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때야 하는걸까 지금이 너무나 만족스러울 때. 이대로 평생 살 수만 있다면 더 바랄 게 없겠다 싶을 때. 간혹 간질거리는 연애 이야기를 볼 때면 약간 꿈틀거리긴 하지만 그렇다고 못견디게 외롭다거나 부럽지도 않고. 이대로 퇴보하지만 않는다면, 이대로 내가 좋아하는 것들로 채워지는 시간들을 계속 쌓아갈 수 있다면. 공부하고 싶은 것들이 생기고 시간이 다시 아까워지기 시작한 이 순간. 그래. 행복하다. 아주 개인적인 이야기/일상다반사 2012.08.25
-0- 아놔 미치겠네.... 폭풍 써제껴도 아직 메인인 '숨그네'가 남았잖냐.... 몽타주야 오마주하고 묶어서 쓴다고 남겨놓는다 쳐도....... 나 루브르 전 리뷰도 쓸 건데......... ........................................................... 엉엉. 미리미리 포스팅 좀 해둘걸.............................. 아주 개인적인 이야기/일상다반사 2012.08.24
[히가시노 게이고] 탐정 갈릴레오 탐정 갈릴레오 -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양억관 옮김/재인 352쪽 | 196*137mm | ISBN(13) : 9788990982278 2008-06-10 최근 '강박적으로 읽는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다. '강박'은 무엇인지 알겠으나, 내가 '강박적으로' 읽는다는 이야기는 납득하기 어렵다. 그저 시간이 나고 눈 앞에 글자가 있으니 읽는 것인데- 그러지 않으면 못 견디겠고, 읽는 행위 자체가 무엇보다 우선하는 절대 과제여야 '강박적'으로 읽는 것 아니겠는가? 그러나 나는 여전히 야구를 보고. 약간의 영화를 관람하고 음악을 듣고 전시를 본다. 먹으러도 다니고 사람도 만나고 공연도 본단 말이다. -_-!!!! (물론 재미가 없으면 바로 책 읽고 싶다는 생각이 들긴 한다마는..... 음.... 리뷰 쓰기.. 활자가 흐르는 이야기/Book(~2017) 2012.08.24
[아마노 세츠코] 얼음꽃 얼음꽃 - 아마노 세츠코 지음, 고주영 옮김/북홀릭(bookholic) 532쪽 | 188*128mm (B6) | ISBN(13) : 9788925811253 2008-11-05 얼음꽃과 속죄, 그리고 아직 읽지 않은 도미노와 제철천사는 시귀 예약 판매 이벤트에 당첨되어 받은 도서들이다. (이 글에서라도 '북홀릭'에 심심한 감사를 표한다. 하지만 쇼핑백에 넣어서 부쳐주신 대범함은 지금 생각해도 흠칫 놀라게 된다.) 최대한 비울 것을 비워내 인간의 방으로 만들고자 겸사 겸사 시작한 독서. 월별 권수는 늘어나도 목표했던 목록이 지워지는 속도를 보면 자못 한숨이 깊어지게 된다. 내가 원했던 다독은 수량적 다독만은 아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조금이지만 눈에 걸리적거리던 책표지들이 안보이고 낯선 표지들이 드러나기.. 활자가 흐르는 이야기/Book(~2017) 2012.08.24
[미나토 가나에] 속죄 속죄 - 미나토 가나에 지음, 김미령 옮김/북홀릭(bookholic) 양장본 | 304쪽 | 183*128mm | ISBN(13) : 9788925840796 2010-01-20 미나토 가나에. 나는 그녀를 떠올리면 에반에센스가 함께 연상되곤 한다. 첫 작품이 너무나 명작이라 자기 자신이 넘어서야 할 벽이 되고 만 이들.... 작가는 '고백'에서의 기본틀, 즉 각 인물의 독백을 한 챕터로 구성해 하나의 사건에 관련된 인물들의 기억들이 파츠가 맞춰지듯 큰 그림으로 맞춰져가는 방식을 고수하기로 결심한 듯 한데.... '고백'에서 한 조각 한 조각이 드러날 때마다 뒤통수가 쿵 아려오는 충격이 있었다면 후속작인 '속죄'에서는 갸우뚱하게 되는 의문과 이질감이 남는다. 우선, '속죄'의 경우는 '고백'과 확연이 다.. 활자가 흐르는 이야기/Book(~2017) 2012.08.24
........ 난 이런 문체 안 맞아 -_- 밤과 아침의 경계에 섰다. 어느 벽에선가 초침의 덜컥이는 기침이 울린다. 식어가고 있는 찻잔이 몽롱한 눈에 박힌다. 그 표면에서 스물 스물 새어나가고 있는 무색무취의 열기는 눈에 보이지 않는다. 뱀의 눈이 궁금하다. 그 눈에는 뿜어져 나오는 열기가 보인다지. 천천히 식어가는 저 찻잔은 어떤 색으로 빛나고 있는 걸까. 문득 희멀건 나의 팔뚝을 바라본다. 이 비늘 없는 피부에서 흘러나가고 있는 생명 또한 나의 눈에는 보이지 않는다. 그것을 보려면 어떤 눈이 필요한가. 경계는 언제나 칼날 같이 날카롭고 벽돌마냥 둔탁하다. 어디까지가 밤이고 또 어디까지가 아침이란 말인가. 밤과 아침의 아이는 새벽이다. 나의 삶과 나의 죽음 사이, 나의 새벽은 어디에 위치하는가. ---------------------------.. 아주 개인적인 이야기/일상다반사 2012.08.24
나의 (아버지의) 책장 일부 얼마 전 춘부장께서 생신을 맞으셔서 본가에 다녀왔다. 문득 어릴 때 읽던 책들이 생각나 좀 찾아보려 했더니 이미 다 묶어서 창고에 넣어버리셨다고ㅠㅠ (대부분은 예전의 사화 때 이미 불타버리기도 했고...) 어릴 때부터 봐서 사실 이런 쪽에는 혐오감이 낮.... 아야 하는데 뭐 그렇지도 않다. 세계사상전집. 하지만 이쪽은 거의 안 읽었다. 베르그송의 시간과 자유의지 외...... 이 시리즈도 읽어두었더라면 지금 이렇게 인문 싫어 철학 싫어 헉헉거리진 않았으려나ㅋ 지금봐도 표지가 참 예쁘다. 이집트 벽화를 좋아하는 편인데, 음, 그러나 알아보지는 못하겠다. ㅋㅋ 그렇게까지 겁먹을 필요는 없는게, 다행히 일단은 모두 한글로 표기되어 있다. 하지만 저 二O이 20이라는 사실. 재미난 표기가 많다. 이쪽이 내 주.. 활자가 흐르는 이야기/Book(~2017) 2012.08.23
기다리고 있는 녀석들 헤르타 뮐러의 숨그네 박찬욱의 몽타주 미나토 가나에의 속죄 아마노 세츠코의 얼음꽃 인간실격은 날림으로 써버렸지만 발췌는 아직 안 올렸고. 시귀 5권 발췌도 좀 남았고. 더 있나? 읽다보니 리뷰를 쓰는 것보다 읽는 것이 더 즐겁다. 보려고 생각했던 영화도 그 시간이면 한 권은 읽는데 싶어서 다 미루고. 중독이 머지 않았다. 아주 개인적인 이야기/일상다반사 2012.08.20
[다자이 오사무] 인간 실격 인간 실격 - 다자이 오사무 지음, 김춘미 옮김/민음사 반양장본 | 191쪽 | 225*132mm | ISBN(13) : 9788937461033 2004-05-15 다자이 오사무. '인간 실격', 이 한 권으로 그는 나에게 결코 잊을 수 없는 작가로 새겨졌다. 실제 그의 삶과 상당 부분 궤를 같이 하는 자전적 소설이라는 말도, 혹은 피상적 인간 관계를 견뎌낼 수 없었던 한 인간이 파국으로 치닫는 소설이라는 말도, 나에게는 큰 의미로 다가오지 않는다. 인간의 웃음이라고 하기에는 어딘지 걸린다. 피의 무게랄까 생명의 깊은 맛이랄까. 그런 충실감이 전혀 없는, 새처럼 가벼운 것이 아니라 그야말로 깃털처럼 가벼운, 그냥 종이 한 장처럼 그렇게 웃고 있다. 아. 어떻게든 이종들 사이에서 그들에게 정체를 들키지 .. 활자가 흐르는 이야기/Book(~2017) 2012.08.20
[헤르만 헤세] 동방순례 동방순례 - 헤르만 헤세 지음, 이인웅 옮김/민음사 137쪽 | 223*152mm (A5신) | ISBN(13) : 9788937423390 2000-07-08 내가 읽은 헤세의 저서는 그리 많지 않다. 올해 들어서야 겨우 서넛 정도 될까, 이전에 읽은 작품들을 더해도 불과 대여섯을 넘기기 어렵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느 정도 '이런 것이 헤세의 글이다'라는 인식이 잡혀가는 것을 보면 글이 남기는 이미지라는 것은 정말 강렬한 듯 하다. 지금 말하고 있는 이미지는 단지 문체에 한해 이야기하고 있는 것이 아니다. 헤세의 글에는 항시 방랑과 자유에 대한 깊은 갈망이 있고, 인물에게는 전일화에 대한 욕구가 뚜렷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무겁고 견고하기보다는 동화 같고 환상 같은 일렁임과 경쾌함이 존재하는 글이다... 활자가 흐르는 이야기/Book(~2017) 2012.08.16
파동 최근 들어 표현이 생각을 따라가지 못한다. 밖으로 내놓기보다 안으로 끌어모으기에 골몰한 탓이다. 이런 때에 좋은 것들로 안을 채워야하는데, 또 막상 그러냐고 물으면 고개를 젓게 된다. 속을 넓혀놓질 않아 그리 수월케 잘 들어가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 그 첫째요, 힘들이고 고생스러워도 먼저 들여놓아야 할 것이 있는데도 순간의 수고스러움이 꺼려져 외면하기 때문이 그 둘째요, 그 알량한 채워짐들이 기뻐 누군가를 붙들고 나 이만큼 무거워졌소, 뻐기고 싶음이 셋째이기 때문이다. 하하. 그리 썩 잘 읽히는 것도 아니면서 꾸역 꾸역 밀어넣다보니 말하고 글 쓰는 것마저 흐트러진다. 그것이 못내 속상치만, 또 한 편으로는 기이하기도 하여 가만히 웃는다. 이렇게 흐트러진 때가 아니면 내가 언제 이리 솔직하게 엉망인 줄 알면.. 아주 개인적인 이야기/일상다반사 2012.08.13
[정영희] 한 권으로 읽는 예이츠 한 권으로 읽는 예이츠 - 정영희 지음/평민사 223쪽 | 223*152mm (A5신) | ISBN(13) : 9788971155622 2010-11-15 리뷰 좀 그때 그때 쓸 걸 그랬나. 주말에 모아서 쓰려니까 이것도 일이네....;; 하지만 안 쓰고 넘어가면 이미지적으로 남아서 한 번 복기할 겸 꾸역 꾸역 리뷰질. 나는 시가 어렵다. 입 안에서 가만히 굴려보며 '아름답구나' 느낄 때도 있고 눈 앞을 흘러가는 이미지들에 취할 때도 있지만 그 모든 것을 넘어서서 '내게 시는 이런 것이다'라고 말할 수 있는 무엇이 결여된 느낌을 종종 받는다. '시는 무엇을 느끼며 읽어야 하는가?' 라는 질문에 누군가는 이렇게 답해주었다. [나는 '삶의 향기'를 느낀다고 생각한다. 대상에 대한 사유, 혹은 감정. 그리고 .. 활자가 흐르는 이야기/Book(~2017) 2012.08.12
[김현민] 사주를 아는 여자 팔자를 모르는 남자 사주를 아는 여자 팔자를 모르는 남자 - 김현민 지음/거북이북스 415쪽 | 223*152mm (A5신) | ISBN(13) : 9788995707425 2006-06-25 아무 것도 모른 상태에서 기초로 읽기에는 나쁘지 않았던 책. 적어도 마구 쏟아져 나오던 용어들이 무엇을 지칭하는지 정도는 알게 되었다는 점에서 호평. 표로 정리된 것이 깔끔한데, 잡고 외워야할지, 한 두번 더 보다가 눈에 발리길 바라야 할지. 마구 달려들어 요모조모 뜯어보고 싶기보다는 조금 더 자세하고 명쾌한 설명으로 깊이 들어가는 책이 있었으면 싶은 걸 보면, 아마도 나는 학으로 빠질 체질인 듯. 활자가 흐르는 이야기/Book(~2017) 2012.08.12
[정유정] 7년의 밤 7년의 밤 - 정유정 지음/은행나무 524쪽 | 210*150mm | ISBN(13) : 9788956604992 2011-03-30 뭐야. 발표된지 1년 밖에 안된 책이었나? 사실 발표 시기는 그리 크게 관심을 뒀던 부분은 아닌데, 이유는 설명할 수 없지만.... 불과 1년 조금 넘은 책이라는 사실이 너무나 놀랍다. 먼저, 아마도 이 리뷰는 별점을 보면 알겠지만 엄청나게 학학거리는 글이 될 것이기 때문에, 미리 조금 아쉬웠던 점을 짚고 넘어가고 싶다. 띠지에도 강렬한 글씨로 인쇄되어 있었던 "그녀는 괴물 같은 '소설 아마존'이다"라는 박범신의 문구. 아마도 아마존 같은 헤어나올 수 없는 정글같은 글이라는 말에 더해, 그녀가 여류 소설가를 점을 빗대 '아마조네스'의 이미지를 덧입히고 싶었던 모양이다. [.. 활자가 흐르는 이야기/Book(~2017) 2012.08.12
[주제 사라마구] 눈뜬 자들의 도시 눈뜬 자들의 도시 - 주제 사라마구 지음, 정영목 옮김/해냄 양장본 | 432쪽 | 195*136mm | ISBN(13) : 9788973378296 2007-03-30 사라마구. 그의 글은 읽을 때마다 전율하게 된다. '눈먼 자들의 도시'에 이은 '눈뜬 자들의 도시'. 간혹 대사와 문단이 달리 구분되어 있지 않은 빽빽한 편집에 가독성이 많이 떨어진다고 불편함을 호소하는 사람들도 있었으나, 다행인지 불행인지 나는 그 점은 그들이 지적해주기 전까지 눈치 채지도 못하고 있었다.... 오히려 그렇게 구분되지 않는 점이 의식의 흐름에 가까워 가독성과 몰입도를 높여줄 수도 있다고 본다. (말투나 앞뒤 문맥이 있어 누구의 대사인지는 자연스럽게 느껴진다. 한 사람의 말이 이어질 때는 ','로 이어지고 그 말이 맺어지.. 활자가 흐르는 이야기/Book(~2017) 2012.08.12
어째서 고전인가 나는 개인적으로 소설의 평가 요소를 크게 세 가지로 본다. 누군가가 내게 왜 소설을 (특히 고전을) 읽느냐고 붇는다면 나는 '인간'에 대한 이해를 위해서- 라고 말할 것이다. 혹자는 '이미 나올 만한 스토리는 이전에 다 나왔기 때문에 더 이상의 창작은 의미가 없다' 고도 잘라 말하는데 개인적으로는 동의하기 어려운 주장이다. 물론 뼈대만 놓고 보자면 틀린 말은 아니나, 결과적으로 뼈만 놓고 보자면 모든 사람의 뼈는 성별에 따라 다소 수가 다른 것 외에 대동소이하다. (두개골이 있고 흉골이 있고 대퇴골 있고) 그런데도 불구하고 사람들은 모두 다르지 않은가. 그런식으로 뼈대만 축약하자면 결국 대부분의 소설이 남녀상열지사, 야망과 배신, 혹은 휴머니즘이나 환상 아니겠나? 그래서 개인적으로는 문학에서 중점적으로 .. 아주 개인적인 이야기/일상다반사 2012.08.10
[오노 후유미] 시귀 세트 시귀 세트 - 전5권 - 오노 후유미 지음, 추지나 옮김/북홀릭(bookholic) 2552쪽 | 186*128mm | ISBN(13) : 9788925871653 2012-07-01 긴 시간이었다. 대학에 입학해서 처음 빌렸던 책이 오노 후유미의 시귀 1권(들녘)이었다. 그녀의 십이국기를 상당히 좋아했었기 때문이기도 했지만, 그보다는 시귀라는 작품 자체에 대해 큰 흥미가 있었다. 안타깝게도 그에 관한 기억은 그리 좋지 못하다. (2권을 읽지 않았다는 것만이 명확히 기억난다) 그리고 14년만에 완역으로 한국을 찾은 시귀. 약간의 망설임 끝에 예약 판매본을 구매했고, (덕분에 이벤트에도 당첨 되어 학산 추리 문고본을 선물 받았다) 다소 긴 망설임 끝에 손에 쥔 시귀는 도착한 날 읽지 않은 것이 후회될 정도.. 활자가 흐르는 이야기/Book(~2017) 2012.08.10
[헤르만 헤세] 크눌프 크눌프 - 헤르만 헤세 지음, 이노은 옮김/민음사 148쪽 | 223*152mm (A5신) | ISBN(13) : 9788937461118 2004-11-20 자유분방함을 사랑하는 크눌프는 헤세 자신이 상당히 깊게 투영된 인물로 느껴진다. 그는 작가의 분신이자 골드문트의 형제이며 동시에 모든 자유와 자연스러움과 방랑을 사랑하는 이의 화신이다. 크눌프는 세 가지의 이야기로 이루어져 있는데, 겨울에서 초봄으로 넘어가는 때의 이야기인 '초봄', 그리고 타인의 회상 속에 등장하는 여름의 크눌프인 '크눌프에 대한 나의 회상', 그리고 한겨울의 이야기인 '종말'로 이루어져 있다. 이는 사계절의 순환으로 느껴지기도 하며 동시에 크눌프의 상징성을 극대화하는 구조라고도 생각한다. (작가의 의도이든 그렇지 않든) 그에게 .. 활자가 흐르는 이야기/Book(~2017) 2012.08.08
[필립 K. 딕] 안드로이드는 전기양을 꿈꾸는가? 안드로이드는 전기양을 꿈꾸는가? - 필립 K. 딕 지음, 이선주 옮김/황금가지 351쪽 | 210*148mm (A5) | ISBN(13) : 9788960172715 2008-12-31 Do Androids Dream of Electric Sheep? 추천 도서 목록에 있기도 했으나, 어떤 이의 강력 추천에 이끌려 순서를 확 당겨 읽은 책. 잡자마자 끝까지 한 번에 읽어나갈 수 있었다. SF계의 거장으로 불리우는 필립 K.딕. (서문은 로저 젤라즈니가 써주어 더욱 좋았다.) 영화 '블레이드 러너'의 원작으로도 많이 알려진 이 글은 정말 강력 추천할 만한 글이라 생각한다. 읽는 건 한 순간이었는데 책을 덮은 뒤로도 생각할 것이 너무 많아 시간을 끌다보니 이제서야 리뷰를 쓴다. 그런데도 결국 많은 부분이 내.. 활자가 흐르는 이야기/Book(~2017) 2012.08.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