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자가 흐르는 이야기/Book1

[사노 미오코] 귀수의 정원 1-3

일루젼 2022. 1. 1.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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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사노 미오코 / 정효진
원제 : 鬼宿の庭
출판 : 서울문화사
출간 : 2013.07.30



언젠가 한 번 읽어봐야지 하던 작품이었는데 예기치 않은 기회에 손에 들어왔다.
어쩐지 눈에 익은 그림체인데 이마 이치코나 하츠 아키코 느낌도 조금씩 난다.

모든 화훼의 정령들을 다스리는 운무의 정령인 타마유라 히메.
그녀가 살고 있는 귀수의 정원과 그곳을 발견하게 된 카후의 이야기이다.

28성좌를 13번 회전시키면 364일이 된다.
이 만화에서는 각 일이 한 성좌에 해당한다는 설정이고, 해서 남방 7성좌 중 두번째 '귀'에 해당하는 날마다 인간계와 이어질 수 있다. 그래서 '귀수의 정원'이다.

눈에 보이지 않는 것들과의 교감과 조화에 관한 이야기라 즐겁게 읽었다.
천어 에피소드에서는 <인어의 숲>도 생각이 났는데, 안타까운 것은 완결이 아니었다는 것이다....!!!!
한국에서 정발이 안 된 것이 아니라 아예 발표된 것이 없다. 완결을 내려주세요....

미완 작품인 줄 알았더라면 손을 대기 전에 좀 더 고민했을 텐데.
무척 즐겁게 읽은 만큼 슬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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