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자가 흐르는 이야기/Book2

[데비 포드] 생애 최고의 해를 설계하라

일루젼 2022. 5. 15.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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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데비 포드 / 서현정

원제 : (The) Best year of your life 
출판 : 황금가지 
출간 : 2006.12.14 


       

얼마 전 읽은 책에서 저자가 자신의 멘토로 '데비 포드'를 꼽았던 것이 인상 깊어 <그림자 효과>를 읽어보려고 했는데, 어쩌다 보니 이 책부터 읽게 되었다. 최근 읽고 있는 책들이 묘하게 자기 계발을 강조하는 듯한 기분이 든다. 

 

"큰 비전을 그리고, 결과에 대해서는 두려워하지 말고 하루하루를 충실하게 살아라. 

매 순간에 최선을 다 하다보면 어느새 목표한 지점에 와 있을 것이다." 

 

이것이 최근 반복적으로 접하고 있는 메시지인데, 머리 그만 굴리고 일단 뭐라도 하라는 의미로 받아들이고 있다. 그런 의미에서 실천 법대로 올해 안에 이루고 싶은 목표 두 가지를 정했다. 하나는 계속 지지부진한 로알드 달 전집을 완독 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거실에 쌓인 책 탑을 없애는 것이다. 그를 위해서 이번 대출 도서까지 읽고 나면 당분간은 최대한 소장 도서 위주로 읽어보려 한다.

 

지난해 목표였던 새로운 책들을 사모으지 않기는 어느 정도 달성했지만, 기존 책들보다는 관심이 가는 책들 위주로 읽으려 하다 보니 도서관 의존도가 지나치게 높아졌던 것 같다.

(열심히 읽고 있는 것 같은데 책이 줄지 않아서 + 가벼운 책들에 흥미가 가서 => 쌓인 책을 읽자는 결론)

 

사실 P형이라 세부적인 계획을 짜는 건 질색하는 편이다. 그러나 저자의 말처럼 '변명하지 말고' '생사가 걸렸다고 생각하고' 올해는 반드시 책탑을 없애 줄여보려 한다.

보람찬 한 해의 마무리가 되기를 바라며. 화이팅. 

        


   

- 새해가 시작될 때마다 세상 모든 사람들이 빠뜨리지 않고 하는 일이 하나 있다. 그것은 새로운 한 해의 시작을 축하하는 것도 아니고 음주가무를 즐기는 것도 아니며 사랑하는 사람들과 어울리는 것도 아니고 과거를 돌아보고 반성하거나 현재 자신의 상황에 감사하는 것도 아니다. 새해가 될 때마다 사람들이 잊지 않고 되풀이하는 그 일은 바로 '지금까지와는 달라지겠다'고 결심하는 것이다.

 

- 생애 최고의 해는 겉으로 드러나는 성공으로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자신에게 솔직할 때 비로소 가능한 것이기 때문이다. 생애 최고의 해를 누린다는 것은 자신이 평소에 되고 싶던 모습으로 살아간다는 것을 의미한다. 가장 멋진 자신의 모습을 꿈꾸면서 그 모습이 되기 위해 노력하는 순간이 모여 생애 최고의 해를 누리게 되는 것이다.

 

- 생애 최고의 해를 누리고 싶다면 스스로의 발목을 잡는 습관에서 벗어나 자신의 삶을 이루는 한순간 한순간에 새롭게 대응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선 스스로를 옭아매는 잘못된 생각들을 되돌아보고, 궁극적으로는 그 생각들(자신의 참모습을 가리고 있던 모든 것들)을 버려야 한다. 그리고 성공과 실패를 결정짓고, 자신이 꿈꾸는 최고의 모습이 될 것인지 아니면 평범한 인생을 살 것인지를 결정짓는 자신의 사고방식도 찬찬히 되돌아보아야 한다. 

 

- 생애 최고의 해를 만들기 위해서는 자신이 현재 생활 속에서 비롯된 의식적인 의지를 따르는지 아니면 과거에서 비롯된 무의식적인 의지를 따르는지를 먼저 파악해야 한다. 우리 머릿속에는 우리가 의식하는 의식하지 못하는 의지가 존재한다. 그리고 대부분의 경우는 자신이 하는 선택, 행동, 태도가 무의식적 의지에 따라 좌우된다는 것을 전혀 느끼지 못한다. 존재 자체도 인식하지 못하는 무의식적 의지 덕분에 우리는 무사히 하루를 보내고, 착한 아들딸 노릇을 하며, 위험을 피하고, 직장에서 문제를 일으키지 않으려고 애쓴다. 이런 예는 무수히 많이 찾아볼 수 있다. 

 

- 그렇다고 해서 무의식적 의지를 무조건 따라야 한다는 말은 아니다. 지금도 당신 머릿속에는 무의식적 의지가 숨어 있다. 그 의지는 당신이 의식적인 선택이나 결정을 하기 훨씬 전인 아주 어린 시절에 형성된 것이다. 다행인 것은 현재 자신을 좌우하는 무의식적 의지를 몰라도 우리는 얼마든지 의식적 의지를 만들고 따를 수 있다는 사실이다. 지금의 삶이 자신이 진정으로 바라는 삶이 아니라거나 매일 최선의 선택을 하지 못한다거나 지겹고 괴롭고 당장이라도 그만두고 싶다거나 같은 실수를 되풀이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면 그것으로 충분하다. 그런 생각이 든다는 것은 당신 머릿속의 의지가 오래되어 낡아서 더 이상 당신에게 맞지 않다는 뜻이다. 오래되고 무의식적인 의지를 계속 따르면 작년과 똑같은 한 해를 되풀이하게 된다. 작년보다 나은 한 해, 생애 최고의 해를 누리고 싶다면 먼저 의식적인 의지를 머릿속에 새기고 날마다 그 의지를 되새겨야 한다. 

 

- 당신의 행동을 이끌어 줄 새로운 의지를 새기기 위해서는 끈기와 노력이 필요하다. 인간의 태도나 습관을 영구히 바꾸는 데는 28일이 소요된다는 연구 결과가 있는데, 의식 세계에 새로운 믿음을 새겨 넣는 데도 그만큼의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이 나의 생각이다. 생애 최고의 해를 만들겠다고 말만 해서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 그 말이 머리와 마음에 깊이 새겨질 수 있도록 의식적인 노력이 뒤따라야 한다. 어린 시절 잠자기 전에 양치하는 습관이 생기기까지 어머니와 아버지가 이 닦으라는 잔소리를 얼마나 많이 했던가를 한 번 떠올려 보라. 그때 기울인 만큼의 노력이 필요하다.  

- 집을 갖기를 바라는 책을 쓰기를 바라는 아니면 백만장자가 되기를 바라는 자신에게 이렇게 물어보자. 
"목표가 이루어지면 어떤 느낌이 들까?"
그 질문의 답은 당신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가르쳐 줄 것이다. 우리가 정말로 원하는 것은 외적인 성취를 통해 얻게 되는 느낌들이다. 그런데 사실 우리가 바라는 대부분 의외적인 성취는 실제로 기쁨을 주지 못하며, 설령 기쁨을 준다 하더라도 오래 지속되지 않는다. 나도 예상치 못한 순간에 그런 사실을 경험했고 내가 이룩한 멋진 삶을 기뻐해야 할 때에 몇 주일씩 좌절감에 빠진 적이 있다. 

 

- 10년 동안 많은 사람들에게 살아갈 방향을 제시하는 코치 역할을 하면서, 나는 사람들이 자신에 대해 이야기하고 자신이 무엇을 할 수 있는지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을 백 퍼센트 믿어서는 안 된다는 것을 깨달았다. 이제 나는 사람들이 보여 주는 겉모습보다 그들이 도달할 수 있는 최고의 모습은 어떤 모습일까를 먼저 생각한다. 그리고 조금만 노력하면 지금 현재의 생김새나 감정, 정신, 재정 상태와 상관없이 그 사람이 가진 가능성을 볼 수 있다. 뿐만 아니라 그들의 행동, 겉모습, 두려움, 불안함의 원인을 파악할 줄도 알고 그들이 짊어진 문제와 그들 자체를 분리해서 볼 줄도 안다. 우리는 누구나 겉모습 속에 자신이 진정으로 되고 싶어 하는 모습을 이미 가지고 있다. 스스로 만든 한계를 벗어던지기만 하면 얼마든지 자신의 참모습을 되찾을 수 있다. 

 

- 사람들 중에는 현재 자기에게 만족한다고, 새롭고 더 나아지고 싶은 생각은 없다고 말하는 이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살아 숨 쉬는 생명체가 성장을 멈추면 남는 것은 죽음뿐이다. 성장하고 발전하길 바라고 스스로 만든 한계에서 벗어나고 싶어 하는 것이 인간의 오랜 욕망이자 타고난 본능이다. 한계를 벗어나는 과정을 통해 당신은 더 나은 모습이 될 수 있다. 

 

- 깨끗한 마무리는 과거를 떠나 미래로 나아가는 문이다. 그리고 발전적인 미래를 세울 단단한 터를 닦는 방법이기도 하다. 과거를 깨끗이 마무리 짓기 위해서는 자신이 관련된 상황, 일, 인간관계에 완벽하게 마침표를 찍어야 한다. 끝나지 않은 일, 실패한 인간관계, 지키지 못한 약속, 해결 안 된 문제들로 뒤범벅된 과거를 짊어지고서는 새롭고 멋진 삶을 만들어 갈 수 없다. 과거를 깨끗이 마무리 짓지 않은 채 앞으로 나아가는 것은 과거를 되풀이하고 미래를 포기하겠다는 것이나 다름없다. 

 

- 우리들 대부분은 이런 사실을 전혀 인식하지 못하거나 이런 경우에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모른 채 미래를 포기한 허전함을 잊는 데만 힘과 시간을 낭비한다. 과거를 깨끗이 마무리 짓는 대신 능력을 발휘하지 못한 안타까움을 잊기 위해 술 같은 위안거리에 매달리고 말썽을 일으킨다. 이러한 포기 욕구는 여러 가지 형태로 나타난다. 냉소적인 태도, 비꼬는 태도, 절망감의 형태로 표현되기도 하고 슬퍼지거나 좌절감에 빠지거나 외로워지거나 공허한 마음이 들기도 한다. 포기 욕구는 꿈을 향해 나아가지 못하게 우리를 방해하고 진짜 문제가 무엇인지 보지 못하게 만든다.

 

- 포기 욕구를 떨쳐 버리고 희망적인 미래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먼저 과거를 돌아보고 자신과 남을 속이거나 실망시켰던 일을 찾아내야 한다. 어쩌다 꿈을 향해 나아가려는 자신의 의지를 스스로 꺾어 버렸는지, 집중하지 않았거나 제대로 끝내지 않은 일에는 무엇이 있는지 알아내야 한다. 그리고 과거부터 계속된 정신적 고통이나 감정적 상처를 알아내고 거기에서 벗어나려고 애써야 한다. 

 

- 우리들 대부분은 실수, 후회, 불운을 제대로 마무리짓지 않고 그냥 잊어버린다. 그런데 과거에서 완전히 벗어나기 위해서는 과거의 모든 일을 깨끗이 마무리 지어야 한다. 과거를 잊지 못하고 질질 끌려 다니면 과거는 현재가 된다. 그런 사실을 잘 알면서도 우리는 어제에 집착하고 쉽게 놓아 버리질 못한다. 그것은 보상이나 사죄, 사실과는 다른 결과 등의 형태로 어떤 해결을 바라기 때문이며, 그런 이유로 인해 우리는 현실에 살지 못하고 과거에 머문다. 과거를 마무리 짓는 데 자신의 힘이 아닌 타인의 힘을 끌어들이면 마무리는 불가능해진다. 과거를 마무리 짓는 것은 남이 대신해 줄 수 있는 일이 아니다. 과거를 마무리 짓는 것은 오로지 자신만이 할 수 있는 일이다. 

 

- 변명은 제 발목잡기 습관 중에서 가장 안 좋은 습관이다. 목표를 이루는 데 도움이 되지 않을뿐더러 막다른 골목으로 이끌기 때문이다. 변명은 멋진 미래를 위한 책임 있는 선택을 방해한다. 또 우리를 무기력하게 만들고 상황의 희생자로 만들며 자신이 아닌 남을 탓하게 만든다. 당신에게 묻겠다. 올 한 해 변명을 한 번도 하지 않는다면 어떻게 될까? 버릇처럼 입에 달고 다니고 정당하다고 생각되는 변명까지도 하지 않는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올 한 해의 모든 순간을 책임질 사람이 자기 혼자뿐이라면 어떤 마음이 들까? 

 

- 아마 당신도 올해를 생애 최고의 해로 만들지 못하는 이유를 설명하라면 끝도 없는 변명을 줄줄이 늘어놓을 것이다. 변명은 거의 자동적으로 쏟아져 나온다. 깊이 생각하거나 새로운 것을 만들어 낼 필요도 없다. 너무나 익숙해서 변명이라는 생각조차 안 든다. 심지어 변명이 진실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하지만 변명은 결코 진실이 아니다. 

 

- 만약 생사가 걸린 일이라면 어떻게든 컴퓨터 살 돈을 마련할 것이고 아이를 기르면서도 사업을 확장할 방법을 찾을 것이며 배우자의 도움 없이도 빚 갚을 길을 찾을 것이다. 할 일을 마치기 위해 뭔가를 희생할지도 모른다. 여유 시간을 희생할지도 모르고 용기를 내어 누군가에게 도움을 청할지도 모른다. 배우자의 도움을 구하는 대신 혼자서 해결할 방법을 찾을지도 모른다. 그러니까 여기서 말하고자 하는 바는 진정으로 목표를 이루고 싶다면 정당화할 수 있건 없건 변명이란 변명은 모두 잊어버려야 한다는 것이다. 그래야만 스스로 운명을 개척해 갈 수 있다. 

 

- 자신이 처한 상황에 대해 스스로 책임지자. 남이 당신에게 무슨 짓을 했든 계속 그 사람 욕을 하면 당신은 결국 상황에 지게 된다. 남 탓을 하고 원한을 품으라고 주위에서 아무리 부추겨도 절대 그래서는 안 된다. 남 탓을 그만두지 않으면 과거에 얽매여 자신이 정말로 원하는 삶과 다른 삶을 반복하게 된다. 생애 최고의 해를 만들기 위해서는 자신의 삶을 백 퍼센트 스스로 책임지고 남들이 뭘 하든 상관하지 말고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 남 탓을 하는 것은 아무 도움도 되지 않는 확실한 제 발목 잡기이다. 

 

- 확실한 계획 없이는 변화를 일으키기 힘들다. 목표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차근차근 실천할 수 있는 구체적인 계획을 짜야한다. 확실한 행동 계획을 짜면 생각보다 빨리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고 과거의 행동 양식을 반복하는 일도 피할 수 있다. 길에 난 구멍을 피해 갈 수 있고 제발목잡기 습관도 피해 갈 수 있다는 뜻이다. 목표에 도달하고 싶다면 다른 데 신경 쓰지 말고 계획을 지도 삼아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 

 

- 숨쉴 틈이 없거나 변화를 받아들일 융통성이 없는 체계는 당신을 질리게 만들 수 있다. 좋은 체계는 자신을 도와주고 발전시켜 주는 느낌이 들어야 한다. 그리고 목표를 향해 앞만 보고 달리도록 채찍질하는 감시자라기보다는 힘을 실어주는 지원군이어야 한다. 

- 성공을 위한 체계에 등 돌리고 싶은 마음이 생기는 것을 피하려면 지키지도 못할 만큼 벅찬 계획을 세우거나 이성적으로 달성할 수 없는 목표를 세우지 말아야 한다. 내가 당신에게 올 한 해를 위해 네다섯 가지 목표가 아니라 딱 두 가지 목표만 세우라고 한 것도 바로 그 때문이다. 올해가 가기 전에 그 두 가지 목표를 달성한다면 다시 두 가지 목표를 더 세워도 된다.

 

- <성공을 위한 나만의 체계>

이제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체계를 만들 때다. 창의적이고 재미있게 체계를 만들어 보자. 최고로 멋진 삶을 위한 체계를 만드는 것보다 더 재미있고 신나는 일이 어디 있겠는가? 다음 질문들을 지침으로 삼아 성공을 위한 체계를 만들어 보자. 

 

1. 나의 꿈 혹은 비전은 무엇인가?

2. 꿈·비전을 향해 나아가는 것을 도와줄 두 가지 목표는 무엇인가?
3. 언제까지 그 두 목표를 달성하고 싶은가?
4. 각 목표의 정확한 범위는 어디까지인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한가?
5. 두 목표를 달성하는 데 중요한 이정표는 무엇인가?

6. 그 이정표들은 언제까지 달성할 것인가?
7. 두 목표를 달성하는 데 필요한 기술이나 자질 중 내가 이미 가지고 있는 것은 무엇인가?
8. 두 목표를 이루기 위해 어떤 기술이나 자질을 새로 계발해야 하는가?
9. 어떤 도움이나 협조가 필요한가?
10, 하루 혹은 일주일 단위로 어느 정도 시간을 투자해야 하는가?
11. 현재의 일정표에 목표 달성을 위한 계획을 어떻게 추가할 것인가?
12. 목표 달성을 위한 과정에서 경계해야 할 제 발목 잡기 습관은 무엇인가?
13. 내가 한 약속들을 지킬 수 있도록 나를 일깨워 달라고 누구에게 부탁할 것인가?
14. 계획을 지키지 않으면 어떤 결과가 벌어질까?

15. 계획대로 목표를 달성하면 어떤 보상을 받게 될까?

 

- 지금부터라도 모든 일을 최고로 근사하게 해 보자. 매일 아침 눈을 뜨면서 멋지고 훌륭한 삶을 살겠다고 다짐한다면 오늘 하루 그리고 앞으로 다가올 날들이 어떻게 변할지 생각해 보자. 하루하루를 최선을 다해 살면 모든 날이 소중해진다. 여기서 하루하루를 최선을 다해 산다는 것은 단지 계획 목록에 적힌 일을 다 하는 것만을 뜻하는 게 아니라 매 순간 기쁨을 얻고 하는 일에 열정을 쏟는다는 뜻이다. 훌륭해지겠다는 열망을 품으면 아이들에게, 친구들에게,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말할 때 상대에게 모든 관심을 쏟고 집중하게 된다. 밖에 나가서는 천천히 걸으며 신선한 공기를 가슴 깊이 호흡하게 된다. 그리고 오늘을 누릴 기회는 오늘 하루뿐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 인생에는 연습이 없다. 가만히 앉아서 자신의 꿈을 누군가 대신 이뤄 주길 막연히 기다리기만 할 것인지, 위험을 감수하고라도 잠재력을 발휘하고 노력을 기울일 것인지 선택은 당신에게 달렸다.

    

 

더보기

 

 - 마찬가지로 유명해지길 바라는 사람이 정말로 원하는 것은 이름을 알리는 것이 아니라 그렇게 되었을 때 드는 느낌이다. 내가 정말로 유명해지면 어떤 느낌이 들 것인지 스스로에게 물어보자. 그러면 자신이 정말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가를 알게 될 것이다. 그것은 가치 있는 존재나 힘을 가진 존재가 되었다는 느낌일 수도 있고 중요한 존재나 특별한 존재가 되었다는 느낌일 수도 있다. 

 

- 나를 행복하게 할 조건을 모조리 기록하라. 언젠가 조건이 충족되면 행복해질 것이라 생각하는 자신의 모든 공상을 글로 적어라. 그리고 그 공상들이 이루어지면 어떤 느낌이 들 것인지 생각해 보라. 그런 다음 매일의 생활 속에서 그런 느낌을 얻으려면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 한 가지만 생각해 보고 그 행동을 매일 실천하라.

 

- 나는 더 멋지고 훌륭한 사람이 되고 싶었다. 아무 노력도 안 하면서 유명해지고 싶어 하고, 인정받고 싶어 하고, 중요한 존재가 되고 싶어 했다. 남과 똑같이 행동하면서도 남보다 뛰어나고 싶어 했고 자기도취에 빠져 살면서도 세상에 기여한 특별한 사람으로 기억되고 싶어 했다. 내가 아닌 다른 사람이 되고 싶은 욕망은 축복인 동시에 저주였다. 욕망이 축복인 것은 자신에게 만족하지 않고 더 발전하도록 자극이 되었기 때문이고, 저주인 것은 더 나은 모습이 되지 못하는 자신을 끊임없이 비난하고 괴롭히기 때문이다. 

 

- 1년 뒤 오늘, 달라진 자신과 자신이 이룩한 것 그리고 그에 대한 느낌에 대해 "난 지금의 내 모습이 정말 좋아. 내가 이룩한 것들도 너무 좋아. 그리고 지금 이런 느낌이 너무 좋아."라고 말할 수 있다면 지금 힘들여 노력한 것이 아깝다는 생각은 들지 않을 것이다. 지금보다 나은 모습으로 발전하는 데 전념하면 1년 뒤 달라진 자신을 사랑하고 자랑스럽게 여길 수 있다. 당신에게는 그렇게 할 수 있는 힘이 있다. 그리고 그렇게 하겠다고 선택하면 당신은 자신과 타인, 세상을 보는 눈이 완전히 달라질 것이다. 

 

- 생애 최고의 해를 만들기 위해서는 더 나은 모습이 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믿어야 한다. 더 이상 나아지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생각하면 달라질 수 있는 기회마저 놓치게 된다. 더 나은 모습이 어떤 것인지 알고 싶다면 "남들이 나를 어떤 사람으로 생각해 주길 바라는가? 내가 죽었을 때 남들이 나에 대해 어떻게 말해 주길 바라는가?"라고 스스로에게 물어보라. 그런 다음 자신에게 있기 바라는 자질들을 발휘하기 위해 애쓰고 있는지 돌아보라. 그다음으로는 올 한 해에 이루고 싶은 외적 성취가 무엇인지 생각해 보고 "어떤 사람이 그런 일을 잘 해낼 수 있을까? 그런 일을 하려면 어떤 능력이나 자질이 필요할까?"라고 스스로에게 물어보라. 그 질문에 대한 대답이 떠오르면 자신이 되고 싶은 사람이 어떤 모습인지 감을 잡게 될 것이다. 여기까지가 자신이 되고 싶은 사람을 알아내는 방법이다. 

 

- 자신에게서 개선하고 싶거나 새로워지기를 바라는 부분을 생각해 본 다음 "그 부분을 개선하거나 새롭게 만들기 위해서는 어떤 자질이 필요할까?"라고 스스로에게 물어보라. 

 

- 이처럼 생애 최고의 해에 대한 비전을 현실로 만들고자 신이 바라던 사람이 되는 것은 결코 어려운 일이 아니다. 지금껏 감춰져 있었던 자신의 또 다른 모습을 찾아내기만 하면 된다. 그러려면 우선 비전을 이루기 위해 자신에게 어떤 자질이 필요한가를 생각해야 한다. 그런 다음 자질을 계발하는 데 필요한 행동을 하면 된다. 당신이 계발해야 하는 자질들은 당신 안에서 외면당한 채 숨겨져 있다. 그 자질에 관심을 기울이고 그것을 표현하기 위해 의식적으로 노력한다면 금세 원기 왕성해질 것이다.
 
- 중요한 것은 당신에게 필요한 자질을 늘 염두에 두고 그 자질을 기르기 위해 애써야 한다는 것이다. 잠시라도 그 사실을 잊어버리면 당신에게 필요한 자질은 금세 사라져 버리고 만다. 매일 생활 속에서 당신에게 필요한 자질을 계발하려고 애쓰다 보면 저절로 자신이 바라는 방향으로 나아가게 될 것이다. 책임감을 계발해야 하는 사람은 책임감 있는 선택을 하고 자신의 무책임한 행동을 반성할 때마다 자신의 꿈을 향해 가는 바른 선택을 하는 셈이 된다. 

- 생애 최고의 해를 이루는 데 필요한 자질을 찾아내는 또 다른 방법으로는 지난해 방해꾼으로 작용했던 자질, 즉 목표를 이루거나 자신을 자랑스럽게 여기는 데 장애가 되었던 자질을 찾아내는 방법이 있다. 두려움, 게으름, 불신, 욕심, 우유부단, 자기희생 등 지난해에 당신의 발목을 잡았던 자질과 반대되는 자질을 계발하기 위해 의식적으로 선택하고 노력하면 최고로 멋진 해를 보낼 수 있을 것이다.
 
- 나의 행복을 위해 내가 지녀야 할 자질은 무엇인가 올해를 생애 최고의 해로 만들려면 무엇을 해야 하는지 생각해 보고, "그 일을 하려면 어떤 사람이 되어야 하나?"를 스스로에게 물어보자. 그리고 목표한 일을 수월하게 해내기 위해 필요한 자질을 두 가지만 생각해 보자. 매일 생활 속에서 그 자질을 기르려면 어떤 행동이나 연습이 필요한지 생각해 보자. 그런 자질이 자연스럽게 생활 속에서 나타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 지나간 시간을 돌아보라. 미처 끝맺지 못한 일, 실패한 인간관계, 지키지 못한 약속으로 잔뜩 꼬여 있지 않은가? 이런 상태로는 새로운 삶을 만들어 갈 수 없다. 과거를 마무리 짓지 못하면 과거는 현실이 된다. 모든 위대한 업적은 계획으로부터 시작된다. 하지만 생애 최고의 해를 만들겠다는 계획을 세우기 전에 우선 지나간 시간을 돌아보고 자신을 방해했던 장애물을 꼼꼼히 살펴보아야 한다. 이렇게 생애 최고의 해를 만들기 위한 준비를 나는 '과거 청산 작업'이라고 부른다. 정원을 가꿀 때는 먼저 흙을 비옥하게 만들어야 식물들이 잘 자랄 수 있다. 새로 집을 지을 때도 먼저 있던 낡은 집을 허물고 쓰레기를 치워야 터를 닦고 새 집을 지을 수 있다. 
  

- 살아가는 데 있어 지나간 일을 깨끗이 매듭짓고 하던 일을 완전히 끝내는 것만큼 중요한 일은 없다. 오랫동안 수많은 사람들에게 성공적인 삶을 살도록 코치 역할을 하면서 내가 배운 것은 자신의 삶을 사랑할 수 없을 때, 과거의 생활양식이 반복될 때, 앞으로 나아가는 데 계속 방해를 받을 때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은 자신의 지나온 삶을 찬찬히 돌아보는 것이다. 그러면 완전히 끝맺지 못한 일이 남아 있음을 알게 될 것이다. 이때 과거에 끝맺지 못한 일을 깨끗이 매듭지으면 삶이 바뀌고 자신의 꿈을 향해 다시 나아갈 수 있다. 

 

- 제 발목 잡기는 자긍심과 자신감을 갉아먹고 생애 최고의 해를 만드는 데 필요한 힘도 빼앗아 간다. 아무 보람과 성취감도 얻을 수없는 샛길에서 소중한 힘을 낭비하면 지금보다 나은 삶은 기대할 수 없다. 제 발목 잡기는 현재의 삶에 우리를 묶어둘 뿐이다. 우리들 대부분은 자신의 행동에 숨어 있는 파괴적인 측면을 스스로 부인한다. 과거와 똑같이 아무 보람 없는 행동을 되풀이하면서도 이번에는 잘 될 거라고 스스로를 속이기까지 한다. "한 번만 더 하고 그만 둘 거야." "아무도 모를 거야." "지금 당장 안 해도 돼." "사실 그 목표를 이루든 말든 난 상관없어."라는 말로 자신을 속인다. 

- 목표를 이루는 데 도움이 되지 않는 것을 알면서도 같은 행동을 반복하는 자신을 깨닫기만 하면 제 발목 잡기의 덫이 무엇인지 알 수 있다. 제 발목 잡기는 부탁하지 않아도 아이가 알아서 쓰레기통을 비우기 바라거나 저녁 식사 때 술 두 잔 정도는 마셔도 될 거라 믿거나 운전면허 갱신을 기한 마지막 날까지 미룬다거나 일 하나를 더 하느라 회의 시간에 늦는 등 별일 아닌 듯 보이는 행동일 때도 있다. 하지만 큰일이든 작은 일이든 멋진 인생을 만드는데 방해가 된다고 생각되면 지금 당장 그만두어야 한다.

 

- 나는 오래전부터 사람들이 달라지고 싶다는 마음은 굴뚝같으면서 왜 자신의 목표와 욕구를 이루는 데 방해가 되는 행동을 되풀이하는가에 대해 생각했다. 그러다 수많은 사람들과 상담을 하면서 우리가 마음 깊은 곳에서 변화 자체를 두려워하기 때문에 제 발목 잡기 습관을 반복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우리는 성장을 두려워하고 실패를 겁낸다. 익숙한 현재에서 벗어나는 것을 두려워하는 것이다. 그래서 입으로는 불평을 하면서도 변화를 시도하다 실패하기보다는 현상태에 머무는 쪽을 선택한다.  

 

- 우리는 자기 손으로 운명을 개척해서 아무도 예상 못한 결과를 이뤄 낸 사람들의 이야기를 수도 없이 들었다. 그들은 배운 것도 없고 돈도 없고 도와준 사람도 없는데 특별한 삶을 만들어 냈다. 그들은 자신이 처한 상황에 좌절하지도 않았고 불행에 굴복하지도 않았다. 변명하지 않고 한 걸음 한 걸음 자신의 꿈을 향해 나아갔다. 우리도 그들처럼 될 수 있다. 우리 안에도 그들이 가진 힘과 가능성이 있다. 

 

-  변명하지 않고 자신의 일에 책임을 진다면 그 어떤 장애가 닥쳐도 지금보다 더 빨리 앞으로 나아갈 수 있고 더 나은 결과를 만들어 낼 수 있다. 변명은 당신이 꿈꾸는 삶을 방해하는 제 발목 잡기에 지나지 않는다. 오늘부터라도 모든 변명을 머릿속에서 지워버리자. 변명하지 않고 자신의 인생을 책임져야만 생애 최고의 해로 향한 고속도로에 오를 수 있다.  

 

- 내가 자주 하는 변명을 파악하자. 자신의 삶을 정당화하기 위해 했던 변명들을 적어 보자. 자주 했던 변명과 정당하다고 생각되는 변명을 포함해 앞으로는 그 어떤 변명도 하지 않겠다고 결심하자. 그리고 변명을 할 때와 하지 않을 때가 얼마나 다른지 의식적으로 살펴보자. 

 

- 남의 탓을 하면 자신은 상황을 바꿀 힘도 없고 그저 상황에 질질 끌려가는 나약한 희생자라고 믿게 된다. 스트레스를 받거나 지치거나 포기하고 싶을 때 우리는 자신의 처지에 대해 남 탓을 하며 희생자인 양 굴게 된다. 그럴 때 남 탓을 하는 말 한 마디, 생각 하나, 행동 하나가 모두 스스로를 나약한 존재로 만들어간다. 만약 자신이 남 탓을 하며 스스로를 희생자로 만든 사실을 깨달았다면 그다음으로 할 일은 간단하다. 자신이 누구를 탓하는지 파악하고 그런 행동을 중단하기만 하면 된다.

 

- 그럼 이제부터 '생애 최고의 해'라는 목표를 이루기 위해 당신이 밟아 나가야 할 단계들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자. 구체적인 목표와 계획을 세워라. 욕구 지향적이고 업적 지향적인 현대 사회의 문제점 중 하나는 목표에 대한 개념이 모호하다는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목표 설정에 대한 강좌를 듣거나 관련된 책과 기사를 읽는다. 내가 코치를 하는 사람들 중에도 많은 수가 목표가 있다고 말하지만 막상 자세히 살펴보면 목표가 아니라 막연한 환상만 품고 있는 것에 지나지 않는다. 자신이 무엇을 바라는지 확실히 모르기 때문에 바라는 것을 이루었는지 아닌지 알 수가 없다.  

 

- 기분이 처지는 날도 성공을 위한 체계에 포함시키고 월간 일정표를 짤 때 고려하자. 물론 당신은 현재 삶이 어떤 상황인지 목표 달성 과정에서 어떤 단계에 있는지에 따라 기분이 처지는 순간이 얼마나 되는가를 정하고 싶을 것이다. 별로 반갑지는 않지만 그런 날들도 즐기겠다고, 아니 최소한 당황하지 않고 느긋하게 받아들이겠다고 다짐해 보자. 

 

- 기분이 처지고 우울한 날을 극복하지 않고 받아들이는 게 계획에 어긋나고 자신을 눈감아 주는 것 아니냐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사실은 그 반대다. 무엇이 되었든 자기 안에 있는 감정을 인정하면 마법처럼 그 감정을 씻어낼 수 있는 힘이 생긴다. 나쁜 감정이나 기분 상태는 그것을 빨리 없애려고 맞서 싸우거나 그런 감정이 자기 안에 존재한다는 사실 자체를 부정할 때 오히려 더 강해진다. 기분이 처져도 되는 날을 한 달에 사흘에서 나흘 정도로 정하고 자신의 기분이 어떻게 변해 가는지 그 흐름을 살펴보자. 기분이 처지는 날은 뭔가 변화가 필요하거나보다 확실히 경계 짓는 일이 필요하다는 신호일 수 있다. 그러므로 무턱대고 나쁜 감정이나 기분 상태를 외면하려고만 하지 말고(사실 그래 봤자 효과도 없으니까 말이다.) 왜 기분이 처지는지 한번 생각해 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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