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자가 흐르는 이야기/Book1

[나폴레온 힐] 생각하라 그리고 부자가 되어라 - 나폴레온 힐, 부와 성공의 원칙

일루젼 2021. 12. 27.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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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나폴레온 힐 / 빌 하틀리 / 이한이

원제 : Think and Grow Rich Lib/E

출판 : 반니
출간 : 2021.01.05


 

도서관에 신청한 도서들이 도착했다는 연락을 받고 갔더니 사서 분이 이 책을 함께 내어주셨다. 함께 신청했던 책들은 <캘리번과 마녀>, <중세의 잔혹사 마녀사냥>인데 너무 이질적인 제목에 당황해서 잘못 건네주신 게 아니냐고 되물었더니 내가 예약한 도서가 맞다고 한다.

 

음...? 내가...? 

 

기억을 더듬어보니 어렴풋하게 그랬던 것 같기도 하다. 그런데 왜 뜬금없이 부자가 되어라 같은 책을 읽고 싶어 했단 말인가?

 

일단 연장 신청까지만 해두고 다른 책들을 먼저 읽고 있었는데 <사람은 생각대로 된다>에서 나폴레온 힐이 언급되면서 '아!' 싶었다. 뒤이어 나타난 돈 공부 책도 비슷한 맥락이다 싶어 이어서 읽었다. 내년에는 경제적인 부분도 좀 더 신경을 써봐야겠다. 

 

이 책은 나폴레온 힐이 앤드류 카네기를 인터뷰하면서 시작된 '성공한 사람들의 비밀' 프로젝트이다. 결정하는 데는 29초가 걸렸지만 실제로 수많은 부자들을 인터뷰하면서 그들에게 공통적으로 발견되는 특징들, 성공의 비밀 법칙들을 정리해 책으로 발표하기까지는 20여 년이 넘게 걸린 거대 프로젝트였다. 그리고 몇십 년이 흐른 지금 빌 하틀리가 현시점에 맞게 약간 손을 대어 새롭게 발간된 것이 이 판본이다.

 

제목에서는 부자를 말하고 있지만, 반드시 돈에 국한된 이야기들은 아니다. 오히려 원하는 목표가 있다면 그게 무엇이든 적용할 수 있는 만능키에 가깝다. 부는 그 성공에 뒤따라오는 증명표 같은 것일 뿐이다. 자신을 다듬는 법, 목표를 설정하는 법, 그것을 밀어붙이는 법 등을 실제 인물들의 성공 일화들을 통해 전달하는 방식은 일종의 <탈무드> 같은 느낌을 준다. 

 

뭔가를 집착 없이 내려놓기 위해서는 그것을 가져보거나 깊게 이해하는 것이 선행되어야 한다는 생각을 한다. 마음속 깊이 진심으로 '공'하려면 그것을 신포도로 만들지는 말아야 할 것이다. 위빳사나와 부를 위한 자기 계발서를 이어서 읽다니, 스스로도 기분이 묘하다. 각자에게 맞는 단계가 있다면, 현재의 나는 뭔가를 위해 더 치열해보는 경험이 필요한 게 아닐까 싶다. 

 

자신을 점검하기 위한 체크리스트가 무척 마음에 들어 발췌해두었는데, 방향을 잃었다 싶을 때마다 자가 점검해보기에 좋은 문항들이라고 생각한다. 더 나은 시간들을 위해서, 잘 활용할 수 있기를.

 


   

 - 부의 비밀은 이 책 전체에서 적어도 100번은 언급된다. 하지만 직접적으로 콕 집어 언급되지는 않을 것이다. 비법을 찾아다니고 이용할 준비가 된 사람은 눈앞에 툭 던져져 있는 비법을 찾아냈을 때 훨씬 더 성공하는 듯 보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앤드루 카네기가 그 비밀이 무엇인지 분명히 말하지 않은 것이다. 당신이 준비된 사람이라면, 최소한 한 장마다 한 번 이상 그 비법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 또 하나의 특별한 점은 이 비밀이 거저 얻어지거나 돈으로 살 수 있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이다. 의식적으로 찾아 나서지 않으면 얼마를 치르든지 이 비밀을 손에 쥘 수 없다. 부는 두 부분에서 오는데, 그중 한 부분이 이미 내 안에 있어야만 부를 맞이할 수 있다. 이 비밀은 준비된 사람이라면 누구에게나 작동한다. 많이 배우지 않아도 상관없다.

 

- 단순한 이론 모음집 같은 게 아님을 분명히 하고 싶다. 13가지 성공 원칙은 힐이 도입부에서 언급했던 수많은 인물이 실제 경험으로 입증한 내용이다. 이 책의 실효성이 입증되었으니, 당신에게도 역시 효과가 있을 것이다. 자신에게 그럴 만한 기회를 주어야 하지 않겠는가? 이 책을 읽어라. 의문을 품지 마라. 그냥 읽어라. 믿을 만하다거나 따르겠다고 생각되는 부분만 선별해서 읽는다면, 성공하지 못했을 때 그 실패가 이 책 때문인지, 자기 자신 때문인지 알지 못할 것이다. 

 

- 목적이 곧 인생이 된다. 그것이 정신에 의식적, 무의식적으로 스며들기 때문이다. 

 

- 바닥부터 시작해서 꼭대기까지 차근차근 올라가라는 말은 건실하게 들린다. 하지만 나는 이 말에 반대한다. 바닥에서 시작한 사람들은 대부분 위까지 올라가지 못한다. 그리고 바닥에서는 시야가 밝지도, 고무적이지도 않다. 오히려 이는 야망을 죽이는 경우가 많다. 매일 똑같은 일을 해야 하고, 그 자리를 팔자려니 하고 받아들이게 한다. 매일 일상적인 습관에 젖게 되기 때문이다. 이런 습관이 단단히 들어서 마침내는 거기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경우도 많다. 그래서 바닥에서 한두 계단 올라가는 데 그치고 마는 것이다. 주변을 둘러보고, 다른 사람들이 어떻게 성공하는지 관찰하고, 기회를 바라보고, 주저하지 않고 기회를 끌어안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 상상력은 계획을 만드는 작업실이다. 뭔가를 하고자 하는 충동, 그 열망은 상상력의 도움을 받아 그 형태가 갖추어지고 행동으로 나타난다. 상상할 수 있다는 말은 뭔가를 만들어낼 수 있다는 의미다. 

 

- 첫 번째 계획이 효과를 발휘하지 못하면 새로운 계획으로 대체하라. 새로운 계획도 효과를 발휘하지 못하면 다른 계획으로 대신하라. 성공할 계획을 찾아낼 때까지 계속 새로운 계획을 세워라.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 대목에서 실패하고 만다. 실패한 계획을 새로운 계획으로 대신하여 꾸준히 밀어붙이지 못한다는 말이다. 아무리 똑똑한 사람이라도 실용적이고 효과적인 계획을 세우지 않으면 부를 일굴 수 없다. 계획이 실패했다고 해도 한순간의 실패일 뿐이지 영원한 실패가 아님을 기억하라. 단지 그 계획이 별로라는 의미일 뿐이다. 다른 계획을 세워라. 실패하면 또 다른 계획을 세워라. 성공할 때까지 그렇게 하라. 한순간의 실패란 그 계획에 담긴 어떤 지식이 잘못되었다는 의미일 뿐이다. 수많은 사람들이 괜찮은 계획을 세우지 못해 가난하고 힘겹게 살아간다. 성공은 좋은 계획에서만 나올 수 있고, 마음속에서 그만들 때까지는 절대로 실패한 게 아니다.

 

- 8. 꾸물거리는 성향
가장 흔한 실패 요인 중 하나다. 누구나 미루는 습관이 있다. 하지만 기회를 기다리는 건 오히려 성공 기회를 날려버린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실패하며 살아가는 이유는, 가치 있는 일을 시작할 만한 적절한 때를 기다리기 때문이다. 기다리지 마라. 딱 맞는 때란 없다. 지금 있는 자리에서 시작하고, 자신이 가진 게 뭐든 그것을 가지고 일하라. 그러면 일해가면서 더 나은 도구를 갖추게 될 것이다.

- 9. 끈기 부족
대부분 시작은 잘하지만, 시작한 일을 마무리하는 데는 약하다. 실패의 조짐이 보이기 시작하면 대부분은 쉽게 포기하곤 한다. 하지만 끈기를 대신하는 건 없다. 끝까지 밀어붙이면, 마침내 실패가 알아서 나가떨어지게 될 것이다. 실패는 끈기를 당할 수 없다. 

 

- 11. 성적인 충동을 자제하지 못함
성적 에너지는 사람에게 동기를 부여하는 가장 강력한 자극이다. 가장 강력한 감정이기 때문이다. 성적 충동을 다스리면, 성 에너지를 다른 창조적인 일로 전환할 수 있다. 

 

- 13. 결단력 부족
성공한 사람들은 즉시 결단을 내리고 그 결심을 바꾸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린다. 실패하는 사람은 결단을 내리는 데 오래 걸리면서 그 결심을 바꾸는 데는 무척이나 빠르며 그 횟수도 잦다. 우유부단함과 꾸물거림은 쌍둥이처럼 붙어 다닌다. 실패의 쳇바퀴에 얽히지 않으려면, 이 쌍둥이들을 제거해야 한다. 

- 이 '체계'는 누구나에게 그 권리를 보증하지만, 거저먹으려 드는 사람에게는 그 어떤 약속도 해주지 않는다. 자본주의 체제는 불변의 경제학의 법칙에 의해 다스려진다. 그러니까 대가 없이 얻은 것은 오랫동안 봐주지 않는다는 말이다. 

 

- 자만은 안개와 같다. 그 안개는 우리가 인식하지 못하는 진정한 본성을 가린다. 이것은 타고난 재능을 약화시키고, 우리가 지닌 온갖 모순점들을 두드러지게 만든다.

 

- 지식이 빈약한 사람들은 많이 안다고 과시하려고 애쓰곤 한다. 그런 사람들은 일반적으로 지나치게 말이 많으며 남의 말에 귀 기울이지 않는다. 즉각적으로 결정을 내리는 습관을 들이고 싶다면 눈과 귀를 열고 지켜보라. 입은 닫아라. 말이 지나치게 많은 사람은 행동하지 않는다. 듣기보다 말을 더 많이 하면 유용한 중요한 정보를 놓칠 수 있다. 지나치게 말이 많으면 당신을 질투하고 쓰러뜨리고 기뻐할 적에게 목적과 계획을 노출할 수 있다. 기억하라. 진짜 학식 있는 사람 앞에서 입을 열면 손에 있는 패를 모두 보여주게 될 것이다. 당신의 지식수준이 얼마나 되는지, 혹은 손에 쥔 게 거의 없다는 점마저 내보이게 될 것이다. 
 
 
    

 

더보기

 

  - 세 시간 동안 인터뷰하면서 카네기는 힐의 통찰력을 눈여겨보았고, 힐을 주말에 저택으로 초대했다. 두 사람은 이틀 동안 함께 지내며 이야기를 나누었고, 카네기는 힐에게 누구든 성공의 원칙을 이해하고 실행한다면 위대한 성과를 거둘 수 있다고 말했다. 그리고 위대한 성과를 쌓아 올린 인물들을 인터뷰한 뒤, 그 정보를 취합하여 이해하기 쉬운 원칙들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성과를 내는 세계 최초의 성공 철학'을 세우는 데는 적어도 20년 이상이 걸릴 것이었다. 그는 자신이 필요한 사람들을 소개해주고 경비를 댈 테니 해보지 않겠느냐고 힐에게 제안했다. 힐이 카네기의 제안을 받아들이는 데는 정확히 29초가 걸렸다. 카네기는 훗날 힐에게 말하기를, 60초 넘게 걸렸더라면 제안을 거둬들였을 거라고 했다. "즉시 결정하지 못하는 사람은, 필요한 걸 모두 갖추고 있어도 결정한 일을 이뤄낼 수 없기 때문이었다." 

 

- 하지만 한 번만 성공해도 발명에 성공한다. 이 두 가지 일은 완전히 대척점에 있다. 우리는 새로 입사한 직원들에게 '영리하게 실패하는 법'을 가르치는 것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다. 무엇이 효과가 있을지 알게 될 때까지 거듭 실험하고, 계속 시도하고 실패하도록 직원들을 훈련시킨다. 실패는 그저 연습 사격일 뿐이다. 

 

- 이 책은 실패의 사고에서 벗어나 성공의 사고를 하게 만드는 기술을 가르쳐주기 위해 썼다. 평범한 사람들의 또 다른 약점은, 자신의 느낌과 편견으로 사물과 사람을 재단하는 습관이 있다는 것이다. 가난, 불운, 실패, 패배를 생각하는 습관이 몸에 깊이 밴 나머지, 생각하면 부자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을 믿기 어려운 사람도 있다. 그런 사고방식을 지닌 이들을 보면, 나는 시카고 대학으로 유학을 온 한 중국인 남성의 이야기가 떠오른다. 어느 날, 하퍼 총장이 캠퍼스에서 이 젊은이와 잠시 이야기를 나누었다. 하퍼는 그에게 미국인에게서 가장 눈에 띄는 인상적인 특징이 무엇인지 물었다. "어째서인지 자기 식대로만 본다는 겁니다."

- 모두 관점과 습관의 문제다. 자신이 무엇을 얻어낼 수 있을지에 대한 믿음도 마찬가지다. 자기만의 관점으로만 삶을 바라보는 습관을 가지면, 자신이 정한 한계, 자신의 '믿음'에 따라 사물의 한계를 재는 실수를 저지르게 된다. 

 

- 부에 대한 열망을 재화로 변화시키려면, 명확하고 실용적인 6단계를 따라야 한다.

1. 첫째, 돈의 액수를 정확하게 정하라. 그냥 "돈이 많았으면 좋겠어"라는 식이어선 충분치 않다. ('명확성'이 왜 중요한지 심리적인 이유를 다음 장에서 설명한다.)
2. 둘째, 돈을 얻기 위해 어떤 대가를 치를지 정확히 결정하라. (세상에 '대가 없는 일'이란 없다.)
3. 셋째, 돈을 손에 넣는 날짜를 정확하게 정하라.
4. 넷째, 준비가 되어 있는 아니든 열망을 실행할 계획을 명확히 세우고, 일단 행동으로 옮겨라.
5. 다섯째, 지금까지의 내용을 글로 써라. 액수, 날짜, 대가를 간결하고도 분명하게 선언문으로 써라. 부를 일굴 계획을 분명하게 서술하라.
6. 여섯째, 이 선언문을 매일 두 번씩 큰 소리로 읽어라. 잠자리에 들기 전에 한 번, 아침에 일어나서 한 번 읽어라. 선언문을 읽을 때는 이미 그 돈을 손에 쥔 모습을 보고, 느끼고, 믿어라.

 

- '창조적 시각화'라는 용어로 설명하는 기법이다. 더 설명하기 전에, 제시한 지침들을 그대로 따르라는 힐의 조언을 강조하고 싶다. 많은 독자들이 개념을 단순히 머리로 이해하고 추정하곤 한다. 힐의 여섯 가지 지침을 읽으면서 "물론 글로 써두어야 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나는 그런 타입이 아니야. 무슨 소리인지 알겠다고"라거나, "좋아, 좀 단순한 사람들이야 큰 소리로 읽어보는 게 도움이 되겠지. 하지만 난 벌써 요지를 파악했는걸"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당신이 우러러보는 수많은 명사들이 우둔하거나 단순해서 힐의 지침을 따른 것은 아니다. 힐은 목표를 글로 쓰고 입으로 읽어보는 것, 즉 실제 행위가 무척이나 중요하다고 믿었다. 심리학자와 자기 계발 전문가 역시 이 말에 동의한다. 그러니 그냥 하라! 

 

- 이 여섯 단계의 지침을 따르는 건 전혀 힘들지 않다. 무엇인가를 희생해야 하는 일도 아니다. 많은 교육을 받아야 할 수 있는 일도 아니다. 하지만 이 지침에는 부를 일구는 일은 요행에 맡길 수 없다는 사실을 이해할 만큼의 상상력이 필요하다. 부에 대한 열망을 불태우면서도 실제로 부를 일구리라고 믿지 못하면 부자가 될 수 없다. 당연하지 않은가? 

 

- "꿈꾸고, 실패하고, 교훈을 배우고, 마침내는 성공했다."
무언가를 소망하는 것과 그것을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 있는 것에는 차이가 있다. 자신이 목적하는 대상을 얻어내리라고 믿기 전에는 그 일을 할 준비가 되지 않은 것이다. 희망이나 소망이 아니라, 믿음을 지녀야 한다. 믿기 위해서는 반드시 열린 마음이 필요하다. 닫힌 마음은 신뢰, 용기, 믿음을 고취하지 못한다. 기억하라. 더 높은 곳을 향하고 부와 번영에 필요한 것은 노력 말고는 없다. 비참하고 가난한 삶을 받아들이지 마라. 

      

- 믿음과 사랑, 성애의 감정은 가장 강력한 긍정적인 감정이다. 이 세 가지 감정이 섞이면 즉시 잠재의식에 가 닿아 생각을 물들인다. 그러면 생각은 형태를 갖추고 무한 지성으로부터 반응을 끌어낸다.
 

- 힐은 자기 암시를 통해 잠재의식을 속일 수 있다고 말한다. 잠재의식에 '확실한' 아이디어를 심어주면, 잠재의식이 그 아이디어를 사실로 받아들이고 움직인다는 것이다. 여기서 관건은 '확실한 아이디어'다. 잠재의식에 메시지를 보내려고 아무리 애를 써도, 저변에 그게 먹힐까 하는 의구심이 달라붙어 있다면 잠재의식은 그 의심도 함께 받아들인다. 서로를 무효화하는 메시지들을 함께 보내는 셈이다. 그렇기에 믿음을 가지고 실행하라는 말이 중요한 것이다. 잠재의식은 그게 참인지 거짓인지, 긍정적인지 부정적인지 판단하지 않으며, 투입되는 정보가 지닌 힘, 그러니까 그 생각이 얼마나 감정적이냐에 따라 반응한다.

- 긍정적인 감정이 정신을 지배하게 하라. 자신에 대한 믿음은 지침을 읽는 것만으로는 생겨나지 않는다. 이해했다면 이제 이론을 적용할 때다. 실험하고 연습하여, 자신이 잠재의식에 지시하는 것과 믿음을 결합하는 능력을 키워나가라. 자신의 능력을 믿고 잠재의식에 그렇게 지시하면, 잠재의식이 즉시 지시를 받아들이고 움직일 것이다. 마음이 긍정적인 감정의 지배를 받으면 '믿음'의 정신이 일어나게 될 것이다. 

 

- 다시 한번 강조하지만, '믿음'은 영원한 생명과 힘을 주고 사고 자극을 행동으로 바꾸는 불로장생 약이다. 이 말을 두 번, 세 번, 네 번 읽어라. 큰 소리로 읽어라! '믿음'은 자기 암시를 통해 부를 끌어내는 출발점이다. 또한 과학이 분석할 수 없는 '기적'과 '수수께끼'의 토대다. 그리고 인간의 정신이 만들어내는 평범한 사고를 영적인 것으로 바꾼다. '믿음'은 무한 지성의 힘을 끌어내고 사용하게 만드는 유일한 방법이다.

 

- 스스로에게 어떤 말을 반복하면, 그 말이 참이든 거짓이든 믿게 된다. 거짓말을 거듭하다 보면 마침내는 그 거짓을 진실로 받아들이고 믿게 된다. 어떤 생각이 정신을 온통 차지하면 그 생각대로 된다. 의식적으로 하는 생각은 연민이나 기타 감정과 결합될 때, 동기를 유발해 행동을 지시하고 다스리게 된다. 

 

- <자신감 선언>

1. 내게는 인생의 목적을 달성할 능력이 있다. 따라서 나는 그 목표를 달성할 때까지 끈질기게 행동해 가겠다. 지금 이 자리에서 시작할 것을 약속한다.
2. 지배적인 생각은 외적으로, 물리적 행동으로 나타나며, 점차 물리적 현실로 바뀐다. 따라서 매일 30분씩 집중하여 내가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지 그려볼 것이다. 이러한 방식으로 마음속에서 분명한 심리적 형상을 만들어낼 것이다.
3. 자기 암시의 원칙에 따르면, 그 어떤 열망이든 마음속에 계속 품고 있으면 마침내는 목표를 달성할 실용적인 수단을 찾아내게 된다. 따라서 나는 매일 10분씩 시간을 내서 자신감을 계발할 것이다.
4. 인생의 주요 목표를 명확하게 글로 쓴다. 그 목표를 달성하는 데 충분한 자신감을 갖출 때까지 계속 노력할 것이다.
5. 부와 지위는 진정성과 공정함 위에 세워진 것이라야 계속 유지된다. 따라서 나는 사람들에게 이득이 되지 않는 거래는 하지 않겠다. 내가 사용하고 싶은 힘을 끌어당기고, 사람들의 협조를 구하여 성공할 것이다. 사람들에게 도와달라고 설득할 것이다. 나 역시 기꺼이 그들을 도울 것이기 때문이다. 인류에 대한 애정을 키우고 증오, 질투, 부러움, 이기심, 회의적인 생각을 버릴 것이다. 사람들에게 부정적인 태도를 취하면 성공할 수 없기 때문이다. 또한 다른 사람들이 나를 신뢰하게 할 것이다. 나 역시 그들과 나 자신을 믿을 것이기 때문이다.

 

이 선서에 서명하고, 이를 기억하고, 매일 한 번씩 반복해 읽고, 이 선서를 완전히 믿을 것이다. 그 믿음이 내 사고와 행동에 점차 영향을 미칠 것이기 때문이다. 그리하여 나는 자주적이고 성공한 사람, 한 사람의 인간으로 거듭날 것이다. 이 선서는 심리학자들이 자기 암시라고 부르는 자연법칙에 따른 것이다. 건설적으로 사용한다면 성공으로 나아가는 검증된 기법이다. 하지만 반대로 사용하면 너무나 쉽게 파괴적인 효과를 낼 수 있다. 또한 이 선서에는 무척이나 의미심장한 진실이 담겨 있다. 패배에 주저앉는다면, 가난하고 비참하고 괴로움 속에서 살아가게 되리라는 점이다. 자기 암시의 원칙은 부정적인 생각에도 똑같이 적용되므로, 사고 자극은 긍정적인 것이든 부정적인 것이든 관계없이 그에 걸맞은 물리적 형태로 나타난다. 잠재의식은 건설적인 사고와 파괴적인 사고를 구분하지 않는다. 우리가 하는 생각을 그대로 받아들여 작동한다. 잠재의식은 용기나 믿음에서 촉발된 생각뿐만 아니라 공포에서 촉발된 생각 역시 실현한다.

 

- 기억하라. 열망을 큰 소리로 읽는다고 해도('돈에 대한 의식'을 계발하는 일), 단순히 단어를 소리 내어 읽는 것만으로는 결과가 생기지 않는다. 거기에 감정이나 느낌이 담겨야 한다. 거듭 말하지만, 자기 암시의 원칙을 실행해도 열망하는 결과를 얻지 못한다면 이 사실을 이해하지 못해서다. 감정이 담기지 않은 평이한 말은 잠재의식에 영향을 미치지 못한다. 생각이나 말을 잠재의식으로 보내는 법을 알지 못하면 놀라운 결과를 얻을 수 없다. 그 생각(말)에 믿음이 담겨 있어야 한다. 한 번의 시도로 이런 감정들을 다스리지 못한다고 해서 실망하지는 마라. 아무 대가 없이 무언가를 얻을 수는 없다. 제아무리 열망해도 스스로를 속일 수는 없다. 여기에서 제시한 원칙들을 끈기 있게 해 나가는 대가를 치러야만 잠재의식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열망하는 능력을 계발하는 데 필요한 대가는 이것뿐이다. 의식 수준에 돈을 새겨 넣기 위해 그만한 노력을 할 가치가 있는지는, 오직 자신만이 판단할 수 있다. 
 

- 이 지침을 실행할 때, 자기암시의 원칙을 활용해야 한다는 점을 기억하라. 잠재의식에 명령을 내리는 목적으로 말이다. 또 잠재의식은 '강한 감정', '기분'과 관계된 지시에만 반응한다는 것 역시 염두에 두라. 믿음은 감정과 연결되었을 때 가장 강하고 생산성이 높다. 

 

- 지식의 종류에는 일반 지식과 전문 지식이 있다. 일반 지식은 그 지식의 양이 얼마나 많거나 폭넓은지와 관계없이 부를 일구는 데는 별 쓸모가 없다. 유명 대학의 교수들은 온갖 형태의 일반 지식들을 갖추고 있지만 대부분은 큰돈을 벌지 못한다. 이들은 지식을 가르치는 데는 특화되어 있지만, 지식을 사용하거나 조직적으로 사용하는 일에는 서투르다. 지식은 부를 일구겠다는 목적을 지닌 실용적인 계획을 통해 체계적으로 수립되고 직접 활용되지 않는 한 돈을 끌어당기지 못한다. "아는 것이 힘이다"라는 말은 틀렸다. 이 말 때문에 그토록 많은 사람들이 혼란을 겪는 것이다. 지식은 단지 재료일 뿐이다. 거기에는 힘이 잠재되어 있을 뿐, 명확한 목표를 갖추고 명확한 행동 계획 아래에서 조직되어야만 힘이 된다. 

 

- 합성적 상상력의 멋진 사례로 에디슨이 전구를 발명한 일을 들 수 있다. 그는 이미 발견되어 있던 사실, 즉 철사에 전기가 유입되면 열이 나면서 빛이 발생한다는 사실에서 출발했다. 문제는 빛을 발생시킬 만큼 뜨거운 열은 철사를 빠르게 태워서 빛이 몇 분 지속되지 않는다는 점이었다. 에디슨은 이 '열'을 통제하기 위해 천 번 이상 실험하고 실패했다. 그러다가 또 다른 일반적인 사실, 즉 모든 것은 빠져나가게 되어 있다는 사실을 활용하여 실험에 성공했다. 숯은 나무를 흙으로 덮고 태우면 불에 그을어 생기는 물질이다. 흙이 나무를 태우지 않고도 불이 계속 탈 수 있도록 충분한 공기층을 만들어주어서이다. 이 사실을 깨달은 순간, 에디슨의 상상력이 발동했다.

 

- W. 클레멘트 스톤은 이를 R2A2 공식으로 설명한다. R2A2란 인지하고 Recognize, 연관시키고 Relate, 동화시키고 Assimilate, 적용한다 Apply는 의미다. 보고 듣고 생각하고 경험하는 모든 일에 이 공식을 적용하면 익숙한 것들을 새롭게 바라볼 수 있다. 그렇게 된다면 흔히 불가능하다고 하는 일을 해낼 수 있게 된다. 

 

- "계획을 글로 쓴 순간, 무형의 열망이 확실한 형상을 띠게 될 것이다."
큰 소리로 읽어라. 스스로 무엇을 말하고 있는지 의식하라. 열망은 그저 생각에 불과하다. 

 

- 한 분야에서 계발된 창조성은 다른 부분에도 영향을 미친다. 창조성 분야의 전문가로 불리는 에드워드 드 보노 Edward De Bono 박사는 <드 보노의 수평적 사고>, <생각이 솔솔 여섯 색깔 모자> 등 25권의 책을 집필하면서 말 그대로 생각을 만드는 법을 고안했다. 베티 에드워즈 Betty Edwards 박사는 <오른쪽 두뇌로 그림 그리기>에서 그림 그리기 기법을 이용해 창조성을 깨우는 방법을 소개했다. 가브리엘 리코 Gabriel Rico 박사는 <자연스러운 글쓰기 Writing the Natural Way>에서 글을 쓰다 막혔을 때 무리 짓기 clustering 방법을 돌파구로 사용하라고 말한다. 토니 부잔 Tony Buzan이 정신을 일깨우기 위해 고안한 '마인드맵'도 이와 유사한 방식이다. 세일라 오스트랜더 Sheilan Ostrander와 린 슈뢰더 Lynn Schroeder가 함께 쓴 <초학습 Super learning>에서는 고전 음악을 사용해 상상력을 일깨우는 방식을 제시하며, 로저 본 외흐 Roger von Oech <꽉 막힌 한쪽 머리를 후려쳐라>에서는 두뇌를 자극하는 방법으로 퍼즐과 수수께끼를 제안한다. 

 

-  모순으로 들리겠지만, 이 '비밀'은 비밀이 아니다. 지구, 별, 행성 속에서, 우리의 발밑과 머리 위에 있는 사물 속에서, 풀잎 속에서, 우리 눈에 비친 온갖 생명 형태 속에서 만들어진 것이다. 이 이론을 완전히 이해하지 못해도 낙담하지는 마라. 이 설명을 읽자마자 받아들이리라고는 기대하지 않는다. 처음 읽을 때는 당장 할 수 있는 만큼만 소화하면 된다. 이 개념을 다시 읽고 탐구하면 뭔가가 분명해지고, 전체적으로 더 폭넓게 이해하게 될 것이다. 다만 이 책을 최소한 세 번 읽기 전까지는 중도에 포기하거나 의심하여 주저하지 마라. 세 번쯤 읽으면 그만두고 싶지 않아 질 것이다. 

 

- 부는 아이디어에서 출발한다. 그리고 아이디어는 상상력에서 나온다. 아이디어가 막대한 부를 일구게 해 준 사례를 소개한다. 이 이야기를 통해 아이디어를 성과로 전환시키는 데 상상력이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하는지 깨닫고, 부를 축적하는 데 상상력을 어떻게 이용할지 깨닫길 바란다. 

 

- "갑자기 일주일 안에 100만 달러를 반드시 마련하리라고 결심했습니다. 어떻게 마련할지는 생각하지 않았어요. 중요한 건, 정해진 시간 내에 돈을 마련하겠다는 결심이었어요. 제가 말하고 싶은 건, 언제까지 돈을 마련하겠다고 확실하게 결심한 순간, 확신이라는 기이한 감정이 찾아왔다는 거예요. 그 전에는 한 번도 느껴보지 못한 강렬한 감정이었죠. 제 안에서 뭔가가 '어째서 그전에, 그렇게 오래도록 이런 결심을 못한 거지? 돈이 늘 너를 기다리고 있었는데 말이야!'라는 속삭이는 것 같았지요! 그리고 급속도로 일이 진행되기 시작했습니다."  

 

- 여기에서 중요한 사실은 건솔러스가 확고한 결심을 한 후 36시간 안에 그 돈을 얻어냈다는 점이다. 결과를 만들어낼 확고한 계획과 함께 말이다! 

 

- 아서 캔들러와 프랭크 건솔러스 박사에게는 공통점이 한 가지 있다. 두 사람 모두 명확한 목적에 명확한 계획이 더해지면, 아이디어 재화로 바꾸는 놀라운 힘이 발생한다는 진실을 알았다는 것이다. 성실하게 일하기만 하면 부자가 되리라고 믿는가? 이제 그 생각을 버려라! 그것은 진실이 아니다. 부는, 그것도 막대한 부는, 절대 근면 성실함만으로 이루어지지 않는다. 부는 명확한 원칙 아래 분명한 요구를 해야만 찾아온다. 우연히 이루어지는 게 아니다. 일반적으로 아이디어란 상상력을 불러일으켜 행동을 촉구하는 생각이라고 할 수 있다. 영업의 달인들은 아이디어가 상품을 팔 수없는 곳에서 팔 수 있게 하는 것임을 알고 있다. 평범한 영업사원들은 이 사실을 모른다. 그래서 그들이 평범한 것이다. 

 

- 멋진 우연은 카네기를 통해 왔지만, 결단, 확고한 목표, 목표를 이루겠다는 열망, 수년간의 끊임없는 노력은 반드시 필요했다. 평범한 수준의 열망으로는 끊임없이 이어지는 실망이나 낙담, 잠시의 패배, 비판적인 생각, 시간 낭비가 아닌가 하는 생각을 이겨낼 수 없다. 오직 불타는 열망만이 가능하다! 그 일에 완전히 경도되어야 한다! 카네기가 내 마음에 처음 아이디어를 심어준 순간부터, 나는 방향타를 잡고, 다스리고, 유도하면서 그것을 살렸다. 아이디어는 점점 스스로 힘을 지니고 거대해졌고, 마침내는 그것이 나를 조종하고, 다스리고, 이끌었다. 아이디어란 이런 것이다. 처음에는 내가 아이디어에 생명을 주고 그것을 실행하고 이끌지만, 나중에는 그것이 스스로 힘을 발휘하여 모든 저항을 쓸어버린다. 아이디어는 보이지 않는 힘이지만, 이를 탄생시킨 뇌보다 훨씬 큰 힘을 지니고 있다. 심지어 뇌가 사라지고 흙으로 돌아간 뒤에도 살아남아 힘을 발휘한다.

- 이 성공 철학을 따르면서 한 번도 실패하지 않고 부를 일구리라고 기대하지 마라. 실패하면 지금의 계획이 별로라는 신호로 받아들이고, 다른 계획을 세우고 목표를 향해 한 번 더 나아가라. 목표에 도달하기 전에 포기한다면 '중도 포기자'가 될 뿐이다.
"포기하면 절대 승리하지 못한다. 승리자는 포기하지 않는 사람이다."
이 문장을 종이에 써라. 두 번째 문장을 조금 더 크게 써라. 그리고 그 종이를 매일 밤 잠들기 전에, 매일 아침 출근하기 전에 보이는 곳에 붙여두라. 

 

- 유쾌한 성격은 적절한 서비스 정신을 하는 더 중요하다. 사람들을 기쁘게 할 줄 알고 협력 정신이 있으면 양적 질적으로 능력이 부족해도 그것을 보완할 수 있다.

 

- 지력의 실제 자본 가치는 노동력을 팔아 얻을 수 있는 수익의 양으로 결정된다. 이는 특정 이율로 '은행에서 빌릴 수 있는 금액(자본의 양)'으로 추산해볼 수 있다. 지력에는 돈 이상의 가치가 있다. 지력이 돈만큼의 가치가 있다면, 최소한 은행 대출 이율에 따라 지력을 빌려주어야 할 것이다. 이 말은 우리의 연간 수입을 은행의 연간 대출 이자에 비할 수 있다는 의미다. 지력의 자본 가치를 산정해보고 싶으면, 다음의 공식을 이용할 수 있다. 100을 현재 은행 대출 이율로 나누고 그 값에 당신의 연간 수입을 곱해라.

 

- <자신을 분석할 때 해야 할 질문들>

1. 올해 목표했던 것들을 달성했는가? (인생의 커다란 목표 하에 연간 목표를 분명히 세우고 일했는가?)
2. 최선을 다해 최고로(질적으로) 재능을 발휘했는가, 아니면 개선할 부분이 있는가?
3. 최선을 다해 많은 일을 했는가?

4. 직업 정신을 지니고 조화롭고 협력적인 태도로 일했는가?

5. 꾸물거리면서 효율적으로 움직이지 못했는가, 그렇다면 어느 정도까지 미뤘는가?
6. 성격을 개선했는가, 그렇다면 어느 방면에서 이루었는가?

7. 계획을 완료할 때까지 끈기 있게 밀어붙였는가?

8. 언제나 신속하고 분명하게 결정을 내렸는가?
9. 여섯 가지 기본 공포 중 어떤 것 때문에 효율성이 떨어진 일은 없는가?

(여섯 가지 기본 공포는 마지막 16장에서 상세히 살펴본다-옮긴이)

10. 지나치게 조심스럽게 행동했는가, 아니면 조심성 없이 행동했는가?
11. 직장에서 동료들과 즐겁게 일했는가, 불편하게 일했는가? 불편했다면, 거기에 내 잘못은 얼마나 되는가?
12. 노력을 집중시키지 못해 에너지를 낭비하지는 않았는가?
13. 언제나 열린 태도로 관대하게 행동했는가?
14. 어떤 부분의 직무 능력을 발전시켰는가?
15. 어떤 부분에서 습관적으로 무절제한 행동을 했는가?

16. 어떤 부분에서 공연히, 혹은 몰래 자기중심적인 태도를 취하지는 않았는가?
17. 동료들로부터 존경받을 만한 태도로 일하는가?
18. 추측에 기반해 판단을 내린 적은 없는가? 적확한 분석과 사고를 통해 판단을 내렸는가?
19. 시간, 비용, 수입을 계획적으로 사용하는 습관을 들였는가? 그 계획을 까다롭게 지켰는가?
20. 무익하게 애만 쓴 시간은 얼마나 되는가? 그 시간을 더 나은 곳에 쓸 수 없었는가?
21. 다음 해에 더욱 효율적으로 활동하려면 어떻게 시간 계획을 세우고, 습관을 바꾸어야 할까?
22. 양심의 가책을 느끼는 일을 했는가?
23. 어떤 부분에서 보수보다 더 질적, 양적으로 나은 능력을 제공했는가?
24. 누군가를 부당하게 대한 적이 있는가? 있다면 어느 부분에서 그러했는가?
25. 내가 상사라면, 내가 제공한 서비스, 즉 상품에 만족하겠는가?

26. 적성에 맞는 일을 했는가, 그렇지 않다면 왜 그런가?
27. 내가 제공한 서비스에 구매자가 만족했는가? 그렇지 않다면 왜 그런가?
28. 성공의 기본 원칙들에 비추어 보아 내 점수는 어떠한가? 

(공평하고 솔직하게 측정하라. 그리고 그것을 정확하게 측정할 용기 있는 주변 사람에게 검토받도록 하라.)

- 바나나 한 송이를 얻으려면, 조금 헤엄쳐서 미국 남부 지방으로 가야 한다. 오는 길에 인근 농장에 들러 우유와 버터, 크림을 또 얻어와야 한다. 그러고 나면 가족들이 자리에 둘러앉아 아침 식사를 즐길 수 있다. 부조리해 보이지 않는가? 그렇다. 자본주의 시스템이 없다면, 이런 간단한 식품들을 얻는 데도 이런 과정이 필요하다.

- 이렇게 단순한 아침 식사를 준비하는 데 필요한 비행기, 트럭, 기차, 화물선을 만들고 유지하는 비용은 상상을 초월할 만큼 막대하다. 이 모든 수송 수단들을 운영하는 데 훈련된 직원들이 얼마나 투입되는지 정확히 계산하지 않아도 그 비용은 수십억 달러에 달한다. 하지만 자본주의 미국이라는 현대 문명에 필요한 것은 이런 운송 체제만이 아니다. 이렇게 운송하기 전에 먼저 무엇인가를 땅에서 재배하거나 공장에서 제조해야 시장에 공급될 수 있다. 장비, 기계, 포장 단계, 판매 단계 등에 수십억 달러 이상이 들며, 수백만 명의 관련 노동자들에게 임금도 지불되어야 한다. 운송 체계는 땅에서 갑자기 툭 솟아나는 것도, 자동으로 움직이는 것도 아니다. 이는 문명의 필요에 따라 생겨난 것이다. 상상력, 믿음, 열정, 결단력, 끈기를 지닌 사람들의 재주와 조직 능력, 노동에서 태어났다. 이런 사람들을 흔히 자본가라고 한다. 이들은 유용한 서비스를 구축하고, 실행하고, 획득하고, 만들어내고, 수익을 창출하고, 부를 일군다는 열망으로 움직인다. 그리고 이들은 문명 세계에 반드시 필요한 서비스를 만들어냈기 때문에 막대한 부를 일굴 수 있었다. 단순하고 이해하기 쉽게 말하자면, 흔히 '월스트리트의 탐욕스러운 늑대들'이라고 비난받는 사람들이 이런 자본가라고 덧붙이고 싶다.

 

- 나는 어떤 집단 혹은 경제 체계에 반대하려는 게 아니다. 이 책의 목적은 -내가 50년 이상 모든 걸 바친 목적- 지식을 바라는 사람들에게, 자신이 열망하는 만큼의 부를 일굴 수 있는 믿을 만한 성공 철학을 제시하는 것이다. 지금까지 자본주의 체제의 경제적인 이점을 분석한 이유는 다음과 같다.


1. 부를 추구하는 사람들은 모두 크든 작든 부에 접근하는 방식을 통제하는 자본주의 시스템을 인지하고 받아들여야 한다.
2. 종종 선동적인 정치가들과 미디어들이 독이라고 표현하는 조직적인 자본주의의 반대편에 있는 그림을 보여주기 위해서다.


미국은 자본주의 국가다. 자본을 이용하여 발달하고 있는 국가라는 말이다. 자유와 기회라는 축복을 누릴 권리를 주장하고, 이곳에서 부를 추구하고 있는가? 그렇다면 조직화된 자본주의가 제공하는 이점들이 없다면, 부를 일굴 수도, 그 기회를 잡을 수도 없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리뷰자 주 : <토익 공부보다 돈 공부>에서도 같은 생각을 느꼈다.)

 

- 필요한 만큼의 부를 일구는 데 실패한 사람들은 대개 다른 사람의 의견에 많은 영향을 받는다. 이들은 소문이나 타인의 의견을 그대로 수용하고, 뉴스에서 나온 이야기들을 자기 의견으로 생각한다. '의견'이란 이 지구 상에서 가장 값싼 상품이다. 누구나 주변 사람들에게 말해줄 의견은 한 보따리 지니고 있다. 결정을 내릴 때 다른 사람의 의견에 지나치게 영향을 받는다면, 어떤 일에서도 성공할 수 없으며 열망을 재화로 바꾸기도 어렵다. 다른 사람의 의견에 지나치게 휘둘리다 보면 결국 고유한 의견을 갖겠다는 열망이 없어질 것이다. 

- 내면의 조언을 들어라. 성공 원칙들을 실천할 때, 결단을 내릴 때, 오직 자신에게만 기대고 자신이 내린 결정을 따르라. 조력 집단만 제외하고 누구도 자신감을 빼앗아 가지 못하게 하라. 또한 조력자들에 관해서도, 당신의 목표에 완벽히 공감하고 조화를 이루는 사람들로 골랐는지 확인해야 한다. 가까운 친지나 친구는 그럴 의도가 아니더라도 '의견'을 통해 문제를 일으킨다. 때로 자기 딴에는 유머라고 생각하고 조롱하기도 한다. 악의는 없지만 잘 몰라서 자신의 의견을 강요하거나 조롱하는 지인들 때문에 자신감이 꺾이고 열등감을 갖게 된 사람들이 많다. 누구나 자신만의 머리와 생각이 있다. 자신의 머리와 생각을 이용해 스스로 결정을 내려라. 결정을 내리는 데 도움을 받기 위해 다른 사람에게서 정보를 얻어야 한다면, 목적은 밝히지 말고 필요한 정보만 조용히 얻어내라.

 

- 또 한 가지 염두에 둘 점은 모두가 부를 추구한다는 점이다. 계획을 너무 떠벌리면 다른 사람이 그 계획을 가로챌 수 있다. 나중에 그 모습을 보고 놀라지 마라. 처음 내린 결심을 입안에 감춰두고 귀와 눈만 열어두어라. 이 점을 잊지 않으려면 대문자로 다음의 경구를 써서 매일같이 볼 수 있는 자리에 붙여두라. "무엇을 하려는지 세상에 말하지 마라. 먼저 그것을 행동으로 보여주어라." 그러니까 중요한 건 말이 아니라 행동이다. 결단력은 결단을 실행하는 데 얼마만큼의 용기가 필요한가에 따라 가치가 달라진다. 문명의 기초를 세운 것은 크나큰 위험을 예견하고도, 이따금 그로 인해 죽을 수도 있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내린 큰 결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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