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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블로 네루다] 충만한 힘

충만한 힘 - 파블로 네루다 지음, 정현종 옮김/문학동네 양장본 | 134쪽 | 195*133mm | ISBN(13) : 9788954602808 2007-03-24 | 원제 Plenos Poderes (1962년) 나는 시의 세계와는 거리가 있는 사람인 모양이다. 윤동주의 시를 읽으면서는 가슴 설레일 수 있지만, 글쎄, 네루다의 시는 내 경우에는 so so. 오랜 기간 감금 당했던 전력 탓인지 다소 사회적인 부분을 많이 다루었는데, 그건 좋았다. 네루다는 계산되고 정제된 운율보다는 격정으로 노래하는 시인 모양이다. 문제는 내가 그걸 그리 느끼지 못하겠다는 게 문제; 어쩌면 나는 아직 시를 이해하고 노래하기에는 연륜이 부족한 것일지도. 언어가 조금 더 다듬어지면 (그러려면 공부를 해야하지.... 만.....

[J.R.R. 톨킨] 실마릴리온

실마릴리온 (양장) - 존 로날드 로웰 톨킨 지음, 크리스토퍼 톨킨 엮음, 김보원 옮김, 테드 네이스미스 그림/씨앗을뿌리는사람 양장본 | 552쪽 | 240*170mm | ISBN(13) : 9788956371856 2010-08-10 | The Silmarillion 톨킨은 좀 미쳤던 게 틀림없다. 한 사람의 머릿속에서 이런 세계가 창조될 수 있을까?!?! 물론 비교가 좀 우습지만, 마츠모토 레이지가 만들어낸 은하철도 999 - 아르카디아 - 천년여왕의 세계도 놀랍지만 그건 에피소드가 연결되는 형식이었고 주 연결고리가 되는 인물은 몇 되지 않았단 말이다. 이런 토나올 것 같은 가계도라니, 푸하하핫. 거기다 인물 하나 하나의 이야기도 있어.... 결국 생전에 다 정리해 책으로 엮지 못해 아들이 아버지를 ..

[데이비드 도사] 고양이 오스카

고양이 오스카 - 데이비드 도사 지음, 이지혜 옮김/이레 288쪽 | 210*142mm | ISBN(13) : 9788957091791 2010-05-31 | 원제 Making the Rounds with Oscar 일단 책 이야기보다 다른 이야기를 좀 해야겠다. 어쩐지... 이런 저런 책들이 자꾸 너무 저가로 나와서 이상하다 싶었다. 최근 작은 사이즈의 양장본으로 다시 출간하는 일이 많아 초판들을 정리하는 거겠지 생각했는데, 방금 좀 찾아보다 보니 출판사 '이레'가 부도가 났다고 한다.... '이레' 지금까지 좋은 책 많이 냈는데.... 싸게 나왔다고 '와-' 하고 샀는데 반성한다. 전자책 시장이 점차 넓어지고 있고, 나부터도 전자책리더를 갖고 있고 사용하지만. 그래도 종이책이 주는 만족감과는 확실히 ..

2012. 05. 29. 넥센 히어로즈 vs SK 와이번스

야구의 장석 표를 쓰긴 써야겠기에ㅋㅋ (야구의 장석 : '야구의 정석'이라는 히어로즈 팀에서 낸 책을 구매하면 뒷쪽에 포함된 초대권) 룰루랄라 내가 갈 수 있는 마지막 평일 경기 (근데 솩전이었지) 내년엔 그냥 지정석 시즌권 지를까 싶다. 평일 경기 비지정 일반석이 10000원 주말 17000원이라는 무시무시한 목동ㅋ (뭐 포팍이 있긴 한데 이젠 맨날 매진 ㅠㅠ) 난 지정석이 좋은데 그럼 주말엔 25000원 >ㅁ< 푸크크 그래도 솩이라 믿고 5시쯤 도착했더니 자리는 널럴 널럴. .... sk도 원정팬이 빡세지는 않구나... 조금 짠.... 펑고까진 아니고 적당히 타격 수비 연습하는 sk 선수들. 불펜쪽 보면 텅텅 비어있다. 나는 무려... 야구장에서 책을 읽는 만행을 저지르며 유유히 좋은 자리를 잡은 것..

[고이즈미 사요] 고양이의 사생활

고양이의 사생활 - 고이즈미 사요 지음, 김지나 옮김, 고경원 감수/북웨이 96쪽 | 188*128mm (B6) | ISBN(13) : 9788994291161 2011-10-25 고양이란 생명체는 찬미받아 마땅한 존재다. 멍멍이의 순종도 아름다운 미덕이지만, 야옹이의 매력은 (내게는) 그 이상으로 하루종일 떠들어도 다 못할 것이다. 막상 고양이를 앞에 데려다놓으면 '우와우와으어어' 거리면서 감히 손도 못 내밀지만. 크크크. 아직 집사가 될 각오가 부족해 동거하지는 못하고 있어- 대리만족을 겸해 간혹 고양이에 관한 책들을 읽곤 한다. 색연필로 쓱쓱 그린 듯한 그림이 너무 예쁘다. 정보전달적인 측면으로 보자면야 다소 간단한, 정말 생초보 집사를 위한 정도지만 읽는 내내 입가에서 미소가 떠나지를 않는다. 기..

[한경아] 끌림의 법칙 - 마음을 훔치는 뇌호르몬의 비밀

끌림의 법칙 - 마음을 훔치는 뇌호르몬의 비밀 한경아 지음/일상이상 192쪽 | 215*152mm | ISBN(13) : 9788996405290 2011-11-14 별 기대없이 읽었는데 상당히 유용했다. 물론 모든 사람을 그렇게 틀에 딱 맞춰 나눌 수는 없는 일이지만, 이번엔 상당히 설득력 있었다. (다만 책에서 언급한 호르몬은 다소 큰 틀로 본 성격 특징에 따라 붙인 것이지 성격이 그렇다고 해서 실제로 그 호르몬이 많다거나, 그 호르몬이 많이 분비되게 하면 그런 성격이 된다는 이야기는 아니다.) 도파민, 세로토닌, 에스트로겐, 테스토스테론. 크게 이 네 유형으로 성격을 파악하는데, 각 유형에 따른 남녀 1인씩이 모인 8명이 4박 5일의 여행 (일종의 짝?) 을 다녀와 서로 맞는 성격 유형끼리 커플이 ..

[로렌 슬레이터] 나는 왜 거짓말을 하는가?

나는 왜 거짓말을 하는가? - 로렌 슬레이터 지음, 이상원 옮김/에코의서재 271쪽 | 223*152mm (A5신) | ISBN(13) : 9788992717144 2008-12-19 반가웠고, 또 조금 놀라웠다. 책의 제목이 아닌 저자에 관심을 기울이는 일은 손쉽게 익숙해지지는 않는 모양이다. 개인적으로는 읽은 책의 저자가 누구인가를 꼭 확인해보는 편이지만 (특히 문학은 작가를 보고 책을 선택하니까) 주위를 보면 제목에 이끌려 책을 선택하고 다 읽고도 그대로 덮는 경우도 왕왕 있다. 내 경우에는, 영화의 경우 감독을 확인하지 않는 일이 가끔 있는데- 아마 관심도의 차이 때문이 아닐까 싶다. 이 책은 자극적인 제목에 이끌려 구매하고 읽지 않고 있던 책이었는데, 다시 눈에 띄어 집어들고 보니 저자가 '로렌..

[이정명] 바람의 화원

바람의 화원 1 - 이정명 지음/밀리언하우스 268쪽 | 223*152mm (A5신) | ISBN(13) : 9788991643260 2007-08-17 이정명. 국문학과를 나왔고 직장인 남성이라는 것 외의 자신의 프로필은 일절 밝히지 않은 작가. 그런데도 소위 '대박'을 터트린 작품이 벌써 둘. 홀로 삿된 소리를 조금 풀자면, 개인적으로 이정명과 정은궐을 떠올리면 마치 단원과 혜원을 보는 듯 하다. 물론- 김홍도와 신윤복에 대기에는 장르도 장르거니와 다소, 음, 좀 망설여지기도 하지만, 큰 틀에서 보자면 그러하다. 양념처럼 '배경이 그러하다' 정도만 사용되어왔던 '역사', 그리고 '시대상'을 (특히 대중소설에서는) 메인으로 이용한 대범함도, 딱 좋을 정도의 균형감각도. 팩션 대중소설 작가라는 다소 흔치..

[호르헤 루이스 보르헤스] 픽션들

픽션들 - 호르헤 루이스 보르헤스 지음, 황병하 옮김/민음사 298쪽 | 210*148mm (A5) | ISBN : 9788937401763 1994-09-01 | 원제 Ficciones 1부 끝없이 두 갈래로 갈라지는 길들이 있는 정원 틀뢴, 우크바르, 오르비스 떼르띠우스 알모따심에로의 접근 삐에르 메나르, 『돈키호테』의 저자 원형의 폐허들 바빌로니아의 복권 허버트 쾌인의 작품에 대한 연구 바벨의 도서관 끝없이 두 갈래로 갈라지는 길들이 있는 정원 2부 기교들 기억의 천재 푸네스 칼의 형상 배신자와 영웅에 관한 논고 죽음과 나침반 비밀의 기적 유다에 관한 세 가지 다른 이야기 끝 불사조 교파 남부 처음 만난 '보르헤스'는 조금 버거웠다. 그의 유머를 제대로 이해하기에는 내가 가진 배경 지식이 너무 얕았..

[제프리 유제니디스] 미들섹스

미들섹스 1,2 - 제프리 유제니디스 지음, 이화연.송은주 옮김/민음사 398쪽 | 223*152mm (A5신) | ISBN : 9788937480386 382쪽 | 223*152mm (A5신) | ISBN : 9788937480393 2004-01-25 나는 두 번 태어났다. 처음엔 여자아이로, 유난히도 맑았던 1960년 1월의 어느 날 디트로이트에서. 그리고 사춘기로 접어든 1974년 8월, 미시간 주 피터스키 근교의 한 응급실에서 남자아이로 다시 한 번 태어났다. 전문 지식이 있는 독자라면 1975년 에 실린 피터 루스 박사의 '5알파환원효소를 지닌 유사 양성인간의 성 정체성'이란 논문에서 나에 대해 읽어 봤을지 모르겠다. 어쩌면 이제 애석하게도 구닥다리가 되어버린 16장에서 내 사진을 봤을 수도 ..

[정민] 미쳐야 미친다 - 조선 지식인의 내면 읽기

미쳐야 미친다 - 정민 지음 / 푸른역사330쪽 | 223*152mm (A5신) | ISBN(13) : 97889877878482004-04-03 최근 친우와 이야기를 나누던 중, 그런 이야기가 나왔다. 유럽의 미술, 문화에 대해서는 그렇게나 관심을 기울이면서 정작 우리 것에는 지나치게 관심이 없는 것이 아닌가 하는. 루브르와 오르세는 시간과 돈을 모아 찾아가면서도 정작 국립중앙박물관조차 제대로 가본 적이 없다는 생각이 들어서, 이건 잘못 된 것이다 싶었다는. 외국인 친구가 많은 친우는 그들과 함께 부석사도 가는 등 그래도 전통이나 고유 문화에 대해 알리려고 노력했던 편인데도 문득 부끄러운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다행히 나는 몇 번 간 적이 있어 면피는 했으나 그 생각 자체에 대해서는 깊이 공감하는 바..

2012.05.19

벌써 1년의 중반으로 흘러가고 있구나, 생각하면서 보냈던 어느 주말. 토요일 아침, 보통은 한강변을 뛰는데 오늘은 지상으로 가보고 싶어 찾아든 길. 처음 걸어보는 길이었는데 마침 아카시아 꽃이 흩날리고 사람이 아무도 없어 참 좋았더랬다. 그렇게 뛰고 집에 돌아오는 길에, 또 마침 찾은 계단길에서 발견한 한 새. 참새는 아니다. 줌을 못해 사진에는 제대로 안 나왔지만, 뻐꾸기 만큼은 컸다. (평소는 운동이랍시고 나서면서도 반드시 평지로 돌아서 나갔다 온다) 찰칵 소리에 날아갈까봐 몰래 몰래 조심히 찍은 사진.화살표 부분을 보면 새 한마리가 거뭇하게 보인다ㅠㅠ 희고 갈색과 푸른 빛이 뒤섞인 새였는데 (언뜻 보기엔 박새가 아닐까 했으나 서울에 있을리가...?;;) 크기가 다소 크고 머리 부분이 좀 달라서.....

내가 미쳤지

LG vs Nexen 전을 취소하고 낼름 풍월주를 질렀다. 하지만 그 캐스트는 그날 아니면 6월에 1번 있는데, 보고 재공 보고 싶어지면 그 뒤론 캐스트가 다 바뀌잖아!?!?!?! 뭐.... 야구는 다시보기로 볼 거고.... 어차피 그 다음주에 목동으로 SK전 또 가니까.... 화랑 보고 흐음 했었는데 풍월주라니. 오홀홀홀, 궁금하네. OST 내야한다고 평은 괜찮은 거 같은데. 좀 기다렸다가 6월에는 위키드도 봐야겠다.

16!! 케이로드!!!

김민우의 택근브이 따라하기 오픈 스탠스는 뭐 그냥 저냥 뭐라하지 않겠음 박뱅의 변태 스탯은 어느덧 스물 스물 스물 타율이 2할 중반을 넘어가며 정리되고 있.... 지만 한 경기에서 5타수 1안타 2타점... 타점 덕후.... 게... 아니 케이로드 OPS 어쩔??!?!?!?!?!?!?!(On base percentage Plus Slugging percentage) 1점을 넘기는 ;ㅁ; 으아오아오앙홈런 12개 홈런왕, 타점왕, 타격도 5위 안이고 ㅠㅠ 엉엉 ㅠㅠㅠ 마킹 또 팔게, 홈 어웨이 다 팔게!!!! 택근이도 스물스물 3할로 기어가고 있고, 이제 우리 테이블 셰터는 정규 이닝 채우고도 3할 타율이라우 캬캬캬캬 나잇찡 베네켄찡 이닝 이터들 캬캬캬캬 이번 시즌엔 쥬킬치 느님 보다도 많이 먹... 쳐묵쳐..

[서형] 부러진 화살

부러진 화살 - 서형 지음/후마니타스264쪽 | 223*152mm (A5신) | ISBN(13) : 9788964371480 2012-01-25 (개정판) 드디어 읽었다.늦었다면 늦은 감이 있지만, 다소의 변명을 더하자면 영화를 보고 난 후 시선의 방향에 대해 갖은 논란이 일 때 쯔음.아무래도 책을 한 번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나 이미 이전에 출간되었던 책은 재고가 없는 상태였고, 새로이 발간되는 책은 예약판매조차 일시적으로 중단된 상태였다. 해서 잊고 있다가 이제 와서 읽었다는 그런 이야기. 글쎄... 발언이 조심스럽다. 이 글은 소설은 아니지만, 사실 기록이라 보기도 다소 어려운 '르포'다. 한국에서는 다소 생소한 개념일 수 있는데 이 '르포'라는 것은 내 나름대로 설명해보자면 '방향성을..

[레일 라운즈] 누구라도 당신과 사랑에 빠지게 하는 법

누구라도 당신과 사랑에 빠지게 하는 법 - 레일 라운즈 지음, 강미경 옮김/해냄 358쪽 | 208*156mm | ISBN(13) : 9788973377855 2006-11-20 꽤 집중해서 읽었다. 개인적으로는 읽어봄직한 책이라 생각한다. 성 차이나 연애지침에 관한 책들 중, 빈정댐이 없는 책은 잘 없는데 깨끗해서 좋았다. 저자도 여성이라 그런가? 나는 친구와 이야기하는 기분으로 잘 읽었는데, 남성에게는 어떨지 잘 모르겠다. 하지만 지나친 희화화도 없고, 조언 자체들도 진솔하다 생각되니... 나쁘지 않으리라 생각한다. (대화에 관한 부분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읽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이웃집 소녀'에서 후반부에 실린 단편에 나왔던 문장 중에 기억에 남는 것이 있다. "얼마나 사랑하기 쉬운 여자인데..

[로렌 슬레이터] 스키너의 심리상자 열기

스키너의 심리상자 열기 - 로렌 슬레이터 지음, 조증열 옮김/에코의서재 341쪽 | 223*152mm (A5신) | ISBN(13) : 9788995688908 2005-07-20 그 자체로 한 획을 그은 심리 실험 10가지를 뽑아 엮은 그녀의 글은 영국에서 발표 후 인문 도서로서는 다소 이례적으로 비소설 2위에 오를 정도로 인기를 끌었었다고 한다. 책에 실린 실험 중 한 두 가지는 어딘가에서는 접해보았을 만큼 이슈가 되었던 실험들인데, 그 실험의 파격성도 파격성이지만 그 실험의 내용과 그 배경에 대해 접근해가는 저자의 글솜씨는 상당히 편안하고 친숙하다. 심리 실험이라고는 해도 실험에 따라서는 다소 딱딱할 수 있는 글을, 수필을 읽고 있나 싶을 정도로 다양한 측면에서 부드럽게 다가간 글쓰기는 상당히 훌륭..

[정봉주] 울지 마, 정봉주

울지 마, 정봉주 - 정봉주 지음, 최영민 사진/상상너머 207쪽 | 225*204mm | ISBN(13) : 9788996632085 2012-04-14 그리움만 깊어가는 나날들. 그냥 짠하다. 한 가지 행동을 놓고 다양한 생각과 느낌이 있을 수 있다는 것은 잘 알고 있다. 옳고 그름 이외에도 수 많은 것들이 있을 수 있는데. 뒷표지 마지막의 최영민 작가의 말에 울컥했다. 어떤 사람인가 싶어 찾아봤더니 공중부양하는 사진과, 얻어걸린 듯 어디서 따온 듯한 프로필 사진이 다이더라고. 그래서 내가 찍어줘야겠다 생각해서 크게 득 될 것 없이도 동반 사진 작가를 자청했다고. 인간 정봉주, 경박하다. 발랄하고, 가볍고, 디테일에 다소 약할 때가 많고. 그러나 가끔 깜작 놀랄 정도로 예리하고, 깊은 생각이 느껴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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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린 서로 너무도 다른 세상에 살아왔죠 한번 스쳐 지났을 뿐 그 후로 난 멀리서 이렇게 기다려왔죠 언젠가는 내 헛된 꿈이 혹 이뤄질까 날 기억이나 할까요 내 이름조차 생각이나 날까요 그대는 이미 누군가에게 큰 의미라는걸 알까요 그대를 사랑해요 나도 모르게 이렇게 되버렸죠 혹시나 그대 알고 있나요 그날 이후로 지금까지 매일 그대의 곁에서 맴돌았다는 걸 그대를 지켜왔었다는 걸 날 사랑하면 안돼요 단 하루라도 그럴 수는 없나요 허튼 생각이란 거 알지만 한번은 말하고 싶었죠 사랑해도 되나요 혼자서라도 사랑하면 안돼요 허튼 생각이란 거 알지만 한 번은 말하고 싶었죠 그대를 사랑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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