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자가 흐르는 이야기/Book2

[앤드류 홀레첵] 자각몽, 삶을 깨우는 기술 - 자각몽에서 꿈 요가, 그리고 깨달음으로 이끄는 꿈 수련법

일루젼 2025. 2. 26. 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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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앤드류 홀레첵 / 이현주
출판 : 샨티
출간 : 2023.10.12


       

             

꿈 수련은 1년 넘게 중단한 상태다. 

그런데 며칠 전 의도하지 않은 DILD가 일어났다.

 

알아차리게 된 계기도 정말 사소한 -내가 쓰던 확인법이 아닌- 부분의 위화감 때문이었는데, 정말 '우연'적이란 느낌이었다.

게다가 이전까지 의도하지 않은 자각몽일 때는 굉장히 빠르게 깨어났던 것과는 달리, 나도 모르게 내가 의도한 바를 구현해 보려는 마음을 먹게 되었는데... 자각몽에서도 생생하게 구현하려면 내가 평소에 상상하거나 경험해 본 적이 있는 것이어야 한다는 -지금의 내게는- 걸 알게 되었다. 

 

원하는 것이나 상황을 몇 차례 소환해 보았다.

대략적인 이미지만 있었던 것들은 그렇게 뿌옇고 모호한 체험이 되었고, 어느 정도 경험이 섞인 것들은 꽤 현실감 있게 구현되었다. 

 

그리고 나는 오래도록 생각만 하던 과거 다시 쓰기에 성공했다. 

 

완전히 덮어씌워질 정도는 아니었지만, 어딘가 찜찜하게 남아있던 마음이 툭 털어지는 게 꿈속에서도 느껴졌다.

나는 꿈이라는 걸 알면서도 오래도록 전하고 싶었던 사과와 감사를 전할 수 있었다. 그리고 자연스럽게 상황이 마무리되며 눈을 떴을 때, 뭐라 설명하기는 어렵지만 정말 다음 시기로 넘어간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다. 

 

좋은 일도 나쁜 일도 결국은 내게 꼭 필요한 것들이 필요한 만큼 오리라고 믿는다. 

흐려졌던 믿음을 다시 되살릴 때인가 보다. 

 

도와주셨던 많은 존재들과, 현재와 미래를 함께 하게 될 존재들께 무한한 감사를 드리며. 

 

 

사족. 

당분간은 '하고 싶지 않은' 느낌을 잘 관찰할 생각이다. 

정말 내키지 않는 것인지, 필요하다고 생각하면서 미루거나 회피하고 싶은 것인지...  

좋은 선택이 아니라는 느낌과, 사실은 알면서도 억압하거나 외면하는 저항의 느낌을 찾아보려 한다.

 

순하게 사는 삶과 창조하며 사는 삶.

이 둘은 서로 대치점에 있는 것 같지만, 사실은 같은 것이기도 하다. 

''나'가 창조한 삶에 대한 믿음이 있는가'.

그렇다면 창조하는 것도 순응하는 것도 하나이다. 

 

물론 아직 나는 갈 길이 구만리지만.

이사 전까지는 순응과 관찰, 이사 후는 적극적인 시도를 목표로 하고 있다.

 

아직은 바람이 차다.

그렇지만, 봄이다.  

 


   

  

- 사람은 뭐든지 너무 오래 하면 싫증이 나게 되어 있다. 그래서 몇 달 뒤에 나는 자각몽에 단순한 오락거리 말고 더 근사한 무엇이 없을지 알아보고 싶었다. 나는 내 꿈들을 탐닉하는 대신에 그것들로 작업을 시작했다. 그것은 마치 꿈을 활용해서 나 자신에 대해 배우고 낮에 할 수 없던 일을 해보는 가외 시간을 갖는 것과 같았다.

- 이 깊은 차원의 자각몽 꾸기에서 발견한 획기적인 사실은 '라스베이거스에서 일어난 일이 더 이상 라스베이거스에 머물러 있지 않다'는 것이다. 내가 자각몽에서 얻은 통찰들이 나의 일상을 바꿔놓기 시작했다. 나는 심야 학교에서 얻은 풍성한 꿈 경험들을 집으로 가져오고 있었다. 값진 정보들이 양쪽 방향으로 흐르면서 깨어 있는 상태의 나와 꿈꾸는 상태의 나 모두에게 영향을 끼치고 마침내는 둘 다 바꿔놓기 시작했다.

 

- 과학자들은 이것을 '양방향성 bidirectionality'이라고 부른다. 이는 꿈꾸는 마음과 깨어 있는 마음 사이에 양방향 도로를 내는 것과 같다. 이 책에서 우리 여정의 주제로 삼는 것이 바로 그것이다. 이 깊은 차원의 자각몽에서 라스베이거스는 내가 '밴더빌트 Vanderbilt('밴더빌트'는 실제로 미국 테네시 주 내슈빌에 있는 명문 사립 대학의 이름이다 - 옮긴이)라고 부르는 더 높은 고등 교육의 장으로 바뀐다.

- 이윽고 나는 자각몽이 영적 변환을 위해서도 활용될 수 있음을 발견하였다. 여기는 무슨 대학원이나 신학교랑 비슷하다. 누구에게나 맞는 데가 아니다. 하지만 깨어 있는 상태의 영적 감각에 관심 있는 사람에게는 자각몽이 '꿈 요가 dream yoga'로, 꿈을 이용해 인간의 마음과 현실을 탐구하는 고대의 영성 수련으로 발전할 수 있다.  

- 그것은 또한 클레어 존슨의 다음 말처럼 순식간에 일어날 수 있다.

"나는 [꿈에서] 눈을 감는다. 그러면 온갖 이미지들이 사라지고 암흑으로 바뀐다. 나는 즉각적으로 깊은 이완 상태에 들어가는데, 그 속도가 낮에 명상을 할 때보다 훨씬 빨라서 어떻게 몇 초 만에 그렇게 깊은 상태에 들어갈 수 있는지 놀랍다. 등이 아프거나 감각이 산만해지는 일도 없고 말이다." 


- 동양의 관점으로 보면, 당신은 자각몽 속에서 카르마를 정화할 수 있으며, 깨어 있는 동안 부정적인 카르마가 결실을 맺지 않도록 예방할 수 있다. 기억하라, 카르마는 습관의 다른 이름이다. 그러니까 꿈속에서 나쁜 습관을 없앨 수 있다는 얘기이다. 불교에 따르면, 카르마는 대개 미묘한 꿈의 상태에서 충분히 발달한 다음에야 비로소 깨어있는 거친 상태에서 드러난다고 한다. 이 말은 이 미묘한 꿈의 상태에서 카르마가 정화될 수 있다는 뜻이다.

 

- 스위스 정신과 의사 칼 융도 비슷한 관점을 옹호했다. 꿈 요가 전문가인 알란 월래스 Alan Wallace도 이렇게 말한다.

"꿈꾸는 상태에서 카르마가 커질 수 있는가? 물론이다. 깨어 있는 상태에서 카르마가 완전히 커지게 두기보다, [꿈에서] 카르마를 정화시킬 수 있다. 그러니 꿈꾸는 상태에서 카르마를 제거하는 편이 훨씬 낫다."

- 이런 점에서 자신의 꿈을 민감하게 알아차리면 말 그대로 당신 인생을 구원할 수 있다. 당신의 경험이 현실 속에 완전히 모습을 갖추기 전에 그것의 설계도를 손볼 수 있기 때문이다. 앞으로 실제로 있을 일을 미리 보거나 그 전조를 보여주는 꿈의 사례는 셀 수 없이 많다. 이런 꿈들은 잠에서 막 깨기 전에 꾸는 경우가 많고, 다른 꿈보다 ...

- 그러면 명상 마스터는 그것을 염두에 둔 채 잠을 자고, 어디에서 그 스승을 찾을 수 있는지 며칠 내로 꿈에서 보는 것이다.
나는 적극적으로 남들을 위한 꿈을 품어본 적은 없지만 저절로 그런 꿈을 꾼 적은 있다. 그것들 가운데 어떤 것은 자각몽이고 어떤 것은 아니었다. 내가 용기를 내어 그 꿈과 관련된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누었을 때 꿈에서 얻은 정보는 언제나 도움이 되었다. 그때 나는 올바른 주소에 메시지를 전달하는 메신저가 된 느낌이었다. 꿈의 힘을 믿거나 그 가능성에 자기를 열어놓은 사람이면 누구나 대리 꿈꾸기를 할 수 있다.

- 끝으로, 우리는 죽음이라는 어둠을 준비하는 데 밤의 어둠을 이용할 수 있다. 여러 지혜 전통에 따르면 잠과 꿈, 죽음은 서로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다. 그리스 신화에서 히프노스 Hypnos(잠의 신)와 타나토스 Thanatos (죽음의 신)는 그냥 형제가 아니다. 쌍둥이다. 불교에서 꿈 요가는 죽음을 준비하기 위한 하나의 방편으로 생겨났다. '마지막 시간에 꾸는 꿈'을 준비하도록 도와주는 티베트 불교의 바르도 요가 Bardo yoga는 자각몽 꾸기를 폭넓게 활용한다. 티베트 사람들은 또 특정한 꿈이 병이나 죽음을 예고해 주기도 한다고 말한다. 

- 육체와 분리된 (비물질적인) 실재의 차원 -꿈꾸는 상태로서, 육체적으로 깨어 있는 상태만큼 또는 그보다 더 진짜처럼 느껴질 수 있다- 이 존재한다면, 이는 거친 육체적 몸 없이도 경험이 지속될 수 있다는 말이 된다. 자각몽 꾸기를 통해서 당신은 육체와의 동일시를 멈추고 육체를 놓아주거나 '버리는 die to' 법, 그리고 훨씬 '미묘한 몸 subtle body'과 자신을 동일시하는 법을 배울 수 있다.

 

- 많은 영적 전통들에서는 이러한 미묘한 몸이 육체의 죽음을 초월해 있다고 이야기한다. 멕시코의 치료사 세르지오 마가냐 Sergio Magana는 이렇게 썼다.

"당신이 자각몽을 주기적으로 꾸기 시작하면 죽음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했을 때 스스로 그 사실을 알게 될 것이다. 왜냐하면 자각몽을 꾸는 것이 죽는 것과 비슷하기 때문이다."

한 여인은 생애 마지막 해에 자각몽을 160번 꾸었다면서 그 꿈들이 자기에게 죽는 법을 가르쳐주었다고 말했다. 

- 당신은 잠드는 것이 '평화롭게 쉬는' 것 혹은 죽어가는 것과 비슷하다고 느껴본 적이 있는가? 이런 생각이 당신을 겁나게 하는가? 아니면 당신이 실제로 '마지막 시간에 꾸는 꿈'을 준비하는 방편으로 잠과 꿈을 이용할 수 있겠다는 희망을 주는가? 

- '내면으로 향한다'는 의미의 내향적 상태로 전환하는 것이다. 내가 하는 일은 당신이 그와 같은 전환을 맑게 깨어 있는 상태에서 우아하게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다.

- 자각몽 꾸기는 당신이 스스로 자신의 안내자가 되어야 한다는 점에서도 미묘한 수련이다. 낮에는 내가 당신 손을 잡아줄 수 있지만, 밤에는 아무도 당신을 어둠 속으로 인도하지 못한다. 아무도 당신의 수면 패턴, 당신의 마음, 당신의 잠버릇에 대해 당신만큼 잘 알지 못한다. 이것이 바로 자각몽 꾸기를 아주 짜릿한 것으로 만드는 요인이다. 당신이 바로 당신 자신을 발견하는 사람이다. 수면과 꿈꾸기에 대해 완전히 새로운 자신만의 길을 밝혀주는 이는 바로 당신이다.

- 당신이 자신의 안내자라는 사실에 어떤 기분이 드는가? 겁이 나는가, 아니면 흥분되는가? 누군가 명상을 안내해 주는 게 더 좋은가, 아니면 혼자서도 잘해나갈 수 있는가?

- 이 책에서 소개하는 모든 기법 가운데 당신이 직접 경험한 것을 믿고 당신한테 맞다고 생각되는 방법을 사용하기 바란다.

- 구체적인 유도 방법들로 들어가기 전에, 모든 것의 기초가 되는 몇 가지 기본적인 접근법을 이해할 필요가 있다. 이 기초적인 기법들만으로도 충분히 자각몽을 꿀 수 있다. 불교에서는 준비 과정이 본 수련보다 중요하다고 가르친다. 적절한 무대가 갖춰졌을 때 공연을 시작 ...

- 다음의 기법들은 동양적인 것들로, 모두에게 맞지는 않을 수도 있다. 스스로 자신의 안내자가 되어 자신의 경험을 신뢰하자. 나는 40년 넘게 동양 철학을 공부했고, 그래서 이 기법들이 나에게는 효과가 있었다. 하지만 나는 달라이 라마가 종종 했던 다음 말을 존중한다.

"내가 말한 것이 당신에게 도움이 되거든 마음에 두고, 그렇지 않으면 창밖으로 내버리세요."

- 다음에 소개하는 동양적 유도 기법들은 '꿈의 구장'을 만들기 위해 모아놓은 기본 수련법들이다. 이러한 기법들이 앞으로 나올 좀 더 구체적인 유도방법의 토대가 되어줄 것이다.
 
- <자기만의 유도방법 만들기> 
일단 환영 알아차리기 수련을 어떻게 하는지 감을 잡았다면 이제 당신만의 방법을 만들어도 된다. 사물의 환영적 속성을 보는 당신만의 방법을 아래에 적어본다. 

- <앉은 사자 자세>
심하 simha 자세 또는 앉은 사자 자세 sitting lion posture는 힌두 크리야 요가 전통에서 온 것으로, 이 책 9장에서 탐구할 주제인 '미묘한 몸 subtle body'에 작용한다. 이 자세는 많은 요가 수련자들에게 효과가 있는 단순한 기법이다. 처음으로 이 자세를 시도했던 날 밤 나는 자각몽을 꾸었다. 개인적인 체험이긴 하지만 나에겐 놀라운 일이었다.  

- <포효하는 사자 - 연습> 
무릎을 꿇고 엉덩이를 뒤꿈치 위에 얹어 사자처럼 앉는다. 발가락 끝을 펴서 발등이 바닥에 닿게 두어도 되고, 그게 불편하면 발을 세우고 앉아 발가락을 굽힌 상태에서 뒤꿈치로 몸을 지탱해도 된다. 등은 곧게 세운다. 손은 주먹을 쥐는데 엄지를 다른 손가락들로 감싸서 '공격할 뜻이 없는 주먹'을 쥔다.(이 주먹으로 누구를 치면 엄지손가락이 부러질 수도 있어서 그렇게 부른다.) 손등은 허벅지 위에 올려놓는다. 이제 당신은 사바나를 내려다보는 위풍당당한 사자의 모습이다. 그 자세로 숨을 깊이 들이쉬면서 고개를 뒤로 젖혔다가, 숨을 내쉬면서 사자처럼 포효한다. 동시에 주먹을 풀면서 손가락을 활짝 편다. 이 자세로 세 번 이상 포효한다. 세 번 호흡하는 동안, 숨을 들이쉴 때는 주먹을 쥐고 숨을 내쉴 때는 손가락을 쫙 편다. 경험한 것을 아래에 적는다. 

- 이 자세가 목을 자극한다는 사실을 눈치챘는가? 이제 곧 우리는 목 차크라가 꿈 요가에 절대 필요한 것이며, 자각몽을 유도하는 여러 가지 방식으로 활용된다는 사실을 알게 될 것이다. 당신의 사자를 한 번 더 포효케 하라. 그리고 오늘 밤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를 지켜보라. 당신이 사자 자세(포효)를 할 거라는 사실을 가족들에게 미리 귀띔해 두는 것이 좋을지도 모른다!

- 동양 전통에서 명상은 항상 윤리와 도덕이라는 더 큰 사회·문화적 맥락 안에서 이루어진다. 서양에서는 명상이 이러한 맥락에서 분리되어 운동 실력 향상이나 스트레스 해소 등을 위한 하나의 독립된 기법으로 사용되는 경우가 많다. 수많은 부차적 효과들이 명상이 지닌 힘을 입증해 준다. 하지만 고대의 전통들은 스트레스를 줄이거나 운동 실력을 향상시키려고 명상을 만든 것이 아니다. 

- 명상이 맑게 깨어 있기 위한 기본적인 기법이라면 -그리고 당신이 그 사실을 믿기 시작했다면- 명상에 대해 더 잘 이해할수록 명상을 더 잘 실천할 수 있을 것이다. 명상 자체는 '꿈의 구장' 이야기를 그대로 따라간다. 즉 우리가 명상을 위한 제대로 된 구장을 만든다면, 명상은 뿌리를 잘 내릴 것이다. 그러므로 여기에서는 내면의 구장을 발견하고 가꾸는 법, 즉 명상 수련의 발판을 마련해 줄 비밀스러운 예비행동을 중점적으로 살펴보겠다. 

- 불교에서는 언제나 실라 sila, 즉 도덕적 행위가 사마디 samadhi, 즉 깊은 명상보다 우선한다. 달리 말하면 선한 행동이 명상을 위한 올바른 구장을 짓는 일이 된다는 것이다. 그 선함이라는 토대 위에서 좋은 명상이 이루어지고, 좋은 명상에서 자각몽이 일어난다. 여기에서 우리는 마음 챙김 mindfulness과 주의 집중 attention 간의 미묘하지만 중요한 차이를 이해할 필요가 있다. 총으로 누군가를 겨냥하고 있을 때는 주의 집중은 할 수 있지만 마음 챙김은 할 수 없다. 진정한 마음 챙김은 전체를 아우르는 온전한 마음 상태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진정한 마음 챙김을 '맑게 깨어 있음 lucidity'과 결부시킨다는 것은 맑게 깨어있음 자체가 부분적으로라도 도덕성에 좌우된다는 의미이다.

- 자각몽을 영적 수련을 위해 사용하는 꿈 요가의 세계에서는 이러한 원칙이 절대적이다. 꿈 요가에 성공하고 싶다면 올바른 행동을 해야 한다.

 

- 그 반면에 자각몽 꾸기는 덜 엄격하다. 이는 자기 꿈을 영성 수련에 사용하는 것에 별 관심 없는 사람들에게 희소식이다. 당신은 자각몽을 성공적으로 꾸면서도 꿈속에서 마음껏 욕망을 채울 수 있다. 물론 이것이 성공하려면 다른 종류의 수련을 해야 할 것이다.

- 꿈 요가의 이러한 원칙이 당신에게 지나치게 종교적으로 들린다면 무시해도 좋다. 나는 맑게 깨어 있음을 성취하고자 하는 누군가의 열망을 재단하려는 것이 아니다. 나는 지금도 꿈속에서 신나게 뛰노는 시간 내 공상들과의 '밤 외출'을 즐기고 있다. 다만 좀 더 정밀한 동양의 방법과 그 토대가 되는 영적 원칙을 짚고 넘어가려는 것뿐이다. 

- <내면 점검하기>
이 준비 연습이 당신에게 어떻게 받아들여지는지 적어본다.  

- 이렇게 '점차 조용한 상태로 들어가는' 식의 기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는데, 핵심은 주의를 기울이되 긴장은 푼 상태에서 반복적인 정신작업을 수행하는 것이다. 원한다면 수 아닌 다른 것을 셀 수도 있다. 잠들기 전의 '시끄럽게 떠드는 의식'에서 잠의 고요 속으로 옮겨갈 때 '맑게 깨어 있음'을 유지하는 것이면 된다. 마음속으로 '속삭이듯' 카운트다운을 하는 것이 이 섬세한 전환 작업에 도움이 된다.

- <WILD와 DILD 기법>
꿈 속에서 맑게 깨어 있음에 도달하는 데는 기본적으로 두 가지 방법이 있다.

 

- 한 가지는 깨어 있는 상태에서 꿈속으로 들어갈 때 알아차림 awareness의 끈을 놓지 않고 들어가는 것으로, 스티븐 라버지가 '깨어 있는 상태로 자각몽에 들어가기 wake-initiated lucid dream(WILD)'라고 부르는 방법이다. 카운트다운 기법도 이 WILD 기법 중 하나이다. 몸은 잠 속에 빠져들지만 마음은 맑게 깨어 있는 상태이다. 우리는 잠을 대체로 전등 스위치처럼 '켜고 끄는 과정'으로 여기는 경향이 있다. 깨어 있는 동안에는 의식에 불이 들어와 있다가, 잠드는 순간 불이 꺼져버리는 것이다. 카운트다운 기법을 비롯한 WILD형 기법들은 이 전등 스위치를 밝기 조절 스위치로 바꿔준다. 그 덕분에 당신은 잠이 들면서도 한 줄기 알아차림의 빛을 계속 유지하게 된다.

- 대부분의 WILD 꿈들은 밤에 렘수면에 빠져 있을 때나 낮잠을 자는 동안 발생한다. 처음 잠자리에 들어 곧바로 알아차림의 끈을 잠 속으로 가져가기는 쉽지 않지만, 카운트다운 기법을 쓰면 이 과정이 좀 더 수월해진다.

- "다시 잠에 빠져들며 생각은 사라지고 차의 이미지들만 남았다. 그러다가 차의 이미지들이 점점 부풀어 올라 토막 꿈들이 되고 그것들이 몇 초 정도 지속되는 것을 알아차렸다. 내가 그 차를 운전하거나 세차하거나 자랑하는 모습이었다. 나는 이것들이, 짧긴 하지만, 꿈이라는 것을 완전히 알아차리고 있었으며, 그 알아차림 덕분에 이 토막꿈들은 '짧은 자각몽'들이 되었다. 연습을 통해 나는 짧은 꿈들에 머무르는 법과 그 꿈들이 완전한 자각몽으로 확장되는 것을 지켜볼 수 있었고, 이 꿈에서 내가 차를 타고 프랑스 리비에라 해안을 따라 계속 달리다가 마침내 하늘로 날아오르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 이제 당신이 경험한 비몽사몽 상태를 적어보라.

- 자각몽을 꾸는 두 번째 방법은 '꿈 속에서 자각몽에 들어가기 dreaninitiated lucid dream(DILD)'이다. 이 방법은 평상시처럼 의식 없는 상태로 잠이 든 뒤에 맑게 깨어 있는 상태로 가는 것이다. 꿈 안에 있는 무언가를 통해 자신이 꿈꾸고 있다는 사실을 감지하는 것이다. 우리가 앞서 다루었던 꿈 신호와 상태 점검이 이 DILD 기법이다. 우리가 이런 기법부터 설명한 이유는 일반적으로 DILD가 WILD보다는 더 자주 일어나기 때문이다. 

- 요약하면, 알아차림의 끈을 놓지 않고 잠에 들든(WILD 기법) 이미 잠든 뒤 꿈속에서 알아차림을 불러일으키든(DILD 기법) 둘 중 한 가지를 하는 것이다. 결과는 똑같다. 바로 자각몽을 꾸는 것이다.

- 당신은 이미 DILD를 경험해 본 적이 있을지 모른다. 만약 있다면 기억나는 내용을 적어본다.

- 라버지는 '연상 기호를 사용해 자각몽 유도하기 mnemonic induction of lucid dreams'(MILD)라고 이름 붙인 꽤 효과적인 기법을 만들었다. 뭔가를 기억해 내는 방법으로 연상법에 대해 들어보았을 것이다. 연상기호란 무언가를 기억하도록 도와주는 일종의 방편이다. 머리글자를 따 ...

- '깨었다 다시 잠들기 wake-and-back-to-bed' 기법은 꿈속에서 깨어날 기회를 1,600퍼센트, 즉 열여섯 배나 증가시킨다. 나 자신의 경험이 이 데이터를 뒷받침하기 때문에, 나는 이 방법을 자주 사용한다. 

- 이 기법을 탐색하기 전에 먼저 생각해 보자. 당신은 한밤중에 일어나서 화장실(이든 어디든)에 갔다가 다시 잠들었을 때 꿈에서 어떤 차이를 느낀 적이 있는가? 있다면 어떤 차이를 느꼈는지 적어본다.

- <깨었다 다시 잠들기 - 연습>
보통 일어나는 시간보다 두세 시간 일찍 울리게 알람을 맞춰놓는다. 조금 일찍 일어나거나 조금 늦게 일어나는 식으로 시간을 조정해야 ... 

- 꿈의 일부로 통합되는데 마치 자던 방이 차가워지면 얼음이나 눈에 관한 꿈을 꾸게 되는 것과 비슷하다. 밖에서 일어나는 일이 내면에서 일어나는 일에 영향을 주는 것이다. 기온, 소리, 냄새, 촉감과 같은 외부 자극 요소에 의해 꿈이 영향을 받았던 경험이 있는가? 오늘부터 잠을 잘 때 외부 환경이 내면의 상태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주의를 기울이고, 그 영향을 여기에 적는다.

- 꿈 마스크를 쓰면 나는 자동차에 탄 상태로 정지 신호 앞에서 기다리면서 왜 신호등이 깜빡거리는지 궁금해하는 꿈을 종종 꾼다. 그러다가 불현듯 꿈속의 깜빡거리는 빛을 마스크의 깜빡거리는 불빛과 연결시키는 것을 기억해 내고는 즉시 맑게 깨어 있는 상태가 된다. 신호등의 다른 버전으로 깜빡거리는 가로등 불빛이나 앞 차의 흔들리는 브레이크등이 내게 신호를 주기도 한다.

- 수면 주기를 상세히 분석하는 데 관심 있는 사람들을 위한 수면 모니터링 기기들(Sleeptracker, Basis Peak-Ultimate Fitness and Sleep Tracer, Neuroon Open, Aurora Dreamband 등)도 있다. 이 기기들은 뇌파를 측정하는 뇌전도 EEG, 근육 긴장을 측정하는 근전도 EMG, 안구 움직임을 측정하는 안전도 EOG를 통해 수많은 생체 신호를 측정하고 기록해서 하룻밤 사이에 당신이 몇 번이나 렘수면 상태로 들어가는지 알려준다. 이러한 미니 수면 실험실은 더 깊이 들어가려는 사람들을 위한 것으로, 과학자들이 '수면 구조 sleep architecture'라고 부르는 수면 패턴을 더 세밀하게 알아차리도록 도와준다. 

- 마지막으로 스마트폰에 다운받을 수 있는 여러 자각몽 앱(DreamZ, Lucid Dreamer, Lucidity and Awoken 등)도 있다. 이런 앱들은 꿈을 기록하고 연구하는 데 도움을 주는 현실 점검기 reality checker, 알람, 양측성 리듬 binaural beat 및 기타 기능들을 제공한다. 성적인 모험을 즐기는 사람들을 위한 '드림 루스터 Dream Rooster'라는 앱도 있다. 드림 루스터는 자각몽뿐만 아니라 몸-마음 연결망의 다른 부분에도 자극을 준다는 '섹스 드림 머신'이다. 

- 허브를 사용하는 데 관심이 있는 사람들이라면 시중에서 다양한 허브 보조제를 구할 수 있다. 내가 복용하면서 꾸준히 효과를 보고 있는 유일한 허브는 갈란타민 Galantamine이다. 갈란타민은 스노우드롭 snowdrop(Galathus nivalis)과 거미 백합류(Lycoris 종)에서 추출한 성분으로 기억력을 향상시키고 기억력 장애의 발생을 지연시키는 데 사용한다. 연구에 따르면 이 누트로픽 nootropic (인지 능력 향상제)이 많은 사람들에게 맑게 깨어 있도록 유도하는 데 효과가 있다고 한다. 

- 갈란타민은 우리가 꿈을 꾸고 있을 때 고농도로 분비되는 것으로 밝혀진 아세틸콜린이라는 신경 전달 물질이 분해되는 것을 억제한다. 갈란타민은 아세틸콜린의 작용 수준과 지속 기간을 모두 향상시켜 꿈을 더욱 길고 선명하게 꾸게 해 줄 뿐 아니라 꿈을 더 잘 알아차릴 수 있도록 도와준다. 한밤중에 또는 꿈의 황금 시간대인 기상하기 두세 시간 전에 4밀리그램을 먹는 것으로 시작할 수 있다. 그렇게 했는데 아무 효과가 없으면 8밀리그램을 먹어본다. 내성이 생기는 것을 막기 위해 일주일에 두 번 이상은 복용하지 않도록 한다. 

- 나는 써보지 않았지만 다른 꿈 동료들이 추천하는 허브도 많이 있다. 그런 허브들에 대해 좀 더 알고 싶다면 칼레아 자카테치치 Calea zacatechichi, 쑥, 크라톰 kratom(Mitragyna speciosa), 실렌 운둘라타 silen eundulata, 바니스테리오프시스 카피 Banisteriopsis caapi, 쥐오줌풀 valerian root, 벨벳콩 velvet bean, 하르말라 씨 Syrian rue, 이보가 Tabernanthe iboga, 카바 kava, 요힘비 yohimbe, 샐비어 salvia, 황금 skullcap, 타트 체리 tart cherry, 블루 로터스 blue lotus 등을 찾아보기 바란다.

- 자신이 먹는 식단에 주의를 기울이고, 먹는 음식과 꿈을 꾸는 방식 사이에 어떤 패턴이 있지 않은지 살펴보라. 복용하는 약이 있으면 마찬가지로 그것과 꿈의 관계를 관찰해 보라. 이런 연결 관계를 살펴보는 것만으로도 자신의 잠과 꿈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발견한 내용이 있으면 아래에 적는다.

- 다음은 위의 모든 유도 기법들에 대한 바람직한 관점을 기르는 데 도움이 되는 연습들이다.

 

- <안전지대 - 연습>
아래 빈 공간에 중심점이 같은 원을 세 개 그리되, 작은 원이 가운데에 오고 나머지 두 개의 원이 작은 원을 감싸도록 그린다.
중심의 원이 당신의 안전지대 comfort zone로, 당신이 시간 보내기 좋아하고 편안히 여기는 곳이다. 이곳이 당신 마음이 거품 목욕을 즐기는 곳이다. 당신은 이 안전지대에서 지내기를 좋아하는 사람인가? 당신에게 이 안전지대는 얼마만큼 중요한가? 당신은 거품 목욕을 할 때 더없이 행복한가? 안전지대에 있을 때 무언가가 훼방을 놓거나 호사를 누리려는 당신 계획을 방해하면 짜증이 나는가? 이에 대해 적는다.

- 안전지대의 특징은 '아주 느슨하다'는 것이다. 이 지대도 괜찮긴 하지만, 여기에만 머무르고 싶다면 얘기가 달라진다. 아늑한 거품 욕조 안에서만 논다면 절대 성장하지 못한다. 결국엔 안락함에 빠져 익사하고 말 것이다. 이곳에서 너무 많은 시간을 보내면 안전지대는 '자아의 무덤'이 된다. 개인의 진화도 멈춰버린다. 

- 성장은 두 번째 원인 도전 지대 challenge zone로 뻗어나갈 때 이루어진다. 맑게 깨어 있는 상태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안전지대에서 나와야 한다. 그러나 이것이 항상 편안하지만은 않다. 잠드는 과정에서는 습관의 힘도 막강하고 안락함을 위한 우리의 계획도 견고하기 때문이다. 많은 사람들에게 밤마다 행복한 잠 속에 빠지는 것은 정신의 거품 욕조에 푹 빠지는 것과 비슷하다. 누가 거기에 찬물을 끼얹고 싶겠는가? 

- 자각몽 꾸기, 특히 꿈 요가는 정신적인 형태의 요가이다. 그것들의 목적은 전에는 무의식적이었던 곳까지 우리의 의식을 확장시켜 안전지대에서 벗어나게 하는 것이다.

- <도전 지대 - 연습>
안전지대 밖으로 뻗어나가 볼 의사가 얼마나 있는가? 그렇게 확장되는 것이 당신을 신나게 하는가, 아니면 겁나게 하는가? 그에 대해 쓴다.

- 마지막 세 번째 원은 위험 지대 danger 또는 위기 지대 risk zone이 zone3다. 이 지대에 있다면 당신은 너무 멀리 나아간 것이다. 너무 열심히 하려고 한 나머지 뻗어 나아가다 못해 툭 끊어질 지경에 이른 것이다. 너무 팽팽해진 상태라는 말이다. 자각몽의 용어로 말하면, 이 지대는 지나치게 노력해서 자기를 잠들지 못하게 하는, 맑게 깨어 있으려고 애쓰다가 자기를 옭아매는 그런 지대이다. 세 동심원 중 가장 바깥쪽에 있는 이 위험 지대에서는 무리한 행위를 하면 안 되겠다고 깨닫는 점은 있을지 몰라도 성장은 일어나지 않는다. 위험 지대는 사람들이 과도한 행위로 인해 다치거나 멍드는 곳이다. 자각몽의 세계에서 사람들이 중도하차하는 것도 이 지점인 경우가 많다. 

- 그래서 명상을 하는 것이다. '아무것도 하지 않기를 제대로 하기'가 명상의 정의 중 하나이다.
다음은 잠자기 직전의 명상이 왜 유용한지에 대한 다른 이유들이다.

- <미묘한 몸>
동양의 유도 기법들은 대부분 안에 있는 몸, 즉 미묘한 몸 subtle body에 의존한다. 우리는 거친 바깥 몸과 그 몸에 대한 놀라운 해부학 및 생리학, 그리고 바깥 몸을 가지고 하는 대중적인 '겉 outer 요가'에 대해서는 잘 알고 있다. 이 바깥 몸에는 깨어 있는 상태의 거친 의식을 유지시켜 주는 뇌가 포함된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고유의 해부학과 생리학을 가지고 있는 내면의 미묘한 몸과, 내면의 몸으로 하는 잘 알려지지 않은 요가 형태들도 있다는 사실에 대해서는 잘 모른다. 꿈꾸는 상태의 미묘한 의식을 도와주는 과정들도 이 내면의 미묘한 몸에 포함된다.

- 동양 사상에서는 바깥의 거친 몸을 내면의 미묘한 몸이 드러난 것으로 본다. 미묘한 몸은 에너지체 energy body, 감정체 emotional body, 아스트랄체 astral body, 천상체 celestial body, 에테르체 etheric body, 정신체 mental body 등의 하위 차원으로 세분화할 수 있다. 동양 의학은 이미 묘한 몸을 치료의 대상으로 삼고, 동양 신비주의는 이 몸을 변형의 대상으로 삼는다. 탄트라 전통은 마음 못지않게 몸을 중요시한다. 바깥 몸으로 수련하는 겉 요가와 내면의 몸으로 수련하는 속 요가는 거친 마음과 미묘한 마음 모두에 영향을 주기 위한 방법으로, 거친 몸과 미묘한 몸 둘 다를 가지고 수련한다.

- 당신은 몸과 어떤 관계를 맺고 있는가? 고맙게 생각하는가? 아니면 성가시다고 생각하는가? 몸이 영적 수련에 방해가 되는가?
요가 수련을 해보았는가? 해보지 않았다면, 이유는 무엇인가?

- 우리는 본인이 알든 모르든 언제나 몸과 마음, 거친 것과 미묘한 것 사이에 난 양방향 도로를 가지고 작업하고 있다. 신체화 질병 psychosomatic illness (불안감이나 부정적 감정 등 정신 문제가 신체적 질병으로 나타난 것 - 옮긴이)은 스트레스 같은 거친 상태의 마음이 몸에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칠 수 있음을 보여주는 한 예이다. 반대로 긍정적인 마음상태는 몸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 입증되었다. 몸과 마음사이에서는 이런 식의 '상호 거래'가 이미 일어나고 있는 중이다. 겉 요가와 속 요가를 통해서, 우리는 이 몸과 마음의 '수출입 사업'을 맑게 깨어 있음이라는 수익 창출 쪽으로 가져가고자 한다.

- 꿈 요가는 속 요가이다. 그것이 미묘한 몸을 사용해 미묘한 (꿈 차원의) 마음 상태를 불러일으킨다는 말이다. 양방향성 원리를 사용해 자신의 미묘한 몸을 더 많이 알아차리게 되면, 이 미묘한 몸의 지원을 받는 꿈 상태에 더욱 맑게 깨어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이는 달리 말하면 맑게 깨어 있지 않은 건 단지 당신 마음만이 아니라 몸도 마찬가지라는 것이다. 그런데 겉 요가와 속 요가로 미묘한 몸이 '깨어나면 wake up', 그렇게 깨어난 미묘한 몸이 당신을 꿈속에서 '깨울' 것이다.

- 미묘한 몸의 해부학과 생리학을 간단하게 설명하는 것으로 시작해 보자. 먼저 미묘한 몸에 대해 머리로 이해부터 해보자는 뜻이다. 그러나 이는 그저 지도일 뿐이다. 진짜 입문은 머리에서 내려와 몸으로 들어갈 때, 당신이 말 그대로 당신의 미묘한 몸을 '느낄' 때 일어난다. 이 장에 나온 연습 과제들로 하려는 것이 바로 그것이다. 우리는 외적인 지도를 내려놓고 내적인 영토로 들어갈 것이다.

- 이미 미묘한 몸을 느끼고 있는데 그 사실을 당신이 모르고 있을 수도 있다. 아름다운 음악을 듣고 감동을 받을 때 그 감동을 느끼는 것이 미묘한 몸이다. 최근에 나는 '영혼의 노래 the song of the Soul'라 불리는 인도의 고대 음악인 키르탄 kirtan 연주회에 다녀왔다. 두 시간 남짓 아름다운 찬팅과 노래를 듣고 나니 미묘한 몸이 막 목욕을 마친 듯 상쾌하고 정화된 느낌이었다. 키르탄 가수 라가니 Ragani는 "키르탄은 우리 존재의 중심으로 돌아가는 길을 모색하는 한 가지 방편"이라고 말한다. 클래식 피아니스트인 나는 베토벤, 슈베르트, 쇼팽도 나를 감동시키는 똑같은 힘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소리에는 원초적이고 초월적인 무언가가 있다. (물리학자들도 끈 이론 string theory에서 물질의 근본적인 성질을 설명하며, 물리적 차원에서는 이 세상이 소리에서 비롯되었음을 시사하고 있다.) 우주 자체도 '빅 뱅 big bang(영어의 'bang'은 '쾅' 하고 부딪치는 소리를 의미한다 - 옮긴이)'을 통해 탄생했다고 추정한다.

- 미묘한 몸은 엑스레이나 자기 공명 영상 MRI로는 보이지 않으므로 서양의 방식으로는 측정할 길이 없다. 하지만 물리적 증거가 없다는 것이 미묘한 몸이 없다는 증거는 아니다. 서양의 도구들이 그만큼 정밀하지 못한 것일 뿐이다. 미묘한 몸은 바깥 몸만큼이나 실재 real이다.(또는 동양 철학적 표현으로 '비실재 unreal'이다.)

 

- 너무 문자 그대로 받아들이지만 않는다면, 미묘한 몸은 '소리'와 '빛'으로 만들어졌다고 할 수 있다. 그래서 음악이 그것을 건드리고 만트라가 그것에 작용하는 것이다. 기독교에서도 "태초에 말씀이 있었고, 그 말씀이 육신이 되었다"고 가르친다. 처음에는 미묘한 내부 subtle inner가 있었고 거기서 거친 외부 gross outer가 만들어지는 것이다.

- 바나라스 힌두 대학의 한 산스크리트 학자는 나에게 고대 인도 설화에서는 산스크리트어를 마스터하는 사람이 물질세계를 마스터한다고 말한 바 있다. 그의 말인즉, 산스크리트어는 실재의 언어이며, 그래서 산스크리트어로 된 만트라는 절대 번역할 수 없다고 한다. 실제로 산스크리트어의 효과를 전달하는 것은 말의 의미가 아니라 소리이다. 이러한 언어를 마스터한 사람, 곧 실재와 공명하는 강력한 '지휘자'는 기적을 일으키는 주문으로 물질세계에 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한다.

- <미묘한 몸 알아차리기 - 연습>
이제 이 미묘한 몸을 직접 경험해 보자. 잠시 멈추고 당신이 좋아하는 음악, 당신이 찾을 수 있는 가장 아름다운 멜로디를 들어보라. 눈을 감고 몸의 긴장을 푼다. 음악 소리가 심장에 혹은 창자에 와닿는가? 미묘한 몸은 말 그대로 미묘하다. 따라서 몸 내부에 열심히 귀 기울이고 그것을 느껴야(그리고 내부 수용 감각 interoception과 자기 수용감각 proprioception을 사용해야 한다. 무엇이 느껴지는지, 어디에서 느껴지는지 적어보라. 미묘한 몸에 적응하고 익숙해지면, 다음 연습들로 좀 더 섬세하게 그것을 조율할 수 있게 될 것이다.


- 미묘한 몸은 이 책이 다루고자 하는 범위를 훨씬 넘어설 정도로 복잡한 구조를 가지고 있다. 자각몽이라는 이 책의 주제와 관련해서는 그중 네 가지 핵심 구성 요소인 통로 channel, 바람 wind, 방울 drop, 바퀴 wheel만 알면 된다. 이것들은 산스크리트어로 각각 나디 nadis, 프라나  prana, 빈두 bindus, 차크라 chakra라고 부른다. 앞으로 알게 되겠지만 각각의 미묘한 몸은 그에 상응하는 거친 몸을 가지고 있다.

- 가장 이해하기 쉬운 '통로'부터 알아보자. 미묘한 몸을 관통하는 수천 개의 미묘한 통로들(한의학에서는 경락이라고 한다) 중에서 우리는 세 가지만 알고 있으면 된다. 중심 통로는 정수리에서 척추 바닥까지 흐르고, 양쪽의 측면 통로는 콧구멍에서 시작해 정수리까지 올라갔다가 중심 통로와 평행을 이루며 척추 바닥으로 내려간다. 동맥과 정맥, 신경계 등 생명 에너지를 전달하는 모든 부분이 이 내부 통로들에 상응하는 바깥 몸이다. 

- 이 통로(또는 나디)들은 단단하게 고정된 실체가 아니다. 이것들은 속 요가 수련을 통해 바뀔 수 있으며, 이것들이 바뀌면 미묘한 바람이 통로들을 통과하는 방식도 바뀌게 되고, 이렇게 되면 마음이 작동하는 방식도 바뀌게 된다. 앞에서 신경가소성 neuroplasticity이라는 개념을 간단히 살펴봤는데, 나디도 '나디가소성 nadiplasticity'의 원리에 따라 이와 똑같이 작동한다. 마음을 바꿈으로써 뇌뿐 아니라 나디까지도 변화시키는 것이다. 그리고 양방향성의 원리에 의해 속 요가를 통해 나디를 변화시킴으로써 마음도 변화시킬 수 있다. 우리는 뒤에 나오는 몇 가지 연습을 통해 이 원리를 직접 활용해 볼 것이다.

- 만트라는 이 통로들을 똑바로 세우는 역할을 한다. 엑스레이로 미묘한 몸을 촬영할 수 있다면 이 통로들이 꼬이거나 묶인 채 연결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을 것이다. 이는 스트레스가 심한 상황에서 "명치가 답답하다" "속이 꽉 조이는 느낌이다" "몸이 축 늘어진다" 같은 표현을 쓰는 것이 실제로 몸 안에서 일어나는 생리적 현상에 근거한 것임을 뒷받침해 준다. 만트라를 암송하는 것은 이렇게 꼬이거나 굽은 통로들을 곧게 펴주어 (통로마다 적용되는 만트라가 다르다) 미묘한 바람이 더욱 원활히 흐를 수 있게 해 주며, 그 결과 마음도 편안해지게 된다. 

- 이 통로들 안으로 프라나, 기 氣,  lung (티베트 어로 '바람' '숨'이라는 의미 - 옮긴이), 그리고 기독교에서는 성령 Holy Spirit, 나바호 족은 '거룩한 바람 Holy Wind'이라고 부르는 미묘한 바람이 들어온다. '바람'은 그만큼 거대한 힘으로, '영 spirit'이라는 단어도 우리에게 가장 친밀한 바람인 '숨 breath'을 의미하는 말에서 비롯되었다.

 

- 바람에 해당하는 바깥몸의 상응점은 '호흡'이다. 많은 요가 마스터들이 요가는 근본적으로 이러한 바람을 다루는 것이라고 힘주어 말한다. 가장 높은 수준의 탄트라 전통 중 일부에서는 바람이 우주에서 가장 강력한 힘이라고 가르치기도 한다. '탄트라의 왕'으로 여겨지는 칼라차크라 Kalachakra 탄트라에서는 개인의 세계나 집단의 세계를 바람이 창조하고 파괴한다고 말한다. 샴발라 불교 수행에서는 '깨달은 사회'를 이루기 위해 '바람의 말 windhorse' (샴발라 불교의 '룽따 lungta'를 번역한 말. 성공을 이룰 수 있는 선천적인 능력으로, 이는 도덕적인 행위를 함으로써 생겨난다 - 옮긴이) 수련을 활용한다. 바람이 이 모든 것을 할 수 있다면, 우리 역시 자각몽을 성취하는 데 바람을 활용하지 못할 이유가 없다.

- <호흡과 마음의 연결성 알아차리기 - 연습>
당신의 숨과 마음 상태 그리고 생각의 움직임은 서로 긴밀히 연결된다. 우울한 사람들은 숨을 깊이 쉬지 않는다. 한 우울증 환자는 내게 ...

- 숙련된 명상가들은 호흡이 급격히 느려지면서 때로는 실제로 멈추기도 하는 깊은 명상 상태로 들어갈 수 있다. 이런 몰입 상태 samadhi는 드문 일이 아니다. 모든 생각이 끊어지면 몰입이 일어난다. 속 요가 수련 중 일부(툼모 tummo, 쿰바카 khumbhaka, 프라나야마 pranayama, 룽따 lungta)는 미묘한 마음 상태를 일으키는 방편으로 호흡을 사용한다. 기억하자, 꿈은 마음으로 만들어지고, 마음은 미묘한 바람을 타고 흐른다. 제대로 사용한다면, 우리도 이 바람을 타고 맑게 깨어 있는 상태로 들어갈 수 있다.

- 바람은 통로를 통해 흐르며 '방울'들을 실어 나른다. 이 방울(또는 빈두 bindu)이 아마도 미묘한 몸에 대한 설명들 중에서 가장 이해하기 어려운 개념일 것이다. 방울은 때때로 '마음의 진주 mind pearl'라고 불리기도 하는데, 간단히 '의식의 방울 drop of consciousness'이라고 생각하는 게 가장 나은 방법일 것 같다. 속 요가의 방법들(자각몽 꾸기/꿈 요가는 속 요가이다)에서는 이 방울과 관련해 많은 것을 이야기하지만 여기에서는 이 정도만 알아도 된다. 방울에 상응하는 바깥 몸은 정액, 난자, 호르몬, 신경 전달 물질, 그리고 응축된 생명 에너지를 가진 모든 것들이다.

- 네 가지 중 마지막이자 가장 많이 알려져 있는 요소는 바퀴(또는 차크라)이다. 차크라들은 몸의 중심 통로를 따라서 척추 바닥, 생식기, 태양신경총, 가슴, 목구멍, 이마 그리고 정수리에 있는 에너지 분배 센터들이다. 바깥 몸의 상응점은 각각 부신, 고환 또는 난소, 췌장, 흉선, 갑상선, 송과선, 뇌하수체 같은 내분비 센터들이다. 몸의 어느 계통 system(소화계, 순환계, 생식계, 신경계 등 신체를 기능에 따라 분류한 계통 - 옮긴이)에 있느냐에 따라서 각 차크라는 고유의 진동수, 소리, 색깔을 지닌다. 우리는 그중 세 차크라와 그 진동수에 익숙해질 필요가 있다.

- 머리 차크라는 흰색이고, 소리는 '옴 OM'이다.
목 차크라는 빨간색이고, 소리는 '아 AH'이다.
가슴 차크라는 파란색이고, 소리는 '훔 HUM'이다.
차크라의 소리와 색깔에 대해서는 전통마다 설명에 차이가 있지만, 그것에 너무 얽매일 필요는 없다.

- <차크라에 공명하기 - 연습>
명상 자세로 앉아 눈을 감는다. 마음을 가라앉힌다. 몇 분 동안 천천히 ...

- 이 모든 것을 치유하기 위한 처방전은 진정하고 열을 식히고 긴장을 풀고 조용히 하든지 아니면 속도를 늦추는 것인데, 이는 근본적으로 바람을 진정시키고 머리에서 몸으로 내려오는 것을 의미한다. 진정하지 못할 때 찾아오는 것이 불면증이다.

- 티베트의 속 요가에 따르면 꿈을 꿀 때는 방울들이 가슴 차크라에서 위로 올라가 목 차크라에 머문다고 한다. 유대교 신비주의 카발라에서도 목 센터를 꿈과 연관 짓는다. 꿈꾸는 의식은 (머리의) 완전히 깬 상태와 (가슴의) 꿈 없는 숙면 상태 사이에 있는 일종의 중간 지점이다. 꿈꾸는 동안 우리는 중간 지점까지는 올라와 있지만, 깨어 있는 의식 상태까지 다 올라와 있는 것은 아니다. 이 목구멍에 있는 중간지점이 속 요가인 자각몽과 꿈 요가의 목표 지점이다. 

- 속 요가식 접근법은 완전한 깨어 있음과 꿈 없는 잠, 그리고 반쯤만 깨어 있는 세 가지 의식 상태를 일으키기 위해 의식적으로 바람과 방울을 움직여 해당 차크라들로 보내는 것이다. 이러한 바람과 방울의 움직임은 우리가 잠자고, 꿈꾸고, 깨어 있을 때 저절로 일어나지만, 훈련되지 않은 사람은 그것을 알아차리지 못한다. 우리는 보통 잠들면서 의식을 잃는다. 명상 마스터들은 의식을 잃지 않는다. 그들은 모든 상태에서 알아차림 또는 맑게 깨어 있음을 유지할 수 있다.

- 이 미묘한 형태의 요가는 우리가 잠 속으로 떨어질 때 잃는 것이 바깥 몸의 거친 의식일 뿐임을 보여준다. 속 요가 수련을 함으로써 우리는 우리가 매일 밤 잠과 꿈속으로 떨어질 때 하강해 들어가는 곳인 '미묘한 의식 상태'를 발견할 수 있다. 이러한 발견은 자연스럽게 꿈 ...

- <잠자는 사자 자세(와불 자세) - 연습> 
수동적인 자세로 있는 이 기법은 '잠자는 사자 자세 sleeping lion posture'라고 하는데, 석가모니가 열반에 들 때 취한 자세로 알려져 있다. 이 자세는 아시아 도처의 그림과 조각에 흔하게 묘사되어 있다. 요가 언어로 이 무드라 mudra 또는 아사나 asana는 자각몽을 꾸는데 도움이 된다. 오늘 밤에 잠잘 때, 양다리를 살짝 굽힌 채 오른쪽 옆으로 돌아눕고 왼팔은 왼쪽 몸 위에 편하게 올려놓은 뒤, (효과가 있다면) 오른팔을 구부려서 주먹을 코에 대고 눌러 오른쪽 콧구멍을 막는다.

- 오른쪽 통로로 드나드는 바람을 '태양 독毒 프라나 sun poison prana'라고 하며 남성적이고 외향적인 바람으로 여겨진다. 꿈 요가의 세계에서 이 프라나는 '구취 口臭'에 해당한다. 바람이 이 통로를 통해 흐르면 사람을 계속 깨어 있게 하기 때문이다.

 

- 다음번 밤중에 깨거나 불면증과 씨름하게 된다면 어느 콧구멍으로 숨을 쉬고 있는지 확인해 보라. 당신이 숨을 오른쪽 콧구멍으로 쉬고 있을 때가 많을 것이다. 그러면 오른쪽으로 돌아누워 콧구멍을 막아본다. 이 방법이 당신에게 효과가 있는지 보고, 발견한 것을 적는다.

- 왼쪽 통로로 드나드는 바람을 '달의 넥타 프라나 moon nectar prana'라고 하는데, 이 바람은 여성적이고 내성적인 바람이라고 여겨진다. 속요가에 따르면 우리는 좀 더 '여성적인' 마음 상태에서 잠자고 꿈꾸고 죽는 것이 좋다. 잠자는 사자 자세를 취함으로써 우리는 바깥을 향한 오른쪽 통로는 닫히도록, 그리고 안을 향한 왼쪽 통로는 열리도록 한다.

- 잠자는 사자 자세는 그 자체로도 하나의 기법이지만 동시에 다른 유도 기법들의 기본자세도 된다. 전통적으로 쓰는 다른 기법이 하나 있는데, 마치 비행기 안에서 졸듯이 앉은 자세로 자는 것이다. 그러면 좀 더 얕은 잠을 자게 되는데 이 자세는 자각몽 유도에 도움이 된다. 이런 기법들이 자신에게 효과가 있는지 보라. (효과가 없더라도 실망하지 않는다. 모든 사람에게 통하는 방법은 아니다.) 발견하거나 알아차린 내용을 아래에 적는다.

- <몸과 마음의 긴장 풀기>
일을 마치고 집에 돌아와 저녁 시간을 보낸 뒤 잠자리에 들 준비를 할 때, 우리는 서서히 몸과 마음의 긴장을 풀고 있다. 미묘한 몸의 관점에서 보면 이는 실제로 바람이 불지 않게 un-winding 만드는 것이다. 바람을 잠재우고 있는 것이다. 서양의 넥타이는 우리가 얼마나 바람을(그리하여 방울들을) 졸라매어 머리 차크라로 쑤셔 넣는지, 얼마나 우리 자신을 옥죄고, 그리하여 눈물, 두통, 불면증, 이명 등 온갖 머리 관련 장애와 수많은 질병에 시달리는지 보여주는 상징이 되었다. 넥타이가 올가미로 바뀌었고, 그것이 많은 남자들의 목을 '조르고' 있다. 잠이 부족해서 퉁퉁 부은 사업가들의 눈을 보면 꼭 미묘한 바람에 의해 부풀어 오른 풍선이 목 졸린 채 매달려 있는 것을 보는 느낌이다.
저녁 명상을 통해 우리는 내면의 넥타이를 풀고 바람과 방울이 아래로 내려올 수 있게 한다. 바람이 잦아들지 않으면 밤새 잠을 설치게 될 테니까.

- <검은 진주들 - 연습>
불면증이나 여타 질환으로 인해 잠들지 못해 고생한다면 지금 소개하는 속 요가 수련법을 써보라. 양쪽 발바닥 밑에 검은 진주알이 하나씩 있다고 상상해 본다. 단단하고 서늘한 진주의 감촉을 실제로 느껴본다. 진주가 얼마나 반짝거리고 거의 따갑기까지 하는지 알아차리면서 진주에 생명력을 불어넣는다. 시각화는 곧 감각화 feelingization이기도 하다. 단순히 머리로 인지하는 것뿐 아니라 내장으로 느끼는 것이다. 잠시 동안 그렇게 시각화한 것을 느껴본다. 이렇게 하면 진주들 주변으로 의식이 활발히 움직이게 돼 진주들 속에 에너지를 불어넣는 데 도움이 된다. 이때 의식을 너무 단단히 고정시키면 마음이 다른 데로 새기 쉽다. 계속해서 검은 진주알들에 마음을 모은다. 경험한 것이 있으면 아래에 적는다.

- 주의를 발바닥으로 가져옴으로써 우리는 바람을 발 쪽으로 보낸다. 의식을 아래쪽으로 끌어내리는 것이다. 이것이 '중도에 이르는 극단의 길 extreme path to the middle'이라 불리는 명상 계열의 일부이다. 여기서 말하는 '중도'란 깊은 잠이 거하는 곳인 가슴 차크라이다.

 

- 첫 번째 극단은 마음이 너무 위로 가 머리 차크라에 갇혀 있는 것이다. 두 번째 극단은 첫 번째 극단의 불균형을 바로잡아 주는 것으로, 주의를 몸 아래쪽인 발에 두는 것이다. 우리의 목적은 바람과 방울을 가슴 차크라로 가져오는 것으로, 이 수련(일명 '지하실 사마디 subterranean samadhi)이 그렇게 하는 데 도움이 된다. 시도해 보고 효과가 있는지 살펴보라. 효과가 없으면 그것에 너무 집착하지 않도록 한다.

- 규칙적인 명상으로 몇 분 동안 마음을 진정시킨 뒤 추가적으로 다음에 나오는 '정화의 아홉 숨 ninefold purification breathing' 수련으로 잠들기 전 행동도 정화할 수 있다. 이것은 통로의 불순물을 싹 날려버리는 탁월한 기법으로, 자각몽이 시작되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아주 좋다.

- <정화의 아홉 숨 - 연습>
이 연습은 '묵은 공기 배출하기'라고도 불리는데 잔뜩 긴장된 상태를 푸는 데 특히 도움이 된다. 어떤 방법을 써도 소용이 없는 심각한 불면증에 유용하다. 연습의 목적은 몸 안의 묵은 프라나를 전부 내보내는 것이다. 명상 자세로 앉아 척추를 바로 세우고 엄지를 네 손가락으로 감싸는 '공격할 뜻이 없는 주먹'을 쥔다. 약지 아래쪽을 엄지로 누르면 산만하고 번잡한 생각들과 관련된 미묘한 통로가 닫힌다. 그 나디 nadi를 통해 흐르는 바람에 제동을 거는 것이다.

- 다음은 여러 변형된 형태 중 가장 일반적으로 쓰는 방법이다.

(시작하기 전에 코를 풀어서 코 안에 이물질이 없게 한다. 천천히 숨을 쉬어 과호흡이 되는 것을 방지한다.)
1. 오른손 검지로 오른쪽 콧구멍을 막는다.
2. 왼쪽 콧구멍으로 숨을 깊이 들이쉬고, 폐가 완전히 부풀어 오르면 잠시 멈춘다.
3. 숨을 천천히 내쉬고, 날숨의 끝에는 마지막 공기 한 톨까지 남김없이 짜내면서 왼손을 활짝 편다.
4. 몸속의 탁한 공기가 왼쪽 콧구멍뿐 아니라 온몸의 땀구멍을 통해서도 배출되는 것을 느낀다. 폐와 미묘한 몸속의 묵은 공기를 전부 날려버리는 느낌이 날 것이다.
5. 이렇게 한 번 호흡을 하고서 어떤 느낌이 드는지 적는다.

- 자각몽 꾸기에는 무한한 가능성이 있지만, 그 가능성에는 장애물 -일반적인 장애물과 구체적인 장애물, 내적 장애물과 외적 장애물 모두- 이 따라온다. 그런 장애물을 이해하고 있으면 그것들을 잘 극복할 수 있을 것이다.

 

- 다른 시각으로 보면 장애물은 사실 변장해서 나타난 '기회'로, 성장을 가로막기보다는 오히려 촉진시킬 수 있다. 어떤 꿈 요가 마스터가 말하듯이, "장애물은 길을 막는 게 아니다. 장애가 곧 길이다." 먼저 외적이고 일반적인 장애물을 살펴보고, 다음 장에서 내적이고 구체적인 어려움을 살펴보기로 하자. 

- 일반적인 장애물을 이해하고 변형시키는 것이 구체적인 장애물(예컨대 자각몽을 연장하는 법이나 끝내는 법 같은)을 다루는 것보다 중요하다. 여기서도 준비 작업이 본 수련보다 중요하다는 자각몽 꾸기의 원리가 적용된다. 일반적인 장애물을 해결하면 구체적인 문제들은 상당 부분 저절로 해결될 것이다. 

- 꿈과 마찬가지로 많은 장애물은 무의식 차원에서 작동한다. 그래서 강력한 힘을 발휘하는 것이다. 장애물은 의식의 표면 아래서 작동하며, 그 파괴력은 장애물이 얼마나 깊고 무의식적인지에 정비례한다. 무의식을 다룰 때 우리는 사각지대를 다루게 된다. 이 사각지대의 그림자들 속에 편견과 선입견이 얼마나 깊이 숨겨져 있는지 때로 우리는 우리가 보지 못한다는 사실조차 알지 못한다. 따라서 그 첫 번째 일반 해결책은 '어두운 측면이 가진 힘'을 이해하고 인정하며 그 모든 것에 미소 짓는 것이다. 

- 올바른 태도를 취할 때 우리는 대개 장애물을 기회로 바꿀 수 있다. 그런 즉 모험심, 어둠 속으로 걸어 들어가는 용기, 자신의 어두운 면을 기꺼이 드러내겠다는 의지, 역경을 참고 견디는 힘, 그리고 이 '야간 프로젝트'를 껴안을 정도의 유머 감각을 기를 필요가 있다. 이런 자질들로 배낭을 가득 채우면 맑게 깨어 있기로 가는 여정에서 성공을 거둘 것이다.

- 다시 말하지만 대체로 꿈은, 특히 자각몽은 우리가 보지 못했던 것들을 드러내 보여준다. 이와 마찬가지로 이 모든 장애물에 대해 배우는 것 역시 전에 보지 못했던 것들을 드러내주며 당신 자신에 대해 많은 것을 가르쳐준다. 자각몽이라는 모험에 동반되는 많은 어려움을 탐색해 가면서 우리는 온갖 눈가리개들을 발견하고 제거할 수 있다. 성공적인 꿈 탐험가란 이러한 '드러내짐 exposure'을 기뻐하는 사람이다. 이것이 우리가 어둠 속으로 들어가 이 장애물을 빛 속으로 가져올 때 지녀야 할 마음가짐이다. 잠시 시간을 내어 이런 말들이 당신에게 어떻게 다가오는지 적어보자.

- 실재에 대한 자신의 관점이 얼마나 다각적인지, 그리고 '깬 상태의 의식 waking consciousness'에 대한 편견의 정도가 얼마나 심한지 생각해 보고 그 내용을 적어보자.

- <깬 상태 중심주의>
자각몽 꾸기의 가장 악랄한 장애물 가운데 하나는, 이 또한 문화적 부산물인데, 깬 상태의 의식에 대한 우리의 편애이다. 이것은 인간 발달에 전반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문제인데, 이러한 편향이 일종의 발달 정체 상태인 에고와 관련이 있기 때문이다. 에고는 수많은 편견들을 붙들고 있는데, '깬 상태 중심주의 wake-centricity'가 그중 가장 심하다. 에고는 우리가 눈을 뜨고 깨어 있는 상태일 때에만 온전히 작동하며, 잠이 들면 사라진다. 그래서 꿈꾸는 상태처럼 자신이 온전히 경험할 수 없는 다른 의식 상태를 무시한다.

- 에고가 우리 삶을 장악하는 것만큼이나 눈 뜨고 깬 상태의 의식도 우리 경험을 장악한다. 환한 대낮에 경험할 수 없는 어떤 것이 있다면 에고는 그것이 진짜가 아닐 거라고 추정한다. '에고'란 자기중심적이고 육신에 바탕을 둔 발달 단계를 이르는 것으로, 세속에서 신성으로 향하는 발달의 사다리 중 한 칸에 해당할 뿐이다. 흔히 말하는 '에고가 센 사람'이란 이 발달 단계의 특성을 부풀리는 사람이다. 인간의 진화에서 에고의 단계는 외부의 빛에 유혹을 당하고 거기에 눈이 멀어서 우리로 하여금 꿈의 거주지인 더 어둡고 깊은 자아로부터 멀어지게 한다. 이것이 거친 에고가 자신이 인식할 수 없는 미묘한 상태들을 무시하는 경향을 보이는 또 다른 이유이다.

- 당신은 낮에 경험하는 것이 밤에 경험하는 것보다 더 실제적이라고 생각하는가? 그렇다면 어째서 낮의 경험이 더 진짜라고 생각하는지 그 이유를 적어본다.

- '깬 상태 중심주의' 뒤에는 실재를 아는 유일한 방법은 외적인 신체감각과 그 감각 데이터들을 활용하고 조정하는 '생각하는 마음'을 통하는 것뿐이라는 가정이 깔려 있다. 하지만 이는 실재를 바라보는 폐쇄적인 마음가짐이자, 실재의 두 가지 필수 상태를 배제하는 제한된 관점이다. 럼프킨이 말한 대로 "전체 의식 체계는 훨씬 더 복합적이며, 이를 잘게 나누어 그중 한 부분인 깬 상태의 이성적 의식만 중요하게 여긴다면 전체로서의 가치를 잃어버리게 된다." 전체를 완성하는 나머지 두 가지 필수 상태는 꿈꾸는 상태의 미묘한 의식과 꿈 없는 숙면 상태의 매우 미묘한 의식이다. 어떤 의식 상태에서도 온전히 깨어서 살아가는 명상 대가들의 경우, 꿈꾸는 상태나 잠자는 상태에서의 경험도 깬 상태에서의 경험만큼이나 생생하다. 

- 초기 단계의 자각몽은 에고에 그다지 위협이 되지 않지만 그것이 꿈 요가로 진화하면 얘기가 달라진다. 꿈 요가는 에고의 낡은 운영 체제를 뒤집어엎고 우리의 파일을 업데이트해서 거기에 꿈꾸는 의식과 잠자는 의식이라는 다른 두 가지 상태를 포함시키도록 설계되어 있다.

- 에고 구조는 자각몽이 높은 수준에 이르면 느슨해지다가 꿈 요가나 수면 요가에서는 완전히 없어진다. 명상 마스터 트룽파 Trungpa 린포체가 한 말을 좀 바꿔서 표현하자면, 당신은 자신의 장례식장에 들어가지 못한다. 즉 에고는 에고 없는/꿈 없는 상태에 들어가지 못하기 때문에 깊은 차원에서 그런 상태를 두려워한다. 밤의 명상은 에고에게, 비록 완전하게 인식되거나 표현되지는 않더라도 강력한 위협이 된다. 에고는 이러한 깊은 수련에 대해 뭔가 잘못된 것이라는 느낌을 받는다. 그러나 낮은 발달 단계에서의 '죽음'이 더 높은 단계로의 탄생과 초월을 가능케 한다는 사실을 알면, 우리는 내려놓을 용기, 즉 '죽을' 용기를 얻게 된다.

- 이 주장을 잘 음미하면서 초월에 대한 이 약속이 불안감을 기대감으로 바꿔주는지 어떤지 적어본다. 에고를 넘어서 성장하는 것에, 그 새로운 가능성에 설레는가?

- 깬 상태 중심주의라는 장애물을 넘는 첫 번째 방법은 에고가 '정지된 발달'의 한 형태이며 성장은 에고를 초월한 영역으로 계속 이어진다는 사실을 깨닫는 것이다. 

- 힘든 것은 아마도 습관의 힘일 것이다. 습관이 우리의 기본 값, 즉 삶에 대한 자동 반응을 만들어낸다. 습관은 또한 우리가 당연히 여기거나 의문을 가질 생각조차 해보지 않는 가정이나 믿음을 낳는다.

- 습관의 힘을 재미있게 실감해 보려면 평소에 쓰지 않던 손으로 칫솔질을 하거나 아래 빈 줄에 아무 문장이나 옮겨 쓰되 평소와 달리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써나가 보자. 아마 쉽지 않을 것이다. 우리를 맑게 깨어 있지 못하게 하는 힘은 훨씬 더 강력하다.

- 대부분의 사람들은 꿈을 자각하지 못하는 걸 당연하게 여긴다. 그래서 마침내 자각몽을 꾸면 깜짝 놀라기도 한다. 우리는 대부분 '꿈을 자각할 수 없다'는 이 당연해 보이는 관점이 -부모나 친구, 동료, 비자각몽의 세상에 살고 있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본의 아니게 우리에게 주었다는 점에서- 실은 '주어진 것'이라는 사실도 깨닫지 못하고 있다.

- 이는 습관(또는 카르마)이 단지 개인적인 것이기만 한 게 아니라 집단적인 것이기도 하다는 점을 암시한다. 개인과 집단은 습관을 만들어내고 그것을 서로 강화시킨다. 자아는 사회의 산물이고 사회는 자아들의 집단적 산물이다. 그래서 습관은 이중고를 낳는다. 내면과 외면, 개인과 집단 양쪽에 영향을 주는 것이다.

- 우리는 늘 명상 중이라는 사실을 잊지 말자.  

- 감정을 다스리려고 노력해 본다. 당신을 감정 속으로 빨아들이는 습관의 힘이 얼마나 센지, 맑게 깨어 있지 않을 때 감정에 휘말리기가 얼마나 쉬운지 알아차려 본다. 그런 다음 심호흡을 하거나 다른 의도적인 행동을 취해, 지금 일어나고 있는 일에 지나치게 매몰되지 않도록 한다. 한 걸음 뒤로 물러서는 것이다. 그러고 나서 얼마나 성공적이었는지 아래 빈 줄에 적는다.

감정에 휩쓸렸는가? 아니면 흔들림 없이 자리를 지키고 있을 수 있었는가? 

- 이는 감정을 없애거나 감정으로부터 분리되라는 말이 아니라 감정과의 관계를 조절할 수 있어야 한다는 말이다. 꿈 통제는 본질적으로 자기 통제이고, 이 자기 통제는 낮 동안에 수련할 수 있다.

- 매일 이 맑게 깨어 있음을 수련할 수 있는 것이 자각몽이 주는 가장실질적인 이득 중 하나이다. 감정 상태에 깨어 있는 것은 꿈속에서 깨어나는 데 도움을 줄 뿐 아니라, 감정적으로 고조된 상황에서 자신의 마음에 더욱 맑게 깨어 있게 도움으로써 수많은 곤경을 겪지 않도록 막아준다.

- 지금 당신은 나중에 후회할 말을 뱉기 직전인가? 아니면 나중에 사과해야 할 짓을 저지르기 직전인가? 깨어나서, 자신의 생각과 느낌을 다스린다. 매일의 맑게 깨어 있기 수련 덕분에 곤경에서 벗어난 사례가 있으면 여기에 적는다.
이러한 사례들을 계속 기록해서 그 목록이 길어질수록 행복감도 커지는지 살펴본다.

- <꿈 연장하기>
어느 정도 수련이 되면 언제 자각몽이 끝나기 시작하는지 wind up(속 요가의 관점에서 보면, 문자 그대로 미묘한 바람이 불어오므로) 알 수 있을 것이다. 보통은 보이는 것들이 바뀌기 시작한다. 이미지가 희미해지고 장면이 분리되거나 만화처럼 보이는 등 영화가 토막이 난다. 자각몽의 지속 시간은 꿈꾸는 의식과 깨어 있는 의식 사이에서 균형을 잡는 능력에 달려 있다. 여기서도 중요한 것은 두 상태 사이에서 줄타기하는 것처럼 '중도'를 타는 것이다. 꿈꾸는 의식이 지나치게 커지면 줄에서 떨어져 꿈을 자각하지 못하게 되고, 깨어 있는 의식이 지나치게 커지면 꿈에서 깨버리고 만다. 

- 지나치게 느슨해져 꿈의 내용에 빨려 들어가 맑게 깨어 있지 못할 때는 스스로에게 이건 꿈이라고 상기시킨다. 그러곤 다시 정신을 차리고 줄을 탄다. 꿈에서 약간 물러나, 지금 펼쳐지고 있는 내용들에서 거리를 둔다. 공중을 날거나 물속에서 숨 쉬는 것 같은, 깨어서는 할 수 없는 동작들을 취함으로써 당신이 지금 꿈꾸고 있음을 계속 확인한다. 엉뚱한 행동을 취하는 것은 꿈 신호를 집어넣는 것과 같다. 사건이나 활동을 만들어 자신이 꿈꾸고 있음을 계속 상기시키는 것이다.

- 맑게 깨어 있지 않은 상태가 되는 것(꿈속에서 너무 느슨해져 있는 것)은 백일몽이나 공상 속으로 빠져드는 것과 같다. 생각들에 너무 몰입되어 있는 것이다. 재미있는 영화가 당신을 줄거리에 빠져들게 만들 때처럼, 당신을 빨아들이는 것은 대개 움직임이다. 움직임이 빠를수록 우리는 더 쉽게 그 속으로 빠져든다. 액션 영화가 느린 템포의 예술 영화보다 우리를 더 빨리 빨아들인다.

- <잘 알아차리기 - 연습>
다음에 망상이나 공상에 빠져드는 당신이 보이거든 그 순간 자신이 맑게 깨어 있지 않음을 알아차리고 한 발짝 뒤로 물러난다. 그리고 정신을 차린다. 움직임의 유혹은 명상 중에도 일어나며, 그럴 때는 작은 생각 하나가 당신을 맑게 깨어 있지 않은 상태로 휩쓸어갈 수 있다. 명상 중에는 명상 자세를 꼿꼿이 유지하는 방식으로 움직임의 유혹에 대응한다. 알아차림 연습도 이와 비슷하게 자신을 목격자의 위치에 '두어', 마음의 움직임에 빨려 들어가곤 하는 자신의 습관을 알아차리고 거기에서 빠져나오기 위한 것이다. 
 
- 이는 앞에서 말한 감정 연습의 고급 버전이다. 이제 우리가 구별해야 할 것은 감정뿐 아니라 생각 자체의 미묘한 움직임이다. 이런 일이 오늘 얼마나 자주 일어났는지, 당신이 자신을 붙잡아 다시 맑게 깨어나기까지 무의식적으로 얼마나 오래 '영화' 속에 빠져 있었는지 적어본다.

- 자각몽을 꾸다가 너무 팽팽해져 꿈속 장면에서 너무 멀리 물러나거나 금방 깰 것 같으면 꿈속으로 다시 한 걸음 들어간다. 꿈의 내용으로 돌아가서 꿈이 얼른 당신을 붙잡게 한다. 꿈속의 손을 비비거나 팔을 바람개비처럼 돌려보면 꿈에 다시 들어가 머무를 수 있을 것이다.

- 여기에서 매일 수련할 것은 격한 감정 속으로 돌아가 그 감정이 당신의 알아차림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살펴보는 것이다. 깨어 있지 않을 때 얼마나 빨리 격한 상태에 빠지는가? 목표는 감정 속으로 돌아가 조금이라도 맑게 깨어 있음을 유지하는 것이다. 깨어 있음을 유지하겠다는 의도를 가지고 감정 속으로 되돌아간 경험을 자세히 설명해 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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