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 혼마 이쿠오 / 조해선
출판 : 북라이프
출간 : 2019.04.30
저자는 일상 생활 속에서의 호흡이 안정된다면 보다 나은 삶을 살 수 있다고 말한다. 질병, 활력, 감정과 노화 조절까지 호흡력은 생명력과 거의 같은 의미라는 것이다. 감정을 가라앉힐 때 심호흡이 도움이 된다는 점에서 저자의 주장은 일견 타당하다.
요가 같은 활동을 통해 의식적으로 호흡의 흐름을 길게 연습하는 것도 물론 도움이 되지만, 자는 시간을 포함해 대부분의 순간 사람들은 무의식적으로 호흡하므로 호흡과 관련된 근육들을 평소에 단련해두는 것이 더 효과적이라고 주장한다. 그에 이어 자세 교정과 비슷한 차원에서 호흡근 훈련법을 제시하는데 그림만으로 바로 이해가 되지는 않는다. 몇 동작은 연습이 필요해보이는데, 동영상이 있다면 더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다.
7단계를 모두 익히지는 않을 것 같고 불편감을 크게 느끼는 몇 동작은 스트레칭처럼 뻐근할 때마다 해보려 한다.
본격적으로 공기가 차가워진다.
원래도 차가운 계절에는 바빴지만 이번 겨울은 여러모로 조금 벅찬 수준이 되지 않을까 꽤 긴장된다.
이런 시기에 하나라도 다급할 때 도움이 될 수 있는 방법이 있다는 것은 마음의 위안이 된다.
- 호흡과 자율신경은 상호 작용한다. 호흡이 불안정하면 자율신경도 균형을 잃어 각종 질병에 노출된다. 그뿐만 아니라 호흡은 우리의 감정을 좌우하기도 한다. 호흡이 안정적이지 않으면 불안이 나 짜증 같은 부정적 감정이 쌓이기 쉽다. 따라서 잘못된 호흡이 습관이 된 사람은 알게 모르게 다양한 건강상 문제를 겪을 확률이 높아 더 빨리 노화하고 쇠약해진다. 이처럼 호흡의 질은 우리의 건강수명을 크게 좌우한다.
- 노래에는 호흡과 건강을 지키는 힘이 있다. 그러니 한번 음악에 호흡을 실어 기분 좋게 노래해보자. 삶을 즐기면서 호흡 기능을 오래도록 건강하게 유지할 수 있을 것이다.
- 불안 같은 감정과 호흡이 서로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살펴보자. 감정과 호흡은 한 몸이다. 화가 나면 호흡은 흐트러진다. 정해진 시간 안에 처리해야 할 일이 있어 초조함을 느낄 때나 소름이 돋을 정도로 무서운 장면이 떠올랐을 때 호흡은 빨라진다. 반면 친한 사람과 담소를 나눌 때나 혼자서 편히 쉴 때는 호흡이 차분해진다. 이처럼 호흡은 우리의 감정을 비추는 거울과도 같다.
- 여러분은 어떠한가? 하루하루를 살면서 숨이 막히거나 삶이 버겁지는 않은가? 만약 조금이라도 마음에 짚이는 구석이 있다면 호흡을 변화시켜 살아가는 기쁨을 되찾아야 한다. 다시 말해, 고통스러운 호흡을 편안한 호흡으로 바꿔 삶을 편하게 바꿔야 한다는 말이다.
- 가슴, 다리, 몸통 등 어느 부위의 근육이든 백색근과 적색근이 대체로 반씩 섞여 있다. 하지만 갈비사이근은 다르다. 같은 호흡근이라도 가로막이나 큰가슴근은 백색근과 적색근이 반 정도씩 뒤섞여 있는데, 갈비사이근만은 유일하게 대부분이 적색근으로 이루어져 있다. 특히 속갈비사이근에는 백색근이 고작 3퍼센트뿐이다.
- 평소에 생활하면서 이 5가지 방법을 실천하면 갈비사이근을 강화해 호흡 기능을 오래도록 튼튼하게 유지할 수 있다.
① 가슴을 펴고 등을 곧게 세워서 자세를 바로잡자
② 호흡근을 유연하게 만드는 스트레칭을 하자
③ 길게 소리를 내거나 소리 내어 노래를 부르자
④ 숨을 내쉬는 훈련을 하자
⑤ 유산소 운동과 지구력 강화 운동을 하자
- 마취가 필요한 환자 중 흉부 관련 수술을 받는 환자는 수술 전에 호흡 운동을 한다. 호흡 단련용 호흡기에 달린 관을 입에 물고 숨을 내뱉어서 통 안에 든 탁구공처럼 생긴 작은 공을 위로 띄우게 한다. 수술 후에 폐가 수축하거나 쪼그라들지 않도록 수술 전에 폐의 상태를 가다듬는 과정이라 할 수 있다. 호흡 재활 치료를 할 때는 통을 단계적으로 좁게 만들어서 저항을 만든 다음, 그 저항을 이겨낼 만큼 강하게 숨을 들이마시고 내쉬게 하는 방법을 쓰기도 한다. 이처럼 좁은 통을 이용하면 호흡근의 힘을 기르는 데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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