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 이광욱
출판 : 비제이퍼블릭
출간 : 2021.02.26
이제 프로크리에이트에 관한 기본적인 기능 설명은 거의 다 익힌 것 같다. 이제 익숙해져서 내가 원하는 대로 특정 기능을 적절히 사용할 수 있는 단계를 목표로 해야 할 것 같다. 레퍼런스와 클리핑 마스크, 알파 채널 잠금의 각각의 차이와 활용도에 대해서는 대략적인 정리가 끝났다.
채색에 관해서는 관련 도서를 더 찾아 읽을 생각이지만, 기본적으로 가장 효율적인 방법은 '닫힌 면'을 만들어 채색하는 방법이라고 생각된다. 선화 단계에서 선으로 닫아야 한다고 생각하실 수 있는데 꼭 그럴 필요는 없는 것 같다. 프로크리에이트가 클립스튜디오에 비해 불편한 점 몇 가지는 3D 모델링, 컷 분할과 말풍선, 그리고 밑색 채색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프로크리에이트도 기본 밑색으로 구역을 나눠준다면 편하게 채색이 가능할 것 같다. 계속 고민이었던 부분은 레퍼런스든 클리핑 마스크든 선이 닫혀 있어야만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었는데, 굳이 선화를 닫거나 매번 지우개로 지울 필요 없이 '밑색으로 선을 닫고' 채운 다음 채색하면 될 것 같다. 이 방법도 최초의 한 번은 조심히 채색을 해야 하지만, 이후에는 덧칠이나 수정, 블렌딩 모두 지정 영역 안에서 해결이 가능하므로 가장 좋은 방식이라는 생각이 든다.
<아이패드 프로크리에이트로 캐릭터 이모티콘 만들기>는 기성 이모티콘 작가인 이광욱 씨가 자신의 경험을 기반으로 저술한 '이모티콘'에 관한 how to 도서다. 이 책에는 이모티콘을 제작하는 방법뿐 아니라 등록이 가능한 플랫폼, 각 플랫폼마다 요구하는 형식과 주의점, 판매 후 정산법 등 시작부터 끝까지를 상세하게 설명해준다.
개인적으로는 관심 영역이 아니었지만, 이모티콘 제작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께는 좋은 가이드가 되리라 생각한다.
- 어떠한 일을 처음 시작할 때는 항상 설레지만, 한편으로는 해보지 않은 일에 대한 걱정과 두려움도 공존하는 것 같습니다. 이모티콘 제작 집필을 결정했을 때 책을 쓴다는 두근거림도 잠시, 곧 엄청난 걱정과 두려움이 다가왔습니다. 이모티콘 제작을 주제로 수많은 강의를 진행했지만 실제로 만나서 서로의 생각을 나누며 정보를 전달하는 것과 누군지 알 수 없는,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하는 책을 집필하는 것은 꽤 많은 차이가 있었습니다. 허공을 바라보며 가상의 인물을 떠올리고 그 인물이 원하는 이야기를 끄집어내야만 했죠. 이모티콘을 출시한 경험이 있다고 해서 100% 승인 방법이나 판매 1위 이모티콘을 그리는 법에 대한 해답을 알고 있는 것은 아닙니다. 그래서 '어떤 이야기를 해야 할까?' 정말 많이 고민했고 처음 시작하시는 분들에게 꼭 필요한 정보, 이모티콘을 제작하고 이모티콘 관련 강의를 하며 경험했던 1부터 100까지의 모든 노하우를 전해드리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 머릿속에서 구상만 하거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너무 오랜 시간 고민하다가 결국 완성하지 못하는 경우를 많이 보았습니다. 그래서 처음 이모티콘을 시작하는 분들에게 최대한 빨리 전체 과정을 끝내시라는 말씀을 드립니다. 한 번 경험하고 나면 다음에 작업할 때 더 나은 계획 세울 수 있고, 기획부터 스토어 등록까지 이모티콘 제작에 관한 시야가 분명 더 넓어지는 것을 느끼실 수 있습니다. 그렇게 꾸준히 도전하면 여러분 모두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