "운이 좋아”라고 말하면서 항상 마음이 불안한 쪽으로 기울지 않도록 다잡아야 한다.

- 내게 상담한 후에 출세하거나 성공한 사람에게는 어떤 공통점이 있다. 그것은 과거에 일어난 괴로운 일이나 실패를 '오히려 잘된 거야' 하고 인정한 점이다. 반대로 자신의 상황을 바꾸지 못한 사람은 '그때 이렇게 해야 했는데' 또는 '...를 용서할 수 없어' 하고 언제까지나 지나간 일에 얽매여 헤어나질 못하고 있다. 과거는 바꿀 수 없지만 미래는 바꿀 수 있다고들 말하지만, 먼저 과거에 생긴 일을 용서하거나 인정하고 내려놓지 않으면 언제까지고 앞으로 나아갈 수 없으며 미래를 바꿀 수도 없다. 

- 출세나 성공을 이룬 사람은 내게 "히토리 씨를 만나서 참 좋았어요"라고 감사의 말을 전하곤 하는데, 이렇듯 마지막에 '좋았다'고 생각할 수 있다는 것이 중요하다. 무슨 일이 있든 어떤 일이 생기든, 마지막에 '정말 잘됐어' 하고 생각할 수 있으면 그것은 좋은 일로 남는다. 마지막에 '좋았어'로 마무리할 수 있으면 그 사람의 인생은 '좋았던 인생'이다. 지금까지의 일은 어찌 되었든 괜찮다. 지금까지의 일은 이미 끝났다. 그리고 앞으로의 일은 '상상'이므로 자신에게 좋은 방향으로 '창조'하면 된다. 새로이 만들어가는 것이다. 

- 다만 당장은 바뀌지 않을지도 모른다. 여세라는 것이 있으니 당연하다. 가령 시속 100킬로미터로 달리다가는 급브레이크를 밟아도 곧바로 멈추지 않지만 몇십 미터 정도 속도를 줄여 달리다가 브레이크를 밟으면 바로 멈출 수 있는 것과 같은 이치다. 

- 두려움을 갖고 있는 사람은 어떤 운이 다가와도 붙잡지 못하기 때문에 성공할 수 없다. 반면에 스스로 운이 강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어떤 일이 닥쳐도 '이건 나에게 좋은 일이야' 하며 받아들이고 운이 좋은 일로 바꾼다. 또한 많은 사람이 실패를 겪지 않으려고 하지만 실은 실패하는 것이 좋다. 

- 컵이 두 개가 있는데 한쪽에는 소금물이, 또 다른 한쪽에는 설탕물이 들어 있다고 하자. 컵 두 개를 뚫어져라 바라보기만 해서는 아무리 시간이 흘러도 구별할 수 없다. 조금 맛을 보면 될 일이다. 대부분의 사람이 '어느 쪽일까?' 하며 한 시간쯤 생각할 동안에, 나라면 1분도 지나지 않아 맛을 보고 어느 쪽이 설탕물이고 어느 쪽이 소금물인지를 가려낼 것이다. 망설여봤자 알아낼 수 없는 일을 고민하는 것 자체가 또한 운을 나쁘게 만든다. 그러므로 우선 자신이 절대적이지 않다는 사실을 인지해야 한다. 성공의 비결은 '신은 절대적이지만 나는 절대적이지 않다'는 사실을 아는 일이다. 

- 성공한 사람일수록 자신에게 속는다. '자신은 현명하다'고 속는다. 하지만 신을 믿는 사람은 자신이 절대적이지 않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 이번 일은 이렇게 하면 틀림없이 해결될 거라고 믿으면서도 자신이 결코 절대적이지 않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 그렇기에, 일단 해보고 만약 실패하면 바로 바꿀 수 있다.
 
- 사람은 실패하기 마련이다. 일할 때 아무리 자신이 있다고 해도 얼음 위를 걷는 것처럼 신중해야 한다.
'머리가 좋다'는 것은 학력이 높은 것도 아니고 지식이 풍부하다는 뜻도 아니다. 오직 자신이 불완전하다는 사실을 아는 것이다. 우리는 인간이기에 완벽하지 않으며 완벽할 필요도 없다. 사람은 완벽하기를 바라고 목표로 삼기도 하지만 신은 결코 사람이 완벽하기를 바라지 않는다. 신이 바라는 것은 인간이 성장하는 일이다. 

- 어떤 일을 해도 두려움은 있는 법이다. 특히 '첫걸음'은 누구에게나 두렵다. 하지만 덕을 쌓으면 쓸데없는 두려움이 사라진다. 이를테면 화장실에 들어갔다가 더러우면 닦고 나온다든가, 밥을 먹고 나서 '맛있었어요' 하고 감사의 말을 전하는 등 소소한 덕을 쌓아라. 평소에 좋은 일을 할수록 '덕을 많이 쌓으면 신이 내 편이 되어준다'는 믿음이 생겨 불필요한 두려움이 없어진다. 사람은 누구나 두려움을 갖고 있다. 두려운 게 당연하다. 만약 '나는 전혀 두렵지 않다'는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은 단지 둔감한 것뿐이다.

- 아무리 두려워도, 그래도 역시 한 발을 앞으로 내디뎌야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다. 그럴 때 잔뜩 겁을 집어먹고 한 발을 내딛지 못하느냐, 두려워도 과감히 한 발을 내딛느냐의 차이는 평소에 덕을 쌓고 끊임없이 감사하고 한결같이 마음을 단련하는 데에 있다. 덕을 쌓으면 '만일의 경우에도 반드시 신이 지켜준다'는 자신감이 생겨 한발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다. 그 첫걸음을 내디딜 때, 평소에 덕이 있어 신이 내 편이 되어주니까 문제없다고 믿어야 한다.

- 덕을 쌓는 것은 중요하다. 덕을 쌓는다고 해서 바로 좋은 일이 생기지는 않을지 몰라도 반드시 당신이 가장 필요로 할 때 그동안 쌓은 덕이 자신에게 되돌아올 것이다. 

 

- 나 역시, 설마 내가 누계 납세액으로 일본 최고가 되고 책을 써서 베스트셀러가 될 거라고, 또는 전국에 몇십만 명이나 되는 팬이 생길 거라고는 상상조차 하지 못했다. 솔직히 말하면 어릴 때부터 별로 갖고 싶은 것도 없었고 그저 푼돈과 자유가 있으면 그걸로 좋다고 생각했는데 신이 이런 무대를 마련해 준 것이다. 내가 한 일이라고는 화장실이 더러우면 깨끗하게 닦고 나온다든가 다른 사람을 칭찬하고, 별로 맛이 없는 라면이라도 "잘 먹었습니다. 맛있었어요" 하고 감사의 마음을 표현하는 정도다. 다시 말해 내가 할 수 있는 일상의 소소한 덕을 쌓아왔을 뿐이다. 

- 수도꼭지에서 똑똑 떨어지는 물방울은 아주 미미하지만 어느새 양동이에 한가득 물이 차는 것과 마찬가지로, 작은 덕이라도 쌓다 보면 언젠가는 소중한 기회로 바뀐다. 반대로 뒤에서 남의 흉이나 보고 불손한 언동을 반복한다면 그 일들이 언젠가 큰 불행이 되어 자신을 덮칠 것이다. 신은 당신에게 대단한 일을 하라고 하지 않는다. '할 수 있는 일을 하라'고 말할 따름이다. 신은, 할 수 있는데도 하지 않는 것을 가장 싫어한다.
 
- 같은 돈을 모으더라도 '부자가 되고 싶어'라고 생각해 모으는 것과 '곤란한 일이 생기면 큰일이니까' 하고 모으는 것은 그 결과가 완전히 다르다. 곤란한 일이 일어날 때를 위해 돈을 모으면 실제로 곤란한 일이 일어나 모아둔 돈이 없어진다. '두려움' 때문에 돈을 모으면 '두려운 일'로 인해 돈이다 사라진다. 무슨 일이 생기면 큰일이니까 돈을 모으자고 생각하면 '무슨 일이 생겨서' 돈을 홀랑 집어삼킨다. 그보다는 더욱 윤택해지고 싶다고 생각하며 모으는 편이 좋다. 마음속에 풍요로움의 씨를 뿌리면 풍요로운 열매를 맺고 두려움의 씨를 뿌리면 불안의 열매가 열린다.  

- 웃는 행위는 '자신이 웃는 것도 중요하지만 상대가 보았을 때 어떻게 비춰질까'도 상당히 중요하다. 운은 자신이 발하고 다른 사람이 갖고 오는 것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상대가 어떻게 생각하는지는 항상 중요하다. 만나면 기분이 좋아지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어쩐지 만나기만 하면 기분이 가라앉는 사람도 있다. 멀리서도 만나러 가고 싶은 사람이 있는 반면에 함께 있는 시간이 괴로워 견딜 수 없는 사람도 있다. 기왕이면 남들에게, 나를 만나면 기분이 좋아지고 멀리서도 만나러 오고 싶다는 말을 듣는 인생을 보내는 편이 좋지 않은가. 

 

- 신을 믿는 사람은 문제가 일어났을 때 그에 대처하는 사고방식도 다르다. 대부분의 사람은 발생한 문제를 해결하면 '다행이야!' 하고 생각한다. 하지만 나는, 문제가 일어나면 손해라고 여기기 때문에 문제를 해결하면 '플러스 마이너스는 제로'가 되니 고심한 만큼 손해를 보았다고 생각한다. 신은 아무 까닭 없이 문제나 시련을 주지 않는다고 믿기 때문에 해결만 하고 말게 아니라, 그 문제를 통해 무언가를 배우고 성장해 이득을 얻어야 한다는 의미다. 

- '한 치 앞은 어둠'이라고 생각하는 사람과 '한 치 앞은 빛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에게는 각각 일어나는 현상도 다르고 인생도 다르다.

- "어떻게 하면 한 치 앞을 빛이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까?" 하는 질문을 자주 받는다. 그렇게 생각하기가 어렵다면 우선 말로 하면 된다. 계속 말하다 보면 언젠가 그렇게 생각이 들 것이다. 불행한 사람은 느닷없이 불행해진 것이 아니다. 어렸을 때부터 생각해 온 것이 쌓이고 쌓여 현재의 자신을 형성한 것이다. 

- 생각을 갑자기 바꾸라고 다그친들 좀처럼 바뀌지 않겠지만, 평소에 사용하던 말을 바꿔서 하다 보면 일어나는 현상도 달라지고 상대가 보는 눈도 달라져 마침내는 세상이 달라지고 인생도 달라진다. 극단적으로 말해서 아무리 심술 맞은 생각을 하는 사람이라도 타인에게 다정다감하게 말하면 '자상한 사람이네' 하는 평판을 얻는다.  

 

- 얼마 전에 중화요리점에 가서 식사할 때의 일이다. 주문한 메뉴 가운데서 아직 나오지 않은 요리가 있는데 벌써 배가 부른 게 아닌가. 그래서 혹시나 하고 물었더니 가게 직원이 그 주문을 깜빡 잊고 있었다고 한다. 나는 그 말을 듣고 '역시 신은 있어' 하고 생각했다.(웃음)

 

- 신이 있다고 믿으면 사소한 일에도 감사한 마음을 갖게 된다. 눈앞에서 바다가 갈라져야만 신을 믿을 수 있다면 그것은 안타깝고도 가여운 일이다. 하지만 모세는 바다가 갈라지기 전부터 신을 믿었고, 그렇기에 기적이 일어난 것이다. 작은 기적에 감동하지 않는 사람에게는 커다란 기적이 일어나지 않는다.

 

- 기적이란 전화번호 수첩과 같다. 한 장 한 장은 매우 얇지만 그 종이가 겹쳐 한 권이 되었을 때는 무척 두꺼워진다. 마찬가지로 작은 기적을 믿을 수 있기에 그것이 쌓여 커다란 기적이 일어나는 것이다. 운이 좋다는 것도 마찬가지다. 좋은 일이 일어나지 않으니까 운이 좋다고 생각할 수 없는 게 아니라, 운이 좋다고 생각하니까 좋은 일이 일어나는 것이다.

- 당신도 나도 모두 '신의 자식'이다. 받아들일 준비만 하면 언제든지 풍요로움과 행복이라는 '신의 사랑'을 맞아들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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