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 3d total Publishing / 김혜연
출판 : 이지스퍼블리싱
출간 : 2022.04.22.
만족스러운 책이었다. 나이대에 따른 신체 구조의 표현을 세분화해서 설명해주었고, 보다 사실적으로 표현하기 위해 신경 쓰면 좋을 표현법들도 알려준다. 그림체에 대해서는 취향에 따라 갈릴 수 있겠지만, 표현 기법은 공통적이니 프로크리에이트를 사용하신다면 읽어보시기를 추천드린다. 이렇게까지 고려해서 그린다고? 싶을 정도로 섬세한 부분들이 많았다.
가장 이해하기 어려웠던 부분은 마스크 기능이었는데, 해당 영역이 마스킹된다는 점은 알겠지만 그걸 이용해서 사물의 겹침이나 빛과 그림자를 표현하는 방식이 복잡하게 느껴졌다. [클리핑 마스크]를 이용하는 것에 비해 더 큰 강점이 있나 싶었는데, 아마도 그림을 계속 수정하는 것을 고려한 선택인 것 같다. 그리고 사물을 잡고 있는 손가락 같은 경우 한 손가락만 레이어를 분리하기보다는 전체를 통일감 있게 채색하고 마스크 기능으로 해당 손가락만 사물 위로 드러나게 하는 게 더 적합한 것 같다. 불투명도를 조정하거나 레이어 모드를 전환하는 방법도 있겠지만, 전체 색감에 영향을 줄 테니 당장은 어렵게 느껴지더라도 [마스크] 레이어 사용을 연습해보려 한다.
기본적으로 '일러스트'이기 때문인지 대부분의 예제가 배경까지 그려 넣어 완성했는데, 주변부를 표현하는 방식과 그것이 캐릭터에게 미치는 영향(반사광, 그림자, 색감 등)을 고려해서 수정 작업하는 방식에 대해 많이 배울 수 있었다.
또 최근 면 크로키를 연습하면서 스케치 선화에 대해 약간 경시하는 마음이 생겼었는데, 형태를 제대로 잡고 효율적으로 그리려면 깔끔하고 정확한 스케치가 필수라는 걸 조금은 알 것 같다. 뭉개가면서 그려도 충분한 시간을 녹이면 어느 정도 결과는 나올 수 있겠지만, 처음부터 확실하게 결정된 대로 표현하는 것과 필압으로 그라데이션을 넣는 것이 '빠르게' 좋은 결과물을 얻을 수 있는 방법이라는 생각이 든다.
무엇보다 기본적으로 '창작'을 전제로 진행되는 과정들이라 러프 스케치부터 과감한 수정을 염두에 두고 진행되는 점이 흥미로웠다. 또 어느 지점에서 '완성'이라고 볼 지 마무리 전 체크해야 할 포인트들을 짚어주는 점도 좋았다.
종종 그려보고 싶은 이미지들이 떠오르는 경우가 있는데, 디지털 드로잉은 언제고 대폭 수정이 가능하다는 점을 고려해서 앞으로는 좀 더 과감하게 그려봐도 되겠다는 생각이 든다.
좋은 책이었다.
추천.
- [QuickMenu]는 2세대 애플 펜슬을 사용하는 사람이라면 누구에게나 유용할 거예요. 편리한 기능과 옵션으로 구성된 메뉴를 불러올 수 있거든요. [제스처 제어 > QuickMenu]로 들어가면 애플 펜슬을 두 번 탭하는 것과 같은 제스처로 작동되게 설정할 수 있습니다. 불러오는 메뉴는 내가 가장 많이 사용하는 기능으로 변경할 수도 있어요.
(리뷰자 주 : 이전의 다른 책에서 퀵 메뉴는 설정이 바뀌지 않는다고 설명된 걸 봤었는데, 편집 및 추가 생성이 가능하다.)
- 다음 단계에서는 윗입술의 중앙에 V자 모양을 하나 그리고, 아래의 가로선 위에 덜 뾰족한 V자 모양을 또 하나 그려 입술의 중앙을 표시합니다(윗입술의 뾰족하게 들어간 V자 부분을 큐피드의 활이라고 부릅니다). 그다음 가로 선의 양쪽 끝에 옴폭 들어간 입꼬리를 표시해 줍니다. 그러면 이제 입술의 크기와 길이가 확실하게 보이기 시작합니다.
- 색을 칠할 때는 [잉크 > 스튜디오 펜]처럼 경계가 날카로운 브러시를 선택합니다. 윗입술에는 약간 어두운 색을 선택해 아랫입술과 구분되게 해 주세요. 입술에 입체감이 더 생길 거예요.
- 캐릭터의 귀를 그릴 때는 어디가 둥글면 좋을지 어디가 뾰족하면 좋을지 형태부터 생각합니다. 타원 형태에서는 약간 부드러운 인상이 느껴지지만, 타원과 마름모가 합쳐진 형태에서는 조금 더 독특한 느낌을 받게 됩니다. 이번 예시에서는 두 형태의 조합을 살펴볼 거예요. 귀는 나이에 따라서도 모습이 달라집니다. 젊은 사람의 귀는 조금 더 솟아있는 경우가 많고 나이 든 사람의 귀는 피부와 귓불의 연골이 나이가 들며 처지기 때문에 대개 긴 편이에요.
- 이제 더 어두운 그림자를 넣을 차례입니다. 이 단계에서는 귀의 중앙부를 다듬고 위쪽 연골에 입체감을 더할 거예요. 빛 설정에 어울린다고 생각하는 범위에서 가장 어두운 색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경계가 날카롭게 떨어지는 브러시를 사용하거나 [선택] 도구를 이용해 위쪽 연골 아래와 귀의 움푹 들어간 곳에 그림자를 마치 잘라낸 듯한 깔끔한 모양으로 칠해 주세요. 만약 캐릭터의 귀를 더 단순하게 만화책처럼 표현하고 싶다면 이 그림자에 더 짙은 색을 사용해도 좋습니다.
- 귀의 연골은 비교적 가늘어서 종종 빛이 투과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서브서피스 스캐터링(subsurface scattering)'이라고 불리는 효과로 인해 피부가 조금 붉게 물들어 보이게 되죠. 이 효과를 표현해 주면 캐릭터가 훨씬 따뜻하고 생기 있게 느껴질 거예요. [선택] 도구를 사용해 귀를 선택한 뒤 레이어 혼합 모드를 [추가]로 설정하고 빨간색 그러데이션을 살짝 넣어 주세요. 빛나는 효과의 강도는 레이어 불투명도를 이용해 줄일 수 있습니다.
- 마지막 단계는 귀가 더 사실적으로 보이게 세부 묘사를 추가하는 것입니다. 귓불 뒤나 아래에 그림자를 넣어 귀가 머리에서 튀어나와 있는 느낌이 나게 합니다. 그림자가 분명해 보이도록 위쪽 연골 측면에 부드럽고 섬세한 표현이 가능한 에어브러시로 밝은 색을 살짝 칠해 주세요.
- 우선 형태부터 생각하기 시작합니다. 캐릭터의 전반적인 체형과 성격에 맞는 모양을 사용해요. 둥글둥글한 타원 형태로는 온화한 느낌을, 삼각형으로는 독특한 인상을 줄 수 있습니다. 캐릭터가 젊다면 위쪽으로 약간 휘어지는 선을 사용해 에너지와 활기를 느낄 수 있게 해 보세요. 나이 든 캐릭터의 코를 그릴 때는 아래로 처진 것처럼 구부려서 그리고 콧구멍을 넓힙니다. 나이가 들면서 피부가 늘어지기 때문이에요. 피부에 움푹 파인 곳이나 튀어나온 돌기, 뾰루지, 흉터 등을 더할 수도 있습니다.
- 뾰족한 코로는 젊은 캐릭터의 에너지와 활기를 암시할 수 있고, 아래로 구부러진 코로는 캐릭터가 나이 들어 보이게 할 수 있습니다.
- 이제 색을 칠하기 시작합니다. 코는 일반적으로 얼굴의 다른 부분보다 붉은 편이므로 다른 피부색보다 약간 어두운 색을 선택해요. [에어브러시 > 하드 혼합] 브러시를 사용해 코 모양을 칠합니다. 그다음 지우기 도구로 코 위쪽을 살짝 지워서 그러데이션 효과를 냅니다. 이렇게 하면 코가 얼굴의 나머지 부분과 구분되어 보이면서 3차원적인 입체감이 생겨요. 코 아래쪽을 조금 더 어둡게 칠해 코 모양을 확실하게 강조하면서 코의 단단함이 느껴지게 합니다.
- 코끝에 하이라이트를 넣으면 부피감이 더해지고 코가 얼굴 앞으로 튀어나와 있음을 강조할 수 있습니다. 볼과 콧방울 주위에 밝은 부분을 추가하면 돌출된 감이 더 두드러질 거예요. 다음으로는 어두운 색을 사용해 안으로 들어간 콧구멍을 그립니다.
- 텍스처, 다시 말해 질감을 표현하면 소재, 옷, 물건 등이 비슷비슷하게 보이는 일을 피할 수 있습니다. 프로크리에이트에는 가죽이나 섬유 같은 텍스처를 나타낼 수 있는 다양한 브러시가 있습니다. 하지만 다른 브러시들로도 질감을 표현하고 서로 다른 종류의 소재를 나타낼 수 있어요.
- 소재의 종류에 따라 각각 다른 방식으로 정리해야 합니다. 같은 천이라도 어떤 천은 다른 천보다 더 두꺼워요. 예를 들어 청바지는 일반적인 면 티셔츠보다 조금 두껍습니다. 가죽 또한 어느 정도 두께가 있죠. 이럴 때는 디자인에 몇 밀리미터 정도 두께를 표현해 이 소재들의 두께감을 보여줄 수 있어요.
- 또, 표면이 매끄럽냐 매트하냐에 따라 반사되는 빛도 다르게 보입니다. 금속을 그릴 때는 [에어브러시 > 미디움 브러시] 같이 경계가 뚜렷한 브러시를 사용해요. 소재의 매끄러운 느낌을 표현할 때는 [에어브러시→ 소프트 브러시]처럼 부드러운 브러시를 사용하세요.
- 빛이 어떻게 반사되는지, 얼마나 두껍게 그리는지에 따라 캐릭터가 어떤 종류의 소재를 걸치고 있는지 보여줄 수 있습니다.
- 하늘하늘한 천을 그리든 두꺼운 천을 그리든, 먼저 단색을 칠한 다음 [에어브러시 > 미디움 하드 혼합]이나 [에어브러시 > 소프트 브러시] 같은 브러시로 부드럽게 음영을 넣어 주세요. 다음 단계는 천에 빛 텍스처를 넣는 거예요. [스프레이 > 미세 노즐] 브러시로 얇은 천 느낌을 낼 수 있어요. [레트로 > 웨지 테일] 브러시로는 소재의 두께감을 표현할 수 있습니다. 그다음 [레트로 > 피버]처럼 패턴이 들어간 브러시를 사용해 디테일을 추가해 주세요. 청바지같이 두꺼운 소재를 강조하려면 [곱하기] 모드로 설정한 새로운 레이어를 만들고 [텍스처 > 타르카인] 브러시를 사용해 주세요.
- 캐릭터의 벨트나 재킷에 가죽 느낌을 내야 할 때도 있을 거예요. 가죽은 두꺼운 소재이므로 테두리에 몇 밀리미터 정도 두께를 표현해 두께감을 느끼게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가죽 느낌을 내려면 먼저 [에어브러시 > 미디움 브러시]를 사용해 밝은 영역을 만들어 줍니다. 가죽 소재에는 얼룩이나 점 등의 낡은 흔적이 보이는 경우가 많아요. [목탄 > 탄연] 같은 브러시를 사용해 살짝 구겨진 듯한 텍스처를 입혀 보세요. 오래된 느낌을 내고 싶은 만큼 낡은 흔적들을 강조해 줍니다. 또, [머티리얼 > 오래된 가죽] 브러시를 사용해 가죽 텍스처가 생생하게 보이도록 합니다. 단, 별도의 레이어에 작업해서 효과의 강도를 원하는 만큼 높이고 줄일 수 있도록 합니다.
- 가죽 소재는 다른 소재보다 몇 밀리미터 두껍게 그려서 두께감이 잘 전달되게 합니다.
- 안경테, 보석, 피어싱, 무기 등 금속 소재를 그려야 할 때가 있습니다. 예시의 캐릭터에서는 의족이 있었죠. 금속을 그릴 때는 대비를 높여 보세요. 경계가 부드러운 브러시를 사용해 칠한 뒤, 경계가 날카로운 브러시로 바꾸어 작업합니다. [에어브러시 > 미디움 혼합]을 사용하면 색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면서 금속표면에 빛이 반사되는 느낌을 낼 수 있어요. 표면에 낡은 느낌을 내려면 텍스처를 몇 군데 추가해 봅니다. [텍스처 > 그런지] 같은 브러시를 사용하면 좋아요. 마지막으로 몇 군데 하이라이트를 넣어 매끄러운 소재에 반사되는 빛을 표현합니다.
- 금속 같은 느낌을 내려면 색상이 서로 어우러지며 섞이도록 [미디움 하드 혼합] 브러시를 사용합니다.
- 유리는 캐릭터의 안경, 헬멧 바이저, 보석 등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투명하고 빛이 반사되는 소재인 만큼 캐릭터 디자인 위에 별도의 레이어를 만들어서 작업해 주세요. 적당한 형태를 먼저 잡고 음영 작업이 쉬워지도록 [알파 채널 잠금]을 설정합니다. 먼저 부드러운 브러시로 밝은 색을 칠해 확산 반사를 표현합니다. 그다음 [잉크 > 스튜디오 펜]처럼 경계가 날카로운 브러시로 몇 군데 획을 그어 유리에 빛이 반사된 모양을 표현해 주세요. 마지막으로 [빛 > 라이트 펜] 브러시를 사용해 흰색 하이라이트를 추가합니다. 유리 밑이 비쳐 보이게 하려면 유리 레이어의 불투명도를 낮추거나 다른 레이어 혼합 모드를 시험해 보세요.
- 유리 레이어의 불투명도를 낮춰 유리 밑이 일부 드러나게 합니다.
- 유리에 반짝임을 추가하면 반사하는 특성이 잘 드러납니다.
- 털을 그릴 때는 [잉크 > 드라이 잉크] 또는 [잉크 > 스튜디오 펜]을 사용해 전체적인 모양부터 그립니다. 몇 가닥 삐져나온 털도 그려 자연스러운 느낌을 줘요. 다음으로 [유기물 > 갈대]를 사용해서 어두운 영역을 추가합니다. 매끄러운 색상 변화를 위해 [유기물 > 대나무]도 사용해요. 이 브러시들은 붓의 털 느낌이 약간 살아 있는 구조라서 모피 같은 질감을 표현할 때도 유용합니다. 마지막으로 [서예 > 셰일 브러시]로 윤기를 표현하거나 가장 밝은 영역에 하이라이트를 넣어 보세요.
- [픽셀 유동화]를 사용하기 전과 후의 이미지를 빠르게 비교해 보고 싶을 때는 [조정] 옵션을 선택해 보세요. 슬라이더를 좌우로 밀어 전후 차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현재의 [픽셀 유동화] 옵션을 고수할지 아니면 더 가벼운 쪽으로 바꿀지 결정하는 데 도움이 될 거예요.
- 레이어 목록의 가장 위에 새로운 레이어를 만들고 [곱하기] 모드로 설정합니다. [곱하기]는 그림자를 칠할 때 완벽한 모드예요. 이제 채색용 윤곽 레이어를 탭하고 [선택] 옵션을 이용해 윤곽 전체를 선택합니다. 다시 새로 만든 [그림자] 레이어를 탭하고 [마스크] 옵션을 선택해 주세요. 이렇게 하면 [그림자] 레이어에서 작업한 모든 것이 선택한 마스크 형태 안에서만 보이게 됩니다. [레이어 마스크]에 흰색으로 칠한 부분은 보이고, 검은색 부분은 가려질 거예요. [채색용 윤곽] 레이어에서 했던 것과 같은 방식으로 [선화] 레이어도 선택해 줍니다. 이번 선택 역시 [레이어 마스크]에서 흰색으로 칠해 추가해 주세요. 이제 바탕색과 선화가 모두 포함된 [레이어 마스크]가 완성되었습니다.
- [그림자] 레이어를 선택한 뒤 선택 영역을 반전하고 레이어 목록의 최상단에 새로운 레이어를 만듭니다. 레이어 혼합 모드는 [추가]로 설정해 주세요. 이 레이어에는 노란빛이 도는 짙은 회색으로 빛을 표현할 거예요. 밝은 빛이 사람의 피부에 닿으면 혈관에 빛이 통과되기 때문에 그림자에 붉게 빛나는 듯한 테두리가 생기는 것을 종종 볼 수 있어요. [알파 채널 잠금] 옵션으로 [그림자] 레이어의 투명한 영역을 잠금 처리한 뒤, 그림자의 테두리를 밝은 주홍색으로 칠해 이 효과를 묘사해 보세요. 그다음 [그림자] 레이어 위에 [스크린] 모드로 설정한 새로운 레이어를 만듭니다. 여기에서는 지면에서 반사되어 캐릭터에게 비치는 빛을 작업할 거예요. 진한 갈색을 사용해 지면을 마주 보는 그림자 영역에 아래에서 은은하게 비쳐오는 따뜻한 빛을 표현해 줍니다.
- 채색을 시작하기에 앞서 작품을 검토할 때 도움이 되고 시간도 절약할 수 있는 팁이 있어요. 레이어 목록의 가장 위에 새로운 레이어를 만들고 이름을 '명도'로 바꿔 주세요. 이 레이어에 검은색을 채운 다음 혼합 모드를 [색상]으로 설정합니다. 이 레이어를 체크해서 보이게 하면 작품이 흑백으로 나타나 작품 속 여러 요소의 명도가 조화를 이루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어요. 효과를 최대로 끌어올리려면 캔버스를 거의 섬네일 크기만 하게 축소한 다음 [명도] 레이어를 활성화해 보세요. 이렇게 작은 크기로 작품을 보면 어떤 부분에서 명도가 구분이 안 되는지, 모든 요소가 확실하게 잘 보이려면 어디를 수정해야 하는지 알 수 있습니다(작품의 명도를 검토하는 또 다른 방법으로는 [선화] 레이어를 켜고 껐을 때 실루엣을 구성하는 여러 형태가 어떻게 유지되는지 확인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 이번 단계에서는 캐릭터와 배경을 따로 조정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따라서 몇 가지 레이어를 병합해야 해요. 레이어를 보존하면서 병합하기 위해 먼저 캐릭터와 관련된 모든 레이어와 [달빛], [하이라이트] 레이어를 숨김 처리합니다. 배경만 보이게 해 주세요. 그다음 [동작 > 캔버스 복사]를 선택하고 이어서 붙여 넣습니다.
- 이제 새로운 레이어를 만들고 캐릭터에 단색으로 바탕을 칠합니다. 작품을 채색하는 방법은 다양합니다. 그중 한 가지 방법은 마음에 드는 색이 있는 그림들을 저장해서 관심 가는 색상 조합을 연구한 다음, 작품에 반영하는 것입니다. 이번 단계에서는 [재채색] 도구의 활용도가 높을 거예요.
- 선화가 마음에 들면 [선택 > 자동] 옵션으로 그림 바깥쪽의 공간을 탭하고 오래 누른 뒤, 애플 펜슬을 왼쪽이나 오른쪽으로 천천히 움직여 파랗게 선택된 부분이 캐릭터의 실루엣과 가능한 한 잘 맞도록 조정해 주세요. 그리고 [반전] 옵션을 선택해 선택 영역을 바꿉니다. 캐릭터를 둘러싼 공간이 아니라 캐릭터가 하이라이트 되게 하는 거예요. 그다음 새로운 레이어를 만들고 [선화] 레이어 아래로 옮겨 주세요. 이제 어둡고 채도가 높으며 주황빛이 도는 갈색을 골라 [컬러 드롭] 기능으로 선택된 실루엣 안을 채웁니다. 그다음 [지우기] 도구를 선택하고 실루엣 테두리를 선화에 맞춰 다듬어 주세요. 아니면 필요한 영역을 선택하고 상태에 따라 지우거나 색을 채워 깨끗하고 또렷한 경계선을 만들어 줍니다.
- 현재 레이어 아래에 새로운 레이어를 만들고 색을 칠하면서 캐릭터 옆에 색상 팔레트를 만들어요. 색 조합을 만드는 방법은 아주 다양합니다. 한 가지 방법은 원색과 이차색, 삼차색을 선택하는 거예요. 색을 선택할 때는 획을 그어서 채색할 때 브러시가 어떤 느낌일지 확인합니다. [미술 > 쿠올] 브러시가 채색 용도로도 좋아요. 획의 경계가 꽤 거칠지만 역동적이며 멋진 결과를 얻을 수 있거든요. 애플 펜슬을 기울이거나 브러시 크기를 키운 다음 넓고 부드러운 획을 천천히 그으면 텍스처와 색 변화를 많이 줄 수 있습니다. 획을 그으면서 캔버스에 칠해둔 색과 지금 사용한 색이 수채화처럼 부드럽게 섞이도록 할 수도 있어요. [문지르기] 도구도 시간을 들여서 시험해 봅니다. [문지르기]는 [페인팅 > 니코 룰] 브러시를 선택해 주세요. 이 브러시는 바깥쪽 경계가 날카롭고 텍스처가 있습니다. 선택한 [그리기] 브러시와 [문지르기] 브러시를 골라둔 색으로 획을 그려 보면서 날카로운 테두리와 부드러운 테두리를 어떻게 만들어낼 수 있는지 알아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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