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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거의 다 읽고 나서야 웃었다.
읽는 동안 반 정도는 짜증이 났고, 약간은 찔렸고, 나머지는 공감했다.
그리고 묘한 기분이 들었는데, 대부분의 연애서라고 나오는 남성에 대한 책을 읽으면 남성들의 기분이 이럴까?
+a로 오, 나 이제 여자 다 됐어, 하는 신기함. 역시 나이가 좋긴 좋아.
장모 이야기가 너무 많이 나와서 신기했는데, 그건 시모 이야기를 반대로 비꼰 것 같다.
뭐랄까, 정말 진지하게 받아들이기보다는, 대부분의 여성용 연애서나 남성에 대한 책들의 말투와 포커스를 가져와서 흉내내려고 한 것 같은데, 그래도 좀 기분이 나쁜 부분은 있다. 뭐 이런 류는 대부분이 통념을 기준으로 쓰이니 어쩔 수 없긴 해도.
여자들은 원자를 분열시키고 냉장고와 대화를 하며 기계 사용설명서를 읽을 줄 모른다.
-> 아주 잘은 아니어도 적당히 견적 뽑아와서 컴 조립은 할 수 있는데.... 그냥 자리에 제대로 끼우고 팬 돌아가는지 보고 그러면 되잖아?; 요즘 포맷 못 시키는 여자는 없을걸;; 냉장고와 대화는 안 해봤지만 한다고 크게 이상할 것 같지 않은데.
한 공인중개사가 여자를 타일도 붙이지 않고 칠도 안 한 회색 콘트리트 벽 욕실로 데려가 말한다.
"여기가 사모님의 멋진 새 욕실입니다!"
그 말에 여자가 황홀해하며 대답한다. "정말 멋지네요! 타일 몇 개쯤이야 반시간이면 너끈히 붙일 거예요."
남자라면 설령 타일접착제와 파리똥을 구별하지 못한다 할지라도 그렇게 말해도 한다.
-> 반시간은 오버지만, 할 수 있는데.... 천장 도배는 솔직히 자신 없지만 벽 도배는 해봤는데....
타일도 붙여보고, 방음재 공사도 어쩌다 보니 해봤다.
그리고 영화에 일단 '올해 최고의 로맨틱 코미디'라는 꼬리표가 붙으면 여자들은 전혀 망설이지 않는다.
-> 전혀 망설이지 않고 안 본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은 여자가 영화를 보기 시작하면서 벌어지는 일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다. 왜냐하면, 여자는 보고 있는 장면에 대해 당장 곰곰이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것도 소리를 내어!
-> 이건 나도 많이 싫다. 아직껏 영화 도중에 말 거는 사람을 거의 못 보긴 했지만, 내 경우엔 남자였는데;
출산의 고통이라는 문제에는 확실히 뭔가 구린 구석이 있다. ... 우리는 비밀을 알아내기 위해 노력 중이다.
-> 여기선 화가 좀 났다. 나는 난산이었다. -_-+
여자들이 항상 사려고 하는 두 가지 물건이 다름 아닌 구두와 가방이기 때문이다.
-> 그런 친구도 있긴 하지만, 난 좀 더 다양하게 쓸 것 같은데. 구두는 지금 있는 걸로 됐고, 가방도 뭐 크게... 한 두 개 정도 더 사려나? 있으면 좋긴 하겠지만 그보다는 다른 걸 살 것 같다.
남자들은 여자를 이해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했다. 아무리 지루해도 여자의 말을 열심히 들어줬고 여자와 대화했다. 하지만 이렇게 아주 용감한 남자들조차도 단 한 문장, 치명적인 문장 때문에 거듭 실패하고 말았다.
...
"자기는 어차피 나를 이해하지 못해"
-> 얼마전 거의 같은 말을 해서 좀 찔렸는데, 나는 연인관계에서 저 말을 해본 적은 없다.
그런 절박함? 답답함? 을 느껴본 적은 거의 없었고, 아 답이 없다 싶으면 그냥 조용히...
곰곰이 생각해봤는데, 당사자에게 말한 건 고등학교 때 어머니에게 말고는 거의 유일했던 듯 하다.
(하지만 21살 때까지 저 말을 들었던 적은 꽤 있다)
지금까지의 경험 상, 사람 사이에서 (남녀를 떠나서) 이해하고 하지 못하고는 그 당시에는 거의 고정된 사실이다. 시간이 많이 흐른다거나, 상대방의 입장에 서는 경험을 하지 않는 한 (이것도 시간은 소요된다) 이해하지 못하는 건 이해하지 못하는 거다.
그럼 그 부분은 건너뛰거나 서로 조심하는 수밖에 없다.
꽁치가 싫어서 못 먹는다는 사실을 왜냐고 묻는다면 나 자신도 정확히 모르는 내 안의 내면적 여행을 떠나 과거의 트라우마를 떠올려가며 어떻게든 상대가 납득할 것 같은 이유를 만들어내야 하는데, '애초에 무언가가 싫으면 못 먹는다'는 사실을 이해하지 못하면 그냥 그걸로 끝이다. 자신이 그래본 경험이 없다면 어떻게 설명해도 이해하지 못한다.
"싫기 때문에 먹는 것을 피한다면 그것은 못 먹는다가 아니라 안 먹는다고 말해야한다" 라고 주장하는 사람과라면 조금 더 어휘를 조절해서 말할 수는 있겠지만, 상대가 그만큼 예민하게 나의 뉘앙스를 눈치채주며 호응하는 사람이 아니라면 아마 그 대화는 피곤하고 하기 싫은 대화가 될 것이다.
그럴 때 부득불 에너지와 시간을 소모해가며 상대에게 이해시켜야 할 의무는 누구에게도 없다. 그보다는 더 즐겁거나 흥미로운 다른 것으로 시간을 채우는 쪽을 선호한다. 또한 이해하지 못함을 꼬집었을 때의 피드백을 감당하는 것 역시 그리 유쾌하지 못하므로 내 경우에는 보통은 적당히 말하고 눈치채는 사람과는 점점 더 깊은 대화를, 못 채는 사람과는 그냥 적당한 대화를 나누는 편이다.
따라서, 그냥 '안 먹겠다'라고 표현하고 상대는 '그렇구나'라고 받는 정도가 안전선이 될 것이다.
하지만 이것은 비유이며, 나는 꽁치를 잘 먹는다.
여자는 눈물로 모든 것을 얻을 수 있다. 따라서 눈물은 남자들에게 엄청난 압력을 가한다.
-> 이 이야기는 좀 들어봤는데, 가만 생각해보면 내가 남자 앞에서 울었던 적은 (아버지 제외) 손에 꼽히는데....
(단체로 있을 때 말고... 한 때 술 마시면 우는 진상이었기 때문에; 하지만 조용히 혼자 구석에 숨어서 울었다)
그냥 그건 기억난다. 우는 걸 본 사람이 그렇게 말했었다.
여자가 너처럼 우는 건 처음 본다고 했었다. 왜 그렇게 남자처럼 우냐고, 소리도 거의 없이 억눌러 우냐고.
요즘은, 울게 되면, 입은 웃는데 눈물만 떨어트린다. 아무도 없을 때만 가끔 꺽, 정도. 엉엉 울어본 적이- 까마득하다.
반면에 남자는 다시 한번 결혼을 생각할 수 있느냐는 아내의 질문을 받고, 눈을 가리고 위험한 늪지대 한가운데 난 길에 들어서는 것과 마찬가지 위험에 빠진다. 한 걸음만 잘못 내딛어도 꼼짝없이 늪에 빠져버리게 된다.
-> 늪까지야;; 서슴없이 당연히 해야지, 라고 한다면 좀 서운하긴 하겠지만 그게 맞는 말인걸.
그런 대답이 서운하다면 그런 반응이 나오게 한 스스로를 반성해볼 일이지 그렇게 대답한 사람을 쪼는 건 별로 바람직하지 않다.
어차피 내 사후의 일인데 지금 쫀다고 없던 마음이 생기겠는가, 반감만 커지지.
빈 자리가 커서 재혼 못하게;; 하고 싶다면 서운함을 꾹 숨기고 더 잘해주는 게 답이다.
만약 남편이 재혼한다고 말하면, 부디 지금의 나보다 더 좋은 사람 만나야 한다고 말할 것 같다.
비꼬는 게 아니라 정말로. 기왕 하는 재혼, 더 나은 사람 만나야지. 아이도 잘 키워줄 것 같은 그런 좋은 사람.
만약 여기서 기술한 모든 모습을 가진 여성을 만나는 남성이 있다면, 그의 토로는 정당하다.
하지만 만약 이 세상의 모든 남성이 이 책과 같은 생각을 가지고 있다면 나는 그냥 평생 독신으로 살겠다.
(책 안에서 남성의 주장만 요약하면 남성은 자신의 삶을 그대로 유지하고 아무 것도 건드리지 않은 채로 있으면서, '항상 늙지 않고 예쁜 모습으로 존재하면서 옷도 화장품도 소비하지 않고 어떤 때에도 그를 귀찮게 하지 않으며 그가 원할 때마다 불 같은 섹스를 제공하는 여성'을 바란다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 주장은 대부분의 연애서에서 '여성의 말을 귀담아 듣고 사소한 것도 기억하며 늘 로맨틱한 이벤트를 해주는 자상하고 잘 생겼으며 몸매도 좋고 유머러스하고 능력 있고 돈 잘 버는 남성'을 원하니 그럭저럭 퉁쳐주겠다.)
아, 거의 다 읽고 나서야 웃었다.
읽는 동안 반 정도는 짜증이 났고, 약간은 찔렸고, 나머지는 공감했다.
그리고 묘한 기분이 들었는데, 대부분의 연애서라고 나오는 남성에 대한 책을 읽으면 남성들의 기분이 이럴까?
+a로 오, 나 이제 여자 다 됐어, 하는 신기함. 역시 나이가 좋긴 좋아.
장모 이야기가 너무 많이 나와서 신기했는데, 그건 시모 이야기를 반대로 비꼰 것 같다.
뭐랄까, 정말 진지하게 받아들이기보다는, 대부분의 여성용 연애서나 남성에 대한 책들의 말투와 포커스를 가져와서 흉내내려고 한 것 같은데, 그래도 좀 기분이 나쁜 부분은 있다. 뭐 이런 류는 대부분이 통념을 기준으로 쓰이니 어쩔 수 없긴 해도.
여자들은 원자를 분열시키고 냉장고와 대화를 하며 기계 사용설명서를 읽을 줄 모른다.
-> 아주 잘은 아니어도 적당히 견적 뽑아와서 컴 조립은 할 수 있는데.... 그냥 자리에 제대로 끼우고 팬 돌아가는지 보고 그러면 되잖아?; 요즘 포맷 못 시키는 여자는 없을걸;; 냉장고와 대화는 안 해봤지만 한다고 크게 이상할 것 같지 않은데.
한 공인중개사가 여자를 타일도 붙이지 않고 칠도 안 한 회색 콘트리트 벽 욕실로 데려가 말한다.
"여기가 사모님의 멋진 새 욕실입니다!"
그 말에 여자가 황홀해하며 대답한다. "정말 멋지네요! 타일 몇 개쯤이야 반시간이면 너끈히 붙일 거예요."
남자라면 설령 타일접착제와 파리똥을 구별하지 못한다 할지라도 그렇게 말해도 한다.
-> 반시간은 오버지만, 할 수 있는데.... 천장 도배는 솔직히 자신 없지만 벽 도배는 해봤는데....
타일도 붙여보고, 방음재 공사도 어쩌다 보니 해봤다.
그리고 영화에 일단 '올해 최고의 로맨틱 코미디'라는 꼬리표가 붙으면 여자들은 전혀 망설이지 않는다.
-> 전혀 망설이지 않고 안 본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은 여자가 영화를 보기 시작하면서 벌어지는 일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다. 왜냐하면, 여자는 보고 있는 장면에 대해 당장 곰곰이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것도 소리를 내어!
-> 이건 나도 많이 싫다. 아직껏 영화 도중에 말 거는 사람을 거의 못 보긴 했지만, 내 경우엔 남자였는데;
출산의 고통이라는 문제에는 확실히 뭔가 구린 구석이 있다. ... 우리는 비밀을 알아내기 위해 노력 중이다.
-> 여기선 화가 좀 났다. 나는 난산이었다. -_-+
여자들이 항상 사려고 하는 두 가지 물건이 다름 아닌 구두와 가방이기 때문이다.
-> 그런 친구도 있긴 하지만, 난 좀 더 다양하게 쓸 것 같은데. 구두는 지금 있는 걸로 됐고, 가방도 뭐 크게... 한 두 개 정도 더 사려나? 있으면 좋긴 하겠지만 그보다는 다른 걸 살 것 같다.
남자들은 여자를 이해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했다. 아무리 지루해도 여자의 말을 열심히 들어줬고 여자와 대화했다. 하지만 이렇게 아주 용감한 남자들조차도 단 한 문장, 치명적인 문장 때문에 거듭 실패하고 말았다.
...
"자기는 어차피 나를 이해하지 못해"
-> 얼마전 거의 같은 말을 해서 좀 찔렸는데, 나는 연인관계에서 저 말을 해본 적은 없다.
그런 절박함? 답답함? 을 느껴본 적은 거의 없었고, 아 답이 없다 싶으면 그냥 조용히...
곰곰이 생각해봤는데, 당사자에게 말한 건 고등학교 때 어머니에게 말고는 거의 유일했던 듯 하다.
(하지만 21살 때까지 저 말을 들었던 적은 꽤 있다)
지금까지의 경험 상, 사람 사이에서 (남녀를 떠나서) 이해하고 하지 못하고는 그 당시에는 거의 고정된 사실이다. 시간이 많이 흐른다거나, 상대방의 입장에 서는 경험을 하지 않는 한 (이것도 시간은 소요된다) 이해하지 못하는 건 이해하지 못하는 거다.
그럼 그 부분은 건너뛰거나 서로 조심하는 수밖에 없다.
꽁치가 싫어서 못 먹는다는 사실을 왜냐고 묻는다면 나 자신도 정확히 모르는 내 안의 내면적 여행을 떠나 과거의 트라우마를 떠올려가며 어떻게든 상대가 납득할 것 같은 이유를 만들어내야 하는데, '애초에 무언가가 싫으면 못 먹는다'는 사실을 이해하지 못하면 그냥 그걸로 끝이다. 자신이 그래본 경험이 없다면 어떻게 설명해도 이해하지 못한다.
"싫기 때문에 먹는 것을 피한다면 그것은 못 먹는다가 아니라 안 먹는다고 말해야한다" 라고 주장하는 사람과라면 조금 더 어휘를 조절해서 말할 수는 있겠지만, 상대가 그만큼 예민하게 나의 뉘앙스를 눈치채주며 호응하는 사람이 아니라면 아마 그 대화는 피곤하고 하기 싫은 대화가 될 것이다.
그럴 때 부득불 에너지와 시간을 소모해가며 상대에게 이해시켜야 할 의무는 누구에게도 없다. 그보다는 더 즐겁거나 흥미로운 다른 것으로 시간을 채우는 쪽을 선호한다. 또한 이해하지 못함을 꼬집었을 때의 피드백을 감당하는 것 역시 그리 유쾌하지 못하므로 내 경우에는 보통은 적당히 말하고 눈치채는 사람과는 점점 더 깊은 대화를, 못 채는 사람과는 그냥 적당한 대화를 나누는 편이다.
따라서, 그냥 '안 먹겠다'라고 표현하고 상대는 '그렇구나'라고 받는 정도가 안전선이 될 것이다.
하지만 이것은 비유이며, 나는 꽁치를 잘 먹는다.
여자는 눈물로 모든 것을 얻을 수 있다. 따라서 눈물은 남자들에게 엄청난 압력을 가한다.
-> 이 이야기는 좀 들어봤는데, 가만 생각해보면 내가 남자 앞에서 울었던 적은 (아버지 제외) 손에 꼽히는데....
(단체로 있을 때 말고... 한 때 술 마시면 우는 진상이었기 때문에; 하지만 조용히 혼자 구석에 숨어서 울었다)
그냥 그건 기억난다. 우는 걸 본 사람이 그렇게 말했었다.
여자가 너처럼 우는 건 처음 본다고 했었다. 왜 그렇게 남자처럼 우냐고, 소리도 거의 없이 억눌러 우냐고.
요즘은, 울게 되면, 입은 웃는데 눈물만 떨어트린다. 아무도 없을 때만 가끔 꺽, 정도. 엉엉 울어본 적이- 까마득하다.
반면에 남자는 다시 한번 결혼을 생각할 수 있느냐는 아내의 질문을 받고, 눈을 가리고 위험한 늪지대 한가운데 난 길에 들어서는 것과 마찬가지 위험에 빠진다. 한 걸음만 잘못 내딛어도 꼼짝없이 늪에 빠져버리게 된다.
-> 늪까지야;; 서슴없이 당연히 해야지, 라고 한다면 좀 서운하긴 하겠지만 그게 맞는 말인걸.
그런 대답이 서운하다면 그런 반응이 나오게 한 스스로를 반성해볼 일이지 그렇게 대답한 사람을 쪼는 건 별로 바람직하지 않다.
어차피 내 사후의 일인데 지금 쫀다고 없던 마음이 생기겠는가, 반감만 커지지.
빈 자리가 커서 재혼 못하게;; 하고 싶다면 서운함을 꾹 숨기고 더 잘해주는 게 답이다.
만약 남편이 재혼한다고 말하면, 부디 지금의 나보다 더 좋은 사람 만나야 한다고 말할 것 같다.
비꼬는 게 아니라 정말로. 기왕 하는 재혼, 더 나은 사람 만나야지. 아이도 잘 키워줄 것 같은 그런 좋은 사람.
만약 여기서 기술한 모든 모습을 가진 여성을 만나는 남성이 있다면, 그의 토로는 정당하다.
하지만 만약 이 세상의 모든 남성이 이 책과 같은 생각을 가지고 있다면 나는 그냥 평생 독신으로 살겠다.
(책 안에서 남성의 주장만 요약하면 남성은 자신의 삶을 그대로 유지하고 아무 것도 건드리지 않은 채로 있으면서, '항상 늙지 않고 예쁜 모습으로 존재하면서 옷도 화장품도 소비하지 않고 어떤 때에도 그를 귀찮게 하지 않으며 그가 원할 때마다 불 같은 섹스를 제공하는 여성'을 바란다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 주장은 대부분의 연애서에서 '여성의 말을 귀담아 듣고 사소한 것도 기억하며 늘 로맨틱한 이벤트를 해주는 자상하고 잘 생겼으며 몸매도 좋고 유머러스하고 능력 있고 돈 잘 버는 남성'을 원하니 그럭저럭 퉁쳐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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