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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올카 토카르추크 / 요안나 콘세이요 / 이지원
출판 : 사계절
출간 : 2018.10.24
누군가 위에서 우리를 내려다본다면,
세상은 땀 흘리고 지치고 바쁘게 뛰어다니는 사람들로,
그리고 그들을 놓친 영혼들로 가득 차 보일 거예요.
어떤 사람이 있었습니다.
일을 아주 많이, 빨리 하는 사람이었지요.
영혼은 어딘가 멀리 두고 온 지 오래였습니다.
오히려 잘 살 수 있었습니다.
먹고 자고 일하고 운전을 하고 테니스를 쳤습니다.
다만
가끔 주위가 이상할 정도로
평평한 듯한 기분이 들기는 했습니다.
마치 수학 공책의 가지런한
모눈 위에서움직이고 있는 것처럼.
마음이 흔들흔들할 때는
동화책을 편다.
'정신이 없다'
'혼을 빼놓고 다닌다'
이런 표현이 그냥 나오지는 않았을 것이다.
잃어버린 내 영혼이 찾아올 때까지
잠시 멈춰서 기다리는 시간.
주말에 어울리는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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