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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 똥꾸 하이킥 - 250쪽 | 194*134mm | ISBN(13) : 9788996170648 2010-05-24 |
이 책의 의도는 모르는 바가 아니나, 실로 놀라울 정도로 트렌디한 책이었다.
(그 제목부터!)
바꿔말하면 그 당시에 읽지 않으면 그 의미가 절반 이하로 퇴색될 수 있는 책이라는 뜻이다.
그것은 그 글 자체의 가치가 그렇게 변했다기보다 목적을 가지고 시기를 노려 쓰여진 글은 대개 그러하다.
(물론 그럼에도 시간의 흐름과 관계 없이 빛나는 글들이 있지만, 그런 경우는 극히 드물다)
깊은 의미를 두기보다는 웃음으로 희화하는 가운데 뼈를 심고 싶었던 것 같은데, 개인적으로는 조금 실망.
그건 보수를 팝니다 같은 조금 더 농도 깊은 글을 읽은 뒤 읽어서인 듯 하다.
(이 책은 김용민 자신의 글은 초반 서문과 후반 영역평가이고, 본문은 대개 출처가 불분명한 풍자 유머로 이루어져 있다)
최불암 시리즈, 김수환 추기경 시리즈 처럼 어찌 보면 익숙한 유머집이라 볼 수도 있겠으나
나름대로 그 내용이나 방식, 또 마지막 파트에 있어 뼈를 숨겨놓았다.
그러나 부러 구매해서 볼 만한 책이라는 말은 하기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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