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 이권복
출판 : 한스미디어
출간 : 2019.03.22
툭 튀어나와 읽게 되었다.
돈 공부에 관한 책이라지만 어떻게 사는 것이 주체적인 삶인가에 관한 내용이라고도 볼 수 있었다. 무작정 열심히 할 것이 아니라 '무엇을' 위해 '어떻게' 할 것인지를 명확히 해야한다는 부분이 와닿는 바가 많았다. 최근 방향성을 잃은 듯해 고민이 깊었는데, 어느 정도 생각이 정리된 시점에 읽게 되니 색다르게 읽혔다.
(다만 현재 내가 생각하고 있는 방향성이 옳은지에 관해서는 조금 더 고민을 해 봐야 할 것 같다.)
저자는 후반부에 돈 공부를 하는 것은 미래를 '예측'하기 위함이 아니라, 언제고 닥칠 수 있는 예상치 못한 변화에 잘 '대응'하기 위해서라고 말한다. 미리 알고 맞추는 건 전문가에게도 어려운 일이지만, 재빠르게 흐름을 읽고 그에 탑승하는 것은 잘 단련된 판단력과 결단력이라는 것이다. 자신만의 투자 철학을 갈고 닦을 것, 잘 아는 것만으로도 이익을 낼 수 있으니 모두 다 잘하려고 욕심내지 말 것. 결국 자기가 가장 잘 하는 하나를 파고들어 시스템을 갖추고 알아서 굴러가도록 만들라는 무척 '자본주의'적인 내용이기도 했다.
이론을 체득하려면 실전을 겪어야 한다. 그러나 저자는 '시행착오'를 최대한 피하라고 말한다. 일반적인 공부에서 겪는 시행착오는 대개 시간적 손실이지만 돈 공부는 돈까지도 잃을 수 있다. 자본은 규모의 경제 법칙의 지배를 받는다. 즉, 내가 입은 손실은 절대 금액이 아닌 '비율'로 살펴봐야 하며, 50%를 잃었다면 원금으로 복구하기 위해서는 50%가 아닌 100%의 이익을 얻어야 겨우 다시 원금이 된다. 그 돈을 복구하는 시간만큼 얻을 수 있었던 수익은 제하고서도 말이다. 그러므로 돈 공부를 할 때에는 절대 잃지 않겠다는 마음으로, 제대로 칠 수 있을 때가 아니면 기다리는 것이 더 나을 수 있다는 이야기도 건넨다. 자신 있는 공을 기다리는 동안 스트라이크 아웃이 되지는 않는다는 것이다.
마인드셋이 가장 중요하다는 점도 흥미롭게 읽었다. 즐겁게 읽었다.
- 이런 활동을 얼마나 반복했을까. 아낄 수 있는 돈은 최대한 아껴서 투자의 종잣돈으로 활용하고, 투자를 계속하자 26세에 1억 원이라는 돈을 은행 계좌에 찍을 수 있었다. 그때의 감격은 잊히지 않는다. 1억 원이라는 금액이 가져다주는 그 자체의 느낌보다는 직장생활을 하지 않고서도 이 돈을 모았다는 사실이 감격스러웠다. 내가 나중에 본격적으로 돈을 벌기 시작하면 이보다 훨씬 빠른 속도로 돈을 모을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다. 내가 내 돈으로 직접 주식투자를 하고 돈 공부를 하면서 얻은 가장 큰 수확이었다.
- 고등학교 때를 생각해보면 우리는 수학을 잘하기 위해서 수학학원을 다녔고, 영어를 잘하기 위해서 영어학원을 다녔다. 부모님 역시 그런 과목을 못 하면 학원에 보내는 것을 당연하게 여기셨다. 돈도 마찬가지다. 돈을 많이 벌고 싶다면 돈 공부를 해야 한다. 수학 공부를 하지 않으면 수학을 못 하는 게 당연하듯, 돈 공부를 하지 않으면 돈을 모을 수 없다. 그런데 우리는 이러한 사실을 애써 무시한다. 오로지 좋은 직장에 들어가서 높은 연봉을 받는 것이 부자가 되는 길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 길이 가장 위험한 길이다. 수많은 부자가 그렇게 이야기한다. 어느 정도 안정적인 삶을 살아갈 수 있을지는 몰라도 결코 부자가 될 수는 없다. 그래서 돈 공부는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 돈에 대해 많이 알면 알수록 그만큼 돈 벌 기회를 잡을 가능성이 커지고, 실제로 돈을 번다.
- 무언가를 열심히 하는 것은 좋은 일이다. 무언가를 위해 노력하면, 결과물은 어떤 형태로든 나오기 때문이다. 그래서인지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하라", "무슨 일이든지 가리지 말고 열심히 하라"는 식의 이야기가 많이 들린다. 물론 틀린 말은 아니다. 하지만 조금은 위험할 수 있다.
- 정말 열심히만 노력하면 행복한 삶을 살아갈 수 있는 것일까? 그게 아니라면, 우리도 마냥 열심히 할 게 아니라 방향을 바꿔야 하는 게 아닐까.
- 물론 이 중에 틀린 답은 없다. 이들 모두 부자가 되는데 혹은 경제적 자유를 이루는데 중요한 요소가 될 수 있는 것은 분명하다. 하지만 나는 학벌, 부모, 재능 이전에 더 중요한 것이 있다고 생각한다. 그것은 바로 그 사람의 생각, 정확히 말해 부에 대한 생각이다.
- 이처럼 성공한 사람과 성공하지 못한 사람은 마인드가 다르다. 우리는 마인드의 차이가 성공과 실패를 가를 정도로 중요한 요소임을 알 수 있다. 이런 이야기는 워런 버핏이나 드위트리 펜션의 이야기처럼 단순히 어떤 사업을 하는 데에만 해당하는 것은 아니다. 돈을 모으는 데도 이러한 마인드의 차이는 완전히 다른 결과를 초래한다. 경제적 자유를 꿈꾸는 당신이 가장 먼저 해야 하는 것은 당신의 마인드를 바꾸는 것이다. 마인드를 바꾼다는 것, 많은 책에도 쓰여있고 많은 사람이 이야기하지만, 굉장히 어렵다. 오랜 세월 인생을 살아오면서 형성된 마인드를 하루아침에 바꾼다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 설령 마인드를 바꾼 것처럼 느끼더라도 사실은 바뀌지 않는 자기기만에 빠지는 경우도 많다. 진정성이 결여된 것이다. 그래서 마인드를 바꾸기 위해서는 끊임없이 자기 설득을 해야 한다. 수많은 책을 읽고 성공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계속 반복해서 자신에게 주입해야 한다. 그렇게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면 자기 생각이 서서히 바뀌기 시작한다. 과거와는 다르게 생각하는 것이다.
- '노력의 방향성'이 잘못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면, 문장 기술력이 요구되는 시험인데 연도나 용어 등 세세한 것만 암기하는 식으로 말입니다. 높은 점수를 따려면 어떤 힘을 연마할 필요가 있는지 확실히 파악하고, 그것에 맞는 공부를 해야 성적이 오릅니다. 머리가 나쁘다고 성적이 오르지 않는 것은 절대 아니므로 '무엇을 어떻게 공부해야 하는가'를 제대로 생각하고 궤도를 수정하면 성적은 분명히 오릅니다.
<출처 : 최은혜, '몇 시까지 끝낸다’ 공부 미선 정해 게임처럼 공략해봐요, <중앙일보>, 2018.03.19>
- 대신에 노력의 방향성을 이야기 했다. 무작정 책으로 공부를 하는 게 아니라 기출문제 분석을 통해 시험에서 요구하는 것을 정확히 파악하고, 그 요구하는 것만 공부하여 최단기간에 합격할 수 있었다. 무작정 공부하는 시간을 늘려야 합격한다는 마인드가 아닌 시험에 필요한 것만 최소한으로 공부하겠다는 마인드가 최단 기간 합격에 절대적인 영향을 끼친 것이다. 다시 돈 이야기를 해보자. 돈을 모으겠다면 당신이 가장 먼저 해야 하는 것이 무엇인지 이제 알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그렇다. 마인드를 바꾸는 것이다. 지금 내가 돈이 없는 것은 마인드가 잘못되어서 그럴 가능성이 높다. 삶을 살아가는 마인드 자체가 잘못이라는 게 아니라 돈을 모으는데 적합한 마인드가 아니라는 것이다.
- 우리는 언어를 통해서 세상을 바라본다. 언어로 규정되어 있지 않은 것들을 우리는 표현할 수 없으며, 인식할 수 없다. 언어가 우리의 사고를 지배하고, 우리는 우리가 알고 있는 언어만큼만 세상을 바라볼 수 있다.
- 그래서 언어를 안다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우리는 언어를 통해서 세상을 인식할 수 있고, 언어가 없으면 있는 것도 볼 수 없게 되기 때문에 여러 가지 다양한 언어를 배워나가야 한다. 하지만 사람들은 이런 노력을 하지 않는다. 당연히 모르니 인식조차 할 수 없으며, 잘못됐다는 생각 역시 없다.
- 우리는 목표를 달성하는 과정에서 '시행착오'라는 말을 굉장히 긍정적으로 쓴다. 처음이니까 당연히 겪어야 되는 비용 정도로 생각한다. 그래서 처음 겪어야 하는 시행착오에 대해 굉장히 관대한 태도를 보이는데 되도록 시행착오는 안 겪는 게 가장 좋다. 시행착오 역시 비용이다.
- 돈을 모으기 위해 주식투자를 했다고 해보자. 어떤 주식이 좋은지 포털사이트에 검색해보고, 각종 게시판에 들어가서 오를 거라고 쓰인 종목을 골라서 샀다. 아마도 작전 세력에게 당해 돈을 잃을 확률이 높다. 그렇게 몇 번 크고 적은 돈을 잃으면서 '아, 이런 방법으로는 주식투자를 해선 안 되겠구나' 느끼는 것이 바람직한가? 그렇지 않다. 이건 시행착오가 아니라 준비가 안 된 것이다. 이미 주식투자로 막대한 돈을 번 사람들이 자신의 투자철학과 투자방법을 책으로 써놓았는데도 그러한 책 한 권도 읽지 않고 자기 생각에 따라, 감으로 투자하는 것은 무모한 행위다. 그러니 비싼 수강료를 내고 시행착오를 겪을 수밖에 없는 것이다. 그래서 무슨 일을 시작할 때는 책을 가장 먼저 읽어야 한다. 주식으로 돈을 벌기로 하든, 부동산으로 돈을 벌기로 하든 가장 먼저 해당 분야의 책을 읽는 것이 중요하다. 그래서 주식이 뭔지, 주식투자의 장단점은 무엇인지, 부동산은 무엇인지, 부동산 투자의 장단점은 무엇인지 본인이 명확하게 알고 있어야 한다.
- 금리는 돈에 대한 사용료를 의미한다. 이처럼 금리에 대한 설명은 간단한데, 금리를 공부해야 하는 이유는 금리의 종류와 역할이 경제에 있어서 굉장히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또 생각보다. 금리의 종류가 많다. 우리는 보통 예금금리, 대출금리 정도를 알고 있지만, 이 세상에는 수많은 금리가 있다. 콜 금리, 환매조건부 채권 금리, 회사채 금리, 전환사채금리, LIBOR 금리, CD 금리, 코픽스 금리, 통화채 금리, 금융채 금리 등. 이 금리들을 모두 달달 외울 필요는 없지만 이런 금리도 있다는 것 정도는 알아두자.
- 노동으로 벌어들이는 소득에는 한계가 있지만, 자산으로 벌어들이는 소득에는 한계가 없기 때문에 그 격차는 점점 더 커진다. 두 번째로 살펴보아야 하는 것은 번 돈보다 중요한 것이 남는 돈이라는 것이다. 부자와 중산층, 가난한 사람들을 이야기할 때 로버트 기요사키는 소득의 크기에 관해서 이야기하지 않았다. 부자는 급여가 얼마이고, 가난한 사람은 급여가 얼마인지에 대해 이야기하지 않았다. 이는 급여가 얼마가 됐든 간에 부자가 되고 안 되고는 버는 돈에 달린 것이 아니라 남는 돈에 달렸다는 것을 의미한다.
- 결국 부자가 되기 위해서는 내가 일하지 않아도 소득을 가져다주는 시스템을 만들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 일정한 급여가 있을 때 이것을 가지고 자산을 사서 모으는 것이다. 그리고 마침내 그 자산에서 오는 소득이 노동 소득을 넘어서기 시작할 때, 일하지 않아도 되는 경제적 자유의 길로 들어서게 된다.
- 앞서 복리효과를 이야기 하면서 손실에 대해 이야기를 했다. 50% 마이너스가 나면 100% 수익이 나야 원금이 회복된다. 우리가 결코 방망이를 함부로 휘둘러서는 안 되는 이유다. 큰 수익은 큰 리스크가 따르는 법이다.
- 두 대의 버스가 있다. A라는 버스는 목적지는 결정되어 있지만, 그 버스를 타고 있는 승객들은 그리 뛰어난 사람들이 아니다. 반대로 B라는 버스는 목적지가 결정되어 있지는 않지만 그 버스를 타고 있는 승객들이 아주 뛰어난 사람들이다. A와 B, 이 둘 중 어느 버스가 먼저 목적지에 도달할 것이라고 생각하는가?
- 짐 콜린스는 위대한 기업을 만든 경영자가 가장 먼저 한 일에 대해서 연구하였는데, 그들이 좋은 기업에서 위대한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가장 먼저 한 일은 그럴듯한 비전을 만들고 목표치를 제시하는 일이 아니었다고 한다. 좋은 기업을 위대한 기업으로 만들어낸 경영진이 가장 먼저 한 일은 적합한 사람들을 남기고 부적합한 사람들을 버스에서 내리게 하는 일이었다.
- 결국 버스가 목적지에 가장 빨리 도착하기 위해서는 버스에 타고 있는 승객이 중요하다는 이야기다. 목적지가 먼저 정해진 버스 A는 목적지를 향해 달리기만 하면 되니 더 빨리 도착할 것 같지만 잘 가다가도 우왕좌왕하며 가다 서다, 돌아가기를 반복하며 목적지에 도착하지 못하거나 늦게 도착한다. 반면에 우수한 승객만 타고 있는 버스 B는 목적지가 없더라도 승객들이 합심하여 목적지를 정하고 빠르게 도착한다는 것이다. 필립 피셔가 왜 주식을 팔 시점으로 경영진의 교체를 언급하고 있는지 엿볼 수 있다.
- 매달 혹은 매년 정기적으로 일정한 수입을 원하는 사람들은 부동산이나 예·적금에 투자하는 경우가 많다. 주식투자는 사고팔아서 수익을 만드는 매매차익으로만 돈을 벌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렇지 않다. 월세를 받는 부동산처럼, 이자 수익을 얻을 수 있는 예금 및 적금처럼 일정한 현금흐름이 필요한 경우에도, 주식투자는 매력적인 투자수단이 될 수 있다.
- 하지만 여기서 우리가 정확히 알아야 할 게 있다. 대체 불가능성이란 남들보다 더 낫게 하는 데서 오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대체 불가능성은 남들과 다르게 하는 데서 온다. 더 낫게 하려는 노력이 아니라 다르게 하려고 노력할 때 우리는 비로소 대체 불가능성을 가질 수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경우는 더 낫게 하려고 노력을 하면서 다른 존재가 되고 있다고 생각한다. "남들은 토익점수가 900점인데 나는 토익점수가 950점이니 남들과 달라"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 차이는 남들과 다른 게 아니다. 남보다 조금 나은 것뿐이다. 남들과 다른 경쟁력이라는 것은 남이 다 토익점수를 올리려고 애를 쓰고 있을 때, 중국어 공부를 하는 것이다. 회사 내에서 중국어를 할 줄 아는 사람이 나만 있다면, 나의 토익점수가 남보다 조금 뒤처지더라도 걱정할 필요가 없다. 내가 회사에 없다면, 회사에서 중국어를 할 사람이 필요한 경우 이를 대신할 사람이 없기 때문이다. 이것이 바로 남들과 다른 차별화다.
- 남들과 다르다고 해서 모두가 경쟁력이 되는 것은 아니다. 내가 처한 환경, 내가 속한 시장에서 필요로 하는 연관 능력을 키우는 게 중요하다. 나 혼자 세계에서 극소수만이 사용하고 있는 외국어를 알고 있다고 해서 대체 불가능성을 얻는 것은 아니라는 의미다. 그러니 대체 불가능성을 얻고자 한다면, '희소성'과 '시장성'을 모두 살펴보자. 희소성과 시장성을 확보한 능력은 불안한 시대에 나를 지키는 강력한 무기가 될 것이다.
- 우리가 버는 소득에는 크게 2가지 소득이 있다. 하나는 적극적 소득이고 다른 하나는 소극적 소득이다. 적극적 소득이라고 하면 우리가 시간을 들여서 버는 소득을 말하고, 소극적 소득은 우리의 시간과 관계없이 벌어들이는 소득을 의미한다. 이 둘을 가르는 중요한 기준은 "내 시간이 투입되는가, 투입되지 않는가"다. 노동시간과 비노동시간은 이렇게 생각할 수도 있다. 노동시간은 우리가 돈을 벌기 위해서 쓰는 시간이고, 비노동시간은 자유롭게 무언가를 할 수 있는 시간으로 말이다. 그러면 이제 우리는 우리 삶에서 어떤 시간을 늘리고 어떤 시간을 줄여야 하는지 알 수 있다. 노동시간을 줄이고 비노동시간을 늘리는 게 중요하다. 그래야 내가 하고 싶은 것을 할 수 있는 시간이 늘어난다.
- 하지만 우리가 이런 사실을 알면서도 비노동시간을 늘리지 못하는 것은 우리가 노동시간을 줄이면 소득도 줄어들기 때문이다. 소득이 줄어들면 우리가 할 수 있는 것도 줄어든다. 더 나아가 소득 자체가 아예 없다면 생존 자체가 불가능하다. 그래서 우리의 시간이 들지 않는 소극적 소득이 필요하다.
- 그렇다면 소극적 소득을 늘리기 위해 필요한 건 무엇일까? 바로 돈에 대한 공부와 시스템이다. 돈 공부에 대한 이야기는 앞서 하였으니 여기서는 시스템에 대해 이야기를 하도록 하자. 소득적 소득을 만드는 데 있어, 돈 공부만큼이나 중요한 것이 바로 시스템을 만드는 것이다. 시스템이라는 것은 내가 일하지 않아도 자동으로 나에게 돈을 가져다주는 것을 말한다.
- 그래서 우리는 전문가를 너무 신뢰해선 안 된다. 전문가 역시 우리와 같은 인간이기 때문에 그들도 한계가 있다. 그들의 이야기가 과거에 한두 번 맞을 수는 있어도 그것은 운이 좋아 맞아떨어진 것이라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또 그들이 주장하는, 자신들이 맞췄다고 말하는 과거 대부분은 자신들의 틀린 예측은 모두 빼고 맞은 예측만 제시했을 확률이 높다. 따라서 전문가의 견해는 하나의 의견으로서 참고만 해야지 그 의견에 따라 자신의 모든 재산을 베팅해선 안 된다. 그것 역시도 본인 책임이라는 것을 분명히 알고 있어야 한다. 그렇다면 돈 공부를 하는 것이 의미가 없는 것일까? 그렇지 않다. 돈 공부를 하는 것은 분명히 부를 만드는 데 도움을 준다. 다만 우리가 돈 공부를 하는 것은 미래를 예측해서, 오지 않은 미래를 맞혀서 돈을 벌기 위한 것이 아니다. 내년에 아파트값이 오를지 떨어질지, 다음 달에 주식이 떨어질지 오를지를 예측하기 위해서 돈 공부를 하는 것이 아니라는 말이다. 시장이 어려워지면 우리가 어떤 대응을 해야 하고, 시장이 좋아지면 어떻게 판단하고 행동해야 하는지 알기 위해서 우리는 돈 공부를 하는 것이다. 즉 예측이 아닌 대응하기 위해서 돈 공부가 필요하다. 지금의 상황을 이해하기 위해서 과거의 사례를 공부할 필요가 있고, 미래의 상황을 그려보기 위해서 여러 가지 경제이론을 알아둘 필요가 있다. 이처럼 시장은 예측하는 것이 아니라 대응하는 것이기에 우리는 늘 돈 공부를 해야 한다. 어떻게 급변할지 모르는 시장을 이해하고 대비하기 위해서는 다양하고 많은 지식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 그런데 한 가지 아이러니한 것은 우리가 미래를 예측할 수 없다는 사실은, 역설적이게도 투자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이 지식이 아니라는 사실을 의미한다는 것이다. 평생을 공부한 경제 석학조차도 경제위기를 예측할 수 없고 제대로 대비할 수 없다면, 과연 투자자 간에 지식의 차이라는 것이 얼마나 날 것이며, 난다고 하더라도 그 차이가 투자 성과에 미치는 영향은 얼마나 되겠는가 하는 것이다. 세계적으로 큰 성공을 거둔 투자자가 경제 석학이 아니라는 사실은 투자에 있어서 경제 지식만큼이나 더 중요한 뭔가가 있다는 것을 암시한다. 그것은 바로 투자철학, 결단력, 위기를 두려워하지 않는 담대함이다. 결국 우리가 공부하는 다양한 돈에 대한 지식은 우리의 판단과 행동을 돕는 도구다. 똑같은 수업을 듣고, 똑같은 지식을 가진 사람이 투자하더라도 투자 결과가 모두 다른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 그래서 우리는 돈 공부의 완성이 자신만의 투자철학을 정립하고 그에 맞춰 본인만의 투자스타일을 만들어 가는데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우리가 앞으로 살아가는 동안 수없이 많은 위기와 호황이 올 것이다. 그리고 지금까지 없었던 상황도 맞이하게 될 것이다. 그러나 빠른 속도로 변하는 경제 상황에 휘둘리지 않고 확고한 투자철학을 바탕으로 자신의 투자스타일을 지켜나가는 투자자만이 결국 어려운 상황에서 살아남아 큰 기회를 잡을 것이다. 어떤 상황에도 흔들리지 않는 자신만의 스타일 만들기, 이것이 바로 우리가 돈 공부를 통해 추구해야 할 최고 목표다.
- 그런데 문제는 생산성이 이렇게 급증했는데도 부르주아 계급만 부유해지고 프롤레타리아의 삶은 여전히 궁핍하다는 것이다. 우리는 18단계의 제조공정을 통해 생산된 4만 8천 개의 옷핀이 왜 한쪽으로 쏠리는지에 대해 한 번쯤 고민해볼 필요가 있다. 다행히도 이 문제에 대해 우리보다 먼저 고민한 사람이 있었으니 바로 마르크스다. 그는 이러한 부의 불평등에 대해 부르주아와 프롤레타리아 사이에 '착취'가 이루어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했다. 상품이라는 것은 원료에 노동력이 투입됨으로써 만들어진다. 따라서 상품의 가격도 원료의 가격+노동력의 가격으로 이루어져야 한다. 그런데 실제 상품 가격은 이보다 비싸게 매겨진다. 이윤이 있기 때문이다.
(리뷰자 주 : 저자는 이 지점에서 상품의 가격이 높게 책정되었다는 방향으로 설명하고 있으나, 보통은 노동을 착취하여 가격을 조정한다고 본다. 따라서 자본주의 하에서는 노동에 대한 정당한 대가를 지불한다면 자본가들의 이익을 위해 물가가 오를 수밖에 없게 되는데, 결국 저자가 말하는 돈 공부의 핵심은 자본주의를 이해해야 한다는 것이므로 이런 방향성으로 설명하는 듯하다.)
- 그런 의미에서 종잣돈 1,000만 원은 의미가 있다. 액수도 액수지만, 1,000만 원이라는 종잣돈을 마련하기까지 걸리는 시간 동안 만들어지는 나의 습관과 생각들이 1억 원, 10억 원을 모을 힘을 길러준다. 그러니 경제적 자유를 꿈꾸는 당신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일단 1,000만 원을 모으는 일이다. 분명히 1,000만 원을 모으기 전과 모은 후 당신의 모습은 많은 것이 달라져 있을 것이다. 돈의 액수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당신의 생각과 습관이 변한다면 비로소 당신은 이제 경제적 자유를 꿈꿀 자격을 갖춘 것이다.
- 그래서 하루라도 어렸을 적에 부자가 되기 위해서 가장 먼저 해야 하는 일은, "돈을 어떻게 벌면 크게 벌 수 있을까?", "어떤 사업이 대박이 날까?", "어느 아파트가 가격이 오를까?"를 고민하는 것이 아니다. "지금 내가 사는 물건이 나에게 필요한 물건인지", "이 물건의 가격은 얼마가 적당한 가격인지", "같은 물건을 더 싸게 살 방법은 없는지" 등을 고민하고 판단하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 부동산 투자로 큰돈을 번 사람들은 상가도 하고, 아파트도 하고, 빌라도 하고, 땅도 하는 투자자일 것 같지만 책을 보면 그렇지 않다. 아파트를 하는 사람은 아파트만, 빌라를 하는 사람은 빌라만, 땅을 하는 사람은 땅만 한다. 이것저것 다하는 경우는 찾아보기 어렵다. 이것저것 다하면 돈을 더 많이 벌 것 같지만 실제로는 그렇게 해서 돈을 버는 사람은 없다. 이처럼 내가 좋아하는 투자 대상에만 꾸준히 투자하는 것, 이것을 '선호의 일관성'이라고 한다. 자기가 선택한 것을 오래도록 바꾸지 않고 그 선택을 지키는 것이다. 내가 한 선택을 그대로 지켜나가는 것. 말은 굉장히 쉬워 보이지만 투자를 조금이라도 해본 사람은 안다. 그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말이다.
- 투자의 기술이라든지, 혼자만 알고 있는 비밀정보를 가지고 투자를 한다고 믿는다. 하지만 정말 제도권 내에서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그렇지 않다. 가격이 가치보다 떨어졌을 때 사서 가격이 가치만큼 올라오면 판다든지, 주식은 '사는 것이지 파는 것이 아니다'라는 생각으로 꾸준히 주식을 모으면서 기업의 이익을 나누어 가진다. 그리고 자신들의 판단을 쉽게 바꾸지 않는다. 이들은 자신의 철학을 가지고 꾸준히 투자해나간다. 투자에서 성공하는 것은 정보도, 기술도, 감각도 아닌 선호의 일관성이라는 것을 보여준다. 결국에 투자에는 시간이 필요하다. 자신의 철학을 가지고 선호를 일관되게 지켜간 사람만이 수익이라는 달콤한 과실을 먹을 수 있다. 시골에서 농사만 짓던 할아버지도 가지고 있던 땅이 개발되면서 큰 부자로 만드는 힘, 바로 선호의 일관성이다.
- 부채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자. 사람들은 부채를 싫어한다. 부채는 다른 사람들에게 돌려주어야 하는 무언가를 의미하기 때문에 부정적으로 생각한다. 하지만 무지개 속에 수만 가지 빛깔이 들어있듯이, 부채 역시도 부정적인 것만 들어있지 않다. 하지만 부정적인 인식만 하고 부채를 보는 사람들의 눈에는 긍정적인 요소가 보이지 않는다.
- 이미 우리가 원하는 것을 달성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는 것이 한 가지 방법일 것이다. 여기에는 직접 그 사람을 만나는 것도 방법이지만, 그러기엔 너무나도 큰 비용과 시간이 들 수 있다. 상대방이 만나줄지도 의문이고 말이다. 하지만 직접 만나는 것과 달리 아주 손쉬운 방법이 있는데 그것이 바로 독서다. 책에는 내가 원하는 것을 이룬 사람들의 경험이 적혀 있다. 이런 책을 통해 우리는 그 사람이 겪은 것을 알 수 있고, 그 사람의 철학과 메시지를 가지고 내 삶에 적용할 수 있다. 즉 독서만 한다면 그 사람이 겪은 시행착오를 피할 수 있으며 동시에 나의 시행착오도 줄일 수 있다.
- 물론 책을 수십 권 읽어도 실전과 다른 점이 한둘이 아니다. 그래서 책으로 공부한 뒤에도 실패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이처럼 사전에 충분히 준비하고 뛰어들어도 돈을 잃는 경우가 많은데 아무것도 모르고 투자부터 하겠다고 하면 돈을 잃을 가능성이 매우 높을 수밖에 없다.
- "한국은행은 효율적인 통화신용정책의 수립과 집행을 통해 물가안정을 도모함으로써 나라 경제의 건전한 발전에 이바지합니다."
위의 문장을 통해 우리는 한국은행이 물가안정을 목표로 설립된 기관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저녁에 뉴스를 보다 보면 물가가 많이 올라서 서민들의 삶이 어려워졌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그래서 일부 사람들은 물가가 오르면 나쁜 것이고, 물가가 내리면 좋은 것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는데 여기서 우리는 정확히 알고 가야 한다. 정부에서는 물가 하락을 목표로 정책을 펼치지 않는다는 것이다. 정부가 원하는 것은 '물가안정'이다. 이는 물가가 급격히 올라가거나 내려가는 것 모두 원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 기준금리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한 나라의 모든 금리의 기준이 되는 금리다. 각종 금리가 이 기준금리에 따라서 움직이고, 한국은행은 이 기준금리를 가지고 통화정책을 운용한다. 우리나라의 경우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 물가동향, 국내 경제 상황, 국외 경제 상황, 금융시장 등을 고려하여 기준금리를 결정하는데 이렇게 결정된 기준금리는 금융기관간 초단기 금리에 해당하는 콜 금리에 영향을 미치고, 콜 금리는 시장 금리, 예금 금리, 대출 금리 등에 영향을 주어 결국에는 물가와 실물경제까지 영향을 미치게 된다.
- 금세공업자는 어떤 사람이 금을 가지고 오면 일정한 비용을 받고 그것을 금화로 만들어 주었다. 그렇게 금세공업자가 만든 금화를 가지고 사람들은 물건을 사고팔았다. 하지만 상공업이 발달하여 거래가 많아지면서 금화 역시 불편이 잇따랐다. 금화도 무게와 크기의 제약으로 많은 양을 가지고 다니기에는 여전히 불편했고 수많은 금화를 몸에 지닐 경우 분실이나 강탈의 위험성도 있었다. 그래서 사람들은 금화를 금고에 보관하기 시작했다. 금과 같은 귀금속을 보관해주는 사람들을 '골드스미스 goldsmith'라고 불렀다. 골드스미스들은 대부분 금세공업자들이었고 금을 보관하는 금고를 가지고 있었다.
- 한 달에 지급해야 하는 대출이자보다 더 많은 현금 흐름을 창출할 수 있으면 과감히 그 대출이자를 이용할 줄 알아야 한다. 은행이 우리에게 예금을 유치하고 그 예금을 바탕으로 대출을 일으켜 수익을 창출하듯이, 우리 역시도 은행으로부터 자본을 유치해서 그 자본을 바탕으로 투자를 일으켜 수익을 창출해야 한다. 투자는 바로 여기서부터 시작한다. 주식이냐, 부동산이냐, 펀드냐, 보험이냐 등의 문제는 그 이후의 선택 문제다.
- 다시 섬나라 이야기를 해보자. 이 섬의 중앙은행이 화폐를 총 100만 원어치 발행했다. 그런데 이 돈 100만 원을 이 섬나라의 국민 A가 몽땅 대출했다. 대출원금은 100만 원이고, 이자는 10만 원이다. A는 은행에 110만 원을 갚아야 하는데 이는 물리적으로 불가능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중앙은행이 애초에 100만 원만 화폐를 발행했기 때문에 섬나라 전체에 110만 원이라는 돈은 없기 때문이다. 즉 A는 이자를 낼 수가 없는 상황이다. 결국 중앙은행에서 추가적로 돈을 발행해야 A는 원금과 이자를 갚을 수 있게 되고 섬나라의 사회도 원활하게 돌아간다. 이처럼 자본주의 사회에서 화폐의 양은 지속적으로 증가해야 한다. 그래야 사람들은 돈을 빌리고 그 돈을 이자까지 갚을 수 있기 때문이다. 문제는 이렇게 늘어만 가는 화폐의 양에 있다. 교환 기능을 지닌 화폐의 기능은 그 양이 많아지면 자연스럽게 가치가 떨어진다.
- 그렇다면 필립 피셔는 언제 주식을 팔아야 한다고 생각했을까? 필립 피셔는 가파르게 성장하던 기업이 어떠한 문제로 더 이상 그 성장세를 유지하지 못할 경우 주식을 팔아야 한다고 생각했다. 늘 업종 최고의 수익률을 기록하고, 시장 평균 성장률보다 더 높은 성장을 하던 기업이 갑자기 주춤하는 모습을 보인다면 주식을 팔 것을 고려해봐야 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여기서 주의해야 할 것은 "정말로 매력적이고 위대한 기업이 [단기적]인 사유로 인해서 성장률이 정체되는 경우라면 절대 팔아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성장이 주춤하게 된 원인이 단기적인 요인에 의한 것인지, 아니면 장기적인 요인에 의한 것인지를 분석하여 의사결정을 해야 한다는 의미이다. 만약 그 요인이 단기적인 것에 기인한 것이라면 우리는 그 기업의 주식을 계속 보유해야 한다.
- 워런 버핏은 자신의 투자지식이 벤저민 그레이엄으로부터 85%, 필립 피셔로부터 15%의 영향을 받았다고 말한 바 있다. 가치투자를 중시하는 벤저민 그레이엄으로부터는 기업의 계량적 가치, 다시 말해 기업의 가치를 정확하게 판단하여 주가와 비교하는 법을 배웠고, 필립 피셔로부터는 기업의 질적 가치를 판단하는 법을 배웠다. 사실 주식투자를 하는 데 있어 기업의 계량적 가치로부터 주가를 예측하고 판단할 수 있다면 우리나라에서 회계사가 주식투자로 가장 큰 성공을 거두었을 것이다. 하지만 워런 버핏도 회계사가 아닐뿐더러, 우리나라에서 주식투자로 손꼽히는 사람 중에서도 회계사 자격증을 가진 사람은 찾아보기 어렵다. 그것은 주식투자가 단순히 숫자로 계산하고 판단하여서 될 문제가 아님을 알려준다. 그런 측면에서 필립 피셔는 기업의 질적 가치를 새로운 투자 기준으로 제시함으로써 성공적인 성과를 일궈내었다는 것에 의미가 있다.
- 자판기와 맥도날드의 사례를 살펴보면, 시스템에는 2가지 조건이 충족되어야 하는 것을 알 수 있다. 하나는 시간의 법칙이고 다른 하나는 규모의 법칙이다. 시간의 법칙이라는 것은 나의 시간이 사업으로부터 분리되어야 하는 것을 의미한다. 내가 사업에 매달려서 나의 시간을 쓰고 있다면 그것은 자동 시스템이 아니다. 내가 시간을 쓰지 않아도 자동화 기계처럼 스스로 돌아가는 시스템이 우리가 만들어야 할 시스템이다. 나 대신 시스템이 일함으로써 나의 노동시간을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시간의 법칙과 함께 우리가 알아야 할 것은 바로 규모의 법칙이다. 시스템은 어느 정도 이상의 규모가 되지 않으면 시스템의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한다. 나의 노동시간을 줄이고 비노동시간을 늘리기 위해서는 시스템에서 일정 소득 이상이 만들어져야 한다. 그 규모가 커지면 커질수록 나의 노동시간이 줄어들 가능성이 커진다.
(리뷰자 주 : 다소 전형적인 자본의 논리다. 그리고 돈 공부란 자본에 관한 공부다.)
'활자가 흐르는 이야기 > Book1' 카테고리의 다른 글
[키 영어학습방법연구소] 매일 10분 왕기초 영문법의 기적 - 영문법이 이해되고 영어패턴이 읽힌다! (0) | 2021.12.29 |
---|---|
[에릭 재거] 라스트 듀얼 - 최후의 결투 (0) | 2021.12.29 |
[나폴레온 힐] 생각하라 그리고 부자가 되어라 - 나폴레온 힐, 부와 성공의 원칙 (0) | 2021.12.27 |
[진병관] 기묘한 미술관 - 아름답고 서늘한 명화 속 미스터리 (0) | 2021.12.26 |
[김완] 죽은 자의 집 청소 (0) | 2021.12.23 |
[조 메노스키] 킹세종 더그레이트 (0) | 2021.12.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