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자가 흐르는 이야기/Book1

[팀 페리스 외] 마흔이 되기 전에 - 젊은 독자를 위한 세계 최고들의 인생 조언

일루젼 2022. 10. 22. 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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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팀 페리스 외 / 박선령
출판 : 토네이도
출간 : 2018.10.15


       

가슴이 뛰는 순간이 사라지면 매너리즘이 찾아온다. 그 대상이 무엇이 되었든, '쿵'하는 느낌으로 설레는 것을 만난다면 일단 그것을 붙잡아라. 일상적인 잔잔함이 눈물나는 행복감으로 감각되기 위해서는 때때로 비일상의 명암이 필요하다. 

 

이 책은 마흔이라는 상징적인 나이를 기준점으로 삼아, 그보다 젊은 이들에게 해주고 싶은 세계적 유명 인사들의 조언을 정리한 책이다. 40이라는 숫자는 인생의 전후반기를 대략적으로 나눈 중간 지점이 아닌가 싶은데, 최근에는 100세 시대이니만큼 숫자 자체에 너무 큰 의미를 부여할 필요는 없다고 본다. 

 

읽다보면 반가운 이름들이 많이 보인다. 여러 인물들이 저마다 품고 있는 핵심 가치를 짧게 이야기하는 구성이라 지루하지 않게 읽을 수 있다. 한 챕터마다 저자의 약력을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하다. 한 번에 통독하는 것도 좋지만, 매일 한 챕터씩 나눠 읽고 해당 조언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정리해나가는 방식으로 읽는 것도 좋을 듯.

 

조언은 언제나 조언의 자리에 위치할 때 가장 빛난다. 

타인의 성공담을 들으며 '그 사람이니까'라고 생각해본 적이 있는가? 사실 그렇다. 그 사람이었기에 그런 방식으로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이다. 타인의 이야기를 듣는 이유는, 그의 방식이 정답이기 때문이 아니라 내 안의 선택지와 한계를 확장시키기 위해서이다.  

'성공'이라는 것도 정의하기 어려운 문제이긴 하지만. 

 

지금 그대로도 만족스럽고 행복하다면, 

다음 내딛을 곳이 반짝거리고 있다면, 

주변에 눈을 돌릴 필요는 없다. 그대로 나아가면 된다. 

 

하지만 벽에 부딪친 것 같다거나, 

조금 더 멀리 바라보고 결정하고 싶을 때는, 

잠시 멈춰서서 타인들을 관찰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내 안의 정답을 발견하기 위해서는

그것을 볼 수 있는 눈이 있어야 한다. 

 

 


 

 

당신이 추구하는 것이, 당신을 찾고 있다.

- 루미 Rumi
 

 

- '이 엄청난 사람들은 20~30대 시절을 어떻게 보냈을까?'

'마흔 전에 8부 능선을 넘어라.' 

 

- <타이탄의 도구들> 그리고 <지금 하지 않으면 언제 하겠는가>의 집필을 위해 지난 몇 년 동안 나는 세계 최고 자리에 오른 수백 명의 인물을 만났다. 그들을 정상에 오르게 한 보석 같은 성공습관들을 캐면서 궁금했다. 그래서 열심히 그들의 스무 살, 서른 살 시절의 고군분투를 추적해보았다. 그리고 그 결과를 이 책 한 권에 담았다.

 

- 마흔이란 나이는 누구에게나 상징적인 경계선이다. 젊은 시절의 뜨거운 질주가 만들어낸 결실들을 구체적인 형태로 만들어가는 시기가 마흔이다. 마흔이 되기 전에 목표의 8할을 만들어내지 못하면 계속 뛰어야 한다. 다만 마흔 이후의 질주는 썩 매력적이지 않다. 모두가 잘 알고 있겠지만 성공은 열심히 노력하다 보면 어느 날 갑자기 찾아오는 것이 아니다. 자신의 노력에 지혜로운 이름을 달아, 그토록 힘겨운 노력이 무명의 헛수고가 되지 않게 이끌어야 한다. 

 

- 어떻게 해야 마흔 전에 8부 능선을 돌파할 수 있을까? 그냥 뛰면 안 된다. 영리하게 에너지와 역량을 비축했다가 결정적인 순간 폭발적인 가속을 붙여 경쟁자들을 단숨에 따돌려야 한다. 이 책에는 젊은 당신에게 폭발적인 속도를 붙여줄 세계적인 코치들의 이름이 담겨 있다. 그들을 기억하라. 

 

- 팀 페리스
 

 


인생을 바꾸는 건 
수천 권의 책, 수천 시간의 노력이 아니다.
한 권의 책, 한 마디의 말, 한 줄 문장이다.

그 '하나'를 얻기 위해 
수천 권의 책을 수천 시간의 노력을 들여 읽는 것이다.

  

 

- "천천히 그리고 아주 쉽게!" 


나는 젊은 체조 선수들에게 2가지를 주문한다.

 

첫째, 천천히 하라. 젊은 그들은 대부분 열정과 패기에 넘쳐 빠른 결과를 얻고자 처음부터 허겁지겁 서두른다. 그렇게 서두르는 경우 얻을 수 있는 대가는 부상뿐이다. 의미 있는 결과를 얻으려면 몇 주또는 몇 달, 몇 년에 걸쳐 지속적으로 '자극'을 주어야 한다. 최고의 선수들은 오랫동안 아무 진전도 없다가 어느 순간 놀랍게 한 단계 도약하는 경험을 반드시 갖고 있다. 갑작스럽게 자신을 전혀 다른 세계로 이동시키는 그 환상적인 경험을 갖기 위해선 '천천히 해야 한다.' 

 

둘째, 아주 쉬운 것부터 시작하라. 천천히, 규칙적으로 원하는 목표를 향한 자극을 얻으려면 쉬운 것에서 출발해야 한다. 이 세상에는 어리석은 선수도 있고 나이 든 선수도 있다. 하지만 나이 들어서까지 어리석은 선수는 없다. 그런 사람은 모두 이미 퇴출되거나 스스로 자취를 감췄으니까. 나이 들어서까지 아둔한 선수가 되지 않으려면 쉽고 작은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 그래야만 지루함과 조바심 없이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단계까지 갈 수 있다. 쉽지 않은 것에서 출발하면 절대 참을성을 발휘할 수 없다. 최고들은 인내심 안쪽을 뼈를 깎는 고통이 아니라 쉽고 단순한 것으로 채우기 때문에 언제나 최고의 끈기를 발휘한다.


크리스토퍼 소머 Christopher Sommer : 미국 체조 국가대표팀 코치를 역임한 크리스토퍼 소머는 운동 훈련 시스템인 짐네스틱 바디  Gymnastic Bodies의 설립자다. 그는 자신의 평범한 제자들을 세상에서 가장 강하고 뛰어난 선수로 키워냄으로써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다. 

 

- "흥미진진한 문제를 풀어라." 


인생에 대해 곰곰이 생각해보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다양한 카드를 가지고 다양한 테이블을 돌아다니기보다는 이미 갖고 있는 카드로만 게임을 하면서 거의 모든 시간을 보낸다. 탁월한 삶을 살려면 내 카드를 끊임없이 의심해야 한다. 타인의 카드는 바꿀 수 없지만 내 카드는 바꿀 수 있다. 다시 말해 다른 사람을 바꾸려고 골몰하지 말고, 내 자신이 먼저 기꺼이 바뀔 채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는 뜻이다. 나는 이 채비를 하는 데 서른 살을 모두 보냈다. 누구나 성공할 가능성을 갖고 있다. 누구나 자신이 생각하는 것보다 더 큰 힘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아울러 누구나 실패할 가능성 또한 갖고 있다. 그 힘을 갖고 뭘 할지를 모르기 때문이다.

 

진심으로 말하건대, 젊은 날에는 타인을 이끄는 방법과 흥미로운 문제를 푸는 방법을 체득해야 한다. 이 지구상에는 적은 돈을 받고도 기꺼이 순종하면서 더 열심히 일하려는 사람들이 너무나 많다. 따라서 당신이 경쟁자들보다 더 순종하는 건 불가능하다. 당신이 그런 경쟁자들을 따돌릴 수 있는 유일한 길은 리더십과 문제 해결 능력 면에서 앞서는 것이다. 교과서 내용을 달달 외워 A학점을 받는 사람은, 언제나 그 카드만 만지작거리는 삶을 산다. 카드를 바꾸려면 흥미진진한 문제를 내 삶에 제시하고, 실패하든 성공하든 상관없이 그 문제에 대한 흥미진진한 답을 내놓는 연습을 해야 한다. 


당신이 시험에서 몇 점을 맞는지는 정말 중요하지 않다. 중요한 것은, 당신이 그 문제에 대해서 '자신에게 할 말이 있는가'다.
카드를 바꿔 성공하고 싶은가?
하루에 하나씩, 흥미진진한 문제를 풀어라.


세스 고딘 Seth Godin : 세계 최고의 마케팅 전문가, 18권의 베스트셀러를 썼고, 35개 이상의 언어로 번역되었다. 

 

- "자극을 주는 사람들을 팔로우하라."


세상에서 가장 성공한 사람들과 교류를 나누다 보면 흥미로운 사실을 하나 알게 된다. '부끄러움을 무릅쓰지 않으면 아무것도 얻지 못한다'는 메시지를 실행에 옮겨 목표를 이루는 사람들이 꽤 된다는 뜻이다. 방금 전에 소개한 노아 케이건도 마찬가지다. 최근 그는 6개월 만에 근육량을 18킬로그램이나 늘리는 데 성공했다. 그가 이용한 동기부여 방법은 자신의 인스타그램 피드에 온갖 변명을 일축시키는 이미지와 동영상을 잔뜩 올려놓는 것이다. 이 방법은 나도 똑같이 따라 하고 있는데, 효과 만점이다. 나이가 너무 많다고? 나이가 너무 어리다고? 소질이 없다고? 
당신의 헛소리를 막아줄 수 있는 사람을 찾아보라. 내가 하고 싶은 일, 원하는 목표를 먼저 이룬 사람들을 팔로우하라. 빠르고 쉽게 배울 수 있는 지혜들 중 하나다.


팀 페리스 

 

 

 

당신 자신이 되어라. 다른 사람은 모두 이미 누군가가 차지했다.

- 오스카 와일드 Oscar Wilde

 

 

- "천천히 서둘러라" 


이 책을 읽는 젊은 독자들에게 진심으로 말해주고 싶다. 무엇이든 천천히 하라고. 
내가 젊은 시절 저지른 실수들은 대부분 나태함이나 게으름 때문이 아니었다. '야심' 때문이었다. 초조함에 압도당할 때는 명상을 하든, 컴퓨터 모니터 앞에서 벗어나 당신 자신을 위해 시간을 쓰든, 아니면 지금 대화를 나누거나 함께 있는 상대에게 집중을 하든지 하면서 속도를 늦춰라. 오늘 못 한 일은 내일 하라. 내일도 못 할 일 같으면 잊어버려라. 그것이 중요한 일이면 언제든 반드시 당신 삶에 나타날 것이다. 그때 해도 늦지 않다. 조바심으로 성공한 사람은 없다. 성급하게 뛰어든 사람의 후일담은 모두 실패담이다. 천천히 하라. 천천히 하면 포기하지 않게 된다. 우리 모두 너무나 잘 알고 있듯, 성공은 결국 포기하지 않은 사람이 가져간다.


매트 뮬렌웨그 Matt Mullenweg : <비즈니스 위크>가 선정한 인터넷상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로 꼽혔지만 이는 상당히 겸손한 소개인 듯하다. 그는 현재 전체 인터넷의 25퍼센트 이상에서 사용되는 워드프레스 WordPress를 처음 만든 수석 개발자로 가장 잘 알려져 있다. 기업 가치가 10억 달러가 넘고 전 세계 500명의 직원이 일하고 있는 오토매틱 Automattic의 CEO다.

 

- "아침 일기를 써라."

나는 젊은 독자들을 만날 때마다 아침 일기를 잘 쓰고 있냐고 묻는다. 아침에 일기를 쓰는 습관만큼 우리의 삶을 빠르게 바꿔놓는 것도 없기 때문이다. 아침 일기 작성은 내가 현재 처한 상황을 정확하게 파악하는데 엄청난 도움을 준다. 동일한 실패를 반복하는 사람들의 특징 중 하나가 바로 '자기 자신을 모른다'는 것이다. 아침에 세 줄 정도의 일기를 쓰며 자신의 모습을 돌아보는 시간을 갖는다면, 장담하건대 당신은 최소한 동일한 실패는 하지 않게 된다.

적당한 수준의 성공을 맛보게 되면 우리의 뇌는 우리를 방어적인 행동으로 이끈다. 더 이상 정복이 아닌 관리가 필요하다고 속삭인다. 하지만 이건 성공하는 사람들의 DNA와는 거리가 멀다. 어떤 결과를 얻든 간에, 삶에 대해 계속 공격적인 태도를 가져야 한다. 언제나 한 걸음 더 나가야 한다. 그 자리에 안착해 멈추는 순간, 우리는 그 자리를 잃게 된다. 
일단 아침에 일기장을 펴보기만이라도 하라. 틀림없이 뭔가 더 매력적이고 공격적인 계획을 저절로 짜게 될 것이다. 더 싱싱한 하루를 보낼 준비를 하게 될 것이다. 젊은 날에 가장 필요한 건 '더', 'more'다. 같은 시간, 같은 노력을 기울이지만 늘 더 가져가는 사람이 있다. 그들은 아침 일기를 쓰는 사람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 특히 젊은 시절엔 정신이 원숭이처럼 미쳐 날뛰게 마련이다. 그 정신을 다룰 수 있는 가장 쉬운 방법은 종이 위에 붙들어놓는 것이다. 두개골 안을 튀어 다니는 총알들을 머릿속을 온통 헤집고 다니는 문제들을 해결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밖으로 꺼내는 것이다. 
매일 아침 5분 동안 종이에 욕설을 갈기거나 불평을 늘어놓는 것만으로도 인생이 바뀔 수 있을까? 내 대답은 '그렇다'다.


팀 페리스

 

 

- "보는 법을 배워라"


책 읽기가 정말 싫은가? 
그럼 읽지 마라.
읽지 않고도 지혜를 얻을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라.
중요한 건 죄책감을 갖지 말라는 거다. 죄책감은 책 읽기의 대안을 찾아내는 걸 방해한다. 서른 살에는 무엇이든 좋다. 보는 법을 배워라, 자신에게 맞는 리듬이 있다. 그러니 자신의 리듬에 맞는 방법을 찾아보라. 책이 아니라 음악이나 미술에서 독서보다 더 좋은 효과를 얻을 수도 있다. 
다시 강조하지만 자신이 하지 못하는 것에 대해 어떤 경우에도 자책하지 마라. 죄책감과 자책은 회피와 도피에만 삶을 열중시킨다.


에드 캣멀 Ed Catmull : 월트 디즈니 스튜디오&픽사 스튜디오 회장.

 

- "확실하게 알아야 한다."


카네기멜론 대학교에서 박사과정을 밟을 때 내 지도교수 가마누엘 블럼 Manuel Blum이었다. 그는 암호 해독술의 아버지로 평가받는 인물이다. 아주 놀랍고 재미있는 분이었는데, 그에게서 정말 많은 걸 배웠다. 어느 날 나는 그에게 준비 중인 논문 주제에 대해 설명을 하는 자리를 가졌다. 그런데 내가 첫 문장을 꺼내자마자 블럼 교수는 이렇게 말했다.
"난 무슨 말인지 이해가 잘 안 되는데."
그러면 난 다르게 설명할 방법을 찾고자 애를 써야 했다. 그러다 보면 첫 문장조차 통과하지 못한 채 한 시간이 훌쩍 지나곤 했다. 
"흠, 시간이 많이 흘렀군. 다음 주에 다시 만나세." 
그런데 몇 달 동안 계속 이런 식이었다. 나는 입도 제대로 못 열어보고 그의 연구실을 나서야 했다. 문득 짜증이 솟구쳤다.
'아니, 대체 이런 사람이 정말 천재적인 암호전문가란 말인가?'
천신만고 끝에 나는 가까스로 논문 주제를 통과받았다. 하지만 곰곰이 생각해보니, 내가 맨 처음 제출해 번번이 첫 문장부터 퇴짜를 맞았던 논문 주제 요약문과 통과받은 요약문 사이엔 별다른 차이가 없었다. 심지어 첫 문장은 거의 똑같았다! 영문을 몰라하는 내게 블럼 교수는 빙그레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맞아, 달라진 건 별로 없지만, 정말 결정적인 한 가지가 달라졌어. 지난 몇 달간 자네는 자네의 논문에 대해 누구보다 더 정확한 개념을 갖게 되었네. 축하하네."
나는 이 말을 평생 잊지 못할 것이다. 요약문 자체는 별로 달라진 게 없지만, 교수님께 퇴짜를 맞으면서 나는 점점 더 내가 쓰고자 하는 논문의 목표에 대해 정확하게 알게 된 것이다. 처음엔 요약문에 대해 나 자신조차 정확하게 이해하지 못하고 있었던 것이다. 그저 제출하고 설명하라고 하니, 부랴부랴 준비해 잘 알지도 못하면서 첫 문장을 입에 담았던 것이다.

정말 잘 알기 전에는 타인 앞에 서면 안 된다. 하루빨리 책을 내고 싶은 마음에 잘 알지도 못하는 원고를 출판사에 보내서는 안 된다. 어렴풋이 아는 걸 내세워 타인을 설득해서도 안된다. 사람들과 대화를 나눌 때도 마찬가지다. 항상 '그 부분이 이해가 잘 되지 않는데, 다시 한번 말씀해주시겠습니까?'의 태도를 유지해야 한다. 타인이 하는 말을 완전하게 이해한 다음에 협상을 하든, 조언을 주든, 도움을 주든, 사업을 하든 해야 한다. 그래야만 타인도 나를 강력하게 신뢰하게 된다. 블럼 교수는 내게 결과물이 아니라 과정을 더 중시하는 방법을 알려주셨다.
삶의 진리는 단순하다. 과정이 나쁘면 절대 결과가 좋을 수 없다. 과정이 좋으면, 결과가 절대 나쁠 수 없다. 
깊이 알 때마다, 더 좋은 결과를 얻는다. 확실하게 알 때 가장 큰 결과를 얻는다. 

 

루이스 폰 안 Luis Von Ahn : 카네기멜론 대학교의 컴퓨터공학 교수이자 1억 명 이상의 사용자를 보유한 무료 언어 학습 플랫폼 듀오링고 Duolingo의 CEO다. 20대에 회사 두 개를 설립해 구글에 매각했다. <포퓰러 사이언스 Popular Science>가 선정한 '10대 천재'에 이름을 올렸고, <패스트 컴퍼니>가 꼽은 '가장 창의적인 비즈니스맨 100명' 안에도 포함되었다.

 

 

 

벌거벗은 몸으로 거리를 걸어가면서 
자신의 마음과 정신, 그리고 내면에 존재하는 것을 
너무 많이 드러내고 있다고 느끼는 순간,
그때가 바로 당신이 상황을 제대로 보기 시작하는 순간이다.

- 닐 게이먼 Neil Gaiman    

 

 

 

- "좋은 것을 남겨라."


무엇인가를 잘하고 싶어서 너무 열심히 하면 오히려 못하게 된다. 잘하고 싶다는 열정이 긴장과 압박에 눌리면, 당신의 노력은 방향을 잃고 만다. 잘하고 싶은 일이 있다는 건, 거기서 탁월한 결과를 얻고 싶다는 뜻이다. 그리고 좋은 결과를 얻으려면 지혜로운 노력이 필요하다. 열심히 하는 건 좋다. 다만 그 결과가 좋지 못하면 당신은 다시 열심히 하는 것으로 복귀하기가 어려울 것이다. 잘하고 싶은 일이 있을 때는 충분히 몸을 풀고, 경쟁자가 어떻게 하는지 관전도 하면서 천천히 접근해야 한다. 이런 여유 있는 접근을 통해, 잘하고 싶은 일에서 내가 얻을 수 있는 즐거움이 무엇인지를 탐색할 수 있어야 한다. 잘하는 일인데, 그 일을 하는 게 고통스럽다면, 재미가 없다면 무슨 의미가 있겠는가? 그 일에서 인정받기 위해 불철주야 너무 열심히 하는 모습을 노출하면 그것을 보는 세상과 당신의 동료와 상사, 고객들은 부담을 느낀다. 
'아, 이 사람 참 열심히 하네'보다 '아, 이 사람은 정말 자기 일을 사랑하는군'이란 평가를 들을 때 더 인정받고 더 탄탄한 신뢰를 얻는다.

젊은 시절엔 불나방처럼 뛰어들게 마련이다. 그래서 뛰어들기 전에, 내가 뛰어들 만한 불빛인지 살피는 여유를 가지면 경쟁자들보다 더 앞설 수 있다. 나아가 젊은 당신이 평생 곁에 두어야 할 책이 두 권 있다. 가브리엘 마르케스 Gabriel Garcia Marquez의 <백 년의 고독 One Hundred Years of Solitude>과 데일 카네기 Dale Carnegie의 <인간관계론 How to Win Friends and Influence People>이다. 이 두 권의 책을 정독하면 어떤 경우에도 위태롭지 않게 될 것이다. 


명심하라, 천천히 서두르는 사람이 이긴다.
사랑하고 즐겨야, 삶에 좋은 것을 남길 수 있다. 그리고 좋은 것은, 반드시 남는다.


칼 퍼스먼 Cal Fussman :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에스콰이어> 칼럼니스트. 미하일 고르바초프, 지미 카터, 잭 웰치, 알 파치노, 우디 앨런, 브루스 스프링스틴, 세레나 윌리엄스 등 인류의 역사를 바꾼 인물들을 인터뷰하는 능력으로 큰 명성을 얻었다. 브루클린 출생으로 10년 동안 세계를 여행하면서 약 5.5미터의 뱀상어와 수영하고, 르완다에서 마운틴고릴라들과 씨름하고, 아마존에서 금을 찾아 나섰다. 그는 직접 실험체로 나서서 전직 세계 챔피언 출신의 복서 훌리오 세자르 차베즈 Julio Cesar Chavez와 대결을 벌였고, 세계무역센터 꼭대기에서 소믈리에를 한 적도 있다. 현재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해변을 찾으려는 임무를 떠났다가 만난 아내, 세 자녀와 LA에서 살고 있으며 매일 아침 래리 킹 Larry King과 식사를 한다.

 

 

- "심리 치료를 받아라."


30대에게 줄 수 있는 효과적인 조언 중 하나는 심리 치료를 받으라는 것이다. 나도 치료를 처음 시작했을 때 30대 초반이었다. 비싼 치료비를 대느라 엄청 힘들었다. 하지만 뛰어난 삶을 살려면 상식을 파괴하는 투자가 따라야 한다. 그 당시 마음의 치유는 다른 무엇보다 내게 중요했다. 매달 날아오는 청구서를 볼 때마다 마음이 약간 쓰렸지만 이 투자가 시간이 흐른 후 지금의 내 모습을 이루는 데 실로 막대한 영향을 미쳤다는 건 의심할 여지가 없는 사실이다. 여전히 '좀 더'의 노력이 필요하긴 하지만 심리 치료는 상상할 수 있는 모든 방식으로 내 삶을 변화시키고 구원했다. 
과장을 조금 보태면 21세기를 살아가는 사람들 중 마음이 정상 가동하는 사람은 단 한 명도 없다. 그럼에도 몸이 아픈 것에는 민감하게 반응하면서 마음이 아픈 것에는 놀라울 정도로 무감각하다. 마음을 치유하고 회복하는 데에는 선제적이고 예방적인 치료법이 요구된다. 방치하면 점점 돌이킬 수 없는 지경으로 추락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젊은 시절에 심리 치료를 받는 건 인생을 살아가는 탁월한 지혜이지, 숨기거나 부끄러워할 일이 전혀 아니다. 오히려 남들보다 한 발 앞서가는 엘리트를 비롯한 성공하는 사람들이 더 심리 치료에 적극적임을 알면 놀랄 것이다. 치료를 먼저 받아 그 효과를 본 선배로서 다음의 사항들을 알려주고자 한다. 

 

첫째, 일주일에 한 번 치료받는 것으로는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 최소 두 번 이상은 치료를 받아야 치료와 치료 사이에 좋은 연속성이 생겨난다. 주 1회 치료는 그냥 '추적 관찰' 같은 느낌이 든다.

 

둘째, 치료에는 시간이 필요하다. 헌신, 체력 회복 탄력성, 끈기, 용기 등도 요구된다. 빠른 해결책이 결코 아니다. 하지만 분명한 건 이 치료가 마음의 회복을 넘어 목숨을 구한다는 것이다. 

셋째, 상담역에게 모든 걸 솔직하게 털어놓아야 한다. 본모습을 숨기거나, 내가 아닌 다른 사람처럼 행동하거나, 남들에게 보이고 싶은 모습만 보여준다면 회복까지 더 오랜 시간이 걸린다. 솔직한 모습을 보여주지 않을 작정이라면 심리 치료를 받을 필요도 없다. 상담사가 나를 어떻게 생각할지 두렵다면, 그 두려움까지 털어놓아라. 

넷째, 역설적으로 들리겠지만, 수치심을 느끼는 걸 전혀 부끄러워할 필요 없다. 심리 치료를 받는 거의 모든 사람이 그런 감정을 느낀다. 치료는 그 감정까지 이해하도록 도와줄 것이다. 먼저 자신의 동기와 불안감을 이해해야만 이 감정들을 가장 건전하고 실질적인 방법으로 본인의 정신과 통합할 수 있다. 

다섯째, 친구들 중 누군가가 경험한 심리 치료사나 정신과 의사에게 가는 건 추천하지 않는다(요즘에는 뛰어난 치료사들 대부분이 이 규칙을 준수하긴 한다). 상황이 매우 이상해지고 경계가 모호해진다. 

여섯째, 심리 치료를 받으려면 비용이 많이 드는 게 사실이다. 하지만 자신의 본질을 이해하고, 마음에 오래 뿌리 박힌 나쁜 습관에서 벗어나고, 부정적인 감정을 극복하고, 과거로부터 자유를 얻고, 더 행복하고 평화로운 삶을 사는 것보다 더 높은 가치가 어디 있겠는가? 

마지막으로 좋은 치료사를 찾아라. 상담 분야에서 어떤 교육과 훈련을 거쳤는지, 어떤 글을 쓰고 책을 펴냈는지, 어떤 커뮤니케이션 스킬을 가졌는지를 꼼꼼히 파악해보라. 심리 치료의 핵심은 '대화 요법'이다. 대화를 잘 이끌어가는 사람인지에 초점을 맞춰라. 


데비 밀먼

 
 

- "성공을 위해 해야 할 일들."


당신에게 세상을 어떻게 살라고 말할 자격이 있는 사람은 없다. 그러니 낮잠을 푹 자라. 탄수화물을 자제하라. 매일 3~4시간은 당신을 위해 보내라. 오프라인으로 일하려고 노력하라. 가끔 명상도 하라. 마음을 느긋하게 먹어라. 중요한 일에 시간을 쏟을 수 있게 해주는 일정표를 짜라. 지나치게 복잡해지지 마라. 매 순간을 후회 없이 살라. 이게 전부다. 지구상 모든 사람이 이렇게 살려고 노력 중이고, 이렇게 사는 사람은 매우 드물다. 두어 가지만 하고 살아도 대성공이다.

 

블라드 잠피르 Vlad Zamfir : 블록체인 건축가이자 이더리움 연구자로 블록체인의 효율성과 확장에 대해 연구한다. 거버넌스와 프라이버시 해결책에 관심이 많다. '미디엄'에 자주 기고하며 남극에 산다(혹은 사람들이 그렇게 믿어주기를 바라거나). 

 

 

 

더보기

 

- 나는 이런 일정 짜기를 확대해 매주 수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까지의 시간은 '창작'에 할애한다. 마치 대학생 시절 강의시간표를 짜듯, 내 삶에 꼭 필요한 수강과목을 '일정화'하면 큰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일정표를 짜지 않으면 마치 시간이 무한대로 주어지는 것 같은 착각에 빠진다.
'아니, 어떻게 이렇게 일주일이 빨리 지나갔지?'
'어라, 벌써 12월이라니!'
너무 바쁘게 사느라 시간 가는 줄도 몰랐다는 이런 탄식이 삶에 도움을 주는가?  
나도 그런 줄 알았다.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정신없이 사는 게 뿌듯함을 주는 행복인 줄 알았다. 하지만 틀렸다. 넓은 바다에 던질 그물을 짜듯 일정표를 만들지 않으면, 아무것도 손에 넣지 못한 채 시간만 빠르게 흘러갈 뿐이다. 성공하는 사람들은 일정표를 만드는 데 가장 많은 시간을 쓰는 사람들이다. 이 사실을 기억하면 당신의 20~30대는 타인보다 더 많은 시간으로 채워질 것이다.
 

노아 케이건 Noah Kagan : 페이스북의 서른 번째 직원이고 민트닷컴(인튜이트에 1억 7,000만 달러에 매각됨)의 네 번째 직원이었으며 웹사이트 트래픽을 늘리는 데 필요한 도구를 무료로 제공하는 서모 미 Sumo Me의 최고 서모(설립자)이기도 하다. 그는 인생을 더 짜릿하게 만들기 위해 타코 전문가가 되어, 4가지 새로운 제품을 개발해 100만 달러 이상의 수익을 올렸다.

 

 

- 나 또한 한가한 사람이 아니다. 누구보다 바쁜 하루를 보내는 사람이다. 그래서 이 습관이 너무나 중요하다. 내게 10시간이 주어진다면 그중 9시간은 좋은 기분을 만드는 데 쓰고 남은 한 시간을 글쓰기나 아이디어 짜기 등에 보낼 것이다. 일 그 자체보다 일을 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는 게 훨씬 더 중요하다.

성공하는 사람들을 보면 늘 빈둥거리는 것 같다. 그건 아직 그들이 본연의 업무에 들어가지 않았다는 시그널이다. 일의 결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커피를 마시고 산책을 하고 있는 것이다. 반면에 아주 꽉 짜인 일정을 보내면서도 조금도 흐트러짐이 없는 스마트한 사람들이 있다. 이유는 간단하다. 아침 일찍 일어나 절정의 컨디션을 보일 수 있는 준비 의식을 가졌기 때문이다. 아침에 몇 시에 일어나는지는 중요하지 않은데, 사람들은 온통 기상시간에 신경을 쓴다. 몇 시에 일어나든 상관없다. 하루의 시작을 어떤 습관으로 시작하는지가 더 중요하다. 좋은 기분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라. 좋은 기분을 만드는 데 성공하면, 남들이 10시간 걸릴 일을 30분에 해치우게 된다.

B. J. 노박 B. J. Novak : 에미상을 받은 코미디 드라마 시리즈 <더 오피스 The Office>의 배우이자 작가, 감독, 총괄 프로듀서,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의 <바스터즈: 거친 녀석들>, 디즈니의 <세이빙 미스터 뱅크스> 같은 영화에도 출연했다. 평단의 찬사를 받은 단편소설집 <One More Thing>과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 1위를 기록하며 100만 부 넘게 팔린 <The Book with No Pictures>의 작가다. 모든 것에 관한 리스트를 만들고 발견하는 새로운 방식을 제공하는 'ist' 공동 설립했다. 

 

 

- "메이커 모드를 만들어라." 
위대하고 창의적인 일은 한 번에 30분 동안 했다가, 나중에 45분 동안 했다가 하는 방식으로는 불가능하다. 최소한 3~5시간의 아무런 방해도 받지 않는 큰 덩어리의 시간을 확보해야 한다. 일주일에 한 번 큰 덩어리의 시간을 갖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여러 날 동안 느슨한 시간을 충분하게 가지면서 중앙 시스템에서 집중 통합이 이루어져야 한다. 내 경우엔 매주 적어도 3~4일 동안 아침부터 최소 오후 1시까지 '메이커 maker' 모드에 돌입한다. 무언가에 반응하면 메이커 모드가 불가능하다. "2만 5,000달러짜리 투자 프로젝트가 있는데 참여해볼래? 인기가 좋아서 내일 빠르게 마감이야. 관심 있어?"라는 이메일이나 문제는 나에게 창의성의 무덤과도 같다.

일 잘하는 사람들은 자신의 일을 '프로젝트화' 하는 데 뛰어난 능력을 발휘한다. 매일의 진도를 시각화(그래프나 눈금에 체킹)하고, 자신의 진도가 효과적인지 타인들의 피드백을 받으며, 빈둥빈둥거리다가 갑자기 몇 시간을 꼬박 책상 앞에 앉아 무서운 속도로 일한다. 

매 순간 집중한다는 것은 불가능하다. 책상 앞에 앉아 머리를 쥐어짜기보다는, 여유로운 시간을 충분히 즐기면서 계속 머릿속으로는 목표에 접근하는 루트를 탐색한다. 그게 훨씬 효과적이다. 커피를 마실 때도 산책을 할 때도 밥을 먹을 때도... 매 순간 루트를 탐색하되, 그 탐색이 압도적이거나 부담스럽거나 괴로운 것이 되지 않게 하는 것. 이 스킬을 연마하면 분명 탁월한 메이커가 될 것이다.
마지막 팁은 이렇다. 집중하는 순간에는 반드시 '거절의 달인'이 되어야 한다.

팀 페리스

 

- 죽기 살기로 덤벼든 말론은 진짜 천재였다. 

멋진 말, 드라마틱한 전개, 그럴듯한 장치들에 현혹되지 마라. 서른 살은, 상황을 정확하게 꿰뚫는 진짜 천재가 되는 노력을 해야 한다. 

에드워드 노튼 Edward Norton : 배우이자 영화제작자, 사회운동가다. 영화 <프라이멀 피어> <아메리칸 히스토리 X> <버드맨>으로 세 차례 아카데미상 후보에 올랐다. 여러 스타트업을 창업했고 UN 생물다양성 홍보대사이자 성공한 투자가(우버 초기 투자자), 파일럿이며 야생 보호 운동에도 앞장서고 있다. 

 

 

- 만일 내가 샌프란시스코에 계속 살면서 요가 교사 일을 하려고 했다면, 내가 만든 '아크로 요가'가 이토록 전 세계적으로 퍼져나가지 못했을 것이다. 스무 살, 서른 살 독자들에게 내가 줄 수 있는 조언은, 낯선 사람을 두려워하지 말라는 것이다. 살다 보면 오히려 믿는 도끼에 발등 찍히는 경우가 더 많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낯선 사람과 위험한 곳을 경계하는 마음이 지나쳐 인생의 반경을 계속 축소하다 보면, 할 수 있는 일이 거의 없다. 사람들로 꽉 찬 유명 관광지만 돌아다니는 사람에게 인생이 보여줄 매력적인 카드는 없다.

사람들의 흔적이 드문 까마득한 벼랑 위에 올라섰을 때 비로소 우리는 '내가 놓아주어야 할 것은 무엇인가?'와 같은 철학적 물음에 의미 있는 답을 얻는 게 가능해진다. 굳이 방랑을 하고 여행을 하지 않아도 좋다. 당신을 불쑥 찾아오는 낯선 사람을 환대하라.

그는 당신을 도우러 온 천사일 수 있으니.

제이슨 네머 Jason Nemer : 요가의 영적인 지혜와 타이 마사지의 자애로움, 아크로바틱의 역동적인 힘을 조화시킨 아크로 요가의 창시자다. 그는 아크로바틱 체조 부문에서 두 번이나 전미 주니어 챔피언 자리에 올랐고, 1991년 베이징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에 미국 대표로 참가했다. 1996년 올림픽 개막식에서도 아크로바틱 연기를 선보였다. 현재 60개 이상의 나라에서 공인된 아크로 요가 교사들과 수십만 명의 수련생들이 활동하고 있다.

 

 

- 다른 건 다 잊어버리더라도 아직 마흔이 되지 않았다면 당신은 이것만은 기억해야 한다.

'고도로 정제된 탄수화물과 설탕은 반드시 끊어야 한다는 것을!' 
탄수화물과 설탕은 인슐린을 증가시키고, 더 나아가 '인슐린 유사 성장 인자 IGF'까지 증가시킨다. IGF는 노화 촉진하는 게 아니라 수많은 암(모든 암은 아니지만)을 유발하는 게 틀림없다는 연구 결과들이 속속 발표되고 있다. 단순히 오래 사는 것이 아니라 삶의 질이 매우 향상된 건강한 노후를 보내고 싶다면 마흔 전에 탄수화물과 설탕을 끊어라. 마흔 이후 원하는 삶을 살고 싶다면, 꿈에 그리던 목표를 이루고 싶다면, 탁월한 성공과 커리어를 얻고 싶다면 탄수화물과 설탕을 끊어라. 나쁜 중독을 끊어내는 뛰어난 방어적 플레이를 해낼 수 있을 때 비로소 공격이 살아나고 날카로워진다. 
탄수화물과 설탕을 막아내라. 승리가 발밑에 있을 것이다.

피터 아티아 Peter Attia : 스탠퍼드 대학교에서 의학박사를 취득한 후 존스홉킨스 병원과 미국 국립암연구소에서 일한 종양과 암 치료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다. 40킬로미터 수영을 즐기며, 운동의 성과나 지속성과 관련된 문제들을 연구하는 스포츠 의학 전문가이기도 하다.

 

- 3주를 넘어 1년 정도 명상을 하고 나면, 하루 30분의 집중력을 가진 사람과 하루 한 시간의 집중력을 가진 사람의 차이가 엄청나게 크다는 사실을 놀랍게 깨닫게 되는 날이 올 것이다.


아널드 슈워제네거 Arnold Schwarzenegger : 스무 살의 나이로 보디빌딩 스포츠계를 제패했고 미스터 유니버스 Mr. Universe 타이틀을 획득한 최연소 선수가 되었다. 그 후 미국으로 건너가 최고의 배우가 되었다. 지금껏 그가 출연한 영화들은 모두 전 세계적으로 30억 달러 이상의 수익을 올렸다. 2003년부터 2010년까지 캘리포니아 주의 38대 주지사로 일했다.

 

 

- "당나귀처럼 굴지 마라." 
젊음은 고난의 연속이다. 하고 싶은 일은 정말 많은데 무엇 하나 진전을 이루지 못하기 일쑤다. 1년 계획을 세워 다양한 경험을 쌓는 것도 물론 좋다. 하지만 나는 가장 하고 싶은 일의 목록을 만들어 최우선 순위부터 하나씩 가능하다면 몇 년은 해볼 것을 권유한다. 시간을 오랫동안 들여 해보지 않으면 진짜 자신이 원하는 일이 무엇인지 잘 모르는 채 허둥지둥하고 만다. 처음엔 열정에 들떠 몇 달 해봤다가 금세 포기하고 마는 서른 살 젊은 친구들을 나는 너무도 많이 목격해왔다. 열정은 뜨거움이 아니라 인내심이라는 사실을 알려주고 싶다.
어떤 사소한 제안이더라도 모두 경청하라. 그리고 무엇을 하든, 오랫동안 하라. 직장인으로서 능력을 제대로 발휘한 사람만이 여행가로 변신할 수 있다. 남다른 것을 보고 남다른 곳을 방문한 여행가만이 좋은 작가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밥 먹듯이 이직을 하고, 조금 하다가 때려치우는 사람은 건초더미와 물통 사이에 서서 어떤 것도 선택하지 못하고 굶주림과 갈증으로 쓰러진 '뷔리당의 당나귀 Buridan's Ass'에 다름 아니다. 나이가 들어서도 여전히 무엇을 선택해야 할지 몰라 갈증을 느끼는 사람이 성공하기란 거의 불가능하다. 목마름을 해결해줄 선택지가 거의 남아 있지 않기 때문이다. 
멋진 삶은 결코 멋진 곳에 있지 않다.

데릭 시버스 Derek Sivers : 15만 명의 뮤지션이 등록되어 있고 연간 1억 달러 이상의 매출을 올리는 온라인 최대 독립음악 스토어인 CD 베이비의 창업자, 그에게서 더 큰 삶의 자극을 얻고 싶다면, 이미 500만 명 이상이 시청한 그의 TED 강연을 추천한다. 그리고 sivers.org/books에서 그가 쓴 서평들을 읽어보라.


- 내가 피아노 연주자가 될 수 있었던 건 피아노는 결코 손으로 연주하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깨달았기 때문이다. 손은 연주를 거들뿐이다. 내 연주가 그것을 듣는 사람들의 영혼을 노크할 수 있을 때 비로소 나는 그 연주가 성공했음을 생생하게 느끼게 된다. 1989년생인 나와 함께 이 시대를 살아가는 젊은 독자들에게 감히 다음과 같은 말을 전하고 싶다. 
지금 당신이 하고 있는 일이 사람들의 영혼을 만지고 있는가? 그렇다면 당신은 무엇을 하든, 사람들에게 오랫동안 기억될 것이다.

니컬러스 매카시 Nicholas McCarthy : 영국 왕립음악원이 배출한 유일한 왼손 피아니스트, <타임>을 비롯한 글로벌 언론에게서 우리 시대 가장 촉망받는 젊은 음악가로 선정되었다.


- 친구가 100명쯤 있다면 그중 한 명을 잃는다 한들 큰 걱정이 아니다. 그런데 친구가 단 두 명뿐이라면 얘기가 달라진다. 둘 중 하나를 잃는다는 건 정말 심각한 고민거리다. 나를 고용해줄 사람이 많다면, 스트레스 없는 삶이 가능해진다. 뒤집어 말해, 어떤 일을 하든 누구나 탐을 낼 만한 사람이 되라는 것이다.

내가 지금껏 살아보니, 단지 실적이 뛰어나다고 해서 누구나 영입하고 싶어 하는 인재가 될 수 있는 건 결코 아니었다. 화려한 성과보다는 얼마나 행동이 일관적인 사람인지, 꾸준히 신뢰할 만한 사람인지가 더 중요했다. 상상력이 넘치는 만화가보다 마감을 잘 지키는 만화가를 신문사들은 더 좋아했다. 사표를 던지고 세계 여행을 나선 사람들, 선망의 대상인 직장을 때려치우고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찾아 나선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 어느 때보다 많이 접하는 시대다. 그들은 대부분 사표 쓸 용기를 낸 사람들이 아니라 언제든 마음만 먹으면 다시 원래 일로 돌아갈 수 있는 사람들이다. 막다른 골목으로 자신을 밀어 넣은 사람들이 결코 아니다. 
젊은 날을 바쳐 해야 할 일이 단 하나만 있다면, 고용주를 최대한 확보하는 노력이다. 이 노력이 결실을 맺는 순간 당신의 모든 스트레스는 거짓말처럼 사라지고, 그때야 비로소 인생을 바꾸는 참된 용기가 생겨나기 시작한다. 

 

스콧 애덤스 Scott Adams : 57개국 2,000개가 넘는 신문지상에 19개 언어로 소개된 연재만화 <딜버트 Dilbert>의 작가다.

 

 

- "오늘부터 내 밑에서 일하게나. 죽을 각오는 돼 있겠지?"

윌리엄의 자존심을 건드려 최고의 문하에 들어가는 데 멋지게 성공하는 순간이었다. 
내가 최고의 셰프 윌리엄 밑에서 청춘을 보내며 배운 한 가지가 있다. 하늘이 두쪽 나도 '기준'을 지켜야 한다는 것이었다. 하루는 단체 손님이 왔는데, 음식 준비가 제대로 되어 있지 않았다. 어떻게든 요리를 만들고, 그 위에 바닷가재로 만든 크림을 올리려고 했지만 시간에 쫓겨 생략하고 그대로 손님에게 내가도록 했다. 얼마 후 윌리엄이 벌게진 얼굴로 주방에 들어와 나를 불렀다. 그에 손에는 내가 만든 요리 접시가 들려 있었다. 
"이게 뭐지? 이걸 손님에게 주고 돈을 받겠다고?"

"죄송합니다. 시간이 없어서..."
"죄송하다는 말 따위는 아무짝에도 쓸모없어. 기준을 지켜, 크리스. 기준 이하로 만들어놓고 슬쩍 넘어가려다 들키니까 미안하다고? 그런 사과는 형편없는 사람들이나 하는 거야. 엄격한 기준이 없는 사람은 최소한 나랑 함께 일할 수 없어, 명심해."
당시를 생각하면 지금도 눈물이 날 것 같다. 엄격한 기준을 만들어 엄수하라는 스승의 조언을 가슴에 새긴 덕분에 나는 지금껏 나 자신에게 부끄럽지 않은 요리사의 삶을 살아왔다고 생각한다. 지난날을 돌아보며 스무 살, 서른 살 독자들에게 보잘것없는 내가 해줄 수 있는 조언은 이렇다. 
높은 기준을 만들고 반드시 지켜라. 문제가 발생하면 도움을 청하라. 해결을 위해 필요한 일은 무엇이든 하라. 
단, 절대 자신을 속이지 마라.

 

크리스 영 Chris Young : 강박적인 수선공이자 발명가이자 혁신적인 요리사다. 그의 전문 분야는 익스트림 비행부터 수학, 지구 종말의 날에나 볼 법한 엄청난 규모의 BBQ에 이르기까지 매우 다양하다. 모더니스트의 요리법 Modernist Cuisine》이라는 6권짜리 베스트셀러 시리즈를 펴냈으며, 영국의 유명 요리사 헤스턴 블루멘탈 Heston Blumenthal이 운영하는 세계 최고의 식당 중 하나인 팻 덕 Fat Duck의 실험 주방을 만드는 데 참여했다. 현재 시애틀의 파이크 플레이스 마켓에 거점을 둔 셰프 스텝 ChefSteps의 CEO다.

 

- 대화를 할 때는 한 가지만 명심하라. 대화의 목적은 오직 상대를 돋보이게 만들어주는 것이지, 지적을 하거나 벌을 주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인간은 대체로 상대의 약점을 찾아내면 쾌감을 느낀다. 이 쾌감은 모든 대화의 치명적인 독이다. 최근에 당신이 실패한 대화가 있다면 곰곰이 복기해보라. 의도와는 상관없이 상대의 약점을 짚었거나, 상대를 깎아내림으로써 웃음을 유발했을 가능성이 크다.

모르는 사람과 빠르게 친해지는 또 하나의 팁은 이렇다.
"만나서 반갑습니다. 제가 오늘 당신에게 질문하지 않았으면 하는 게 있나요?"
특히 인터뷰 때 이 질문은 매우 효과적인데, 다양한 형태의 대화 자리에서도 마찬가지다. 상대에게 당신이 원하지 않는 건 더 깊이 파고들거나 호기심을 갖지 않겠다는 뜻을 처음에 세련되게 밝히면, 상대는 당신의 열렬한 팬이 될 것이다. 내가 기자로서 좋은 기사와 특종을 낼 수 있었던 것이 바로 이 질문 때문이었다. 
다시 한번 말하지만 연약한 모습을 보여주어라. 내가 먼저 속마음을 솔직하게 보여주는 것이 상대에 대한 최선의 배려이고, 분명 그보다 더 큰 대가를 얻게 될 것이다. 

닐 스트라우스 Neil Strauss : <더 게임 The Game> <더 트루스 The Truth>를 비롯해 8권의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를 발표했다. <롤링 스톤> 편집자와 <뉴욕 타임스> 기자로 명성을 얻었다.

 

 

- "매일 자신과 이별하라."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하나 있다면, '마음 챙김 mindfullness'이다. 마음 챙김은 생각에 매혹되지 않는 것이다. 쾌감을 주는 것에 집착하거나 쾌감을 주지 못하는 것을 밀어내려고 하지 않는 채 오직 현재의 시간과 소리, 감각, 생각에 주의를 집중하는 것이다. 우리는 아침에 깨어나 밤에 잠들기 전까지 자신과 수많은 대화를 나누고 생각 속에서 길을 잃는다. 왜 길을 잃는가? 마음의 재잘거림은 우리가 인식조차 하지 못할 정도로 매력적이기 때문이다. 끊임없이 뭔가를 유혹하는 마음이 건네는 말에 계속 끌리기 때문에, 우리는 자신과 쉬지 않고 대화를 나누며 길을 잃는다. 길을 잃지 않으려면, 모든 생각과 마음의 소리가 그저 왔다가 다시 사라지는 의식의 대상이라는 사실을 알아차려야 한다. 그러면 끊임없이 내면에서 속삭여지는 주문을 깨뜨릴 수 있다. 
좋은 삶을 살려면 나 자신과 매력적인 대화를 해서는 안 된다. 매일 자신을 철저하게 객관적인 상태에서 무심하게 맞이하고 떠나보낼 수 있어야 한다. 매력적인 자아와 함께하는 한 당신은 계속 길을 잃게 될 것이다. 
젊은 독자들을 위한 조언을 하나 더 하자면 이렇다. 타인에게 좋은 조언을 해주기란 매우 쉽다. 하지만 좋은 조언을 받아들이기는 쉽지 않다. 당신의 문제점을 짚어내는 용기 있는 사람을 늘 곁에 두기 바란다. 그는 당신의 소울메이트는 되기 어렵더라도, 당신의 유능한 파트너가 되어줄 것이다. 성공에는 내 맘에 쏙 드는 매력적인 친구가 아니라 직언을 잊지 않는 파트너가 백 배는 더 필요하다.

샘 해리스 Sam Harris : 스탠퍼드 대학교에서 철학을 전공했고 UCLA에서 신경과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깨어나기 Waking Up>를 비롯한 많은 베스트셀러를 펴냈고 인기 팟캐스트 <샘 해리스와 함께 깨어나기 Waking Up with Sam Harris>를 진행하고 있다.


- "독특한 서른이 되어라." 
서른 살의 나는 뉴욕의 배고픈 연극배우였다. 일이 없어서 전전긍긍했고 연극으로 고작 1년에 1만 7,000달러밖에 벌지 못했다. 아르바이트를 엄청 많이 했다. 가지고 있는 '밴'으로 이삿짐을 날라주는 일도 했다. 만일 지금의 내가 당시의 나에게 조언을 해줄 수 있다면 '네 능력을 믿어라'라고 말해주고 싶다. 서른 즈음에는 자신이 가진 능력이 생각보다 훨씬 크다는 것을 의도적으로 믿어야 한다. 고작해야 '드라마에서 카메오 출연을 제안받으면 이 망할 놈의 이삿짐센터는 때려치울 거야!' 정도의 꿈을 갖기 쉬운 나이가 바로 서른이기 때문이다. 아무리 상상력을 넓혀도 꿈의 반경은 거기까지일 수밖에 없다. 먹고사는 일이 너무나 힘들기 때문이다. 
따라서 나는 젊은 후배들에게 말한다.
"좀 더 자신을 믿어라. 더 많은 능력이 있으니, 꿈을 최대한 크게 가져라. 인생에서 가장 큰 꿈을 꿀 수 있는 때는 서른 살 시절밖에 없다!”
마침내 서른이 약간 넘은 나이에 나는 브로드웨이 연극에 캐스팅되었다. 꿈에도 그리던 첫 번째 브로드웨이 작품이었는데 연기가 잘 되지 않았다. 또다시 무엇인가에 갇혀버렸다. 머리로만 생각하려고 해서 연기가 꽉 막히고 답답했다. 아무리 노력해도 내 연기는 형편없었다. 가까스로 공연이 끝난 후, 나는 큰 깨달음을 얻었다. 
'좋아, 앞으로 이렇게는 다시 하지 말자. 꿈에 그리던 무대에 섰는데 이게 뭐야! 난 지금 너무 불행하지 않은가!'
불행의 원인은 명확했다. 무대 위에서 다른 사람이 되려고 했기 때문이었다. 좋은 배우가 되려면 다른 사람이 아니라 '나'를 보여줄 수 있어야 한다는 사실을 깨달았고, 이는 내 삶을 송두리째 바꿔놓았다. 좋은 배우가 되려면 타인을 완벽하게 연기하기보다는 세상에 둘도 없는 독특한 '나'를 연기해야 한다. 이는 비단 배우에게만 해당하는 이야기가 아닐 것이다. 둘도 없는 캐릭터로 존재하지 않는 한 우리는 원하는 삶 근처에도 가지 못한다. 
당신이 서른 살이라면, 그냥 서른 살이면 안 된다.
세상에 둘도 없는, 최고로 독특한 서른 살이 되어야 한다.

레인 윌슨 Rainn Wilson : 에미상을 수상한 NBC 드라마 <더 오피스>의 드와이트 슈르트 Dwight Schrute 역으로 잘 알려진 배우다. 그는 인생의 중요한 질문을 탐구하는 미디어 기업 소울 팬케이크 Soul Pancake의 공동 창업자이기도 하다. 예술을 통해 아이티 오지에 사는 젊은 여성들의 자립을 돕는 교육재단 리데 아이티 Lide Haiti를 만들었고 저서로 <바순 킹 The Bassoon King>이 있다.

 

 

- 정말 중요한 일이면 꾸준히 시간을 내서 반드시 하라는 것이다. 할레드 호세이니 Khaled Hosseini는 풀타임 의사로 일하면서 이른 아침마다 밀리언셀러 <연을 쫓는 아이 The Kite Runner>를 썼다. 
정말로 중요한 일이면 일정을 세우고 이렇게 질문하라.
'지금 내가 도전하는 이 일은 한낱 젊은 시절의 객기인가? 아니면 진짜 내가 이루고 싶은 목표인가?'
그 답이 후자라면 반드시 시간을 내서 하라.
시간을 낼 수 없는 일은, 시간이 흐르면 물거품처럼 사라지고 말 '치기'일뿐이다.

브라이언 코플먼 Brian Koppelman : 시나리오 작가이자 소설가, 영화감독, 제작자다. 최근에 제작과 공동 각본을 맡은 인기 드라마 <빌리언스>를 내놓았다. 영화 <라운더스>와 <오션스 13>의 공동 각본을 맡았고 연출을 맡은 영화로는 마이클 더글라스 Michael Douglas 주연의 <솔리터리 맨> 등이 있다.

 

 

- 그로부터 10년 후, 나는 또다시 상상도 할 수 없는 고민을 하는 시점에 이른다. 10년 동안 몸담은 의학 분야를 떠나 비즈니스 컨설팅 기업에 들어가기로 한 것이다. 이걸로도 모자라 그 후 10년 동안 엄청난 커리어가 변화가 두 번 더 찾아왔다. 변덕이 심해서가 아니다. 몸담았던 일들이 잘 안 돼서도 아니다. 한 가지 일에 평생을 거는 사람도 분명 있지만, 모든 사람이 꼭 그럴 필요는 없다. 나는 여러 번 엄청난 변화를 삶에 기록했지만 한 번도 후회해본 적은 없다. 앞으로도 어떤 변화가 올지 가슴이 설레고 심장이 두근거린다. 
멋지게 살고 싶은가?
인생을 마지막 날까지 알 수 없는 것으로 만들어라.


피터 아티아

 

 

- "머릿속 잡념을 밀어내라." 
물론 기회가 주어지면 남들보다 더 출중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다. 하지만 젊은 시절에는 그런 기회를 얻기가 정말 어렵다. 그래서 밤새 술을 마시고 주정을 부리고 반항하지만 상황은 변하지 않는다. 내가 젊을 때 그랬고, 내 아버지와 할아버지가 젊을 때도 그랬다. 예나 지금이나 젊은이는 별로 환영받지 못한다. 그럼에도 언제나 변함없는 또 하나의 사실은 끈기 있게 기다리면 기회가 온다는 것이다. 문제는 그 기회가 자신에게 왔는지를 잘 알아채지 못한다는 것이다. 
무서운 인내로 기다리면서 찾아온 기회를 놓치지 않으려면 매일 머릿속에서 잡념을 밀어내야 한다. 목표에 이르는 데 도사린 모든 장애물을 거부해야 한다. 절대 쉽지 않지만, 기회를 움켜쥐는 방법은 이것 하나다. 

대런 아로노프스키 Darren Arnofsky : <파이> <레퀴엠> <더 레슬러> 등 마니아들에게 사랑받는 클래식을 만든 세계적인 영화감독이다. 선댄스 영화제 감독상을 수상했다. 대표작은 작품상과 감독상을 비롯해 아카데미 5개 부문 후보에 오른 <블랙 스완>이다.

  

 

- "창의적인 삶을 살고 있는가?" 
사람들은 내가 음악도 하고 그림도 그리고 작곡도 하고 촬영감독도 하고 편집도 하고... 정말 많은 일을 한다고 감탄한다. 그때마다 나는 내가 하는 일은 한 가지뿐이라고 답한다. 
창의적인 삶을 사는 것뿐이라고.
창의성을 불어넣으면 할 수 없는 일이 없다. 캐릭터를 구상할 때는 먼저 그림을 그려서 시각적인 형태를 살펴보거나 어떤 소리를 낼지 음악적으로 생각해본다. 그렇게 비선형적으로 구상할 수 있다. 일기를 쓰고 관련 정보를 서로 참고하고 아이디어를 설명하고, 스텝과 주변 사람들, 나 자신에게 영감을 주는 것 모두 창의적인 일이다. 스스로 창의적이지 못하다고 생각한다면 그런 생각만으로 얼마나 많은 일을 놓치고 있는지 알아야 한다. 창의성은 태어나면서 모두에게 주어지는 재능이다. 하지만 그 재능을 가꿔나가지 않는 사람들이 너무나 많다. 삶의 모든 영역에 적용할 수 있다는 사실을 모르기 때문이다.

로버트 로드리게즈 Robert Rodriguez : 감독이자 각본가, 제작자, 촬영감독, 편집자, 뮤지션이다. 기존의 장르를 뒤엎는 새로운 케이블 방송국 엘레이 네트워크 El Rey Network의 설립자이자 회장이다.

 

 

- 너무 치열하기 때문이다. 구글, 페이스북, 아마존, 정부 모두가 빅 데이터와 인공지능에 바탕한 '기계 학습 machine learning'을 통해 사람들에 대해 조금이라도 더 알려고 한다. 컴퓨터를 해킹하는 시대가 아니라 인간을 해킹하는 시대에 살고 있는 것이다. 기업과 정부가 우리보다 우리 자신에 대해 잘 알게 되면 우리도 모르는 사이에 통제당하고 조종당할 수 있다. 따라서 밀리지 않으려면 방법은 한 가지다. 
구글보다 빨리 달려야 한다. 행운이 있기를!

유발 하라리 Yuval Harari :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사피엔스> <호모 데우스> <21세기를 위한 21가지 제언>의 작가다. 2002년 옥스퍼드 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고 현재 예루살렘에 있는 히브루 대학교 역사학 교수로 재직 중이다. 
 

 

      

 

 

 

 

 
마흔이 되기 전에(양장본 HardCover)
전 세계 CEO와 비즈니스맨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은 《타이탄의 도구들》, 《지금 하지 않으면 언제 하겠는가》의 저자 팀 패리스가 전하는 또 하나의 지혜롭고 경이로운 메시지 『마흔이 되기 전에』. 젊은 시절의 뜨거운 질주가 만들어낸 결실들을 구체적인 형태로 만들어가는 시기가 마흔이다. 그렇다면 세계 최고의 자리에 오른 사람들은 마흔이 되기 전, 어떤 노력으로 목표의 8할을 만들어냈을까? 이 책에는 소위 타이탄으로 불리는, 세계 최고 인물들의 스무 살, 서른 살 시절의 빛나는 고군분투가 담겨있다. 유발 하라리, 스티븐 더브너, 나심 탈레브 같은 세계적인 석학부터 레이 달리오, 애드 캣멀, 잭 도시 등 글로벌 CEO에 이르기까지 20~30대에 인생을 바꾸는 티핑포인트를 만들어 내거나 20~30대에 이미 자기 분야에서 독보적인 성공을 거둔, 100여 명의 놀라운 인물들이 빛나는 조언을 들려준다. 그들에게 빛나는 승리를 안겨준 키워드와 단서들을 한 줄로 요약하면 이렇다. ‘마흔 전에 8부 능선을 넘어라.’ 마흔 전에 8부 능선을 돌파하기 위해서는 영리하게 에너지와 역량을 비축했다가 결정적인 순간 폭발적인 가속을 붙여 경쟁자들을 단숨에 따돌려야 한다. 저자는 책 속에 담긴 수천의 문장 가운데 삶을 완전히 바꿔놓을 단 하나의 답을 찾아 놀라운 속도를 가진 최고의 선수로 거듭날 수 있기를 바라고 있다.
저자
팀 페리스
출판
토네이도
출판일
2018.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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