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 레이나 / 임예진 / 캘리스마인드
출판 : 이지스퍼블리싱
출간 : 2021.06.10
최근에는 짧게 끊어 읽을 수 있는 드로잉 서적 위주로 읽고 있다. 디지털 드로잉을 시작하면서 다시금 드로잉에 재미가 붙었기 때문이기도 하다. 원하는 그림 스타일이 하나로 좁혀지지 않아서 고민스럽지만 일단은 다양하게 모작해보기로 했다. 그러다 보면 내 그림체나 스타일이 자리 잡히려니- 마음을 편하게 먹기로 했다.
이 책은 이제 막 아이패드를 다뤄보려고 하는데, 내가 뭘 좋아하는지 모르겠을 때 읽어보기 좋은 책이다. 드로잉, 캘리그라피, 디자인이 한 권에 모두 수록되어 있는데, 세 저자가 각각 자신이 가장 주력해서 사용하는 프로크리에이트 활용법을 설명해준다.
기본적인 기능 설명은 책의 제일 초반에 집중되어 있으며, QR코드를 이용해 브러시나 배경 사진 같은 기본 자료를 제공해주니 백지에서 시작하는 게 두려웠던 분들께는 도움이 될 것 같다. 각 챕터 끝에는 독자들이 직접 따라 해보고 혼자서도 도전해볼 수 있도록 '복습 과제'를 제시하는데, 개인적으로는 이 부분이 마음에 든다.
다만 세 파트로 나뉜 만큼, 이제 막 아이패드를 구입해서 뭐부터 해볼지 모르겠다는 상태가 아니라면, 자신이 관심이 있는 분야의 비중은 각각 1/3이라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 원했던 내용에 따라 얻어갈 수 있는 부분도 달라지게 마련이므로, 구매 전 한 번 훑어보고 결정하시길 권한다. 프로크리에이트를 디지털 드로잉 용으로 원하는 분들께는 맞지 않을 수 있다.
개인적으로는 드로잉에서는 기능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을 때의 해결 팁, 캘리에서는 커스텀 브러시, 디자인에서는 시각 효과를 얻어서 만족한다. 특히 <매일의 기록이 특별해지는 아이패드 캘리그라피>에서 조금 까다롭게 느껴졌던 테두리 만드는 법을 더 쉽고 빠른 방법으로 배울 수 있었던 점이 좋았다.
- 프로크리에이트는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가지고 있는 애플리케이션인 만큼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 활용 범위가 달라집니다. 첫째 마당과 둘째 마당에서 드로잉과 캘리그라피를 배웠으니 셋째 마당에서는 지금까지 배운 프로크리에이트의 기능을 활용해 글자를 입체적으로 만드는 효과도 내고 포토샵 없이 카페 홍보 배너와 카드 뉴스도 만들어 볼 거예요. 분명 재미있고 즐거울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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