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제 : Sylvie and Bruno 저자 : 루이스 캐럴 / 이화정 출판 : 페이퍼하우스 출간 : 2011. 04. 08 와는 완전히 다른 이야기이면서도 그만큼-혹은 그 이상- 우아하고 매력적인 이야기였다. 환상 세계과 현실 세계가 '소리'를 통해 연결 되는데, '어느 쪽이 꿈일까?'라는 '나'의 질문에 선뜻 답하기가 어렵다. 처음에는 환상 세계와 현실 세계가 완연히 분리된 것처럼 느껴졌으나 나중에는 환상 세계 쪽이 더 현실에 가까운 듯하다. 그 교차가 무척 자연스럽다. 어느 순간부터는 '으스스한 fairyish' 느낌과 함께 환상 속의 아이들이었던 실비와 브루노가 요정으로 등장하는데 그들은 다른 사람들과도 교류가 가능하다. 이 즈음에서는 환상 세계 속 인물들도 '나'를 인지하는 모습을 보이는데, 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