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 이리앨 (이상한 리뷰의 앨리스)
출판 : 스토어하우스 (Storehouse)
출간 : 2021.05.27
유튜버 '이리앨'의 <그들은 알지만 당신은 모르는 30가지>.
어느덧 구독자수가 23만에 가까워졌다고 한다.
자기계발, 동기부여 및 사회현상 등 다양한 주제에 관한 영상을 올린 것으로 알고 있다.
저자는 "당신에게는 발굴된 지식을 잘 엮어 한데 모은, 편집숍 같은 '지식의 큐레이션'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이미 유용한 정보와 지식이 넘쳐나는 시대에 직접 허리를 굽혀 사금을 채취할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들이 이미 골라내어 둔 금을 가지고 시작하라는 것이다.
그 중에서도 나에게 가장 유용할 만한 것으로 잘 선택해서.
이 책은 저자가 지금까지 읽었던 책들 중에서 소개할 만 하다고 생각되는 것들을 골라 핵심 내용을 정리한 책에 가깝다.
좋다, 좋다 말은 하는데 수많은 책들을 다 찾아 읽기 힘든 사람들을 위하여 대신 괜찮은 책들을 골라 '3줄 요약'을 해주겠다는 것인데. 좋은 취지라고 생각하고 이를 통해 관심사의 확장, 실제 발전도 가능하리라 생각한다. 나도 감사하는 마음으로 읽었다.
다만.
요약 정리된 핵심이라는 것에도 주관적인 시각은 존재하므로, 소개된 책들을 직접 읽어본다면 저자와는 다른 부분에 방점이 찍힐 수도 있을 것이다. 30권의 책을 핵심만 모아 1권으로 압축했다고 말하기에는 저자의 색깔이 확실한 책이다. 읽기 쉽다는 측면에서는 도움이 될 수도 있겠으나, 개인적인 감상으로는 수십 권의 책을 읽은 '저자의 생각'이다. 당연하다면 당연한 것이지만.
저자는 '지식의 부익부 빈익빈'이 안타까워 현재의 활동을 하게 되었다고 말한다.
또한 책 초반부에 스스로 지식을 찾아 소화하기 힘든 경우, 처음에는 타인의 도움으로 시작할 수 밖에 없으니 그 과정에서 '무지의 오류'를 주의하라는 취지의 내용을 다룬다. 자신 알기, 통념의 오류 등을 가장 앞에 배치한 것은 아마 내가 느끼는 약간의 위화감을 이미 예견했기 때문이리라 본다.
취지에 맞게 가교로서 잘 활용한다면 유용한 책이 되리라 생각한다.
- 그런데 고급 지식의 출처는 대부분 영어가 많고, 번역을 마친 결과물도 심한 의역이나 번역 투의 말투 때문에 어떻게 읽고 받아들여야 하는지 헷갈리는 것이 많다. 영어는 제2의 외국어가 아닌 만국 공통어다. 그런데 자극적인 마케팅과 번역의 과정을 거쳐 전달되는 과정에서 오히려 더 어렵고 복잡해져버린다. 그리고 또다시 이런 언어의 장벽 때문에 지식의 격차가 벌어지기도 한다.
- 정보의 격차로 인해 누군가가 이득을 보는 구조에서 가장 염려스러운 부분은 사회와 커뮤니티의 존속이 어려워진다는 점이다. 하버드대 교수이자 심리학자인 조슈아 그린은 "찰스 다윈의 자연선택은 인류가 어떻게 더 지능적이고 뛰어난지를 설명할 수는 있지만, 모두가 어우러져 사는 사회에 필요한 윤리 도덕에 관해서는 설명이 불가하다"고 말했다. 모두가 적자생존을 위해 자신의 이익만을 취한다면, '내'가 '우리'를 앞지르고, 결국 '모두가 사는 사회'는 무너진다. 그 누구도 살아남지 못한다는 의미다.
- 이 책은 정보의 선별과 격차를 줄이기 위한 노력의 결과물이다. 내가 할 수 있는 역량 안에서 바른 지식을 전달하고, 누구나 차등 없이 정보를 활용할 수 있다면 '모두가 모두를 위하는 사회'로 나아갈 수 있으리라 믿는다.
- 토니 로빈스는 이 과신의 심리 현상에 카운터를 날리면서 세 가지 실수를 다 넘을 수 있는 해법을 두 가지로 설명합니다.
"진짜가 되어라. 그리고 정직해라. 당신이 특별한 재능이 없다는 것을 인정하는 것 자체가 재능일 수 있다. 왜냐하면 본인이 재능 있다고 과신하는 사람들보다 실수를 차단할 가능성을 더욱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 "실패는 결단을 내린 사람만이 얻을 수 있는 것이다."
- 피터슨은 우리가 뭔가를 새로이 배우는 것은 바보(FOOL)가 되는 상태라고 말합니다. 바보가 되지 않기를 원한다면 뭔가를 새로 시작할 수 없고, 새로 시작하는 게 없다면 발전 역시 없습니다. 바보가 되고자 하는 것은 변화하고자 하는 사람들이 가진 당연한 마음가짐으로 겸손과 같은 맥락입니다.
"인생이란 건 내가 가고자 하는 목표 지점에 최단거리로 빠르게 가지는 게 아니다. 지그재그를 그리며 먼 길을 돌아가는 것처럼 보이는 게 당연하다."
- "사람의 뇌는 예측하는 기계다."
- 꿈을 이루기 위해 매일 해야 하는 것은 원대한 꿈을 쳐다보는 것이 아니라 할 일을 적고 그 일을 하나씩 끝내버리는 것이다.
- 처음부터 큰 일을 할 수 없다. 왜냐하면 큰 일을 할 만큼 훈련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 1. 팩트 체크를 먼저 하는 것은 우리 모두의 몫이다.
2. 한스 로슬링 박사가 말하는 인간의 열 가지 인식 오류.
첫 번째, 사람들은 부자와 가난한 자를 나누는 것처럼 이분법적으로 사고하려고 한다.
두 번째, 사람들은 세상이 더 안 좋은 쪽으로 발전한다고 생각한다.
세 번째, 사람들은 일이 한 방향으로만 계속 흘러갈 것으로 생각한다.
네 번째, 사람들은 폭력, 환경오염, 테러, 사고 등을 보도하는 대중매체의 다소 과장된 표현에 두려워한다.
다섯 번째, 사람들은 어떤 사건이나 일의 중요도의 크기를 가늠하지 못한다.
여섯 번째, 사람들은 잘못된 범주화를 한다. 범주화하는 것은 좋지만 사람들은 같은 항목으로 분류된 것들이I나 사람들이 다 비슷하다고 생각한다.
일곱 번째, 사람들은 사람, 문화, 국가의 선택이 운명에 의해 결정지어진 것으로 믿는 경향이 있다.
여덟 번째, 사람들은 한 가지 원인 또는 해결책만 생각하려는 경향이 있다.
아홉 번째, 사람들은 어떤 일이 잘못되거나 안 좋은 방향으로 흘러갈 때 어떤 대상을 탓하고 싶어 하는 본능이 있다.
열 번째, 사람들은 시간이 없다 또는 너무 늦었다는 생각 때문에 문제나 기회에 달려드는 경향이 있다.
3. 비즈니스의 경우 팩트 체크 통해 세상을 제대로 보지 못하고 시장 조사를 제대로 하지 않으면 바로 손실이라는 결과로 이어진다.
- 아무리 전문가라고 할지라도 일종의 패턴을 기반으로 이해한다는 것이죠. 이를 바꿔 생각해보면 사람이 하루아침에 갑자기 무엇을 잘하거나 성공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이야기도 됩니다.
- 1. 자신 있어 보이는 것보다 중요한 건 일을 얼마나 잘 처리하느지, 주어진 일을 얼마나 정확하게 해내는지 여부다.
2. 원인의 착각이란 두 가지 일이 한 번에 일어났을 때 한 가지 일이 나머지 일이 일어나는 데 연관성이 있다고 생각하는 착각이다.
3. 의식 있는 사람들은 외제차에 속지 않는다. 마찬가지로 자산이 저절로 증식되는 시스템을 누구나 만들 수 있다는 자신감에 찬 말에도 속으면 안 된다.
- 이 실험이 시사하는 바는 많은 사람이 본인이 미룬다는 것에 대해 인지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이것을 통해 여러분들이 알아야 하는 것은, 사람은 지속적인 동기부여와 가이드가 필요하다는 사실입니다. 다시 말해 나를 동기부여해주고 올바른 가이드 역할을 해줄 인물이 삶에서 중요하다는 뜻이죠.
- 4. 게리 바이너척의 성공 요소
첫 번째, 너의 말은 채권이다.
두 번째, 자신에게 배팅을 해라.
세 번째, 너 자신을 알라.
네 번째, 돈을 실용적으로 사용하라.
다섯 번째, 돈보다 더 중요한 것들이 있다.
여섯 번째, 진짜 나다워져라.
- 데이비드 고긴스의 워크아웃 프로그램은 몸에서 끝나지 않았습니다. 3주 계획법을 적용해 1주차에서는 내가 어떻게 사는지 시간대별로 자세히 적고, 2주차에는 1주차에 적은 스케줄을 바탕으로 15분, 30분 단위로 하루를 쪼개어 기록하고, 불필요한 죽은 시간을 마치 살을 빼듯이 제거하면서 자신의 노력을 최대화할 수 있는 스케줄을 스스로 만들었습니다.
- 하지만 데이비드 고긴스는 이러한 고통을 플립(Flip) 능력으로 오히려 진취적으로 활용했습니다. 자기 불신과 불안이 찾아오면 오히려 앞으로 나아가고 있다는 증표로 삼았습니다. 그리고 영화 <로키>에서 주인공이 최고의 적수인 아폴로와 싸울 때 코치가 그냥 져도 되니까 포기하라고 해도 계속 일어나는 모습을 떠올리면서, 영화 음악을 틀고 다음날 운동을 하러 갔습니다.
- 결론을 먼저 말하자면, 40일 도파민 단식은 장기적 목표를 이루는 사람이 되도록 하는 새로운 툴입니다. 마치 저녁형 인간에서 아침형 이간으로 변하는 것 같은 근본적인 변화를 가능하게 만듭니다. 저자가 말하는 40일 도파민 단식, 도파민 챌린지는 부자연스러운 도파민 자극제를 일정 기간 금하는 것입니다.
- 우리는 더 어려운 것을 선택해야 도파민 분비를 건강한 쪽으로 흐르게 한다는 것을 꼭 기억해야 합니다.
- 첫 번째입니다.
"독서가 뇌를 발전시킨다."
대니얼 레비틴은 다소 난해하고 저자의 의도와 문맥을 파악해야 하는 문학책을 추천합니다. 저자는 "백일몽 모드를 유발하는 책이 좋은 책이다”라고 표현합니다. 며칠 동안, 최소 몇 시간 동안이라도 고민하게 만드는 책이 결국 뇌 기능을 향상시킨다는 뜻입니다.
두 번째입니다.
"정보의 진위 파악. 과학 정보와 의학 정보를 평가할 때 상호 심사된 학술 문헌에 대한 각주나 인용이 포함되어 있어야 한다."
신뢰할 만한 전문가의 의견을 골라 들을 수 있는 정보 소스를 알고, 이것을 통해서 정보의 진위를 가릴 수 있는 능력을 키우는것이야말로 중요합니다.
세 번째입니다.
"확률 게임을 조심하라."
이 책에는 '창문 골라 열기'라는 개념이 소개되어 있습니다. 쉽게 이야기해서 표본을 정해 확률 게임을 하는 것입니다.
- 4. 매일 나의 부족함을 마주하고, 능력 없음을 인정하고, 계속해서 배우고자 하고, 발전하고자 하지 않는다면 아무리 대단한 멘토나 스승이 와도 알아보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
"ARE YOU COACHABLE?"
- 첫 번째, 내가 겪은 아픔을 나눌 사람을 찾아라. 대부분 나의 아픔은 비밀의 형태다.
두 번째, 어릴 적에 좋은 환경에 있지 않았다면 성인으로서 자신을 대해줘라.
세 번째, 어릴 적 역경이 있었다면 1년에 한 번씩 의사를 찾아가 찾아라. 어릴 적 안 좋은 일을 겪은 적이 있다고 말하고 문제의 원인을 찾아라.
네 번째, 잘 자고 잘 먹고 잘 놀고 운동도 잘하고 일도 잘해라.
다섯 번째, 상처가 되는 인연은 멀리하는 게 좋다. 굳이 만나지 않아도 된다.
여섯 번째, 당신의 삶에서 좋은 사람들을 도와주어라.
일곱 번째, 사랑받고 사랑을 줄 수 있는 사람을 찾아라. 한 가지 기억 해야 할 것은 그들 역시 다양한 배경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편협하게 편 가르지 말고 다양함을 받아들여라.
- <부자의 그릇> 이란 책에서는 돈이 곧 신용이라고 이야기를 하면서 노인이 주인공에게 돈의 본질과 흐름에 관해 이야기를 합니다. 이야기를 읽다 보면 돈의 실체와 주인은 없는 것처럼 기이한 묘사를 합니다. 예를 들어 돈의 소유자는 없고, 지불하고 받는 사람, 빌리고 빌려주는 사람, 베풀고 베풀을 받는 사람이 존재한다고 말합니다. 더 재밌는 것은 주인공의 주머니에 있던 1,000원도 사실 주인공의 것이 아니고, 주인공이 지고 있는 빛 3억 원도 사실 그의 돈이 아니라고 말하는 부분입니다.
- 그럼 경험 많고 실력 있는 최고의 마케터를 꼽으라고 하면 누가 떠오르나요? 정답은 "없다"입니다. 이 질문은 게리 베이너척이 그를 만나러 온 사람들에게 조언할 때 했던 말입니다. 그는 "그래서 당신들이 마케팅을 해야 한다, 마케팅에 절대적인 승자는 없다"라고 말하면서 마케팅을 적극적으로 권장합니다.
- 그래서 여러분도 스스로가 적극적으로 마케팅을 하거나, 최소한 마케팅에 대해 제대로 이해는 하고 있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 하지만 많은 시도를 하다가 성공을 얻어걸리는 것보다, 남들이 성공한 방식을 그대로 따라하면서 그 방법이 나에게 맞는지, 앞으로 다른 성공을 견인할 수 있을지를 확인하는 방법이 더 쉽다고도 설명합니다.
- 많은 사람들이 본인이 목표하고 원하는 것을 얻지 못하는 이유는 현실에 갇혀 있기 때문이고, 현실에 계속 같혀 있는 이유는 비정상 때문인데, 여기서 비정상이란 같은 것을 계속 반복하면서 "난 이걸 원해"라고 계속 말만 하는 상태를 의미한다.
- "어떤 정보를 받아들일 때 깊이 있게 사고하면서 필터링을 해야 한다. 꿈을 현실로 만들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어야 한다. 어떤 일을 할 때 실험에 임하는 과학자처럼 시도해보고, 되면 좋고 안 되면 다른것을 시도해라."
- 이런 패턴이 반복되면 자신이 한심스럽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이것에 대해 <하이퍼포커스(Hyperfocus)>의 저자 크리스 베일리는 말합니다. "집중하지 못하는 이유는 우리의 뇌가 방해를 받아서가 아니라 방해받는 그 자체를 좋아하기 때문이다."
- 지금 여러분의 삶에서 글이 써지지 않고 있다면 몰입을 하지 않아서가 아니라, 이것저것 조금씩 적당히 하는 삶에 몰입되어서 그런 것입니다.
- "매일의 행동을 적어라. 내가 어떤 습관이 있는지 알아야 바꿀 수 있다."
- 이 일화 속 아이들에게는 체스에 집착하는 습관이 정상적인 문화였습니다. 여기서 저자가 말하고자 하는 포인트는 여러분이 추구하는 행동이 정상적으로 받아들여지는 커뮤니티와 문화를 찾아 합류하라는 것입니다.
- 저자는 우리가 어떤 습관을 가질지 고르는 게 아니라 모방한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사람들은 세 가지 유형의 그룹을 통해 습관을 모방합니다. 가까운 사람, 다수의 사람, 힘 있는 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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